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용인점 뒷쪽에는 매정 정문쪽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건물이 하나 숨어있다. 존재조차 모르다 막상 한 번 가보면 한적하고 넓은 뒷뜰이 무척 놀랍고 좋다.


 
직원 식당으로 쓰이는 건물인데(잘 꾸며진 헬스장도 있었는데 역시 직원용으로 보인다.) 할리데이비슨을 방문한 손님들도 이곳에서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 단돈 3,000원에 말이다. 조용하고 한적해 식사한끼 즐기기에 무척 좋다.


 단돈 3,000원을 내고 점심 식사 쿠폰을 구입하면 그에대한 모든 수익이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꼭 한 번 이용해 보려고 벼르던 터에 지난 5일 무료 세차 서비스를 받은 기념으로 방문해 보았다.


 문앞에 놓여진 목제 돈통에 단 돈 3,000원을 넣고 오른쪽의 쿠폰을 하나 줏어가면 식사를 할 수 있다. 자율적인 참여를 강조하기 위해 이 돈통, 그냥 방치되어 있다.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면 3,000원 이상을 놓아두어도 무방하다.


 이날은 중식이 제공되었다. 짜장면, 오징어 탕수육, 밥, 단무지, 김치, 야끼만두! 사진에서는 야끼만두와 김치가 빠졌는데 배불러서 남길까봐 일부러 제외시켰다. 이런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을 남겨서야 쓰겠는가? 단돈 3,000원에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또 없을 것 같다. 게다가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도울 수 있다. 음식을 배식해 주시는 아주머니와 젊은 아가씨 역시 무척 친절해 밥맛을 더욱 좋게 해 준다.

 자칫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는 기업이 이처럼 사회환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무척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어울려 살아가다보면 좋든 싫든 때론 도움을 받는다. 인간의 이윤 추구 수단 중 하나인 기업 역시 그러하다. 받은 도움에 대하여 어떻한 방법으로든 보답을 하고 더 나아가 남을 돕는 것은 하나의 개인이든 이윤추구 수단인 기업이든 잊지말아야할 의무라고 할 수 있겠다. 딱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단돈 3,000원의 식사를 한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제목 : 서유요원전(西遊妖猿傳伝) - 대당편
작가 : 모로호시 다이지로(諸星大二郞)
권수 : 국내 대당편 1~4권 출간, 일본내 대당편 전 10권, 서역편 집필중

  일본에서 만화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고(故) 데츠카 오사무가 인정한 또 한명 일본 만화의 대가 모호로시 다이지로(1949~)의 서유요원전의 대당편이 국내에 1~4권까지 출판되었다. 기괴하고 신비한 이야기를 만화화 하기로 유명한 모호로시 다이지로가 중국의 기서 서유기(西遊記)를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해 작품화하고 있다. 1983년 처음으로 연재가 시작된 이 작품은 중간에 연재중이던 잡지사가 폐간되는 등 굴곡 많은 역사를 걸어오며 현재까지도 연재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당(唐)나라 건국시기보다 훨씬 오래전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서유기 원적과는 달리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서유요원전은 수(隋)말당초의 난세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말의 혼란스런 전국의 한 소년 손오공이 요괴 원숭이 제천대성(齊天大成)과 연관되면서 벌어지는사건들이 역사적 사건, 인물, 서유기의 이야기, 다이지로 특유의 상상력이 잘 버무려져 신비롭고 기괴한 이야기로서 독자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호러 만화의 거장인 모로호시 다이지로인 만큼 이야기 전개의 독특한 개성은 달리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지난 10월 5일 할리데이비슨의 무료 세차 서비스를 받아보았다. 할리데이비슨은 할리데이비슨의 차주들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자주 발송한다. 이 문자를 통해 세차 서비스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 예약 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 내용은 정선 호그 랠리를 기념하여 무료로 세차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거주중인 지역과 무척 가까워 부담없이 방문을 결정했다.


