자사의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할리데이비슨(Harley-Davison)! 마일리지 프로그램(Mileage Program) 역시 이러한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자신의 이륜자동차의 적산 거리에 따라 해당 거리에 맞는 뱃지와 패치를 무료로 제공받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등록 비용 역시 무료이다.



 국내에서 이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각 지점을 방문해 의류 부서 이외의 부서에 신청해야 한다. H.O.G 코리안 챕터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주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의 웹브라우저로 이 사이트를 접속할 경우 유해 사이트 판정 경고가 뜬다.) 적산 거리와 차대번호(VIN NUMBER)를 직원이 촬영한 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측에서 무료로 등록 절차를 대행한다. 나 같은 경우 친구가 작업실 앞에 놀러왔을 때를 이용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을 방문해 함께 대행 서비스를 신청했다.



 현재 내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dson XL883R Roadster)의 적산 거리는 12,225Km이다. 신차 출고와 함께 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면 벌써 뱃지와 패치를 두 번이나 받았을 적산 거리이지만 이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신청 당시의 적산 거리를 시작으로 누적 거리에 따라 진행된다. 아쉽다!



 결국 마일리지 가입 후 현재 누적 거리는 고작 3.5Km! 첫 뱃지 수령은 1,000마일! 즉 1,600Km에 가능하다.  


 나의 사랑스런 이륜자동차와 내가 함께 달린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고 또 각 누적 거리를 기념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신차 출고시에 알고 있던 프로그램이었다면 바로 신청했을텐데......

  

 



 국내 거대 통신 사업자 KT가 소비자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대량 유출했다. 범죄 집단에 의해 유출된 이번 개인 정보는 다행히 경찰 조사에 의해 전량 회수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그 정보들이 어떻게 이용되었을지 또한 2차 유출이 있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또한 이번 유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정말 그냥 넘길 수 없게 만든다. 벌써 올해만 2번째이다. 이 처럼 유출된 개인 정보는 다양한 범죄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그 피혜를 고스란히 떠 안을 수 있어 더욱 큰 문제이다.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불법 대출 등 듣기에도 섬짓한 범죄들에 말이다. 이번 대량 유출 사건은 870만이라는 무시무시한 숫자의 소비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KT가입자 2명 중 한 명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KT 측은 고작해봐야 사과 문구를 웹사이트에 올리는 것으로 이번 일을 무마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법무법인 변호인단이 KT 측의 개인 정보 유출 건에 관하여 소송 절차를 진행중이다. 자신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되었다면 단 돈 100원에 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자신의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불행중 다행으로 내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 문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 사안이기도 하다. 아래는 이번 소송 절차를 진행중인 법무법인 평강측의 정보들이다. 자신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면 꼭 소송에 참여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보자. 아니 이런 일이 발생하였더라도 기업체 측에서 자신의 실수에 대한 충분한 댓가를 치르도록 만들어 보자. 








평강의 소송 카페 방문하기

      





 미국 이륜자동차 업계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은 100년이라는 한 세기를 훌쩍 넘어 아직도 성공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성공적인 경영 밑바탕이된 뛰어난 마켓팅은 마켓팅 업계의 일종의 신화나 전설로 화자될 정도로 드물게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경영자와 사원, 소비자들의 할리데이비슨에 대한 깊이있는 공통된 사랑은 단순히 마켓팅의 성공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신비로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할리데이비슨의 경영자나 일개 사원들 역시 소비자들과 별반 다를바 없이 할리데이비슨 브랜드의 이륜자동차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종의 기적일지도 모르겠다. 


 할리데이비슨은 할리데이비슨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창조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덕분에 다양한 출판물도 즐겨볼 수 있다. 대포젹으로  H.O.G.(Harley-Davidson Owners Group) 잡지라던가 투어링 핸드북(Touring Handbook)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역시 할리데이비슨 본사의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다양한 출판 컨텐츠를 제작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달에 한 번 발행되는 잡지 타임투라이드(Time To Ride)라고 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 소유주들에게는 무료로 배송되고 있으며 직접 할리데이비슨 매장을 방문해 무료 배부 받을 수 있다. 


 타임투라이드가 기존 이륜자동차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라면, 일년에 한 번 발간되는 웰컴북(Welcome Book)은 새롭게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 문화에 발을 들여놓는 입문자들을 위한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매장을 방문해 무료로 배부 받을 수 있다.



 작년에 처음으로 발간된 웰컴북이 올해는 새로 추가되고 변경된 모습의 시즌2(Season 2)로 다시 발행되었다. 책자 두 권을 동시에 놓고 보아도 잘 어울리는 색상의 표지이다.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함을 무척 선호하는데 개인적인 점수로 90점을 이상의 점수를 주기에 충분한 표지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웰컴북은 작년에 비해 콘텐츠가 무척 다양하고 새로워졌다. 그러면서도 입문자를 위한 책자라는 모토에 좀 더 잘 어울리는 내용들을 선사한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딩 연수 프로그램 등은 자칫 무겁고 강한 힘을 가진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가질 두려움을 말끔히 날려줄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인 것 같다. 



 컨텐츠가 다양해 졌다는 점은 추가된 만화 '할리데이비슨 라이더가 되기까지'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평범하고 성실한 회사원이 어느날 할리데이비슨의 매력에 빠져 할리데이비슨 소유자가 되기까지의 내용이 컬러 만화와 함께 표현되어있다.



 또 하나 할리데이비슨과 함께 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어 할리데이비슨과 그 소유자들의 매력에 쉽게 미리 접근해 볼 수 있다. 어쨌든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 역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의 일부가 아니겠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에 읽어본 컨텐츠는 역사 깊은 할리데이비슨 여성라이더들의 이야기이다. 강한 남성미를 가진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이지만 여성라이더에 대한 배려와 노력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여성을 사랑하지 않는 남성이 어디있겠는가....... 나 역시 이륜자동차를 즐기는 한 명의 남자로서 이륜자동차 위의 여성 라이더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드물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존재들이 아닐까?


 

 마켓팅...... 어쩌면 아이러니 하게도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브랜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일지도 모르겠다.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브랜드에 속한 이들 역시 소비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심정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바로 할리데이비슨이기 때문이다. 단 하나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 하나로 말이다. 때문에 할리데이비슨이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 내는 컨텐츠는 그들 자신을 위한 컨텐츠이기도 하다. 때문에 주는 이나 받는 이나 더욱 이 콘텐츠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번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웰컴북 시즌2 역시 그렇다. 물론 할리데이비슨 본사의 역사 깊은 컨텐츠들에 비하면 몇몇 부족함이 보일지 모르겠지만 열정 만큼음 절대 뒤지지 않음을 책자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때문에 한 명의 할리데이비슨 브랜드 소비자로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웰컴북 시즌2는 할리데이비슨 매장에 방문해 직접 무료 배부 받을 수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PDF파일을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다. PDF 파일은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웹컴북 시즌2 PDF 파일 내려받기






 전작에 이어 나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던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Batman Darknight Rise),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큰 재미를 안겨주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역시 과거 팀 버튼 감독의 명작 배트맨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시리즈로 자리매김 한 것 같다.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놀란 감독 배트맨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소문도 있지만 마지막 장면의 복선을 생각해 보면 다음 편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배트맨은 정말 배트맨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 배트맨이다. 전작 다크나이트에서 너무나 개성 강한 조연들 덕에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배트맨에 이어 어느정도 굴욕을 감수한 것 같지만 영화 자체가 재미있으니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놀란 배트맨 3작의 스토리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다.


  

 이번 작에는 캣우먼이 등장한다는 점도 큰 흥미거리였다. 그런데 왠 앤 하서웨이!


 

 영국의 매력적인 인기 여배우 앤 하서웨이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으로 등장한다. 구지 멍멍이형, 고양이형 인상인지를 따져보자면 강아지 형에 가까운 앤 하서웨이가 캣우먼!? 영화를 보기전 심히 걱정스러운 캐스팅이었다. 캣우먼의 고양이와 같이 유연하고 도도하고 섹시한 매력이 앤 하서웨이와 잘 어울릴까? 그런데 왠걸!!! 생각 이외로 너무도 잘 어울리는 캣우먼이었다. 도도함과 섹시함 그리고 왠지 위험해 보이는 알 수 없는 매력을 의외로 잘 표현해 냈다. 그리고 캣 우먼 코스츔의 귀가 고글로 변형된다는 점도 깜찍하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다.



 물론 내 기억에서 최고의 캣우먼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에 등장했던 미셸 파이퍼이지만 말이다.



 최악의 캣우먼은 할리 베리! 캣우먼을 주인공으로 한 동명 영화에 등장했다. 몸매 값을 못하는 캣우먼이라고나 할까? 코스츔이 후저보였던 것도 한 몫을 단단히 한 것 같기도......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의 상대역으로는 악당 베인이 등장한다. 대머리에 마스크가 무척 인상적인 이 캐릭터는 배트맨은 상대도 안되는 강인함, 카리스마, 그리고 마음속 깊이 묻어놓은 아픔이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났다. 하지만 진정한 악당 보스는 감추어져 있다는 점!!!



