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동영상은 일본 프로야구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시구 장면이다. 시구자는 옛날 소설 링에 등장했고 영화화되어  큰 주목을 받았던 귀신(?) 사다코(貞子), 정확히 호명되는 이름은 사다코3D다. 재미있는 패러디를 활용한 재치있는 시구라고 할 수 있다. 반 나체의 연예인이 등장해 투구보다는 몸매 들어내기에만 급급하는 국내 시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다코가 사인을 고르자 관중들이 박장대소를 한다. 나는 구기 운동 관람 중에 야구를 가장 좋아한다. 물론 야구 경기의 꽃은 시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끔 이런 재치있는 시구도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소실 링을 처음 읽었던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스즈키 고지의 소설 링 1권을 읽었을 때의 등골을 음습하는 은근한 공포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뒤로 링2 라센에서 황당하지만 기발한 발상에 놀라웠으며, 마지막 링3 루프에서는 기상천외한 반전적 결말에 또 한 번 놀랬다. 이 시구에 등장한 사다코3D는 링에 등장하는 귀신(?처음에는 귀신으로 볼 수 있지만 ...) 다나카 히데오 감독이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 링에서 우물에서 TV를 통해 현실 세계로 기어나오던 사다코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패러디한 것이다. 







 중국이 개방된 이후 경재 성장 속도는 실로 무시무시하다. 이에 따라 중국 돈의 값어치는 끝 없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중국돈 위엔(元)화가 달러당 6.26元으로 최고치를 경신하였다고 한다. 

 궁금증에 한국 화폐와의 환율을 계산해 보니 100元이 무려 17,975원! 이천년대 초반 중국 베이징 우다오코우(五道口)의 위이엔대학교(语言大学)에서 어학 연수 시절 100元이 대략 한국돈 11,000원~12,000원 하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정말 엄청나게 올랐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돈 값어치가 떨어진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중국 화폐의 기본 단위는 위엔(元)이다. 이 밑으로 지아오(角)와 펀(分)이라는 작은 단위가 존재한다. 10지아오가 1위엔, 10펀이 1지아오가 되지만 펀 단위의 동전의 경우 우리나라 1원 동전 처럼 거의 사용되지는 않는다.

 또한 베이징의 경우 위엔(元), 지아오(角)의 경우 그대로 위엔이나 지아오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윈엔의 경우 콰이(块), 지아오(角)의 경우 마오(毛)라는 호칭을 주로 쓴다. 즉 다시 말해 10위엔(元)은 10콰이(快)라고 호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내가 중국에 있을 당시에는 같은 단위의 중국 화폐가 구권으로 몇 종류가 더 있었지만 지금은 구권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위조화폐가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위 이미지가 바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권 지폐들이다. 



위 지폐들이 구권 지폐들, 지금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위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는 중국 동전이다. 


이미지 출처는 http://www.kailash96.com/china/basic/cn_money.htm




 백설공주는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동화이다. 아마도 이 같은 유명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 바로 월트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일 것이다. 그리고 백설공주 동화에 대한 가장 일반화된 이미지 역시 월트디즈니가 만들어 놓은 그것이다. 하지만 가끔 정형화된 백설공주 동화의, 또는 이 밖에 여러 유명 동화의 대중화된 틀을 깨보고자 하는 시도가 많이 행해지곤 한다. 이 영화 역시 백설공주의 기존 틀을 깨부순다는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 백설공주의 기존 틀을 깼는지는 심히 의문스럽다. 재미있는 각색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입으로는 진취적 여성성을 부르짖으면서도 결국 주위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백치미 만점의 백설공주가 있을 뿐이다. 도리어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백설공주의 계모 여왕의 캐릭터가 가장 사실적이었지 않나 싶다. 우리 마음속에 영원한 프리티우먼으로 남을 것 같았던 줄리아 로버츠가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멋진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어쨌든 영화적 재미는 충분히 선사했던 영화인 것 같다. 특히 숫검댕이 눈썹의 백설공주가 외모 이상의 꽤 멋진 매력을 발산해 주었던 것 같다. 



 원래는 헝거게임을 보고 싶었고 시간이 맞지 않아 어벤저스를 보려 했지만 매진인 덕에 이 영화 백설공주를 보게되었다. 재미있게도 모르고 급하게 끊은 표 두장이 4D 표였는데 영화를 모두 보고 나와서 환불받을 때까지 내가 4D표 두장을 끊었던 것인줄도 모르고 있었다. 앤딩크래딧을 보고 나오자 직원이 4D에 시스템 문제가 생겨 4D효과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표값을 환불해 주었다. 사전에 일부러 4D 볼 생각이 없었던 만큼 공짜 영화를 본 샘이다. 


 마지막으로 제목에 관련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이 영화의 원제는 'Mirror Mirror'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거울아 거울아' 정도인데 이미 백설공주 동화로 유명해진 대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구지 '백설공주'라는 제목을 사용한 이유를 모르겠다. '거울아 거울아'라는 제목이 이 영화에 좀 더 의미있는 제목이 아닐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대체로 영화 배급사의 작명 센스는 별로인 것 같다.

 그리고 백설공주 이름의 영문 표기는 'Snow White' 백설이라는 한문 이름도 무척이나 잘 표현된 것이긴 하지만 '흰눈', 이나 '하얀 눈'도 나름 찮은 이름이 될 것 같다.   





 2011년 1월 등록된 천개의 앱으로 시작된 맥 앱스토어가 1년이 조금 넘은 현재 10배가 넘는 약 1만3천개 이상의 앱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 12월에는 1억 다운로드 수도 넘어섰다고하니 상당히 성공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시장성도 충분하다는 것 같다. 물론 iOS 앱스토어 등록 앱수가 60만을 넘긴지 오래라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숫자일 수 있겠지만 말이다.

 국내에서도 iOS 모바일 기기들의 성공에 힘입어 맥 사용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애플의 성공 행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미국의 연예 주간지 피플(People)은 미국 최고의 디바, 비욘세(Beyonce, Beyonce Giselle Knowles, 1981~)를 올해 최고로 아름다운 여성(2012 World's Most Beautiful Woman)으로 선정했다. 그녀는 그레미 어워드를 16회나 휩쓸었으며 R&B, Soul, Jazz, Blues 등 흑인이 아니면 쉽게 표현해내기 힘든 음악 장르들을 대중음악에 절묘하게 섞어내어, 파워풀한 댄스, 매력적인 무대와 공연 연출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미의 기준이란 무척이나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문제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미인 대회 등의 줄 세우기식 미인 선정 방법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녀, 매력적인 비욘세, 그녀가 가진 아름다움은 단지 외모에서만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녀가 가진 매력중 그 누구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그녀의 강렬한 열정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한다. 더해서 절대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그녀만의 뚜렷한 개성과 확고한 주관, 자부심이 더해져 그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그녀를 팝스타라는 호칭으로 표현하지만 단지 팝스타를 넘어선 예술가 갖추어야 할 내면(결국 겉으로 들어나지만)의 아름다움을 그 어떤 예술가 못지 않게 확고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라 불리기에도 충분한 조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연예관련, 또는 미인대회 관련, 미인선정에 쉽게 공감이 가본적이 없는데 피플지의 비욘세 만큼은 왠지 모르게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녀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모보다는 그 내면의 뜨거운 열정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짜여진 틀과 유행에 맞추어 몰개성하고 꽉 막힌 틀안에서 살아가는 한국 사회와 잘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는 이유도 이런 사실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륜자동차는 위에서 설명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는 쉽게 깨지지 않는 온갖 않좋은 선입견에 과대 포장된 존재이지만 사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욱 많은 매력적인 존재이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 역시 이런 수 많은 장점중 하나이다.   



 이륜자동차는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덕분에 한국 도로 사정상 사륜자동차가 절대 줄 수 없는 자유를 주곤한다. 홀로 운전하다 갑자기 세우고 시간을 보낼 장소가 보이면 작은 주차 공간만으로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주차한 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이날도 따듯하고 화창한 봄 날 저녁 동작 대교를 건너다 한강에 비친 노을이 너무 멋져서 잠시 다리 위 휴게소에 주차하고 멋진 광경을 구경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았다. 바람도 어찌나 시원하던지 맥주 생각이 절로났다. 

  


 아이폰으로 사진도 찍어보았다. 원래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가끔 사진 찍는 재미를 추구해 보기도 한다. 사진에 관련한 지식도, 좋은 사진기도 없지만 찍은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들 때도 있다. 아이폰의 사진기로서의 성능도 꽤 우수해 찍는 재미가 있다. 특히 이런 노을을 촬영할 때 HDR 기능은 상당히 유용한 것 같다. 