 할리데이비슨 측은 셀프 세차장 한 곳을 이틀간 임대하여 해당 서비스를 시행했다. 항상 직접 세차만 해보던 터라 기분이 묘했다. 할리데이비슨 직원분이 물세차를 시작하셨다.


 방문 고객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서비스되는 무료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었었다. 예쁜 레이싱 모델 도우미 2분이 서비스 등록을 담당하고 있었다. 예상치도 못하게 도우미 분들과 즉석 기념 촬영 서비스도 시행되었는데 낯을 좀 가리는 나는 쑥쓰러워 혼났다. 또 하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기흥모터스 사장님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예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매번 잡지 사진 상으로만 만나뵙다 실제로 만나 이야기 까지 나누어 보니 기분이 묘했다. 감성이 없다면 할 수 없는 멋진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인 만큼 무척 호인이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느껴졌다.


 물세차가 끝나자 여러 직원분들이 깔끔하게 세차를 해 주시기 시작했다.


 쓱싹쓱싹 할리데이비슨 정품 케어 용품을 이용해 열심히 광을 내 주셨다. 너무 열심히 세차해 주셔서 고마움과 함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 였다. 당일 제대로 고맙다는 표시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고마움을 표현해 보고 싶다.

 할리데이비슨은 고객을 단지 돈 벌이 대상 이상의 한 가족으로 대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호그랠리나 정기정검 서비스, 이러한 무료 세차 서비스, 국제 우편을 통해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잡지, 등이 그 큰 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이야 말 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된다. 물론 할리데이비슨이 국내에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약간이라도 비싼 가격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지고는 한다.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이는 그 열정을 이해해 준 이에게 큰 감동을 받는다. 나름 창조직업에 종사중인 나 역시도 가끔 느껴보는 쾌감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비슨에게는 할리데이비슨의 차량을 구입한 이들이 바로 그 열정을 이해해준 이들이 아닐까 싶다.




지구 주위를 돌고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자전하고 있는 지구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북미 근처에서 시작되는 이 영상은 북미대륙을 지나 남미를 거쳐 남극에 떠오르는 태양까지 약 1분간 이어집니다. 어두운 밤 도시의 빛들과 구름, 선명한 전리층, 번개 등이 멋지게 영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저리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죽기전 단 한 번이라도 우주에 가보고 싶은 저로서는 무척 매력적인 영상입니다.


<yesterday2221님의 유튜브 동영상 'What does it feel like to fly over planet Earth?'>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은 미국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로 1903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두 청년 윌리엄 S 할리(William S. Haley)와 아서 데이비슨(Athur Daivison)이 공동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심지 강한 개성과 뛰어난 매력으로 단순한 이륜자동차 회사를 넘어서 미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라잡고 있다.

 

 2차세계대전에 힘입어 경쟁사였던 인디언(Indian)을 재치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할리데이비슨은 1960년대 혼다(Honda)를 필두로한 일본산 이륜자동차의 경제성에 밀려 심각한 경영란을 겪게 된다. 당시 현실에 안주하던 할리데이비슨은 무려 50%에 달하는 불량 생산률을 보여주었으면 이는 일본산 이륜자동차 제조사의 5% 불량률에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결국 파산 위기에 직면한 할리데이비슨은 레저용품 제조사 AMF에 합병되게 된다.