 전작에 이어 다양한 배트맨 장비들이 등장한다. 배트 바이크는 이거 타이어가 너무 광폭인데 과연 코너링이나 가능할지~ 하지만 첨단 기술로 커버된다면야~, 양산된 배트모빌은 도리어 적의 손에 이용당하고 새로 등장하는 배트윙은 역시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일품이다.


  

 또 하나의 주요인물 등장!! 말단 경관의 신분으로 영화 내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 인물의 정체는 역시나!!! 예상대로 바로 그! 이며 너무도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



 이번 작품 역시 화려하기 그지 없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러한 멋진 캐스팅이 모여서 주인공 배트맨은 물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빠지지 않는 존재감과 뛰어난 개성을 자랑한다. 이 영화의 백미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크리스토퍼 놀란과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전작 다크나이트에 이어 정말 충격적인 영상과 재미를 선사했다. 미국 슈퍼히어로 코믹스의 양대 산맥 마블(Marvel)과 D.C. 코믹스, 그 중 DC 코믹스의 대표 영웅이 바로 슈퍼맨과 배트맨이다. 배트맨은 슈퍼맨과 다르게 신에 가까운 초능력도 불사의 존재감도 없다. 단지 어릴적 트라우마에 의해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있는 정신 장애자일 뿐이다. 하지만 누구 못지 않은 정의감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 누구 못지 않는 강인함을 발휘하는 히어로이기도 하다. 그리고 돈이 엄청 많다는 점이 초능력이라면 초능력!? 이 처럼 나약함과 강인함이 잘 어울어진 캐릭터가 바로 배트맨이다. 또 이러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배트맨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영상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그동안 영화화가 불가능해 보이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속속 영화화되고 있다. 슈퍼히어로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그런데 역시 3D는 별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트맨은 재활의 달인이었다!!

 

 





 개봉 당일 잔뜩 부푼 기대감과 함께 극장을 찾아 보았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Amazing Spiderman)! 좀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대다보니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된다. 원래 큰 기대는 실망감을 동반하지만 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무척이나 기대감에 충실히 보답해준 영화였다. 배우 토비 맥과이어와 샘 레이미 감독의 3부작 스파이더맨 성공에 이어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충분히 성공적인 시리즈 영화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전작에서 토비 맥과이어와 샘 레이미가 굳혀놓은 스파이더맨에 대한 다양한 고정관념을 허물어버렸다. 대표적인 특징들이 원작 만화의 스파이더맨에 가까운 모습으로 스파이더맨의 이미지를 회기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만의 독특한 특색도 가미되었다. 더욱 강렬한 이미지의 스파이더맨 쫄쫄이와 전작과는 또 다른 주인공 피터 파커의 장난기 가득한 성격이다. 무척이나 다급한 전투 장면에서도 나름의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이 재미있다. 좀 더 유쾌한 루저라고나 할까?



 원작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은 사실 슈퍼맨 처럼 완벽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유전자 변형된 거미에게 물려서 인간이상의 반사신경, 근력, 유연성, 덤으로 벽에 붙는 능력이 생겼을 뿐, 샘 레이미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만원 전철을 새우고 어떤 충격도 버텨내는 정도의 초인은 아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이러한 스파이더맨의 특징이 잘 표현된다. 특유의 유연성과 순발력을 이용해 재치있는 싸움을 전개한다. 또 하나! 원작 만화의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직접 몸에서 분비(왠지 징그럽다!)하지 않는다. 피터 파커 스스로가 뛰어난 과학 지식으로 거미줄 발사기를 만들어 손목에 차고 다니는 것이다.


 

 스파이더맨 특유의 거미줄 발사 손 모양 역시 손바닥의 거미줄 발사기 버튼을 누르기 위한 동작인 것이다. 전작의 토비 맥과이어의 피터 파커는 손목과 손바닥 사이의 검은 구멍에서 거미줄을 직접 분비한다!!



 원작 만화판 스파이더맨은 근육질 마초의 이미지 보다는 유연하고 탄력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전작 토비 맥과이어와 다르게 가늘고 길며 유연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 좀 더 원작에 가깝지 않나 싶다. 



 원작 만화에서 스파이더맨의 첫 사랑으로 등장하는 그웬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치어리더에 풋볼선수 남자친구를 사귀며 영화 배우를 목표로하는 빨강머리 엠제이와는 다르게 여성스럽고 똑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그웬이라는 캐릭터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3에서도 잠시 등장하긴 하지만 역시 원작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똑똑하고 여성스런 그웬의 원작 만화에서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웬 역의 엠마 톰슨 역시 상당히 멋진 매력을 보여주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서 영화의 재미를 위해, 또는 감독 자신의 취향에 의해 파괴되었었던 원작 스파이더맨의 특징들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났다. 또한 그런 면들이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특성과 잘 어울어져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미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라버린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못지 않게 다양한 재미를 보여준 영화였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는 2달이 한 번씩 간행하는 소식지 타임투라이드(Time to Ride)가 있다.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 소유자에게는 2달에 한 번씩 해당 간행물이 배달되어오고 일반인들도 할리데이비슨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배부받을 수 있다. 최근 우연찮게 이 소식지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얼마전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바도 있는 이 잡지에 글을 올리게 될 줄이야........여러모로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결국 글을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재미있을 것도 같았기 때문이다.  재미있어보인다면 일단 달려들고보아야하지 않을까!!
 어쨌든 첫 원고인지라 분량 파악을 잘못해서 원고 분량이 너무 많아져 이래저래 편집되었다! 지면이 한정되어있으니 어쩔 수 없는 법! 정성은 들이되 머리에 나사를 약간 풀어놓고 써나가 보자는 결심이었다. 하지만 글을 써본 이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정성을 들이다보면 자신이 쓴 글에 정이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아래에 편집되지 않은 원본 원고를 올려본다. 


<울산을 향하여 이륜 자동차 타고 한국 대륙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다!>




  최근 우연한 기회로 내가 운영중인 스포스터2030 카페에서 만난 좋은 친구 두명과 함께 서울에서 울산을 가로지르는 이륜자동차 여행을 즐겨보았습니다. 처음에는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과 왕복 900Km 가까운 거리가 상당히 부담스러웠기도 했지만 울산이 고향인 친구 한 명이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긴 시간 출장을 가는데다, 한국 대륙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이런 여행을 경험해 볼 기회가 쉽게 다시 올 것 같지도 않아 용기(?) 아닌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출발 전에는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이었지만 막상 떠나고 보니 이토록 행복한 여행도 없었습니다. 작은 걱정거리들 따위는 금새 잊어버릴 만큼 말입니다. 



 우리 나라 내륙을 가로지르는 국도는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도로 상태도 좋고 차가 별로 없어 한 시간이 넘도록 속도의 가감없이 쾌적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경치또한 얼마나 훌륭하던지 볼 것 없는 경치를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름다운 강, 푸르른 산, 깨끗한 도로, 삼박자가 잘 어울어져 결코 가깝지 않은 목적지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이 번 여행에서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는 아메리칸 클래식 크루저(American Classic Cruiser)라고도 불립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미국 대륙 사막 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륜자동차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때문에 이 처럼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이 뻗어있는 도로 위에서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이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물론 스포스터 시리즈가 스포츠성과 시티바이크의 특성이 많이 접목되어 있는 모델군이기는 하지만 역시 그 태생은 아메리칸 클래식 쿠르저라는 것입니다. 장시간 운전에도 쉽게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 뛰어난 승차감, 주위의 경치까지도 즐길수 있는 넉넉한 여유, 장시간 운행을 견뎌내는 뛰어난 내구성, 정말로 아메리칸 클래식 크루저 다운 면모가 이니겠습니까? 또한 이 울산 투어 이후 9,000Km 주행을 넘긴 883R 엔진 필링이 긴 장거리 주행으로 너무도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곳곳의 지방도 또한 훌륭했습니다. 생각보다 지방도로가 잘 닦여있어 이륜자동차 운행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과 그 뒤로 병풍 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우리에게 운행의 피로나 앞으로 남은 거리에 대한 부담감보다도 마음 속에 편안한 여유를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우리나라의 내륙 지방 곳곳이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여행 길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울산에 도착했다는 것도 우리나라 내륙 국도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있는지를 증명해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취를 여유있게 즐기면서도 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 식사 전, 아직 햇살이 따사로운 시간 울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울산이 고향인 친구의 가족분들이 마련해준 저녁식사가 얼마나 꿀맛과도 같던지 평생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울산 주전 몽돌 해수육장의 절경이 한 눈에 보이는 팬션은 또 얼마나 아름답던지……. 하늘과 구분지을 수 없을 정도로 파란 동해 앞바다와 까맣고 반짝반짝이는 작고 귀여운 몽돌 해변, 묵묵히 정취있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송(海松), 바다에서 불어오는 너무도 시원하고 부드러운 바람, 그리고 파도소리…….



