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일본의 금성 기상 관측 위성 아카츠키 금성 궤도 진입 실패



 2010년 5월 21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의해 금성기상관측위성 아카츠키(曉, あかつき, '새벽' 이라는 뜻)가 금성을 향해 항해할 우주 범선(帆船, 요트, ヨット, Yacht, JAXA 측에서는ヨット 즉 요트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카로스(イカロス:IKAROS - Interplanetary Kite craft Accelerated by Radiation Of the Sun), 그리고 일본 대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소형 인공위성 4기와 함께 H-IIA 17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려지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2010년 12월까지 약 6개월간의 금성을 향한 항해 끝에 2010년 12월 7일 금성 가까이까지 도달했지만 그만 감속 제어의 계산 실수로 금성 궤도로의 진입을 실패하고 아쉽게도 금성을 지나쳐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는 기존의 예측 수치보다 역분사를 통한 감속 거리가 짧았기 때문에 일어난 실패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카츠키가 건재하는 한 7년 후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여러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7년간 60억 Km의 우주 대장정을 무사히 끝내고 지구로 귀환했던 하야부사의 소식을 볼 때 단지 막연한 예측이나 희망만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다양한 국가에서 금성을 향해 탐사위성을 쏘아 올렸지만 기상 관측을 목적으로 한 위성은 아카츠키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7년 뒤에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