 AMF에 합병된 할리데이비슨은 이후로 저가의 저배기량 이륜자동차만을 제조하며 근근히 연명을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할리데이비슨의 몇몇 임원들은 할리데이비슨을 다시 독립시키고 다시금 할리데이비슨의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도전을 하게 된다.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던 이 도전이 현재의 할리데이비슨이 있도록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데는 크게 두가지 요소를 주목해 볼만 하다. 하나는 H.O.G(Haley Owners Group)의 할리데이비슨 사랑과 두번째로 할리데이비슨만의 굳은 심지는 상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도모한 다양한 튜닝 가능성을 심어넣었다는 점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여전히 강력한 충성심의 매니아 소비자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은 H.O.G라는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동호회를 만들어 할리데이비슨의 부활에 강한 촉매역할을 해 주었다. 또한 독립한 할리데이비슨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쟁사인 일본의 제조사들과 같은 방향성을 추구해, 할리데이비슨만의 강력한 개성을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불량률이 높았던 엔진의 견고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튜닝 용품을 이용한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추구하였다. 결국 이러한 접근법은 큰 성공을 거두어 2000년에는 일본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들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 동안 10여년의 세월을 일본산 이륜자동차만을 타오던 나는 왜 갑자기 미국산 대표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사실 이륜자동차 자체의 성능만을 비교하자면, 또한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하자면 절대 할리데이비슨은 일본산 이륜자동차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할리데비슨을 선택한 점에있어서 큰 만족을 얻고 있다. 일본산 이륜자동차에 비하여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강력한 주행풍을 견뎌내야하며 무겁고 느리다. 하지만 다시 선택해도 일본산 이륜자동차보다는 할리데이비슨 883R을 선택할것이다.


 일제 이륜자동차들은 최고속, 마력수, 최경량, 최첨단의 경쟁을 끊임없이 해 왔으며 아직도 그 싸움의 결론은 나지 않았다. 덕분에 손쉽게 200~300Km/h의 속도 영역을 넘나들고 온갖 전자창치와 가벼운 차체 덕분에 쉽게 누구나 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CBR1000RR을 타던 나는 속도계를 보고 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문뜩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 벌써 250Km/h야? 근데 왜 별 주행풍을 느끼지 못할까? 이런 무시무시한 속력구간에 들어서면서도 왜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게된 질문은 '내가 지금 진짜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는것이 맞을까?'였다.


 최근 할리데이비슨 XL883R이라는 느리고 무겁고 진동이 심한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지만 그동안 사라져가던 이륜자동차에대한 애정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음을 느낀다. 처음 내가 이륜자동차에게서 매력을 느낀 이유는 단지 빨라서가 아니다. 시원한 주행풍을 느끼고, 1000도가 넘는 온도로 폭발하고 있는 엔진의 생생한 고동감을 느끼고, 온몸의 모든 감각으로 속도감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내가 앉아있는 철덩어리가 주는 큰 존재감 때문이었다. 나는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이륜자동차를 탄다.

 위에 적어놓은 소견은 단지 개인적인 취향일 뿐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내 생각이 정답이라는 것을 강조 위해 쓴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일전에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벨스타프(Belstaff, 사실 벨스태프라는 한글 표기가 맞는 것 같다.)는 1924년 부터 기능성 의류를 만들어온 영국의 명품 의류 브랜드이다. 특히 이륜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라이딩기어 전문 브랜드로 유명해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헐리우드 배우들이 무척이나 선호하는 메이커이다.

 오늘 글의 주인공인 브룩랜즈 블루종(Brooklands Blouson)은 현재 밸스타프가 있게한 벨스타프만의 특수 소재 왁스코튼에 오랜 시간동안 밸스타프의 역사 깊은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퓨어모터사이클(Pure MotorCycle : 벨스타프의 이륜 자동차용 의류 제품군)이다.

 일전에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벨스타프 퓨어모터사이클 제품들의 이름에는 영국에 소재한 유명 레이스트랙 보유 지역명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브룩랜즈 블루종 역시 역사 깊은 레이스 트랙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브룩랜즈 지방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이륜 자동차 의류의 이름으로서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왼쪽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브룩랜즈 레이싱 트랙의 대략적인 모습의 스케치이다.