 이번 이륜 자동차를 이용한 1박 2일간의 짧은 여행은 어쩌면 이륜자동차가 전용도로 운행이 가능했다거나,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평생 즐기지 못할 행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륜자동차로,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했고, 또 좋은 두 친구가 함께 했기때문에 가능했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일반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평범한 여행이었다면 절대 누리지 못했을 행복들을 맘껏 맛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로법은 다른 선진국과는 다르게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이륜자동차 운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언젠가 바뀌어야 할 악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먼 미래에 이륜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나는 다시 한 번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해 한국 내륙 구석구석을 여행해 보고 싶습니다. 시간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경치 감상과 주행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쪽을 선택할 것입니다.



 여행에 있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그 경로, 그리고 목적지에서 돌아오는 경로 역시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이 소중한 것입니다. 급하디 급하기만한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무엇보다는 절실히 필요한 마음가짐을 이 여행이 교훈으로 남겨준 것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같이한 친구는 우스게 소리로 우리나라 지방도 국도 이륜자동차 답사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에는 웃어넘겼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왠지 꼭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과거 체 게바라(Che Guevara) 등의 혁명가, 선구자, 모험가,영웅 들이 그러했듯,  이륜자동차는 자유와 도전의 상징입니다. 걱정과 두려움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고 모험과 도전 그리고 자유에 오늘도 몸을 맡겨보는것이 어떨까요? 이 번 가을 이륜자동차 전국일주 계획에 대한 기대로 마음을 가득 채우며 이만 짧은 글을 줄여봅니다.



 P.S 위 사진들은 사진에 관련한 지식도 전무하고 사진 기기라고는 8만원 주고 산 디카와 아이폰이 전부인 내가 찍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사진기는 인간의 눈이고 가장 뛰어난 인화지는 인간의 뇌와 가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뛰어난 사진기와 우수한 사진 지식이 있다면 아름다운 경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겠지만 결국 실제의 아름다움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간직하고자 못난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들은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지방도 한켠에서 여행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한 노을을 보며 찍은 것입니다.




 오랜만에 엽돈재에서 와인딩을 즐기다 보니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결국 나도 모르게 버려버렸던 옛 버릇이 무의식 중에 튀어나오고 말았다. 공도에서 깊은 오른쪽 와인딩을 하다가 그만 머플러가 땅에 닿고 말았다. 다행히 머플러 하단으로 가장 돌출되어 있는 머플러 실드를 고정하는 캘림버의 볼트가 닿자마자 깜짝 놀라 일으켜 세워서 머플러에는 전혀 피해가 가지 않았다. 또 하나 다행인 것은 방금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별 비용 없이 간단히 말끔하게 수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볼트가 끌리면서 힘을 못 이기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캘림버가 끊어졌다.



 볼트가 땅에 긇힌 자국!! 지금은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사실 공도에서 레이서 수준의 깊은 뱅크각 와인딩을 시도하는 것은 정말 위험 천만이다. 모래나 작은 돌맹이 하나에도 전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서들은 최고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레이싱 서킷위에서 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깊이있는 와인딩을 시도하는 것이다. 무시무시하게 뛰어난 실력의 그들 조차도 공도에서는 깊은 와인딩을 하지 않는다. 난 레이서가 아니다. 취미로 바이크를 즐기는 것일 뿐이다. 이런 나에게 공도에서 위험 천만의 와인딩이 왠말이냐!!  나의 사랑스런 883R이 오래전 버려버렸던 욕망이 잠시 살아났던 주인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나에게 제동을 건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XR1200을 제외하고는 스포스터 883R이 가장 깊은 뱅크각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그럼에도 이 처럼 머플러가 땅에 닿는다. 앞으로는 안전한 코너링만을 즐기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 나는 사랑스런 나의 883R도 나의 몸도 절대 다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오래도록 즐겨야지!!!!  



 드디어 나의 사랑스런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dson Sportster XL883R Roadster)과 함께 달린 거리가 10,000Km를 넘어섰다. 기념 삼아 블로깅을 해 본다. 왠지 참 뜻깊고 더욱 정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10,000Km라는 결코 짧지 않은 거리를 함께 해 준 나의 이륜자동차가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위는 출고 당시의 모습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륜자동차 뿐만이 아닌 모든 많은 물건을 구입할 때 되팔 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기 때문에 중고로 판매할 상황 따윈 고려하지 않고는 한다. 항상 물건을 살 때는 평생을 정주고 사용한 만한 것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이륜자동차와 같은 존재도 아끼고 사랑해 준다면,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 준다면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에서 나온 내용과도 같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할 때 더욱 큰 행복을 얻는것이겠지만 말이다. 내가 시간을 함께 하고 그만큼 익숙해진 존재는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답을 하기 마련이다. 883R은 정말 나에게 잘 맞는 이륜자동차인 것 같다. 



 과거에도 만 키로 이상을 같이한 이륜자동차는 그리 많지 않다. 내 첫 레플리카인 96년식 CBR250RR이 만키로를 넘긴 첫 이륜자동차였다.. 내 기억으로는 구입하고 약 1만 8천 키로 가량을 함께 했는데 고작 1년 동안 타고 다닌 거리였다.

 

 두번째로 역시 혼다의 RVF400, 코너링 머신으로서 유명한 이 이륜자동차와 역시 1만 키로를 넘게 함께 했다.


 세번째로 스즈끼 GSX - R750 SLAD! 내가 소유해본 이륜자동차 중 가장 긴 적산 거리를 함께 한 친구였다. 약 6만 키로를 함께 했는데 정말 그리운 친구다. 큰 맘 먹고 팔았지만 후회만 남았다. 이 정도 깔끔한 90년대 후반 R750을 다시는 볼 수 없겠지..........


 네번째로 내가 소유해 본 첫 리터급 이륜자동차 스즈키 TL1000R! 2기통 V-Twin 엔진을 가진 일본산 슈퍼스포츠다. 상당히 드문 명품 이륜자동차였다. 정말 멋진 녀석이었다. 약 4만 키로 정도를 함께 했다. 역시 큰맘 먹고 R750과 함께 처분했는데 정말 후회 막심이다. 


 위 네 기종의 이륜자동차가 나와 함께 만키로 이상을 달린 기종들이다. 정말 그립다. 


P.S 가지고 있던 시간이 길었음에도 고작 7,000키로 밖에 함께 달려보지 못한 2005년식 혼다 CBR1000RR, 왠지 정말 정이 가지 않았던 기종이다. 그냥 취향일뿐.,...........

 

 





 어쩌다 우연히 케이블 TV의 Nickeladion이라는 채널의 Nick Extra 코너의 Log Jam이라는 1분 짜리 간단한 애니메이션의 재미에 푹 빠졌었다. 베이시스트(?) 곰, 드럼(?) 플레이어 토끼, 보컬(?) 늑대가 숲 속에서 자신들만의 밴드 연주를 즐기는데 갑자기 약간 어리버리한 사냥꾼과 그의 사냥개가 등장한다는 기본 골자를 가지고 내용이 전개된다. 단 1분간의 짧은 시간 동안 정말 샌스있는 웃음을 선사해 주는 멋진 애니메이션이다. 구글링을 통해 헝가리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튜브에 여러 애피소드가 공유되어있다.


















 드디어 관심을 모으던 애플 스페셜 이벤트 WWDC 2012가 거행되었다. 미국 시간으로 2102년 6월 11일이었다. WWDC의 개막은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애플의 새로운 음성 인식 서비스 Siri가 맡았다. 다양한 유머와 함께 애플에 도전장(?)을 던진 몇몇 회사에 대한 약간 공격적인 농담도 서슴치 않았다. 절대 성숙한 태도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재미도 있고 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는 바이다. 



 이번 애플의 WWDC 키노트는 이미 유명을 달리한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현 CEO 팀 쿡이 주도했다. 물론 살아생전 스티브 잡스의 아성에 당당히 맛설 IT 업계 종사자가 몇이나 있겠냐마는 팀 쿡의 키노트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WWDC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WWDC 관람권은 고작 1시간 43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키노트 시작전 언제나 처럼 애플의 그간 놀라운 실적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또 하나 인상적인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애플의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 대한 깊이있는 배려 에 관한 내용이었다. 물론 애플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고 이들 장애를 가진 친구들 역시 소비자의 한 부류로 보고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상술 조차도 이들 장애우들에게는 절실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애플의 제품들은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편이 기능들을 어떠한 경쟁사 못지 않게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성능또한 우수하다.

 


 이 번 키노트의 가장 중요한 주제 세가지는 새로운 맥북 시리즈, 7월에 소개될 새로운 맥 운영체제 Mac OS X Mountain Lion, iOS6이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5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역시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성능이 향상된 맥북 에어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맥북 프로가 소개되었다. 물론 맥북 프로의 성능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



  맥북 에어는 전체적인 성능 향상과 함께 전면 카메라를 720P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새로운 맥북 프로 레티나디스플레이(Macbook Pro Retina Display)는 얼핏 디자인상에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실로 놀라운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었다. 있는 제품을 끼워맞춘 것이 아니라 부품 하나 하나를 직접 디자인해야만 가능한 기술들이다. 