 노을과 한강, 나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럴때면 사진에 관련한 지식과 좋은 사진기가 있다면 '내가 눈으로 직접 보는 멋진 광경을 잘 기념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하지만 사실 나는 이런 멋진 광경은 머릿속에 깊이 세겨놓은 것을 더욱 좋아한다. 어떤 이들은 '그런 기억은 금방 사라져버리고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을 하지만 그런 만큼 머릿속에 남기는 인상이나 기억은 나에게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원래 유한한 것이 더욱 깊이있는 매력을 갖게 마련이다.

 


 이날 이륜자동차, 한강, 봄날의 상쾌한 날씨, 저녁 무렵의 멋진 노을이 나에게 준 마음의 여유와 자유, 작지만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상영전 부터 은근히 기대감을 품게 했던 영화 배틀쉽을 감상했다. ( 범계역에 새로 생긴 X데 백화점의 X데 시네마에서 관람했는데 상영관들이 꽤 작은 편이다.) 짧게 감상평을 하자면 오랜만에 신나는 헐리웃 블록버스터 SF 액션 영화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감상한 많은 이들이 입모아 할 혹평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바로 '또 미국 만세냐!'다. 그러나 나 같은 경우 어떻한 영화에도 이런 혹평은 하지는 않는다. 만약 이런 혹평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에게 한 번 자문해보자. '그렇다면 우리 나라에서 이런 블록버스터 SF 액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그 영화로 다른 나라 만세를 외치겠는가?' 미국이 만든 영화이니 아무래도 미국 문화가 주가 될 수 밖에~, 하지만 사실 이 영화를 유심히 들여다 보면 이런 혹평거리도 겉보기와 달리 별로 없다. 하와이 진주만은 미국과 일본이 서로의 피로 붉게 물들인 상징적인 공간이다. 미국 영화에서 대체로 진주만을 배경으로 일본인이 등장한다면 그들은 곳 악인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과거는 뒤로하고 미국과 일본이 같은 인류로서 손을 잡고 제 3의 적에 대항해 협력한다. 여러 볼거리에 가려져 보기 쉽지 않은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 수도 있겠다.

 물론 은하계간의 여행이 가능한 고등 생물들의 첨단 무기를 바다위에서만 소용이 있는 인류의 최첨단 구축함(Destroyer)뿐 아니라 이미 골동품이 되어버린 전함(Battleship)까지 동원해 싸우는 것이 황당하긴 하지만 이런 무모한 발상이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외계인들의 무기에 대한 상상력도 꽤 재미있다. 어쨌든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였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나더! 마지막 앤딩 크래딧이 끝날 때 까지 감상하지 않는다면 이 영화의 몇%는 놓치고 지나가는 것이 될 것이다. 멋진 OST와 함께 본 영화를 음미하며 앤딩 크래딧을 끝까지 감상하는 버릇이 없었다면 손해볼 뻔 했다. 외계인의 전투함은 접영의 달인이다!!!!







 유난히도 긴 겨울이 지나고 느리지만 조금씩 꾸준히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을까요? 겨울동안 달리는시간보다 서있는 시간이 많았을 운전자들의 파트너 이륜자동차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어줄 시기가 온 것입니다. 겨울철 움츠러들었던 몸을 기지개 펴며 봄맞이 투어를 즐길 희망에 부풀어있는 이륜자동차 운전자 분들과 함께 오늘은 제가 즐긴 투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륜자동차 그리고 단체 투어>

 

 나에게 있어 이륜자동차 운전이란 혼자 즐기는 취미 생활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입니다. 혼자서 운전에 집중하다보면 자신의 이륜자동차와 깊이있는 소통을 하게 되고 때로는 생명이있는 존재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또한 주행풍과 주행중의 풍경도 혼자일 때 더욱 깊이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누군가와 함께 달리는 재미란 또 다른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륜자동차라는 매력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들과 소통하며 달리며 느끼는 무어라 설명하기 힘든 깊은 유대 관계는 혼자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길 때는 쉽게 얻을 수 없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같이 이륜자동차 운전이라는 드문 취미를 공유한 이들끼리는 신기하게도 너무도 쉽게 친해지곤 합니다. 저 처럼 사교성이 유달리 좋지 않은 이들 마저도 말입니다. 게다가 가끔 전 이런 느낌마저 받곤 합니다. 이륜자동차로 함께 달린 이들은 비록 처음 만난 사이일 지라도 마치 오랜 시간 친하게 진낸 친구와도 같아진다고 말입니다. 이처럼 여럿이 함께 이륜자동차 투어를 즐긴다는 것은 적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년 첫 투어, 그리고 스포스터2030 카페>

 

 최근 저는 제 인생 처음으로 인터넷 카페를 하나 개설하였습니다. 이름은 스포스터2030!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 모델 중 유독 젊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하고 있는 스포스터 모델군을 사랑하고 즐기는 이들의 모임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개설한 카페입니다. 아직 카페를 개설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카페지기인 저 역시 카페 운영 경험의 미비로 부족한 점이 많은 카페이지만 드문 취미를 공유한 카페 회원분들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멋지게 성장해 나가보고 싶습니다. 다행이 최근에는 카페회원도 60명을 넘어서 2012 3 10일 토요일 회원분들과 함께 봄맞이 투어를 즐겨보았습니다.

 

<첫 만남 그리고 출발>

 

 당일 아침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강남점에 집결해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카페지기인 저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강남점에 도착하지만 이

미 앞서 도착한 회원분이 한 분 보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나누고 함께 강남점 개점을 기다립니다. 햇살은 따사롭지만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가 걱정입니다. 개점한 강남점에서 무료 제공되는 따뜻한 원두 커피를 마시며 가벼운 걱정과 오늘있을 투어에 대한 기대를 머리속에 동시에 떠올려봅니다. 쌀쌀한 날씨에 오늘 투어에 함께할 분들이 충분히 따뜻한 복장으로 무사히 강남점에 도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행이 오늘 참석하기로 약속한 회원분들이 한 분 빠짐없이 제 시간에 강남점에 당도하자 기쁜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봅니다. 반가운 회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늘 일정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회원분들 중 가장 연장자였던 제가 노파심에 안전 운전에 관한 당부도 덧붙여 봅니다. 간단히 대열을 설정하고 오전 10시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 양평 라이더스 광장을 향해 출발!


 

 





 

<즐거운 단체 라이딩>

 

 1열의 지그재그 대열로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해가며 서로의 호흡을 맞추어 단체 라이딩을 즐겨봅니다. 조금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과 즐기는 단체 라이딩이 무척 즐겁기만 합니다. 특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상황임에도 서로의 운전을 유심히 관찰하고 주위의 상황을 판단하다보면 이심전심! 척척 호흡이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심장을 울리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엔진의 고동소리들이 한데 어울어져 더욱 흥을 돋우어줍니다. 하지만 단체 라이딩이 단지 즐거움만을 선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한 명의 돌출 행동이 함께 단체 라이딩 중인 여럿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법! 서로 호흡을 맞추어가며 배려하는 운전히 더욱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교통 신호를 철저히 준수하는 책임감도 중요하겠지요.   


<양평 라이더스 광장>

 


 오랜 시간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의 메카로 자리 잡아온 양평 라이더스 광장!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과 다양한 이륜자동차들이 광장안을 매우고 있습니다. 이곳 양평 라이더스 광장, 다양한 이륜자동차들을 구경하고, 또 다양한 이륜자동차 운전자들과의 만남을 갖는 즐거움을 주는 드문 공간입니다. 우리 스포스터2030 식구들도 첫번째 목적지인 이곳 광장에 도착해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더욱 싼 가격에 제공되는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함께 주행풍으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데워봅니다. 다 함께 둘러앉아 나누는 담소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화로구이>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는 라이더스 광장과 약 50분 거리에 있는 화로구이집! 우리들의 점심식사를 책임질 곳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장작 속에서 맞좋게 익어가는 고기 냄세가 조금 늦은 점심 시간을 갖는 회원들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배고파 당장 소도 잡아먹을 기세인 회원들과 나! 정말 맛 좋은 화로구이에 시장함이 더해져 회원들과 함께 하는 첫 식사가 즐겁습니다. 너무도 배고픈 나머지, 너무도 맛있는 나머지! 15분간 음식 씹는 소리와 식기 부딪는 소리이외는 정적이 감돕니다! 세상에! 이리도 맛좋은 화로구이가 있을줄이야! 그윽한 숯향과 함께 매콤하고 맛있게 조리된 양념을 버무리자 돼지고기는 지상 최고의 맛좋은 음식으로 변모합니다. 배가 적당히 불러오자 이륜자동차 운전자만이,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만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대화가 오갑니다. 단체 투어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가 바로 일상에서 벗어난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들과 함께 즐기는 바로 이 한 끼 식사가 아닐까요? 아무튼 이날 즐긴 화로구이, 제가 먹어본 화로구이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복귀, 그리고 후기>

 