 브룩랜즈 블루종은 왁스코튼(Wax Cotton) 소재의 의류이다. 왁스코튼이란 일반 코튼 소재위에 특수한 왁스를 입혀 넣은 것으로 탁월한 방수, 방풍, 방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코튼 소재의 표면의 미세한 구멍들을 특수한 왁스가 막아 넣고 있으니 물이나 바람이 침투할 확률이 현져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왁스코튼 소재는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기능성도 탁월하지만 보기에도 무척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가죽소재와는 또 다른 중후함과 묘한 느낌을 준다. 또한 가죽 소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죽 소재보다 마찰에 의한 내구력이 약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왁스를 다시 칠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CE인증이 된 탈착식 어깨, 팔꿈치 보호대가 제공되며 구지 보호대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평소에도 입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편하고 보기에도 좋다. 특히 초가을에서 초겨울, 봄에 나드리 용 의류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일반적으로 많은 브랜드 의류들이 몸에 잘 맞지 않는 괴상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나지만 왜인지 벨스타프의 의류들은 몸에 착착 감기는 것이 너무도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요란한 것을 무척 싫어하고 심플함을 선호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나는 심플하면서도 충분한 기능성과 중후한 맛을 가지고 있는 브룩랜즈를 무척 즐겨입는 편이다. 대부분의 이륜 자동차 의류가 상당히 요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큰 차이를 보인다.

 뒷 모습 역시 크게 눈에 띄는 디자인이라고는 전혀 없다. 대부분 유명 이륜 자동차 의류 브랜드가 대형 로고나 앰블럼을 등판에 박아 넣는 것과는 좀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부로 들어나는 벨스타프 로고라고는 왼팔에 있는 작은 것이 전부이다.

 위 이미지와 같이 요~런게 또 하나의 재미다. 상단 우측 포켓을 열면 밑에 벨스타프의 로고를 볼 수 있다. 요렇게 수줍게 감추어진 로고는 이 옷을 입고 한 참 지난 뒤에나 발견하여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옷을 입은 상태에서 열심히 포켓을 열어보자. 이 로고를 발견할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말이다. 그래도 남한테는 보인다. 어떤 분은 이 로고를 떼어서 밖으로 빼내어 박음질 하신분도 본 적이 있지만 얘는 여기가 가장 편한 자리인 것 같으니 놔두었다.

 안쪽을 장식하고 있는 부드러운 소재에 멋스러운 안감과 태그가 눈에 띈다. 벨스타프 디자이너들, 정말 멋이 무엇인지 아는 분들인 것 같다.

 탈부착이 가능한 조끼 형태의 내피는 방한력도 우수하고 착용감도 탁월하다.

 어떤 유명 브랜드라도 Made in China가 대부분인 시대에 드물게 Made in Italy를 고수하고 있는 벨스타프, 영국 브랜드이지만 메인 디자이너도 이탈리아인이 있고 생산도 이탈리아에서 하는 것 같다.
 고가의 벨스타프 의류를 4벌이나 구입하고마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가장 많이 착용하는 것은 역시 이 브룩랜즈 블루종이다. 가볍고 편하며 착용감이 우수하고 기능적이며 멋지다.
달리 미사여구를 더할 것 없이 이것이 내가 브룩랜즈 블루종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담배를 끊은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흡연자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질 수 있는 지포(Zippo) 라이터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심플하면서도 기능미 있고 재질감도 우수하다는 점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도 무척 유용(나만 그럴지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옷에 일어난 보푸라기를 태워없앤다거나, 대중 식당의 쇠젓가락을 소독한다거나, 딸캉 딸캉하는 경쾌한 소리와 손장난을 즐긴다거나, 어쨌든 없어도 큰 무리는 없지만 하루라도 깜빡잊고 안들고 나가는 날에는 무척 아쉬울 때가 많다. 그리고 만의 하나의 상황에서 서바이벌(!!??) 도구로서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처럼 애용하는 지포라이터의 심지가 위 이미지 처럼 오랜 사용 시간 때문에 바싹 타버려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에 오랜만에 교체를 해 보았다. 부싯돌의 경우 아직 좀 더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하는김에 한 번에 모두 교체해 보기로 하였다.


 지포 라이터의 삼대 소모품이라하면 위 이미지와 같이 지포 라이터 기름, 심지, 부싯돌을 들 수 있다. 기름을 자주 채워주어야 하며 심지와 돌도 1년에 1~3번 정도 갈아주어야 하니 사실 경재성이야 3백원 짜리 플라스틱 1회용 라이터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강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성능과 기능미있는 디자인, 뛰어난 재질감은 1회용 라이터가 따라올 수 없지만 말이다.