 


 이전 맥북 프로들보다 1/4의 두께가 줄어들었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 에어와 같은 두께를 실현한 것이다.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얇고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장조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때문에 더욱 얇고 높은 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다. 15.4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가 2880x18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 기존에 내가 사용중인 맥북 프로 17인치1920x1200을 훨씬 뛰어넘는 해상도다. 물론 HD TV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해상도이다. 



 정말 이 처럼 가볍고 얇은 두께 안에 이 정도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만들었다는 점은 정말 컴퓨터 공학적인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개의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 USB3.0포트, 그리고 HDMI포트가 추가되었다. 



  특히 냉각 시스템이 흥미롭다. 휴대용 노트북은 그 특성상 발열을 줄여주는 냉각 시스템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 맥북 프로에 적용된 냉각팬은 비대칭 원형을 사용해 소음의 주파수를 분산해서 고요하고 성능도 우수하다고 한다. 



   최신형 CPU 인텔 i7 쿼드코어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가 장착되어 최고의 처리속도를 보인다. 이날 키노트와 함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는 전세계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여름 7월에 판매될 맥 OS X Mountain Lion은 전작인 Lion 보다 저렴한 $19.99에 판매되며 원하는 모든 개인 맥에 모두 설치할 수 있다. iOS와의 연동성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아이클라우드(iCloud)가 정식 적용되었다. iOS의 우수하고 사용이 편리한 다양한 앱들이 그대로 옮겨져와 사용이 가능해진다.



 다음은 iOS6! Siri의 성능이 향상되어 더욱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며 더욱 다양한 기능들과 연동이 가능하단. 이번에 한국어 인식도 가능해진다. 이점이 가장 기대되는 바가 아닐까?

 


  이 밖에도 iOS6는 200가지의 새로운 기능들이 첨가되었으며 사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그동안 Wi-Fi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페이스타임이 이제는 3G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통신사의 반응이 궁금하다. 

  


 이번 iOS6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구글맵에서의 독립이다. 그동안 iOS의 기본 맵 앱은 구글맵이었지만 iOS6부터는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백터기반 3D 입체 맵 앱이 사용된다. 벡터 기반이기 때문에 그동안 느린 반응속도를 보였던 구글 맵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질 것 같다.



 이 번 iOS6 적용 기기를 보면 놀라운 점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아직도 3GS가 업데이트 목록에 들어있다는 점과 1세대 iPad가 업데이트 대상에서 빠져있다는 점이다. 아직 사용중인 iPad가 업데이트 항목에서 빠진 점은 무척 아쉽지만 3년이 지난 3GS의 업에이트를 아직도 신경쓰고 있다는 점은 놀랍기도 하다. 


 각 발표 내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각각 따로 포스팅을 해 볼 생각이다.


 현재 국내의 애플컴퓨터 웹사이트에서는 키노트 동영상을 볼 수 없지만 미국 애플 웹사이트에서는 가능하다. 아래 링크를 해 놓았으니 보고 싶은 분들은 보시길.........


WWDC 2012 6 11 키노트 동영상 보러 가기








  평소에도 영화를 선택해 관람하기전 관련 사전 지식(특히 그 누군가의 평점, 영화에 점수를 매길 자격을 가진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더 나아가 그 점수를 나군가에게 강요할 자격 역시 없다.)을 먼저 얻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지만 요즘은 정말 아무 관련 지식 없이 우연히 보게 되는 영화에 더욱 빠져드는 경험을 많이 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역시 그랬다. 원래는 맨인블랙3를 보려고 들른 극장에서 프로메테우스 팜플랫을 집어들고 SF 영화라는 점, 리들리 스콧 감독이라는 점, 그리고 정말 인상적인 포스터가 멘인블랙3보다 우선 이 영화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맨인블랙3야 그 인지도 만큼이나 앞으로 볼 기회가 많겠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이날 영화 선택에 역시 한 몫을 했다.


 리들리 스콧은 블레이드 런너, 에이리언 등 주옥 같은 SF 작품들을 창조한 감독이다. 그의 영화들은 무시무시한 상상력, 뛰어난 볼거리, 그리고 이에 절대 빠지지 않는 절묘한 철학적 성찰을 잘 어울리게 버무려 놓는 걸작들이 많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본 이 영화, 에이리언과 아무런 연관점도 알지 못하고 보았던 이 영화 프로메테우스, 역시다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처럼 SF 걸작 영화의 반열에 올려 놓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의 신들 이전에 존재했던 티탄족으로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주고 그 댓가로 평생을 코카서스 산 바위에 쇠사슬로 묶에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는 형벌을 받은 존재이다. 이 영화에서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의 우주선이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영화의 배경이 되는 행성으로 인도한다. 무척이나 깊이있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에이리언과의 연결점을 알지 못하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한 나로서는 처음에는 이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영화 에이리언의 노골적인 오마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리들리 스콧 정도의 감독이 고작 과거의 영광에나 집착을 하는 것인가?' 라는 불쾌한 실망감 역시 들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그러한 무지한 실망감은 온대간대 사라지고 영화에 깊이 빠져들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역시 리들리 스콧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충격적인 앤딩은 나에게 정말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말았다. 과연 리들리 스콧 감독은 SF 영화에 있어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장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리들리 스콧이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한 것은 평생을 그가 만든 작품들이 그러했듯 인간 존재에 관한 깊은 사색이다. SF라는 장르나, 인간이 창조한 존재, 그리고 인간을 창조한 존재라는 도구들은 이러한 깊이있는 철학적 고찰을 하기에 그에게는 너무도 훌륭한 연장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SF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감 독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SF를 선택하였다고나할까? 확실히 리들리 스콧의 SF 영화는 여타의 볼거리만을 위한 SF 영화와는 무척이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메테우스는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다음 편이 무척이나 기대가된다. 그리고 작지만 당차보이는 프로메테우스의 여주인공 쇼 박사가 에이리언의 영원한 여전사 리플리에 버금가는 존재감 있는 활약을 해 줄지도 흥미롭다. 참고로 엘리자베스 쇼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누미 라파스(Noomi Rapace)는 최근 영화 셜록홈즈2에서 집시 역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얼마전 부터 카카오톡이 모바일무료음성 통화 서비스(mVoIP)인 보이스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 베타 버전인 만큼 직접 사용 신청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최신 버전의 카카오톡으로 버전업되어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우측 하단의 설정 메뉴를 터치 한 후 거의 최 하단까지 스크롤 하면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이라는 메뉴가 새로 표시되어있다.



  이용 약관과 관련 설명들을 읽은 뒤 보이스톡 날개 신청하기 버튼을 터치하면 보이스톡 사용이 가능해진다.



 각 친구 표시화면 하단에 보이스톡이라는 버튼이 새로 생성되었다. 이 보이스톡 버튼을 터치해 보자.



 신호음이 이어진뒤 상대방이 보이스톡 사용을 허가하면 음성 통화가 가능해진다. 잠시 사용해 본 결과 Wi-Fi 환경이라면 무척 깔끔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3G에서는 큰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각 통신사에서 관련 트래픽을 제어한다는 설이 있다. 참고로 Wi-Fi환경하에서의 아이팟 터치와도 깔끔한 통화가 가능했다.

 



 오늘은 보기에도 너무나 흐뭇한 동영상 하나를 추천해 드립니다. 17세 육상 소녀가 보여준 이 감동적인 장면은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3,200m 달리기는 육상 경기중에도 유독 고통과 인내가 필요한 경기로 분류됩니다. 한 소녀가 최선을 다하고 모든 힘을 소진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라이벌을 부축하고 승리를 양보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네요. 온 힘을 다한 나머지 다리가 풀려버리고 탈진할 지경인 한 소녀나 다른 소녀의 노력을 높이사고 자신의 우승 마저도 희생하는 다른 한 소녀나 누구든 존경할 만큼 훌륭한 승리자입니다.

 혹자는 스포츠에 있어 승부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미덕을 갖지 못했다면서 매몰찬 비난을 보내는 이도 있지만 누군가를 인정하고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정신 역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미덕이 아닐까 합니다. 그녀가 한 선택에 그 누구가 돌을 던질 자격이 있겠습니까? 17살 소녀가 승리를 선택했던 인간적인 화합을 선택했던 그 어떤 선택도 박수받아 마땅한 것 같습니다. 짝짝짝짝!