  즐거움이 크면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 법! 맛좋은 화로구이로 잔뜩 배를 채운 우리들은 다시 아쉬운 복귀길에 올라봅니다. 올 때도 그렇했든 귀환 길의 단체 라이딩 역시 즐겁기만 합니다. 혈기 왕성한 몇몇 회원분들이 대열을 이탈해 기분을 내어보기도 합니다. 대체로 기질이 자유 분방하고 개성 강한 이륜자동차 운전자분들, 저 역시도 그런 기질을 가진 한 명의 이륜자동차 운전자로서 이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지, 안전에 대한 주의 집중력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볼 뿐입니다.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운 회원 한 분의 권유로 복귀도중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들러 잠시나마 투어 종료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각자가 속한 위치를 향해 헤어집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며…….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일면식 없던 이들고 함께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면 몇년지기 친구 이상의 정이 싸이기도 합니다. 함께 같은 즐거움을 나누는 동질감이 바로 이런 것일까요?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좋은 이들과의 만남, 맛좋은 음식, 할리데이비슨, 일상을 벗어난 해방감이 있어 너무도 즐거운, 또한 아무런 사고 없이 모두가 무사히 복귀해 더할나위 없이 멋진 투어였던 것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일 투어에 참여했던, 그동안 단 한번의 라이딩 경험도 없었던 회원분의 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이번에 알았다. 바이크 타는 이들도 이렇게 건전할 수 있다는 걸, 대부분 바이크를 탄다면  선입견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이 많은데, 내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들의 취미가 바이크와 함께하는 것일 뿐인데, 오해와 위험을 감수해가면서 취미를 즐기는 이들을 보니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

 나쁜 선입견이 없어보이는 사진이라는 분야에도 사진을 좋지 못한 의도로 이용하거나 단지 상술에 써먹는 사람도 있다.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다. 한쪽면만을 보고 누군가를 손가락질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몇몇 이처럼 건전한 문화를 왜곡시키는 이들도 있지만 건전하게, 순수하게 바이크 라이딩이라는 취미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는 점을 모든 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다들 무사하게 다치지 않고 오래도록 바이크를 즐겼으면 좋겠다.’



 

 

 




 지난 4월 20일 드디어 한국에서도 새로운 아이패드, 뉴아이패드(New iPad)가 발매되었다. 지난 3월 8일 처음으로 뉴아이패드가 소개된 이후 한달하고도 2주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이다. 어찌보면 생각보다 빨리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애플 제품의 한국 판매 유통 구조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뉴아이패드는 전반적으로 아이패드2에서 외견상 디자인상의 큰 변경점은 없으며 CPU나 디스플레이, 카메가 기능의 스펙업이 이루어졌다. 3G 대신 LTE를 통신 기반으로 사용한다.




 가격은 62만원부터 시작되며 Wi-Fi+4G 64GB 버전은 101만원에 판매된다. 이전 모델인 아이패드 2는 Wi-Fi- 16GB버전 50만원,  3G 모델이 62만원이다. 스티브 잡스 사후 첫 출시되는 아이패드라는 점에서 특이할 점이 있는 것 같다. 스티브 잡스 생전 자신의 IT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했던 아이패드, 잡스 사후 어떻게 숙성되어갈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2012/03/08 - [재미있는 첨단 세계/애플 이야기] - 뉴아이패드! 새로운 아이패드 발표되다!!




 나에게 기타 연습 시작에 지대한 영향을 준 아일랜드 영화 '원스(Once)'는 통키타 연주가 감미로운 OST가 많다. 특히 'Falling slowly'와 극중에서 여주인공이 작곡한 'If want to me' 특히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곡들이다.

 최근 F 코드도 어느정도 소리가 잘 나면서 몇몇 곡들 연주 연습에 도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원스의 Falling Slowly, 맨 먼저 찾아본 것이 기타 천재 소년 정성하 군의 연주 동영상이었지만 역시, 전문 기타 연주자 정성하군 버전의 연주는 아직 내 수준에는 너무 버겁다. 일단 원곡 악보와 누군가가 좀 더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해 놓은 악보를 위주로 연습 중이다. 이 멋진 곡을 언젠가 나도 능숙하게 연주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영화 원스의 오리지날 연주>


<정성하군 버전의 연주>




 지상 최대의 자동차 레이싱 F1 그랑프리,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강의 바퀴달린 머신을 이용해 300Km/h의 속도 영역을 가볍게 넘어서고 제로백(스타트 직후 100Km/h 속도 진입에 걸리는 시간)이 1.6~2초에 불과하며 코너링시 최대 3G 이상의 다운포스를 드라이버들이 견뎌내야 한다. 비공식적으로는 직선 주로에서 450Km/h에 육박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차량 무게는 고작해봐야 400Kg 내외이다. 



 이런 지상 최대의 레이싱이지만 사실 국내에서는 최근 레이싱이 열리기 까지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리고 이 F1 레이싱을 대표하는 스타 드라이버 하면 F1에 별 관심이 없는 이들 조차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를 떠올린다. 하지만 나에게 최고의 F1레이서는 바로 브라질의 아일톤 세나(Ayrton Senna Da Silva, 1960. 3. 21~ 1994. 5. 1)이다.



 90년대 F1은 그 세계적인 엄청난 열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거의 인지도가 없었다. 당시 중고등 학생 시절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F1 그랑프리에 대한 정보를 전해 준 것은 위 이미지의 카비전(Car Vision)이라는 잡지였다. 매월 사보던 이 잡지는 위의 1996년 1월호가 한 권 외롭게 남아있을 뿐이다.

 F1에 깊은 관심을 가질 수록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존재가 당대 최고의 드라이버였던 아일톤 세나였다. F1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터 천재적인 레이싱 감각을 보여왔던 그의 재능은 F1 그랑프리를 3번이나 석권하면서 최고조에 다다른다. 



 그리고 1994년 산 마리노 그랑프리에서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며 전설로 남게 된다. 목숨을 불사르는 열정적이고 과감한 드라이빙과 천재적인 빗속 운전이 장기(실제로 Rain Master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다.)였던 그는 아쉽게도 레이싱에서의 사고로 사망한다. 고교시절 마음속의 영웅이었던 그의 사망 소식에 남몰래 눈물짖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레이싱에 모든 인생을 불살랐던 그 고작 34세의 젊은 나이에 그의 인생의 화려한 무대였던 서킷위에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미하일 슈마허의 첫 우승 시즌이 바로 이 1994년 시즌이었다는 점이다. 혹자는 미하엘 슈마허가 세나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않았다거나 사고전 레이싱 당시 세나를 심하게 압박했다는 이유로 그를 혹평하기도 했지만 드라이버 당사자들의 심정이야 그들만이 알 일일 뿐, 경솔하게 가혹한 소리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일톤 세나라는 최대 스타의 죽음으로 F1 레이싱 안전 규격이 대폭 변경되어 지금은 도리어 세나 생전보다 낮은 스펙의 머신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참 흥미롭다. 그리고 그의 죽음 이후 단 한 건의 F1 레이서의 사고사는 없었다.


<아일톤 세나의 헬멧 도색은 위 이미지와 같이 브라질의 국기를 연상시키는 색상조합으로 유명하다.>


 아일톤 세나는 자신의 모든 열정을 레이싱 서킷에서 불태운 남자이다. 1991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고장난 머신을 운전해 우승한 직후 기절했다 깨어난 그는 '내 머신의 기어가 6단에 걸려 변속이 되지 않았다.'라는 말을 해 그의 레이싱에 대한 열정과 정렬의 얼마나 대단한 기적을 만들어냈는지 세상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다른 드라이버들이 두려워 할 정도로 무모해 보이는 주행을 하는 그도 동료 드라이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성적도, 자신의 목숨의 안전도 내버릴 정도로 헌신적이기도 했다. 

 동료의 죽음이 자신의 레이싱에 영향을 받을 만큼 감수성이 풍부한 한 명의 인간이기도 했다.

 사후에 알려진 이야기 이지만 천문학적인 그의 사비를 브라질 빈민 구제에 기부했을 정도로 애국자이며 국민적 영웅이며 자기 희생의 정신이 뚜렸한 인물이기도 했다.

 ' 내 피속에는 레이싱, 경쟁이라는 것이 흐르고 있다. 레이싱은 나 자신의 일부이며, 내 인생의 일부이다. 나는 레이싱에 내 모든 인생을 걸 수 밖에 없다.'

 생전에 그가 했던 인터뷰의 일부이다. 자신의 열정을 불태워본 이들은 스스로의 삶에서 빛날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아일톤 세나 처럼 내 인생에서 나만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길 간절히 바래본다.