 맨손으로 교체작업을 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플라이어와 일자 드라이버 등의 간단한 도구가 있다면 교체가 무척 수월해진다. 나 같은 경우 일전에 포스팅한 레더만의 멀티 플라이어 하나로 무척 수월하게 작업을 수행했다. 성능 좋은 나이프와 큰 일자드라이버가 수납되어있기 때문이었다.
 또 하나 맨손보다는 목장갑을 이용하길 추천하는 바이다. 일전에 포스팅 한 바가 있지만 지포라이터 기름은 인체에 유해하다. 피부에 묻었을 때에는 빠르게 닦아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아래 지포라이터 기름에 관한 포스팅을 링크해 놓으니 작업 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1/06/28 - [세상사 잡다한생각] - 지포 라이터 기름 조심하세요! Zippo




 지포라이터의 심지와 부싯돌은 무척 견고하게 코팅포장되어있다. 즉, 맨손으로 찟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나이프나 커터칼이 있다면 용이하게 포장을 벗길 수 잇다. 심지의 경우 포장안에 또 하나의 앙증맞은 빨간 종이 봉투안에 들어있다. 심지는 하나씩 들어있으면 가격은 2천원 정도이다.


 꺼내놓은 심지는 위와 같이 생겼다. 린넨 소재에 구리선으로 보이는 금속선이 감싸고 있다.


 작업전 심지 포장 뒷면에 표시된 지포라이터 구조를 잘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작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 영어로 되어있지만 영문도 어렵지 않은 수준이고 잘 표현된 그림만 보아도 심지 교체를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잡힐 것이다.


 일단 외부 커버를 벗겨보자. 지포라이터의 외부 커버는 상당히 다양한 소재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지만 알맹이의 경우 모두 같은 구조와 기능성을 갖는다. 가공된 은 소재 커버의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지포라이터도 이 부분만큼은 차이가 없다.
 기름을 넣거나 부싯돌을 교체하거나 심지를 교체하거나 항상 이 커버를 분리하는 작업에서 시작된다. 그냥 잡아당기면 쑤~욱 하고 기분좋게 빠져나온다.


 하단에는 일자 홈의 나사와 외부 직물 커버가 보인다. 참고로 가운데 구망이 있어서 이 구멍으로 주유를 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주유 구멍이 아니다. 직물 커버에 분명히 써져있다. LIFT TO FILL!! 주유하려면 커버를 들어올리라는 말이다. 괜힌 구멍에 잔뜩 기름을 부어 낭비하지 말자.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풀러보자. 심지나 부싯돌을 교체하려면 일단 이 나사를 제거해야 한다.


 나사를 풀러내면 외와 같이 스프링으로 된 부싯돌 교정 장치화 함께 부싯돌이 나온다. 잘 나오지 않는다면 구멍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주위를 톡톡 쳐보자.
 부싯돌이 아직 반 정도 남았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부싯돌이 모두 소모되기전에 부싯돌을 교체해 주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부싯돌 교정기가 손상된다.


 지포 라이터의 심지, 부싯돌 교체에 필요한 부품들이 모두 분해되었다. 또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솜을 빼기전 지포라이터 기름을 최대한 소모해 놓으라는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지포 라이터 기름은 생각보다 크게 인체, 특히 피부에 유해하다. 솜은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히 빼내고 들어있는 순서와 모양을 기억하자. 다시 집어 넣을 때 같은 상태로 집어넣어야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심지 끝이 고열로 많이 손상되었다. 이럴 경우 충분한 화력도 기대하기 어렵고 쉽게 꺼지며 한 번에 불이 붙지 않는다. 어려서 몰랐을 때는 이 심지를 밖으로 잡아당기고 손상된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했지만 이는 좋은 사용법이 아니다. 심지의 길이가 짧아지면 내부에서 기름을 충분히 빨아올리지 못한다.