 금성은 수성 다음으로 태양과 가까우며 지구와 근접해 있으며 크기 또한 비슷하다. 이 금성이 오는 2012년 6월 6일인 내일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가며 122년만에 태양면 통과가 관측가능한 우주쇼를 보여준다. 이번 우주쇼를 놓치면 105년 뒤에나 다시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우주쇼는 한국 위치에서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행운과 함께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얼마전 있었던 일식과는 다르게 태양면에 금성이 작은 점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관측이 쉽지 않다. 태양광 필터 렌즈 등이 추가된 천체 망원경이 있어야 관측이 용이하다. 과천국립 과학관 등에서는 관측 행사와 함께 무료 관측을 제공한다고 한다. 가고싶다......... 잘 보이진 않겠지만 셀로판지나 필름을 이용해 육안으로 관측을 해 볼 생각이다. 물론 이럴 경우 날씨가 많이 좋아야만 뚜렸한 관측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물론 맨눈으로 태양을 관측하는 우를 범하는 이들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는 2012년 6월6일 내일 아침 오전 7시 30분 경 수성이 태양면에 들어와 13시 30분경 태양면을 통과할 때까지 약 6시간 동안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우연한 기회로 친구 두명과 함께 서울에서 울산을 가로지르는 이륜자동차 여행을 즐겨보았다. 처음에는 왕복 800Km 가까운 거리가 상당히 부담스러웠기도 하지만 울산이 고향인 좋은 친구 한 명이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긴 시간 출장을 가는데다, 한국 대륙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이런 여행을 경험해 볼 기회가 다시 있을 것 같지도 않아 용기 아닌 용기를 내 보았다. 



출발 전에는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이었지만 막상 떠나고 보니 이토록 행복한 여행도 없었다. 작은 걱정거리들 따위는 금새 잊어버릴 만큼 말이다. 



 우리 나라 내륙을 가로지르는 국도는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이었다. 도로 상태도 좋고 차가 별로 없어 한 시간이 넘도록 속도의 가감없이 쾌적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경치또한 얼마나 훌륭하던지 볼 것 없는 경치를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 정도였다. 아름다운 강, 푸르른 산, 깨끗한 도로 삼박자가 잘 어울어져 결코 가깝지 않은 목적지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곧곧의 지방도 또한 훌륭했다. 생각보다 모두 도로가 잘 닦여있어 이륜자동차 운행에 큰 무리가 없었다. 한적한 시골 마을과 그림 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우리에게 운행의 피로나 앞으로 남은 거리에 대한 부담보다도 마음 속에 편안한 여유를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어쩌면 이륜자동차가 전용도로 운행이 가능했다거나,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평생 즐기지 못할 행복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륜자동차로,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했고, 또 좋은 두 친구가 함께 했기때문에 가능했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중간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울산에 도착했다는 것도 우리나라 내륙 국도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있는지를 증명해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정취를 여유있게 즐기면서도 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 식사 전에 울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울산이 고향인 친구의 가족분들이 마련해준 저녁식사가 얼마나 꿀맛과도 같던지 평생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도로법은 다른 선진국과는 다르게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 이륜자동차 운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악법이기도 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 뻔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먼 미래에 이륜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나는 다시 한 번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해 한국 내륙 구석구석을 여행해 보고 싶다. 시간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여행에 있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그 경로, 그리고 목적지에서 돌아오는 경로 역시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이 중요한 것이다. 급하디 급하기만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무엇보다는 절실히 필요한 마음가짐을 이 여행이 교훈으로 남겨준 것이기도 하다.



여행을 같이한 친구는 우스게 소리로 우리나라 지방도 국도 이륜자동차 담사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웃어넘겼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왠지 꼭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P.S 위 사진들은 사진에 관련한 지식도 전무하고 사진 기기라고는 8만원 주고 산 디카와 아이폰이 전부인 내가 찍은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사진기는 인간의 눈이고 가장 뛰어난 인화지는 인간의 뇌와 가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뛰어난 사진기와 우수한 사진 지식이 있다면 아름다운 경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겠지만 결국 실제의 아름다움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간직하고자 못난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 보았다. 마지막 사진들은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지방도 한 켠에서 노을을 보며 찍은 것이다. 



 위 동영상은 갈때도 올때도 들렀던 한적한 지방도 주유소에서 키우고 있는 말라뮤트 새끼를 찍은 것이다.


 다음에는 울산에 관한 포스팅을 꼭 해 보고 싶다. 정말 좋은 곳이다. 






 오늘 9,000Km 주행 거리를 넘기고 8,000Km 정기점검을 위해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을 방문했다. 정기점검은 기본적으로 4시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거리도 가져오고 또 지금 이렇게 블로깅도 하고 있다. 하지만 왠지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시간도 잘 가지 않아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C 커스텀(Harley-Davison Sportster XL1200C Custom)을 시승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시승에 필요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운전 면허증을 복사 한뒤 키를 받고 시승을 해 보았다. 완전한 순정 상태가 아닌 약간이 커스텀이 되어있는 모델이었다. 그냥 충분히 즐겨보라는 직원분의 배려로 약 한 시간 가량의 시승이 가능해 재미도 충분히 맛보고 지루한 시간을 흥미롭게 잘 보낼 수 있었다.


 큰 차이는 없었지만 확실히 큰 엔진힘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저속 토크에서의 힘은 883 시리즈와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포지션이 포지션인 만큼 속도 내기가 부담스러운 자세가 나와 속력을 많이 내보지는 않았지만 최고속 면은 883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1200C 모델은 2010년 겨울 883R을 선택할 당시 무척 고민하던 모델이다. 하지만 2011년 모델은 커스텀 모델이 빠지고 로우가 그 자리를 대신했었다. 물론 두 모델이 큰 차이는 없었지만 말이다. 커스텀은 가장 기본에 충실한 할리데이비슨 다운 외형이 큰 매력이기도 하다. 스포스터 모델 중 가장 커 보이는 차체를 가지고 있다. 17.5L의 육중한 탱크와 뒷타이어와 같은 사이즈의 앞타이어를 가지고 있다. 큰 앞타이어는 핸들의 무게를 증가시키지만 긴 직선 주행에서는 핸들 조향성에 좀 더 안정성을 더해주는 것 같다. 


 커스텀의 가장 큰 장점은 저속 크루징에 최적화되어 있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낮고 편안한 시트, 프론트 풋 포지션, 한 번 주유로 긴 시간 주행이 가능한 거대한 탱크가 있기 때문이다. 커스텀이라는 이름에서 쉽게 짐작이 가능하듯 가장 기본적인 할리데이비슨의 베이스에 언제든 마음껏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배려된 모델이기도 하다. 낮은 시트에 불가피한 짧은 뒷 서스펜션은 편안한 자세와 뛰어난 발 착지성을 제공하지만 확실히 긴 뒷 서스펜션을 가진 883R보다는 노면의 충격을 충분히 줄여주지 못한다. 특히 안전 높은 방지턱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는 서스펜션의 스프링이 힘을 읋고 운전자의 몸을 거세게 때린다. 나는 좋지 않은 노면을 지날 때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는 버릇이 있는데 이마저도 프론트 풋 포지션에서는 용이하지 않다. 프론트 풋 포지션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겠다. 편안한 발 착지성과 장시간 크루징 시 다리의 피로가 덜하다는 점이다. 미들 풋스텝의 경우는 지면에 발을 착지시킬때 발과 스탭이 걸리는 불편점이 있다. 프론트 풋포지션의 조향성도 생각보다는 우수했다. 


 대체로 커스텀은 무척 매력있는 모델이다. 크루저로서의 기본에 충실한 그러면서도 부담이 적은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수한 스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욕심이 나는 모델이다. 

 


마지막으로 정비중인 나의 883R 사진 한 컷!!






 어제 오랜만에 개봉 당일 영화를 관람해 보았다. 영화 제목은 머신건 프리쳐(Machine Gun Preacher), 정말 강렬한 제목과 포스터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액션 연기와 근육질에 남성미의 상징과도 같은 영화 '300'의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오락용 헐리우드 액션 영화가 아니다. 한 남자의 신념과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상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불편한 진실에 관한 영화이다. 어쩌면 이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보다는 불쾌한 감정을 더 많이 끌어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문해 보자. 그 불쾌한 감정의 근원은 무엇일까? 외면하거나 고개돌리지 말자. 불쾌하다고 애써 모른 척 하지 말자.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용기가 필요하다. 단지, 영화를 보는 것도 말이다.



 이 영화는 샘 칠더스(Sam Childers, 1962~)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 때 바이커 갱이었고 갖은 악행을 저지르던 남자, 한 순간의 계기로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고 새 삶을 살게된 그의 눈에 비친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들의 끔찍하고 비참한 현실, 잔인한 독재자에 의해,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무참히 희생되어가는 아이들을 돕기위해 살아가고 있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프리카는 비교적 평화로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기 힘든 지옥과도 같은 현실을 안고 있는 곳들이 많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수단 역시 끔찍한 내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반군 LRA(Lord's Resistance Army)는 수단의 어린이들을 납치해 자신들의 총알받이로 키우기 위해 학대하거나, 성적인 학대를 일삼고 노예를 팔아넘기는 등의 만행을 벌이고 있다. 1998년 선교활동을 위해 우연히 수단을 방문했던 그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AK 기관총을 손에 쥐게 된다. 그리고 현지민들로 부터 머신건 프리쳐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영화에서 샘 칠더스 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수단 소년과의 대화에서 내 뱉은 한 대사가 평생을 아프리카 수단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목숩을 걸고 있는 한 남자의 신념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어느 순간 너무 힘들어서 현실을 모른 척 외면해 버리는 거야.' 