 작년 봄 우연찮게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극장에서 홀로 감상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레드라인(Readline),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것도 그렇고, 마침 우연찮게 극장 근처에서 시간을 떼워야 했던 것도 그렇고, 달리 볼 영화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그렇고, 런타임도 상영시간도 딱 드러맞았다는 것도 그렇고 사소한 우연들이 겹쳐서 정말 우연히 보게되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사실 내 마음 속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는 지나간지 오래이다. 그리고 그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에 안주하는 모습이 보기 흉해 오랜 시간 접하지 않았던 콘텐츠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연찮게 보게된 이 레드라인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또 하나의 가능성을 느끼게 해 주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만화(이제 부터 만화라는 국산 단어를 써보겠다. 사실 애니메이션이란 움직이는 영상 만화를 뜻하는 것이지만 딱히 알맞은 한국말은 없는 것 같다. 만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쓰기 편하다는 점!)의 일본판 원작 포스터의 문구 역시 한계를 넘어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역시 국산 포스터에는 우스꽝스런 문구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그 동안 무언가 깊이있는 것을 담아내겠다는 억지 매너리즘에 빠진 일본 만화식 개똥 철학도 없고 판에 박힌 일본식 작화에서도 벗어나 순수한 열정을 새롭고 개성있게 강렬한 작화에 담아낸 멋진 만화다. 자신의 목숨의 무게보다 더욱 무게있는 열정을 보여주는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약 1시간 30분의 런닝타임을 심심치 않게 해 준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주인공 JP의 별명이다. 온갖 무기로 도배된 다른 레이서들과 달리 순수한 달리기에 대한 열정만을 추구하는 그의 별명은 '정말 친절한 남자JP'이다. 그를 보고 있으면 고등학생 시절 레이싱에 대한 큰 로망을 갖게 했던 F1레이스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고(故) 아일톤 세나(Ayrton Senna, 1960~1994)의 열정이 떠오른다. 나 역시도 더 늦기 전에 이런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저번 주 어떨결에 참여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오픈하우스 행사의 클럽대항 미니 승부차기 행사에서 황당하게도 우승을 거머쥐어 상품으로 얻은 것이 바로 위 이미지의 엔진 오일이다.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 사의 정품 오일로 모델명 SAE 20W50인 고급 합성유이다. 물론 광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고가 제품인 만큼 품질은 좋을 것 같다. 이 오일 12통들이 박스 7박스가 상품이었다.




 23,700*12*7=1,990,800 총 백 구십 구만 팔백원 어치의 상품이었다 우리 카페 회원이 소수인 지라 두당 돌아가는 양도 많았다. 얼마간 오일 가격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이런 금전적 문제를 떠난 더 큰 행복이 있었지만 말이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해 보기



2012/04/18 - [이륜자동차 일기] - 스포스터2030카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오픈 하우스를 방문하다!


2012/04/05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2012 오픈 하우스를 공지하다.


2012/03/27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2030 첫 투어 모임을 즐기다


2012/01/15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XL883R 로드스터를 타고 오랜만에 홀로 겨울 나들이


2011/11/21 - [할리 스포스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2030 카페 회원과 첫 만남을 마련하다.


2011/10/21 - [할리 스포스터] - 스포스터2030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카페 개설!





  내가 개설한 카페 스포스터2030(Sportster2030) 회원들과 함께 2012년 4월 15일 할리데이비슨(Harley-Davison) 코리아의 창립기념 용인점 오픈 하우스 행사에 참여했다. 용인에 살고 있는 내가 일단 할리데이비슨 강남점으로 아침 일찍 출발해 회원들을 맞이했다. 원래 오기로했던 회원 한 분은 연락이 안되었지만 이래저래 한 두 분씩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용인점으로 짧으나마 투어를 시작했다. 날씨가 좋고 차가 없는데다, 서울 공항 앞 도로가 무척 잘 닦여있어 쾌적한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

 용인점에서 합류한 회원 두 분과 함께 용인점의 오픈 하우스 행사를 즐겼다. 날씨가 너무 좋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준비한 행사를 즐기기가 더욱 재미있었다. 특히 오픈 하우스 매인 행사인 미니 탱탱볼 승부차기에 우연찮게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쥐어 회원들과 함께 너무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놀랍게도 상품은 23,700원 가격의 SAE 20W50 오일 12통 들이 박스 7상자! 물론 준우승 팀에게 시합전 합의 사항대로 2박스를 양보해 5박스를 얻었지만 우승한 기분은 그 2박스 값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오일은 각자 회원들끼리 공평히 분배했다.

 이밖에도 로대오, 해머치기, 가족 피자굽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도 즐길 수 있었다. 정품 의류도 할인행사가 있었지만 당일 별로 필요한 물품이 없어 패스~

 할리데이비슨은 자사 제품을 선택한, 또는 선택할 고객들을 가족 처럼 대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날 오픈하우스 행사 역시 이 점을 깊이 느끼게했다. 가족단위로 즐기는 고객들부터 그룹, 또는 개인이 자유롭게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이륜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국내 실정인 만큼 이러한 건전한 이륜자동차 문화가 뿌리 깊이 잘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작년 오픈하우스 행사와는 다르게 음식 부족 사태를 경험했다는 점! 이벤트 참가하느라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가 불가능해 식사를 나중으로 미루다, 음식이 떨어져 배고픈 배를 부여잡아야만 했다. 작년에 시행되었지만 올해는 시행되지 않은 부품 할인 행사도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국내 이륜자동차 산업 관련 건물 중 최대 규모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의 위용! 이날 오픈하우스 행사는 이 용인점의 넓은 부지를 활용해 진행되었다.



유명한 할리데이비슨 트레일러, 국내 할리데이비슨 매장들을 하루에 한 번씩 돈 다는 말을 직원분에게 들었던 것 같다. 



 용인점 쇼룸에서 찍은 매장 전경,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 



할리데이비슨 측의 통제에 따라 주차하는 우리 스포스터2030 카페 회원들



참여한 5대의 차량 모두가 다른 색상 다른 기종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레이싱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존 행사



바로 이것이 문제의 미니 승부차기 대진표! 대진표 뽑기 운이 좋아 1번은 부전승!



결국 놀랍게도 우승했다!



우리 우승했어요~!



예의를 갖추고 승부에 임하자!



앗싸! 나는 전 골 성공! 



늠늠한 우리 스포스터 2030 회원들의 뒷모습! 무시무시한 팀웍을 보여주었다. 자랑스런 우리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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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소식지 타임투라이드에 이륜자동차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기고 중이다. 벌써 두 번째 연재글이 기고 되었는데 기분이 참 묘한 것 같다. 인쇄지의 지면 양 관계상, 또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의도와 맞지 않은 내용은 어느정도 수정을 거치는데, 물론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글을 쓴 나로서는 글에 대한 애착이 생겨 좀 아쉬운 감이 들곤 한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 공간을 빌어 글 원본 내용을 올려본다. 


<내 인생 최고의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

 

 벌써 할리데이비슨의XL883R 로드스터(XL883R Roadster, 이하 883R)를 선택하고 함께한지도 1년여가 되었습니다. 한 때 이륜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많이 사라져갈 때쯤, 함께하게 된 883R, 다시금 나의 이륜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되살혀준 존재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15년의 이륜자동차 인생에서 이보다 더 나를 만족시킨 이륜자동차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나의 몸의 일부와도 같이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883R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Sportster) 패밀리는 1957, 처음으로 탄생되었으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감성을 그동안의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에 첨가시킨 제품군이라고 있습니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에 새로운 신세대 운전자들을 끌어들일 요량으로 탄생되어 현재까지도 오랜 기간 숙성된 할리데이비슨만의 매력에 다양하고 톡톡튀는 파격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포스터 제품군의 구매자는 거의 20~40 정도의 연령대를 보이고 있어 다른 할리데이비슨 모델들에 비해 무척 젊다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다른 제품군에서는 거의 사라져 버린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말발굽 소리를 아직도 가장 선명하게 들려주는 V-Twin 에볼루션(Evolution)엔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883R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좀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컨셉으로 2002 선을 보인 모델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가장 매력은 운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2기통 엔진입니. 국내나 일본산 이륜 자동차의 경우 대체로 4기통의 엔진을 선호합니다. 동력 분배가 부드럽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매력 만큼은 어쩌면 2기통 엔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의 2기통, V-Twin 엔진은 감성적인 고동감, 강력한 ,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외관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을 대표하는 크롬 도금된 엔진의 외관도 멋지지만 몇몇 스포스터 시리즈의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역시도 강력한 남성미를 뽐냅니다. 883R 역시 블랙 파우더 코팅된 V-Twin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시동을 걸고 엔진이 고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했다는 생각에 흐뭇해지곤 합니다. 

 

 최근 나의 883R 주행거리가 4,000Km를 넘어서면서 엔진의 힘을 마음껏 개방해보고 있는데 150Km/h 까지는 가속이 어느정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같습니다. 무리하면 170Km/h 정도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할리데이비슨 측에서 정확한 마력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883R 55마력 정도의 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는 포워드 풋스탭(Forward Foot step: 앞으로 다리를 길게 뻗게 되는 발판 위치)으로 대표되지만 스포스터 제품군의 경우 신제품인 포티에잇(Fourty-Eight)과 커스텀(Custom)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미들스텝(Middle Step) 기본 풋스탭 포지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스포티한 코너 주행에는 포워드스탭보다는 미들스탭이 맞기 때문에 스포스터의 컨셉에 더욱 알맞다고 있겠습니다. 883R 역시 미들스탭 포지션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포워드스탭을 선호한다면 할리데이비슨 정품 스탭 부품을 이용해 풋스탭 포지션을 변화시킬 있습니다. 차대에 이미 포워드 풋스탭을 고려한 자리가 기본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작업할 있다고 합니다.