심지 끝은 린넨 털실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끝이 벌어져 뭉툭해져 있을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처럼 작은 구멍이 이 뭉툭한 심지 끝을 쑤셔넣어야 한다. 그냥 힘으로 밀어 넣으면 구리선에 말려있는 심지 끝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럴 때 잠시 옛 생각을 떠올리면 간단한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바느질을 하실 때 뭉툭한 실 끝을 어떻게 바늘 구멍에 끼워 넣었나 생각해 보자. 바로 끝에 침을 뭍이셨다. 이 얼마나 현명한 행동인가!! 그렇다고 심지에 침을 뭍이려고 쭉~ 빨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손가락 끝에 약간(아주 악간)의 물을 적셔서 심지 끝을 조금이라도 뾰족하게 만들면 구멍에 넣기가 편리해 진다는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빼낸 심지는 플라이어나 심지를 이용해 가볍게 잡아당겨 위에 적당한 길이가 빠져나오게 조절하자. 단 핀셋이나 플라이어로 잡아당길 때 너무 강한 힘을 주면 심지 끝이 찌부러져 기름을 빨아올리는 힘이 줄어들 수 있으니 적당한 힘을 사용하자. 위로 나온 심지는 구멍이 숭숭 뚤린 둔덕의 높이보다 조금 짧은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심지를 끼웠다면 솜을 다시 채워 넣어보자 빼낸 역순으로 집어넣어야 가장 좋다. 솜을 하나 넣고 심지를 포개고 다음 솜을 하나 넣고 또 심지를 포개는 식으로 심지가 지그재그가 되도록 놓으면 기름을 빨아올리는 능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심지 포장의 뒷면에서 본 그림을 연상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물 커버를 씌워준다.


 다음은 부싯돌이다. 부싯돌의 포장을 벗기면 상당히 기능적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부싯돌 케이스를 볼 수 있다. 부싯돌은 한 케이스에 6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한 케이스에 약 3천원 정도이다.
 


 플라스틱 부싯돌 케이스는 무척 기능적으로 만들어져있어 사용이 꽤 즐겁다. 빨간 원형 뚜껑에는 홈이 하나 있는데 우선 이 뚜껑을 돌려 홈이 부싯돌을 향하게 한다. 뚜껑이 딸칵하고 고장된다.


 그 다음 돌이 빨간 뚜껑의 홈 안으로 쏙 들어오도록 한다. 딱 한개가 들어오는 공간 크기이다.


 홈에 돌이 들어온 상태로 빨간 뚜껑을 다시 반대로 돌려주면 돌이 하나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는 것이다. 어떦가!? 재밌지 아니한가!?? 크하하하


 교체전의 부싯돌 길이가 반으로 줄어있다. 아직 좀 더 사용할 수 있겠지만 또 한 번 분리하기가 귀찮으니 이번 기회에 함께 교체해 보자.


 아까 나사와 부싯돌 교정기를 빼낸 구멍안으로 부싯돌을 먼저 집어넣는다.


 그 다음 부싯돌 교정기를 구멍으로 밀어넣는다. 스프링이 튀어오르지 않도록 잘 밀어넣어보자. 그 다음 나사를 튼튼하게 조여준다.


 마지막으로 커버를 씌우면 작업완료!! 아까도 말했지만 심지의 길이는 구멍이 숭숭뚤린 커버보다 조금 낮은 것이 가장 좋다.