 이 영화에서 제라드 버틀러는 샘 칠더스를 완벽히 연기해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특유의 스코트랜드 억양을 완전히 지우고 몸무게를 불리고 바이크 갱의 삶을 추적하였으며 수단의 실상을 직접 체험했으며 목수일까지도 배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러한 제라드 버틀러의 연기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이커갱이이었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샘 칠더스를 연기하는 만큼 할리데이비슨 로고가 들어간 의류를 많이 입고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영화는 한 때 망나니 같은 삶을 살던 샘 칠더스가 어떻한 계기로 과거를 반성하고 종교에 몸담게 되었으며 결국 왜 다시 총을 쥐게 되는지 담담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중간 중간 종교적인 색체가 강하게 나타나 같은 종교를 같지 않은 이들(특정 종교를 갖고있지 않는 나를 비롯해)이 불쾌하게 느껴질 부분도 있지만 이는 종교색이라기보다는 샘 칠더스의 신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하나, 수단 내전에 고통 밭는 어린이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기 위해 잔인한 장면이 몇몇 등장하니 주의를 하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꾸준한 선교활동을 지속하면서도 한 손에는 기관총을 놓지 못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는 샘 칠더스, 어쩌면 그가 믿는 종교적 신념과는 너무도 상반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역시 폭력의 힘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삶을 비난하는 이들도 이와 같은 논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옆에 서보지 못한 이가 그를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그의 삶을 비난하는 이들도 그의 옆에 서 보기는 커녕 불편한 진실을 그저 모른척 외면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 영화의 가치는 샘 칠더스를 관객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닐것이다. 바로 영화를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깊이있게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선교사 샘 칠더스는 아직도 수단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수단군과 함께 반군에 대항하고 있다. 특히 그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반군이 소년병으로 쓰거나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납치한 아이들을 구출하고 보호하는 것이라고 한다. 바로 이 삶이 샘 칠더스라는 남자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살아가고 있는 그 삶이다. 

 

 현재 수단의 반군 LRA의 리더 죠셉 코니는  40만명 이상의 학살을 자행했으며 4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의 삶을 빼앗았다. 수 십년간 수단의 평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수단의 지도자 존 가랑은 의문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고 아직 수단 내전의 방향은 불투명하다. 머신건 프리처는 오늘도 이러한 수단 한 복판에서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나 역시 한 명의 남자로서 이 샘 칠더스의 삶에 분명히 존경할 만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서는 샘 칠더스의 삶을 잚시 드려다 볼 수 있느 필름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를 가지고 멋진 OST와 함께 앤딩 크래딧을 감상하며 영화의 여운을 즐겨보자. 





 팀 버튼 감독과 배우 조니 뎁이 또 한 번 뭉쳤다. 재목은 다크섀도우, 바람둥이 귀족 조니뎁이 여자 한 명 잘못 건드렸다가 된 통 당하는 내용이다. 역시 팀 버튼 감독의 영화답게 기상천외하고 재기발랄하며 상상력이 톡톡튄다.



 전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촬영당시의 팀 버튼, 원래는 디즈니사 출신의 애니메이터였다. 그러한 그의 전적이 그의 영화속에서도 잘 들어나는 것 같다. 강렬한 색감,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장면 표현과 상상력, 또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도 가끔 제작하곤 한다. 그러고 보니 참 다작 하는 감독인 것 같다. 



 영화의 히로인 빅토리아 윈터스, 워낙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잔뜩 등장하니 별 존재감이 느껴지진 않지만 나름의 캐릭터 성을 가지고 있는 등장 인물이다.



 영화보다 깜짝 놀라게한 이 아가씨!! 그녀의 정체는 힛걸 클로이 모레츠! 킥애스의 힛걸이 이 영화에 캐스팅되어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렛미인에 이어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주지만 등장 비중이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역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힛걸, 다 컸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워니뭐니해도 마녀역할의 애바 그린이 최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강렬한 눈빛, 악랄한 카리스마가 잘 어울어진 캐릭터를 멋지게 연기한다. 역시 이 영화의 백미는 에바그린이 연기한 마녀!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 장미!



 또 하나 아쉬운 점은 개성 200%의 연기력을 갖춘 헬레나 본햄 카터(전 작 앨리스의 얼큰이 여왕)를 그녀의 장점이 발휘되지 않는 캐릭터에 낭비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영화, 후속편을 잘 만들지 않는 팀 버튼의 영화임에도 후속편 제작의 뉘앙스가 많이 느껴진다. 후속편이 등장한다면 그녀의 장점이 100% 발휘될지도!



 놀랍게도 미셸 파이퍼도 등장해 주신다. 많이 늙었음에도 여전히 잃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배우인 것 같다. 참 매력적으로 늙었다.


 팀 버튼과 조니뎁 조합의 장점은 독특한 개성이다. 하지만 이 둘의 조합도 이미 너무 많이 쓰여진 듯, 더이상의 신선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면 팀 버튼 조니 뎁 방식의 영화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 여느 팀 버튼의 영화 만큼 재미있었다.





  최근 봄 날씨가 너무 좋다. 작년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한국의 봄을 보여주고 있다. 저 번 주말 날씨 좋은 휴일을 이용해 산책도 할 겸, 못 가본 분당 중앙공원 구경을 가 보았다. 산책하기 너무도 좋은 장소! 더 놀라운 것은 사람들 못지 않게 다양한 동물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분당 중앙공원 중심의 낮은 산 정상의 팔각정에는 토끼들이 잔뜩 서식하고 있었다. 사람들과 어울려 얼마나 자유롭게 삶을 즐기고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토끼! 번식력 좋다. 방사해 놓은 만큼 토끼 숫자도 상당히 많아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도 토끼 저기도 토끼! 사람들도 토끼들도 서로가 전혀 낯설지 않은 듯 잘 어울려 지내고 있다.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도 살짝 만져보아도 모두 익숙한 듯, 최소한 도망치진 않는다.

 


  뒷발로 선채로 앞발로 무언가 들고 열심히 먹고 있다. 



 까만(?), 잿빛(?), 회색(?) 토끼도 있다. 자는건지 별 움직임이 없다.



 더 놀라운건 다람쥐들도 별로 겂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도 별로 놀라지 않고 자기 먹는 것만 열중한다. 다행히 이 동네 사람들, 동물에게 해코지 하는 이들이 별로 없는 듯하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호수도 있는데 이곳에는 거대한 비단 잉어들과 오리들이 노느라 정신 없다. 잉어들은 사람들이 무언가 던지는 시늉만 해도 몰려들어 큰 입을 뻐끔거리는데 얼마나 무지한 사람들이 새우깡을 던져댔으면, 불쌍한 잉어들은 새우깡을 정신없이 먹고 죽거나 배탈이 날 수 있다!! 공원 사람들이 알아서 밥 챙겨주니 구경만 잘 하면 될것을, 쯧쯧 한글을 모르는 건가? 문맹이야? 먹이 주지 말라고 다 써있던데...

 



 이 녀석은 바둑인지 오리 주제에 바둑알 색깔이다. 가까이가도 놀라지 않는다. 햇빛쬐는 중!




  한가롭게 물장구 중인 오리들!




 한 숫컷 오리는 한 암컷 뒤만 졸졸 따라다녔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큰 규모의 야외 공연장도 설치되어 있다.

 



 따로 관중석은 없지만 경사가 있는 넓고 시원한 잔디밭이 플라스틱 의자를 대신한다. 보기가 참 좋다. 사람들이 멍멍이도 데리고 오고 잔디밭에 돗자리도 깔고, 텐트를 가져와 봄바람을 즐긴다. 이보다 평화롭고 자유스런 분위기를 보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이 처럼 많음에도 전혀 지저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분당 분들이 유독 시민 의식이 좋은가?  존경한다.




 자연과 잘 어울어진 조경이 멋지다.




  팔각정 옆에는 야외 헬스장이 있다. 일년에 3만원!!!!!!!!! 우리집 근처라면 맨날 여기를 이용할 텐데!!!! 우리 동네 주민센터 헬스장은 시설도 좋고 3달에 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이지만 이런 야외 헬스장만 하겠는가!! 기구 관리도 의외로 잘 되어있어 놀랐다.




 마지막으로 공원 안내도!


 주말이라 마구잡이로 주차된 차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무료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 비어서 별 짜증 없이 공원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런 곳 올 때 차 끌고 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대중교통이나 한 번 알아봐야 겠다. 생각 날 때 마다 자주 오고 싶은 공간이었다. 


아차! 진짜 마지막으로 토끼 동영상들!!



 요 녀석은 연세가 많은듯 저 자세로 꾸벅 꾸벅 졸고만 있다.



그냥 다음부터는 동영상은 세로로만 찍어야 겠다.