 

 883R에는 속도계 이외에는 아무런 계기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속도계하단에 디지털 적산계(적산거리1, 2, 총적산거리, 시계로 변환가능)가 위치하고 있을 뿐입니다. RPM 게이지가 존재하는 일본산 레플리카만 운전하다 RPM표시가 없는 883R 운전하다보면 가끔 내가 사용하고 있는 RPM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게 됩니다. 같은 이기통 엔진의 TL1000R 소유해 경험상 RPM 부드럽게 증가하다 갑자기 진동이 심해지는 구간이 바로 2000rpm~3000rpm정도라고 예측됩니다

   하나 연료 게이지가 없으며 연료가 부족할 경우 연료 램프에 불이 들어옵니다. 연료 게이지가 없다는 점도 가끔 불편하긴 하지만 램프가 들어온 이후에도 25~30Km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 883R 피넛 연료통은 12.5L 연료를 저장할 있어 조금 적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상 연비는 리터당 15Km가 조금 안될 것 같습니다.

 연료게이지나 RPM 게이지가 없다는 점은 처음에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옵션 부품을 통해 이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던 것을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RPM 계기판이나 연료게이지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어찌보면 자신의 이륜자동차와 강하게 감성적인 교감을 이루어주는 계기가 있습니다. 특히 RPM 계기판을 보기보다는 직접 엔진의 진동이나 고동감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으며 이런 특징이 몸에 익자 진정으로 이륜자동차 주행을 즐길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왠지 정말  할리데이비슨 답다는 생각마저도 들게 합니다.

 

 다른 스포스터들과 달리하는 883R 강점은 듀얼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에 있습니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를 가진 스포스터는 883R XR1200X 뿐입니다. 한장의 디스크를 가진 여타 기종보다 장의 디스크를 가진 883R 제동력이 뛰어난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 더블 디스크 브레이크는 883R이 좀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위험한 난폭 운전은 금물이겠습니다.

 서스펜션 성능도 883 모델 중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스포스터 제품군 XR1200X 빼면 가장 좋은 서스펜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져진 뻗은 도로에서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면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 차이가 크게 작용합니다. 서스펜션 성능이 약할 수록 노면의 충격이 바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며, 특히나 동승자가 있다면 더욱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이 아쉬워질 것이다.

 883R 기본적으로 동승자 자리까지 결합된 클래식한 시트가 설치 되어있습니다. 운전자 시트만 존재하는 기종의 경우 동승자를 태우려면 동승자 시트와 동승자용 발판을 따로 구입해 설치해야하지만 883R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레플리카를 당시 누구도 뒤에 동승시키는 것을 싫어했지만 883R 타면서 부터는 동승자를 태우고 가까운 곳으로 나드리를 나갈 정도로 동승자를 태워도 큰 부담감이 없게 되었습니다. 883R 여유롭고 안전하게 운전할 있는 이륜자동차인 덕이 같습니다.

 

 10 넘게 이륜자동차를 운전해 오면서 883R 만나고 처음으로 이륜자동차 운전의 자유와 여유를 느끼고 있는 같습니다.

 혹자는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를 일본산 이륜 자동차들과 비교하며 가격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비방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883 시리즈 모델을 배기량이 작다고 무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또는 883 모델군을 할리데이비슨 초보자용으로 오인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문해 봅시다. 이륜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오버리터급의 대배기량 이륜자동차를 타야하고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은 결국 모두 CVO 모델을 구입해야 할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이륜자동차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용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동안 대배기량 일본산 이륜자동차를 많이 봤지만 883R 적당하고 여유있는 성능과 감성이 나에게는 그 어떤 이륜자동차보다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15 이륜 자동차 인생에서 가장 나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이륜 자동차를 발견한것 같은데, 글을 읽고 있는 이들은 어떻신지요? 벌써 발견했는지? 찾고 있는지? 아니면 찾을 생각이 없는지? 우리 모두 어떤 선택이 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사랑하고 남의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 성숙한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되어봅시다.

 


 이륜자동차는 자유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과도 같다. 그만큼 다양한 운전자들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유행에 민감한 국내 실정상 결국 대부분이 선택하는 즐기는 방식은 몇몇으로 한정되기는 하지만 사실 이륜자동차와 즐길수 있는 자유와 해방감은 그 폭이 무척이나 넓다.   일본산이나 유럽산의 고성능 레플리카고 와인딩이나 고속 주행에 목매여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10대 이상의 단체 운전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조금 좋지 못한 케이스지만 과시욕에, 또는 자유를 넘어선 방종, 즉, 남에게 민폐끼치기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뭐 이런 이들을 탓하는 행위는 옛날에 개나 줘버렸지만 말이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이륜자동차를 즐기는 방식은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륜자동차의 자유와 해방감을 즐기는 나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나 같은 경우 이륜자동차 운전의 90%는 혼자 즐긴다. 물론 여럿이서 함께 즐기는 라이딩 역시 그만의 큰 매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여럿인 만큼 지켜야할 것도, 배려해야할 것도, 신경써야할 것도 많아져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내 이륜자동차와 나, 그리고 라이딩만을 신경쓸 수 있는 홀로 라이딩이 그만큼 나에게는 더 큰 매력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기분을 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것이 바로 홀로 밤 라이딩이다. 이륜자동차를 타는 다른 지인들로 부터 니가 무슨 외로운 늑대 한마리, Lonely wolf냐는 핀잔아닌 핀잔을 듣곤 하지만 내가 가장 크게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밤에 홀로 라이딩을 즐기는 순간이다. 특히 성남에서 과천으로 넘어가는 한 언덕 길을 무척 좋아하는데 도로 상태도 무척 좋은데다 밤 시간에는 차도 없어 온 도로를 내가 전세낸 기분이다. 양 옆의 산에사는 나무들이 내 뿜는 신선한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하다. 코너도 재미있는 정도로 적당하고 충분히 속력낼 구간도 있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머리에 복잡한 일이 있을 때 홀로 밤 라이딩의 해방감을 충분히 맛보고 집으로 들어와 맥주 한 캔과 함께 그 흥분을 서서히 기분좋게 가라앉히면 편안하고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최근 밤에 라이딩을 즐기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순간의 충동으로 밤 운전을 즐기러 횡하니 나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홀로 밤 라이딩은 큰 행복이다. 이럴 때 항상 느끼는 것은 누군가 절대자가 있다면 내 인생에 이륜자동차 운전이라는 큰 행복을 안겨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사진의 출처는 로이터(Reuter)>


 오는 15일(2012년 4월 15일)이면 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100년째가 된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타이타닉(Titanic)호와 거의 같은 규모의 유람선 발모랄(Balmoral)호가 4월 8일 기념 항해를 출발했다고 한다. 타이타닉호가 출항했던 영국의 사우스샘프턴 항에서 출발한 발모랄호에는 당시 타이타닉에 탑승했던 승객수와 정확히 일치하는 1,308명의 승객이 타고 있으며 그 중 몇몇은 타이타닉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유가족이라고 한다.


<사진의 출처는 로이터(Reuter)>

 타이타닉호 승객의 의상을 재현한 이들도 배에 탑승했다.


<사진의 출처는 Boston.com>


 이 밖에도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타이타닉이 기념일에 맞추어 3D화 되어 재개봉 되는 등 100주년 기념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총2,229이 탑승하고 있던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1,517명의 목숨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사라졌으며 712명이 재앙에서 살아남았다. 


<사진의 출처는 Boston.com>


 10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러버린 이 대참사는 바다속에 그 생생했던 흔적을 남겨놓고 있으며 100년 뒤 현재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마음 속에 잔잔한 파문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아래 링크된 Boston.com에서 타이타닉과 관련한 생생한 고화질 이미지들을 열람할 수 있다.


Boston.com




  





 1976년 그룹 이글스(Eagles)가 미국이라는 거대한 사회의 타락을 비판하기 위해 발표한 음반 Hotel California, 그리고 그 타이틀 곡 Hotel California! 명곡에 수명따위는 없는 것 같다. 36년의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듣는 이의 감성을 깊이있게 자극하는 힘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 같다. 

 이전 포스팅에 소개한 정성하군의 천재성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곡이 바로 이 Hotel California인 것 같다. 천제적인 핑거링 연주, 그리고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깊이있는 감성 표현,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정성하군의 연주를 감상해 보자. 첫 동영상은 3년전 아직 어린이 티를 벗지 못한 당시이다. 물론 이 당시의 연주도 훌륭했지만 최근의 연주를 들어보면 성장한 만큼 감성의 깊이가 더 깊어진 느낌이다. 