 나의 지포가 새생명을 얻었다! 다시 돌아온 강력한 화력을 감상해 보자!!!!! 끝


 아이폰 4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무료 화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FaceTime)은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과 더불어 맥(Mac, 매킨토시, Macintosh) 운영체제인 맥 OS X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OS X Leopard에서는 따로 맥앱스토어(Mac Appstore)유료 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된 OS X Lion에서는 기본 기능으로 추가되었습니다.
 맥과 페이스타임이 가능한 기기들로는 아이폰4, 아이팟 4세대, 아이패드2, 다른 iSight가 장착된 맥 제품군이 있습니다. 모바일기기와 맥간의 품질좋은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인터넷이 연결된 공간에서는 무료로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먼 거리에서라도 서로간의 생생한 얼굴표정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무척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Lion 출시 후 얼마간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했지만 지금은 무척 원활하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장시간 통화를 하여도 화질과 음성이 좋은 품질을 보여주며 끊김 현상도 적어 쾌적한 화상통화가 가능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맥으로 페이스타임을 즐기기위해서는 iSight 카메라와 맥 OS X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애플 계정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이미 애플 계정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며 페이스타임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히 애플아이디 생성도 가능합니다.
 맥 페이스타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큰 화면을 이용해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대 720P의 화질을 제공하며 모니터 전체화면 모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이나 아이팟의 연락처와 동기화를 통해 주소 연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따로 연락처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력된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기만 하면 바로 특유의 신호음과 함께 페이스타임이 걸립니다.


 애플 계정 아이디는 이메일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이메일 주소가 바로 나의 맥 페이스타임의 주소가 됩니다. 다른 사람이 나의 맥으로 페이스타임을 걸려면 이 이메일 주소가 필요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맥에서 아이폰4로 페이스타임을 걸 경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사용되는 01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는 인식을하지 못합니다. 한국의 국가번호인 +82로 시작되는 휴대폰 번호가 필요합니다. 이는 아이폰 상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연락처에서 연락처 리스트 최 상단에 나의 아이폰 전화 번호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맥에서 아이폰으로 페이스타임을 걸고싶다면 이 번호를 입력해 주어야 합니다.

 


 이 정도 내용만 숙지하셨다면 마음껏 맥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의 화상통화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는 포켓볼 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대체적으로 한국 남성들이 선호하는 3구, 4구 보다 8볼, 9볼 등의 포켓볼을 좋아한다. 하지만 당구장 찾기를 꺼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담배때문이다. 한국에서 소위 너구리 굴이라 불리는 당구장이란 그 장소가 건물 내부든 외부든 당연히 흡연이 가능한 곳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 흡연자들이 찾기에는 마땅치 못한 공간이다. 사실 당구란 스포츠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게 재미있고 건전한 놀이이지만 국내에서 굳어져버린 좋지 못한 흡연 문화 때문에 아쉽게도 이렇한 좋은 장점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금연 당구장의 존재사실을 알게되어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지금 내가 소재하고 있는  용인 근처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지만 멀리나마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컬러오브머니(Color Of Money)라는 포켓볼 클럽이 금연 장내 금연 제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지난 일요일 나들이 삼아 일산을 향해 먼 길 여행을 떠나 보았다.


 금연 당구장이라고는 하지만 멋진 카페 분위기의 밀폐된 흡연 휴계실 부스을 따로 두어 흡연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연두색과 편안한 나무색을 잘 조화시킨 컬러오브머니클럽 내부는 무척 쾌적한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담배 연기에서 벗어나 불쾌함 없이 마음껏 당구를 칠 수 있어 더 없이 마음에 들었다. 멋지게 배치된 조명도 게임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공이나 큐대 관리도 잘 되어있으며 포켓볼 세팅에 무척 편리한 빌지도 제공되고 있다. 당구 칠 때 사용하는 장갑은 사용전, 사용후를 잘 구분해 놓는 것으로 보아 세탁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쪽에는 넓은 공간을 활용해 따로 바(Bar)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함께 햄버거 등의 가벼운 식사 메뉴도 유료 제공되고 있다. 인태리어가 군더더기 없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어서인지 나이지긋한 어르신이나 이미지에 보이는 외국인등, 다양한  바 손님들도 방문하고 있었다.

 
 당구 손님 역시 가장 많은 커플 손님을 비롯해, 아버지가 아들 둘을 데리고 방문한 가족 손님, 남학생 둘이 방문한 손님등, 일반 담배 연기 자욱하고 칙칙한 당구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손님들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특히 아들 둘과 함께 온 중년 남성 손님은 무척 보기 좋았다. 건전하고 재미도 있는 취미를 아들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을수가 없었다. 당구란 청소년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무척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중년 남성 손님이 내가 본 유일한 흡연 부스 사용자였다.