 캐나다 RIM(Research In Motion)의 블랙베리(블렉베리? Black Berry), 아이폰 등장 전 까지 북미, 유럽 등지에서 최고의 판매율을 기록하던 스마트폰이지만 현재 실적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 블랙베리 얼마간 사용해 본 바, 상당히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기기이다. 특히 쿼티(QWERTY) 자판은 정말 매력적이다. 사용감도 좋고 성능 또한 뛰어나다. 정전식 터치 버튼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9900 모델에서 터치 화면을 도입하더니 다음 기종에서는 쿼티자판을 제거할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블랙베리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에서 카카오톡이 블랙베리 서비스도 신경쓰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용에 비해 성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쿼티 자판을 이용한 메시징은 정말 재미있다. 어쨌든 최근 카카오톡의 블랙베리 버전이 v2.0.0으로 판올림 되어 설치해 보았다. 



 그런데 설치 당일은 문제 없이 작동하던 이 블랙베리 카카오톡이 지금은 전혀 작동을 않고 있다. 내가 사용중인 기기는 블랙베리9700이며 카카오톡을 작동시키면 위 이미지와 같은 화면만 지속될 뿐이다. 내가 해 본 조치는 재부팅, 재설치, 카카오톡 제거후 재부팅 설치, 그리고 위 화면을 하루간 지속해 보기였다. 하지만 이 어떤 방법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만 겪고있는 현상인지는 주위에 달리 사용자가 없어 확실치 않지만 만약 카카오톡 측의 문제라면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재 일본은 쉽게 관측할 수 없는 금환일식(金環日食) 때문에 온 열도가 떠들썩하다고 한다. 금환일식은 일반 개기일식과 다르게 달과 태양, 지구과 완전히 일렬로 세워질 때 달의 외곽으로 태양 빛이 보여 마치 금반지 같은 형상을 한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금환일식은 25년만에 한 번씩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완전한 금환일식은 지역과 시간에 따라 극히 제한적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Luc Viatuor/ www.lucnix.be>

 일본 남부 지역에서 북태평양과 인근한 미국 서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오는 2012년 5월 21일 완전한 금환일식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도쿄는 173년만, 오사카는 282년만, 나고야 932년만에 완전한 금환 일식 관측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뜨겁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번 금환일식은 연인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인기밴드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는 1990년 발매된 앨범 Wonder3에서 22년 후 일어날 금환일식을 주제로 가사를 써 큰 히트를 쳤다. '2012년 일어날 금환일식을 기다릴테니 가장 멋진 금반지, 금환일식을 나에게 선물해줘.'라는 가사이다. 덕분에 금환일식을 상징하는 금반지가 동이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당일 일본 열도에 금반지와 금환일식 덕분에 많은 커플들이 좋은 결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아쉽게도 달의 반그림자 위치에 있게될 한국에서는 부분일식만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 6시 23분에서 8시45분까지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7시 32분 태양이 최대 80%까지 가려진다고 한다. 참으로 신비로운 우주 쇼 일식, 이날 한 번 꼭 관측해 보아야겠다. 단 태양을 맨 눈으로 보는 것은 각막에 큰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카메라 필름이나, 옛날 플로피 디스크도 좋은 관측 도구가 될 수 있다. 선글라스는 큰 도움은 되지 못한다. 태양의 광량을 최대한 걸러줄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파나소닉(Panasonic) 측이 당일 후지산 정상에서 이 금환일식을 촬영해 실시간 중계한다고 하니 파나소닉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금환일식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


http://panasonic.net/eclipselive/





 $225,000! 우리 나라 돈으로 2억6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스포츠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 Gallardo)! 하지만 운전자의 운전 실력은 고급 스포츠카의 성능을 따라가지 못했나 보다. 신호 대기 후 급 발진해 멋진 코너링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결과는 운전자의 의도를 따라 주지 않았다. 결국 반대 차선의 차량 두 대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만다. 됫 차안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이들은 좋아라 어쩔줄 모른다. 아무리 남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것이 나쁘다지만 보기 힘든 장면을 목격한 만큼 어느 정도 그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미국 슈퍼 히어로 만화 출판사의 양대 산맥 마블(Marvel)과  DC! 물론 원조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이 속해있는 DC 이지만 현재 헐리웃 영화들을 들여다보면 아이언맨(Ironman), 스파이더맨(Spiderman), 헐크(Hulk), 엑스맨(X-Man), 판타스틱4(Fantastic 4) 등이 속한 마블 쪽이 크게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급기야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의 마블 코믹스 영화 마지막 부분, 또는 엔딩크래딧 이후에 여러 복선을 깔더니, 결국 영화 어벤져스가 탄생했다. 어벤져스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의 모아 하나의 팀으로 만든 또 다른 작품으로 이번에 영화화된 어벤져스(Avengers)에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닉 퓨리 7명의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해 외계 세력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

 일단 이 영화의 스토리 상 중요한 골자는 개성강한 어벤져스 구성원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다 결국 거대한 외계 세력에 맞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각 히어로들에게 인간미를 부여하고자 의도된 스토리가 140분 동안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 뿐 큰 의미를 두진 못한것 같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보는 재미이다.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으로 스크린에 리얼하게 살아난 마블 캐릭터들과 그들의 화려한 액션이 바로 이 영화의 백미!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앤딩 크래딧 이후와 약간의 복선이 등장한다. 또한 마블 캐릭터 영화라면 빠질 수 없는 까메오 만화가 스탠 리가 어김없이 깜짝 등장하니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위도우의 매력도 무척 볼 만 하다.




 마지막으로 어벤져스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에 대해 몇 가지 예기해 보겠다. 캡틴 아메리카는 조 시몬(Joe Simon)과 잭 커비(Jack Kirby)에 의해 탄생된 캐릭터로 1941년에 처음으로 마블 코믹스에 데뷔했다. 2차 대전 당시 탄생한 이 캐릭터는 2차 대전 참전 군인을 약물로 강화 시켜 탄생하였으며 당시 실정상 미국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란 이름 뿐 아니라 유니폼 역시 미국 성조기를 상징하고 있으며 당시 2차 대전에서 미국의 적들을 상대로 싸운다. 뛰어난 육체 능력 뿐 아니라 어떠한 충격도 견뎌내는 방패를 방어도구 및 투척 무기로 사용한다. 마블 히어로의 원조와도 같은 존재로 미국색 짙은 특성 때문인지 미국 이외의 국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어벤져스 개봉전 퍼스트 어벤져라는 제목으로 캡틴 아메리카 주연의 영화가 개봉했었다. 아마도 인지도 낮은 캡틴 아메리카의 입지를 높이기 위한 의도도 있었을 것 같다. 이번 영화 어벤져스에서는 팀의 리더라고는 하지만 역시 인지도 높은 아이언맨과 헐크의 위력에 많이 밀린 것 같다. 

  




한국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려면 달러 결제만 가능할 뿐 아니라 관련 신용카드가 없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애플 측은 시장성이 충분한 국가들은 이미 오래 전 부터 각 국가 화폐 단위 결제와 기프트카드를 사용한 결제를 가능하게 한 상태이다.

 올해에는 한국도 한국 화폐 단위 결제와 기프트카드 결제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요즘 종종 들을 수 있다. 한국 화폐 단위를 이용해 구입한다면 아무래도 한국인에게 여러모로 편리할 것이다. 또한 기프트카드를 이용한다면 신용카드 없이도 앱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아이폰4S의 시리(Siri)가 한국어 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여러모로 기대되는 바이다.  


영국 파운드


중국 위엔


일본 엔


유럽 유로


미국 달러


 얼마전 롯데시네마 안산점에서 만났던 로봇 매표원 아로(ARO)를 소개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팀 버튼의 새 영화 다크섀도를 보러 들렀다가 다시 한 번 아로를 만났다. 이날은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영화 보러 온 아이들이 무척이나 아로를 좋아한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카메라(아이폰)를 들이대자 마치 나 처럼, 카메라 울렁증이라도 있는 듯 나를 피하는 모습이 재밌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센서 오류로 나를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앞에 사람을 인식하면 매표 맨트가 나온다. 좀 더 많이 찍고 싶었지만 내가 동여상을 촬영하자 갑자기 몇몇 사람이 몰려들어 중단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가 있겠지~ 난 왜 아로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하하하~









 오늘 참 황당한 일이 있었다. 몇년이 흘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 지갑과 함께 분실했던 대학교 학생증이 오늘 오전 나에게도 돌아왔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나는 물건을 수시로 잃어버리는 덜렁이였다. 생일 선물로 받은 지갑 두개를 일주일만에 모두 분실하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이니 말이다. 아직도 덜렁이 기질은 여전하지만 앉았던 자리 다시 확인하기 스킬을 몸에 익힌 후로는 물건 잃어버리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 교통카드 밑 우리은행 체크카드로 활용이 가능한 대학교 학생증 역시 지갑과 함께 분실한 것은 기억하지만 도대체 그 때가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런 물건이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다니.......