정성하군의 웹사이트 방문해 보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매년 점포마다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 오픈하우스란 말 그대로 모든이들에게 할리데이비슨 점포를 개방한다는 의미이다. 더불어 무료 식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겨 방문한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한다. 또한 할리데이비슨 정품 의류, 부품들을 할인해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번 오픈하우스마다 다르다. 작년에는 25%~30%할인을 해서 이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방금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마켓팅 팀 직원과 통화 결과 확실한 사항은 정해진 것은 없으며 아마도 부품쪽 할인은 없을 것 같으며 의류도 할인이 될 것이지만 정확한 할인율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당일 레이싱과의 무료 포토타임이라던지 대형 주사위 게임등의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열릴 예정이므로 이륜자동차 운전자이던 아니던 한 번 쯤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내가 만든 스포스터2030 카페 회원들과 함께 한 번 방문해볼 예정이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여 오픈하우스 투어 참가해보기



<위 이미지의 출처는 정성하군의 웹사이트 www.sunghajung.com입니다.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기타 천재 소년 정성하를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1996년생, 지금 나이 16, 아직도 소년티를 벗지 못한 이 기타리스트는 확실히 기타 연주의 천재이다. 기타 연주의 뛰어난 기술도 기술이지만 어떻한 경험 많은 어른들 보다도 깊은 감성을 연주에 담아낸다. 그런 그만의 깊이있는 감성이야말로 그의 천재성을 입증하는 가장 단적인 예가 아닐까?

 이 친구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연주자(또한 그의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너무도 알려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만)이지만 사실 나 같은 경우 기타 연주(? 연습?) 에 빠져들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하던 존재였다. 기타 연주에 관심이 많이 생기다 보니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연주를 듣고 보고 싶은 생각에 찾아보게 된 것의 그의 연주였다. 일본의 천재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코타로 오시오의 기타 연주곡 트와이라잇(Twillight)을 깊이있는 감성으로 연주하는 그는 천재라는 단어에 손색이 없어보인다. 

 사실 국내에서 천재들, 혹은 남다르게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이들은 쉽게 자신이 있을 장소를 찾지 못한다. 바로 주위 대다수 못난 이들의 시기와 질투 때문이다. 그들은 이 천재라 불리는 이들이 마치 아무런 노력없이도 쉽게 자신들을 능가한다는 이유로 깎아내리곤 하지만 너무도 못나고 짧은 생각일 뿐이다. 사실 천재라 불리는 이들야 말로 진정한 노력파인데도 말이다. 단지 그 분야가 너무 좋아 그 노력이라는 단어를 뛰어넘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하기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이들보다 덜 힘들어보이는 것일 뿐인데 말이다. 아무튼 이런 못난 생각으로 그들의 깊은 가능성에 상처를 입히는 이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최근 내가 연습중인 곡은 바로 이 트와일라잇이다. 일본 음악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많은 일본 음악들이 서정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트와일라잇은 일본 음악의 그 서정성의 극의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아직 나에게는 너무도 이른 어려운 곡이지만 5년이 걸리던 10년이 걸리던 언젠가는 이 정성하 군의 연주만큼의 연주를 해 보고 싶다. 재미가 있다면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때론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다. 아래 유튜브에 공유되어 있는 정성하군의 트와일라잇 연주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기타 연주에 흥미가 있다면 꼭 한 번 들어보고 꿈을 키워보길 바란다.


 정성하군의 웹사이트 방문해 보기

  




 평생 처음 만들어본 카페 스포스터2030, 3월 10일 토요일 드디어 기념할 만한 첫 투어 모임을 갖어보았다. 현재 카페 회원 55명, 정회 24명의 개설한지 얼마 안된 카페이지만, 또한, 5명이서 즐긴 조촐한 투어였지만 너무도 즐거운 하루였다. 생각보다 낮은 온도였지만 맑은 날씨의 밝은 햇살이 우리의 첫 투어를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아침 일찍 강남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을 집결 장소로 정했다. 생각보다 차가 많지 않아 여러모로 집결 장소로 그만이었다. 도착 당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강남점은 아직 개점 전! 



 아직 도착 전인 회원들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강남 할리데이비슨 매장을 둘러보았다. 막 개점한 상태라 직원분들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한산한 매장 전경! 다양한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 모델들이 손님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 좋은점은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점 마다 준비되어 있는 공짜 원두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모든 회원 분들이 비교적 정해진 시간에 맞게 도착했지만 이런 커피 한잔과 구경 거리 만점인 할리데이비슨 매장이라면 조금 긴 시간을 기다려도 별 불만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son Sportster XL883R Roadster) 기종이 3대로 가장 많았다. 드디어 목적지 양평만남의 광장을 향해 출발!!

 


양평을 향해 멋진 경치의 강 옆을 달리는 시원한 기분!



 드디어 양평 만남의 광장 도착! 라이더스 광장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이륜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커피를 할인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한 잔과 담소를 나누었다. 이륜자동차를 타는 이들은 생전 일면식없던 이들과도 쉽게 친해지곤 한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평 만남의 광장에는 많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이 몰려들었다. 



 주린 배를 부여잡고 양평 만남의 광장을 지나 좀 더 들어가 2차 목적지 화로 구이집에 도착!!! 배고파 당장 소도 잡아먹을 기세의 회원들과 나!



 세상에 이리도 맛좋은 화로구이가 있을 줄이야~!!!!!!! 그윽한 숯향과 함께 매콤하고 맛있게 조리된 양념을 버무리자 돼지고기는 지상 최고의 맛좋은 음식으로 변모한다!!

 맛좋은 식사를 즐긴 후 복귀도중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들러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아쉬우나마 투어를 마무리했다.


 적지 않은 기간동안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며 느낀 점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끼리는 무척이나 쉽게 친해진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함께 주행을 즐긴 사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1년 지기 친구 못지 않은 정이 생기곤 한다. 함께 즐거움을 즐기는 동질감이란 이런 것일까?


 아무튼 생각보다 쌀썰했던 날씨를 제외하고는 정말 멋진 투어였다. 즐거운 이륜자동차 운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맛 좋은 음식도 즐기고 아무런 사고 없이 돌아온 스포스터2030 카페의 첫 투어!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2011/11/21 - [할리 스포스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2030 카페 회원과 첫 만남을 마련하다.


2011/10/21 - [할리 스포스터] - 스포스터2030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카페 개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해 보기




  


 제목 : 총몽(銃夢, GUNNM)
 작가 : 기시로 유키토
 권수 : 9권 완결 이후 총몽 LAST ORDER가 새로 연재중

 나에게 평생 본 일본 만화 중 가장 재미있었던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없이 총몽을 선택할 것이다. 사이버펑크라는 장르가 아직 유행하던 시절 그 어떤 사이버펑크 요소를 다룬 작품보다 리얼하고 어두운 미래를 너무도 흥미진지하고 개성있게 표현하였다. 뇌만이 유일하게 인간임을 증명하는 사이보그들이 살아가는 고철마을, 그 위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램이라는 거대한 공중 도시가 떠있다. 이미 인간과 기계와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 그럼에도 단순한 인간들이 펼쳐가는 이야가보다 훨씬 잘 표현되어 있는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과 추악함들이 재미있는 액션,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 수준 높은 과학 지식,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과 어울어져 주인공인 정체불명의 사이보그 갈리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일본에서 1990~1995년까지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으로는 9권으로 완결되었다가 현재 라스트오더(Last Order)라는 제목으로 다시 연재중이다. 9권 완결 당시 주위 상황에 의해 의도하지 않은 결말로 끝맺었다며 그 엔딩을 무시하고 라스트오더를 연재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앤딩은 너무도 멋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라스트오더는 과연 원작의 작가가 계속해서 집필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스토리 전개나 작화가 실망스럽다. 물론 전편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충분히 재미있지만 말이다. 사실 내 마음속에서 진짜 총몽속 갈리의 모험은 이미 결말을 본 상황일 뿐이다. 


 나는 역사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 유럽 역사사에서 로마의 이야기는 너무도 매력적이다. 고등학교 세계사 책에서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도 로마였으며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정말 깊이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만큼 로마의 이야기는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어지는 인기 소재라고 할 수 있다. 

 
 TV 시리즈 로마(Rome)은 영국의 BBC, 미국의 HBO, 이탈리아의 RAI, 세 개의 걸출한 방속국이 손잡고 만든 대작 드라마이다. 총 22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드라마는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역사속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인 로마를 다루고 있으며 역사(실제 정설화된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와 픽션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당시 로마의 현실을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너무도 리얼하게 표현해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역사속 유명한 인물들 뿐 아니라 로마를 살아가던 평범한 이들, 군인, 노예, 유태인들의 이야기까지 무척 다양하면서도 섬세한 등장인물들의 표현이 압권이다. 장점을 찾자면 끝도 없는 드라마이지만 리얼한 로마의 모습을 표현하다보니 잔인한 장면이나 수위가 꽤나 높은 선정적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여러모로 역사에 관심 깊은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이런 점에서 이는 불가능 할 것 같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역시 너무도 리얼하고 섬세하게, 또한 개성적으로 표현된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역사적 유명인들이 등장하지만 정작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요 인물 두 명은 무명의 두 로마 군단병이라는 점도 무척 흥미롭다. 로마 픽션에서 이 두 인물이 역사적 사실에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루시우스 보레누스 : 갈리아 지방을 정벌중인 시저의 군단 소속 평민 백부장이다. 귀족이 아닌 평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로마 체제를 무척 숭배한다. 강직하고 책임감이 강하지만 성격이 불같고 분노 이외에는 감정 표현에 서툴다. 10년 가까이의 갈리아 원정에서 돌아와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극 내내 큰 시련을 겪게 된다. 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풀로와 둘이라면 한개 군단이라도 두렵지 않을 정도!


  타이투스 풀로 :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이 바로 타이투스 풀로이다. 루시우스 보레누스 소속 보병대의 일원으로 자유분방하고 폭력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보레누스와는 처음부터 악연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서로의 관계가 단순한 군인으로서의 유대관계 이상으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유쾌한 성격이지만 엄청나게 강인하며 로마 군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무척 강하다. 


  줄리어스 시저 : 내가 본 영화속 시저 중 최고의 시저!특유의 거만함, 카리스마, 명석함!무엇하나 실제 시저에 떨어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시저의 갈리아 원정막바지에서 시저가 암살된 후 젊은 옥타비아누스가 정권을 잡기 까지 기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 : 로마의 제일 시민이 존엄자 아우구스투스이자 허울뿐인 공화정 로마를 로마 제국으로 바꾸어 놓은 로마제국 초대 황제다.
 로마의 평화를 이끈 장본인다. 이 드라마에서는 유년기와 청년기 옥타비아누스를 연기하는 인물이 다른데 유년기 연기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어릴적은 단순한 명석함과 나약함이 잘 어울어져 있었다면 청년기에는 강인함과 냉철함이 보태어진다. 


  아티아 : 옥타비아누스의 어머지이자 시저의 조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치 않는 잔혹함을 보이면서도 여인으로서의 나약함도 함께 가지고 있는 실로 묘한 인물이다. 로마의 역사는 남자들만이 만든게 아닌 여성들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했을것이라는 짐작을 가능케 한다. 로마 여성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심 인물이다. 브루투스의 어머니이자 시저의 정부, 세빌리아와의 암투가 볼 만 하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 시저의 오른팔에서 옥타비아누스와의 삼두 정치, 이집트 클레오파트라의 연인, 역사속 이야기만큼이나 드라마 속에서도 다이마닉한 삶을 보여준다. 군인 출신 정치가인만큼 군인으로서의 뛰어난 자질 오만함과 난폭함과 자유 분방함이 특징이다. 역시 어떻한 작품 속 안토니우스 이상의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 



  클레오파트라 : 이집트의 왕족 클레오파트라! 이야기 후반부 부터 등장해 이야기 마지막까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전대미문의 클레오파트라라고나 할까? 이야기 중간 타이투스 풀로, 루시우스 보레누스와의 만남에 관한 에피소드는 정말 실소를 자아내는 재미를 선사한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시저의 연인에서 안토니우스의 연인으로,




 마르쿠스 브루투스 : 시저의 정부 세빌리아의 아들이자 시저의 양자같은 존재였지만 여러 원로와 작당하고 원로원 회의장에서 여럿이서 시저 한명을 난도질해 암살한다. 역사적으로 이 당시 원로원들과 브루투스가 시저를 암살하며 너무도 허둥대서 서로를 상처입히고 브루투스 자신도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 이 장면이 무척 잘 표현되어 있다. 배덕과 암살로 얼룩져 있지만 극중에서는 단지 나약하고 고뇌하는 인물로 표현되었다.


 이 밖에도 아티아의 사주를 받아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맏하 하는 유태인이라던지, 보레누스의 가족들의 이야기라던지, 폴로와 노예간의 슬픈 로맨스 이야기러던지, 많은 인물 하나하나가 다른 어떤 주역들과도 비교해 빠지지 않는 현실감 있는 개성과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런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함에도 전혀 이야기가 난잡해 지지 않는 점은 정말 이 드라마의 큰 장점이다. 자신이 역사 이야기기와 잘 만들어진 영화를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이 드라마 꼭 보아야 할 것이다.

 


  원래 나는 음악과는 그리 크게 친한 편은 아니었다. 남들 처럼 좋아하는 음악 분야가 있고 듣는것을 즐기긴 했지만 스스로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겨본 적은 없었다. 어렸을 적 피아노를 배운 경험은 있었지만 크게 관심을 가지진 못했고 스스로 노래하는 취미도 없었다. 하지만 몇년 전 이런 점이 '내 인생에서 큰 후회로 남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음악을 적극적으로 즐기지 않는 것은 인생에서 큰 무언가를 간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자신의 몸 일부를 악기로 사용하는 노래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 분야였겠지만 왠지 노래에는 전혀 취미가 붙지 않았기 때문에 악기를 하나 다루어보기로 결정하게 된다. 재즈나 부르스도 좋아하기에 처음으로 선택한 것이 하모니카, 휴대도 편하고 접하기도 쉬웠지만 약간의 실력이 생기자 독학으로는 더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기가 무척 힘든 악기였다. 지금도 가끔 하모니카 부는 것을 즐기고 무척 매력적인 악기라는 생각도 들지만 또 하나 다른 악기를 배워보자는 선택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선택한 악기는 바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기타! 이 악기를 선택하게 된 하나의 큰 계기는 (물론 그 전부터 기타의 음색은 일렉이던 어쿠스틱이던 클래식이던 많이 선호해 왔지만) 바로 한편의 아일랜드 영화 원스(Once)였다.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는 많이 봐왔고 다양한 악기나 노래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아왔지만 내가 기타라는 악기를 연주해 보고 싶게 만든 영화는 바로 이 생소한 아일랜드 영화 원스였다.

 어쨌든 혼자 기타라는 악기를 독학(?!, 그냥 혼자 즐기고 있다는 말이 더 알맞을 것 같다.)한 시간이 반년(6~7정도)을 넘었다. 기타를 구입할 때 딸려온 강의 DVD, 책자, 능숙하게 기타를 연주하는 지인의 조언, 그리고 의외의 재미에 빠져드는 즐거움 덕분에 이 몇 달 동안 거의 하루 빠짐 없이 20분 이상은 즐겨오고 있다. 덕분에 처음 시작할 때 손가락 끝의 통증도 지금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기본적인 코드 변환이나 간단한 핑거링, 또는 아르페지오 연주가 가능하게 되었다. 정말 누구에게나 권해(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손톱도 짧게 잘라야 하고 손끝에 굳은살도 생기기 때분에 여성분들 손 미용상 좋지 않은 영향이 있는 정도)주고 싶은 악기다. 

 기타는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진 악기다. 누구나 듣기 좋아하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표현력도 한 없이 무궁무진하다. 가벼운 반주로 노래를 돋보이게 하는 장점도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연주 자체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본 적인 코드 변환만으로도 좋은 음색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지금 적지 않은 나이에 늦으나마 기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왔다는 점이 내 인생에서 무척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아직 고작 반년을 혼자 익혀온 기타이지만 앞으로 언젠가 나 역시 기타에 있어서 초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 까지 기타를 즐기며 겪는 사소한 일들을 블로그에 적어 보려고 한다.
 


스즈키(Suzuki Motor Corporation일본어: スズキ株式会社, Suzuki Kabushikigaisha)는 소형차 전문의 일본 다국적 자동차 회사이다. 모터사이클을 비롯한 ATV, 소형 선박 엔진, 휠체어 등 다양한 종류의 소형 엔진(Inthernal Combustion engines)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와 함께 전 세계 바이크 시장을 잡고 있으며, 효성기계공업(현 S&T 모터스)에 모터사이클 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였다.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자동차 회사이며, 4만 5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35개의 생산 공장을 23개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92개국에 133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위는 위키백과에 등록된 스즈키의 지식이다.