 

 

 오늘 아침 등기 우편이 하나 배달되었다. 서울 마포 경찰서 생활 질서계에서 보낸 것이다. 일단 받자마자 느겼을 황당한 기분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봉투를 개봉하고 안의 내용물을 확인했을 때의 황당함은 이보다 더했다. 오래전 잃어버렸던 학생증이 딸랑 하나 들어있었다. 황당한 기분에 도대체 이 녀석이 어떻게 몇 년의 세월을 견디고 나에게 돌아왔는지 호기심이 발동해 마포 경찰서에 전화를 해 보았다. 나는 대체로 호기심을 참지 못한다. 하지만 그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은 없었다. 학생증은 마포구의 우체통에 누군가에 의해 투입되었고 우체통에 투입된 신분증, 카드 등은 관할 경찰서로 인도된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어떤 사연으로 내 학생증을 발견하였는지는 알 방도가 없었다. 

 간단한 짐작을 해 보자면 당시 내가 분실한 지갑을 습득한 이는 일단 자신의 이속을 채울 생각 밖에 없는 인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해선지 발견된 내 학생증을 발견한 이는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학생증을 우채통에 투입할 정도로 남을 돕는 습관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아무튼 오랜 시간만에 나에게 돌아온 학생증, 왠지 뭉클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반가웠다. 


혼자 생활한 생활이 적지않다보니, 또 가끔 만들어주고 싶은 이들에게 만들어주다보니 35살 총각답지않게 갖가지 요리를 할 줄 알게 되었다. 달리 요리법(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어본 사람들도 꽤 좋은 반응을 보이곤 한다. 나 역시도 맛있게 먹곤 한다. 비결이라면 듬뿍 담은 정성과 자주 맛을 본다는 것! 그리고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는 점!


일단 맹물에 파를 크게 썰어넣고 양파 한 알을 통째(자르기가 귀찮았다....)로 넣고 다진 마늘, 후추,청량고추, 간장, 후추를 넣고 물을 끓인다. 얼마간 끓이다 고추장을 한수푼 크게 넣고 좀 더 끓인다.



다음 맛이 보장된 울 엄니표 김치를 잔뜩 넣고 김치국물도 많이 넣어준다. 새콤한 맛이 좋다면 듬뿍~ 그리고 또 끓인다. 사실 김치찌개야 김치가 맛있다면 일단 맛의80%는 보장된 것이니까~

이 다음부터는 그날 그날 맘에드는 재료를 넣어먹으면 OK ! 난 요리사가 아니기때문에 요리에 룰따윈 없다.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하고 유연한 사고를 해서 만든 음식이 정체성이 불투명해지더라도 맛만있다면 OK!

여기서 고추기름(올리브유에 청량고추와 고추가루를 넣고 살짝 볶아도 좋은 고추기름을 만들 수 있다.), 아니면 참기름을 살짝 넣고 조개(꼬막도)를 순두부, 계란, 깨를 넣고 순두부찌개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그냥 다진 고기(또는 참치)와 감자를 넣고 담백한 김치찌개로 먹을 수도 있으며 햄과 다진고기 버섯, 라면등을 넣고 부대찌개를 해 먹을 수도 있다. 그냥 이 상태로도 새콤한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맛! 때문에 자주 맛보기와 정성은 중요하다. 요리하길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게 먹는 기쁨이나 내 요리를 누군가 맛있게 먹어주는 기쁨은 꽤 크다.

아 참! 이 포스팅은 내가 아이폰 티스토리앱로 작성한 첫 글이라 의미가 있다. 악평이 대단히 많은 앱이지만 이 정도 기능이면 훌륭한 갓 같다. 기능 많아봐야 작은 아이폰 화면으론 다~ 무리다. 아~ 눈 아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28일 스포스터2030 카페에서 강화일주를 즐겨보았다. 짧지 않은 시간 이륜자동차를 타왔지만 강화도 해안도로를 일주해 본 경험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한 회원 중 한 명의 고향이 강화였기때문에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서울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강남점에서 만나 5호선 송정역에서 모두 합류해 강화로 출발했다. 강화들어가는 길목은 차가 하도 밀려서 답답했지만 일단 강화 일주로에 접어들자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바다를 옆에 둔 한적한 해안도로의 경치도 놀라울 정도로 멋졌다. 단지 해안로 대부분이 일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운전 중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군데군데 공사중인 도로가 있어 약간의 비포장 상태도 감안해야 했다.



 앞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나는 이륜자동차 운전을 혼자 즐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타는 2,30대 모임인 스포스터2030을 개설하고 최근 그룹 운전을 즐기고 있다. 물론 혼자 탈 때보다 많은 제약이 따르고 신경써야 할 점도 많이 생기지만 나름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다. 즐거움이란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말이다.  스포스터2030카페가 있고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일주를 마치고 송정역으로 돌아온 카페 회원들! 적지않은 거리를 주행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함에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좋은 사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이 카페 운영의 큰 의미인 것 같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기






 영화 어벤져스(Avengers)를 관람하기 위해 들른 안산 버스터미널 옆, 롯데시네마, 이곳에는 로봇 직원이 한 명 있었다. 이 로봇이 하는 일은 바로 표 판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바로 이 로봇이다. 



 이녀석의 이름은 아로(ARO)인가 보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기전에는 여러 사람을 찾아다니며 친절한 목소리로 표 사달라고 구걸(?)을 열심히 하고 다니던 녀석이 140분이 넘는 긴 런닝타임의 어벤져스를 다 보고 나오니 밥먹는 중이다. 한마디로 충전중이었다. 아마도 로봇 청소기와 같은 시스템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다 배고프면(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자기 밥통(충전기)으로 찾아와 배채우는(충전하는) A.I.일 것이다.


   

 하지만 이 녀석 직업 정신이 무척 투철해 밥 먹는 와중에도 손님이 접근하면 다시금 표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머리 밑에 센서로 손님을 찾고 부딪히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여 멈추는 시스템인 것 같다. 센서가 손님을 감지하면 구걸 시작! 



 참 재미있는 녀석인데, 아쉽게도 이 녀석을 이용해 매표를 하는 장면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나 역시 일행과 이녀석을 이용해 매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두당 4,000원에 영화를 보기 위해 매표소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었다. 혼자 열심히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구걸하는 모습이 조금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로봇 아로 눈이 똘망 똘망 하고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게 생겼다. 나름 귀엽게 생긴 것 같다. 나중에 아로에게 표를 한 번 사보고 동영상도 찍어 보고 싶다. 또 갈 일이 있겠지~




반짝반짝하고 동그란(그때 그때 다르지만) 달은 매일 밤 하늘에 어김없이 떠오른다. 하지만 주위에서 달을 보기위해 밤하늘을 쳐다보는데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놓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않다. 나 역시 그리 마음의 여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지만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 위해 가끔 밤하늘을 쳐다보기 위해 노력한다. 어릴 때는 별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최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 사람들은 보름달이 평소보다 꽤 크고 밝다는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나 역시 요 몇일 사이 달 크기에 놀란 경험이 있다. 단순히 착각일까? 그렇지 않다. 바로 슈퍼문(Super moon, 또는 슈퍼풀문, Super full moon)이기 때문이다. 이 슈퍼문은 약 19년 마다 우리를 찾아온다.

  

  

 달은 지구로 부터 평균 38만 4,400Km 거리에서 약 27.3일 주기로 지구의 둘레를 돈다. 하지만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는 완전한 원형이 아닌 찌그러진 타원형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앞에서도 말했듯 38만 4,400Km 이지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시기에는 35만 6953Km까지 거리가 줄어든다. 이 시기에 보름달이 관측되면 평소보다 거대하고 밝아보이는 슈퍼문이 보이는 것이다. 



 슈퍼문은 평소 달보다 14% 커보이고 30%나 밝아보인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제 밤이었던 2012년 5월 6일 밤 이 슈퍼문을 뚜렸이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인상깊게 이 멋진 슈퍼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오늘 밤은 하늘에 구름이 많은 관계로 슈퍼문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가끔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거대한 달을 볼 수 있었다.

 진정한 슈퍼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월 6일 낮 시간이었으며 같은 시간 밤이었던 미국에서는 정말 뚜렸한 거대 슈퍼문이 관측 가능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당일 이륜자동차 운전 중 낮 하늘에 등장한 슈퍼문을 목격하였다. 밝고 거대한 만큼 낮에도 꽤 선명하게 관측이 가능했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자주 밤 하늘을 올려다 보자. 이런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가끔 위대한 자연의 장난들을 머리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으니 말이다. 

 아래는 나사(NASA)가 재작한 슈퍼문에 관련한 동영상이다. 물론 영문이지만 쉬운 설명이 영상과 같이 제공되므로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역시나 이런 독특한 천체현상에 종말론자들은 지구에 큰 천제지변이 야기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렸지만 나사측은 조석간만의 차가 조금 더 커질 뿐 지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과대 망상증은 엄연한 정신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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