 지금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son Sportster XL883R Roadster)를 선택하기전에는 일본산 레플리카만 타왔다. 꼭 원해서 그랬다기보다는 주위 상황이 나에게 그렇게 강요했다고나 할까? 
 어쨌든 4대 일본산 이륜자동차 제조사 혼다(Honda), 야마하(Yamaha), 스즈키(Suzuki), 가와사키(Kawasaki)  중 내가 가장 선호했던 브랜드는 스즈키였다. 처음으로 접했던 대배기량 레플리카 혼다, 일본 이륜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당시에도 부드러운 엔진 느낌과 가장 대중화된 디자인!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스즈키를 더 선호하게된 이 브랜드에 대한 나의 느낌은 바로 가장 남성적인 일본산 이륜자동차라는 점이었다. 크고 육중한 차체와 다른 일본 제조사와는 사뭇 다른 거친 엔진 필링등이 나에게는 큰 매력이었다. 가와사키는 자사의 이륜자동차를 '남자의 바이크'라는 표현으로 선전하지만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스즈키가 가장 남성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90년대 이야기일 뿐이지만 말이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일본산 레플리카는 위 이미지의 97년식 스즈키 GSX - R750 SLAD였다. 러터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이 이륜자동차는 당시 스즈키의 특징을 가장 확실하게 담고 있었던 것 같다. 스즈키 슈퍼스포츠의 대명사라고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고 제조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위 이미지는 R750의 디자인 변천사이다. 무언가 익살맞은 두개의 원형 헤드램프도 사라지고 특유의 육중함도 사라져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

 


 가장 늦게까지 소유헸던 일본산 레플리카가 바로 스즈키 TL1000R이다. 드물디 드문 일본산 이기통V-Twin엔진을 가진 모델로 독특한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4기통 엔진의 부드러운 필링에 길들여진 일본산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1998~2003년 까지 단 5년간만 제조된 비운의 기종이기도 하다. 역시 당시의 남성적인 스즈키 특성이 잘 살아있던 모델이다. 


 스즈키의 카타나(Katana)! 단종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매니아를 보유한 기종이다.


 스즈키는 다양한 모델의 이륜자동차를 제조하며 각 모델들이 하나하나 강렬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도용 이륜자동차중 최초로 300Km/h의 영역을 뛰어넘은 하야부사 역시 스즈키의 주력 모델이기도 하다. 강력한 1,300CC 엔진과 공기 역학의 극의를 보여주는 개성 강한 차체 디자인이 큰 특징이다. 인투루더(Inturuder) 1800모델의 경우 크루저 형식의 이륜자동차임에도 제로백(100Km/h 속도 도달 시간, 원래 Zero to 100라는 영문에서 따 온 콩글리시 이지만 원래 영문의 100은 100Km/h가 아닌 100마일을 뜻한다.)이 고작 2.8초대이다. G에 목이 부러지는 경험을 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기종 강추다.(농담은 농담일 뿐~) 


 위 이미지의 쵸리노리(Choriniri)와 같은 모델 역시 적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아주머니들 동네 장보기용으로 디자인된 쵸리노리는 특유의 예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현재 일본 이륜자동차는 경량화, 첨단화, 마력수 경쟁에 의해 4대 제조사들 개개의 개성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스즈키 역시 예전의 남성적이고 거친 개성은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도리어 가장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스즈키 매니아 중 한명이었던 나에게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점이기도 하다. 아! 그리고 과거 스즈키의 대표 색상은 흰색과 푸른 바탕에 붉은 R이 세겨진 것이다. 처음에는 왠지 조금 유치해 보이지만 절대 질리지 않고 볼수록 정드는 색상이었다고나 할까~
 


 거장 스티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  얼마전 개봉했던 영화 워 호스는 그가 감독해 제작된 영화이다. 

 
 뭐~ 감독의 이름 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다. 넓은 초원에서 우정을 나누며 달리는 주인공과 말, 전장을 누비는 웅장함, 리얼한 전쟁 표현, 다양하고 개성있는 등장인물들, 인간이 만든 최악의 재앙인 전쟁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비교적 스타성에 의존하지 않는 스필버그 감독의 특성이 잘 들어난 영화인 만큼 유명 배우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특히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일 미군 병사와 독일군 병사가 말을 구하기 위해 대치선 한 가운데서 만나 나누는 대화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다.

 아! 그리고 극장 맨 앞줄에서 보는게 그리 이상한가? 난 매번 맨 앞줄에서 보는데.......

 


 영화 언더월드(Underworld)! 그 4번째 이야기 어웨이크닝(Awakening)을 관람해 보았다. 국내에서는 큰 인지도가 없는 영화이지만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4편까지 만들어진 것만으로 충분히 그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한 편 한 편이 짧고 굵은 컨셉(실제로 4편 모두 런닝타임이 2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번 어웨이크닝은 런닝타임이 88분으로 최근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 상당히 짧은 편이다.)으로 상당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언더월드 1편을 접했을 당시 국내에서는 별로 큰 호응을 보이지 못하던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는 단 하나 우연히 바로 위의 포스터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 포스터 한 장이 이 영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인간과 뱀파이어, 라이칸(라이칸슬로프, 한마디로 늑대인간) 세 종족의 미묘한 관계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이지만 사실 이 영화의 최대 매력은 바로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역의 케이트 베킨세일(Kate Beckinsale)이라는 영국 출신 배우다. 영국식 억양에 강인한 눈빛, 작고 여성스런 몸매를 가죽 슈트로 감싸고 뿜어내는 액션 연기! 최근 액션 연기를 보여준 여배우중 최고로 손꼽을 만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 하나 이 영화의 매력은 과도하지 않게 절제되있으면서도 임펙트 강한 액션신을 들 수 있다. 영화 전반에 걸친 차가우면서도 어두운 배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액션신들이 펼쳐진다. 4편 역시 실망감을 주지 않는다. 바로 위 이미지의 한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를 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4편을 본 기념으로 다시금 먼지 쌓인 1~3편 DVD를 꺼내 보아야겠다.
 


 이번에 맥 OS X 라이온(Mac OS X Lion) 10.7.3의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업데이트 되었다. 타임머신(Time Machine)을 사용중인 사용자라면 10.7.3 추가 업데이트를 꼭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최근 자동 백업할 때 오류가 발생해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초기 백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이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아래 알림창을 캡처한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the New iPad)가 발표되면서 애플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인 iOS가 버전 5.1로 업데이트 되었다 자세한 업데이트 사항은 아래와 같다.  잠긴 화면에서 새로 표시된 사진기 아이큰을 위로 슬라이드 조작하면 바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 가독성이 많이 향상된 것이 주목할 만 하다. 글자체가 예쁜지 여부는 개인 차가 있겠지만 말이다. 사진 스트림에서 바로 사진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편리하다. 아쉽지만 기대되던 아이폰4S 시리(Siri)의 한국어 지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어가 우선이다..........카메라 얼굴 감지 기능도 우수해졌다. 대체로 또 한 번 향상된 기능을 보여준다. iOS 진화의 끝은 어디인가!!




 오늘(한국시간 2012 3월 8일 새벽 3시) 새로운 아이패드가 발표되었다. 전작인 아이패드2(iPad2)와는 다르게 아이패드3 라는 넘버링 명칭이 사용되지 않았다. 단지 새로운 아이패드!(The New iPad)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을 뿐이다. 앞으로 스펙업된 아이패드가 발매되어도 아이패드라는 고유명사는 변경 없이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항상 하는 야기지만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IT 외길 인생 최대의 명작을 아이패드로 칭했다. 그만큼 그 명칭 역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디자인상의 큰 변경점은 보이지 않으며 덕분에 아이패드2에서 선보인 스마트 커버(Smart Cover)도 같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두깨와 무게가 살짝 증가했다. 
 이날 아이패드 공개 키노트(Keynote)는 전 애플(Apple)의 CEO 고(故)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뒤를 이은 팀 쿡(Tim Cook)이 주도했다. 물론 스티브 잡스의 카리스마있는 키노트와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키노트였던 것 같다. 해당 동영상은 애플 웹사이트나 아이튠즈(iTunes)의 팟캐스트(Podcast)를 통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

 아쉽지만 예측대로 한국은 2차 출시국가 리스트에서 조차 빠져있다. 확실히 인구가 많지 않은 만큼 한국 시장은 좁다.

 
 이번 새로운 아이패드는 큰 변경점을 보이기보다는 주로 스펙업이 이루어졌다. 디스플레이도 아이패드2에 비해 4배나 증가한 픽셀로 풀 HD TV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게 되었다. 역시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패드2의 듀얼코어 A5를 발전시킨 A5X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된 쿼드코어 그래픽 칩을 사용해 높은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받쳐주고 있다.

 아이사이트(iSight)카메라가 사용되었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아이사이트라는 명칭은 기존 맥(Mac, Macintosh)에 사용되던 웹캠을 이르는 명칭이다. 자체적인 노출량 조절, 손떨림 보정, 최대 10명의 얼굴에 초첨을 맞출 수 있는 등 왠만한 카메라 성능 못지 않은 우수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의외(내 생각에)로 LTE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가격은 기존 아이패드2와 같게 책정되었으며 아이패드2의 가격은 낮추어졌다. 국내에서 아이패드2가 발매될 당시 최하 스펙 아이패드가 50만원으로 가격 다운된 것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국내 출시 시기는 불투명하니 아직은 그림의 떡일 뿐~ 1차 출시국 출시일은 3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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