 컬러오브머니는 일산 호수공원에 인접해 있는 라페스타 F동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손님들에게 라페스타 건물 주차장에 3시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한다. 주중에는 1만원에 시간에 관계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정액권을 서비스 하고 있다.

 컬러오브머니를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무척 만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아하는 포켓볼에도 충실하고 담배연기에서 벗어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거리가 꽤 먼 편이라(48Km 정도) 기름 값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를 가진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일요일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아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으며 3시간이라는 여유있는 무료 주차 시간도 게임을 즐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동행 역시 무척 마음에 들어했으며 가끔 오기를 희망했다. 뿐만아니라 당구를 치고 난 뒤에도 맛있는 맛집이 많이 인접해있는데다, 일산의 명소라고 할 수 있는 호수공원이 가까워 주말 나들이리로도 그만이다.

 사실 이러한 공간이 한국에 존재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텐데 많은 이들이 이용해 없어지지 않고 오랜 시간 운영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한가지 아는 척을 해 보자면 원래 포켓볼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풀(Pool)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또한 한국어 당구에 해당하는 영어라면 'billiards' 정도가 있겠다.


 마지막으로 컬러오브머니는 1986년작인 폴 뉴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The Color Of Money'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9볼 게임과 돈을 주제로 한 영화로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한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당구장에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남자들 중에는 다양한 공구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덕분에 최근에 레더만(Leatherman)의 멀티툴 CHARGE TTI를 선물 받았다.


 레더만은 1983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회사 설립자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28년간 가장 견고하고 듬직한 최고의 멀티툴을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 온 회사로 일반인들의 휴대용 공구로서, 또는 군용 공구로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명품 취급을 받고 있다. 공구에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꼭 하나 가지고 싶은 매력이 있다. 또한 한 번 구매하면 25년간 무상 A/S가 가능하다니 너무도 듬직하다고 할 수 있다. 레더만은 상당히 다양한 멀티툴을 발매하고 있는데 내가 구입한 제품은 CHARGE TTI라는 제품이다.


 
CHARGE TTI의제품 구성은 위와 같다.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에 견고한 종이 박스에 담겨 온다. 넓게 펼쳐볼 수 있는 컬러 설명서, CHARGE TTI, 나일론 케이스, 벨트 등에 착용이 가능한 탈착식 클립, 열쇠고리로 사용 가틍한 탈착식 고리, 6종의 비트와 비트 케이스이다.


 완전히 접혀진 상태는 위와 같다. 10Cm 길이에 238g의 무게로 한손안에 쏙 들어오면서도 꽤 묵직한 느낌을 준다. 티타늄 외피에, 특수 스테인레스 스틸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펼친 최대 길이는 16Cm라고 한다.


 CHARGE TTI 멀티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블레이드이다. 적당이 잘 파여진 구멍 때문에 한 손으로 쉽게 필 수 있다. 최고 강성의 나이프 스테인레스 스틸이라고 불리는 S30V로 만들어져 있다. 재질의 내구력은 한 달간 사용해 보며 충분히 느껴볼 수 있었다. 날도 꽤 날카롭게 벼려져 있기 때문에 조심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반으로 접혀있는 몸체를 펴지 않고도 외부에서 바로 펴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위 이미지와 같이 총 4종이다. 위에서 본 S30V 스테인레스 스틸 메인 블레이드, 톱, 다이아몬드 코팅의 줄, 톱날 블레이드이다. 톱날 블레이드의 경우 끝에 구부러진 날을 이용해 와이어나 가죽 끈 등 질긴 재질의 줄을 쉽게 끊을 수 있다.


 견고함 만큼이나 기능성도 뛰어나다. 긴 외부 도구들에는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 사용중 불시에 접혀서 손을 다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완전히 편 상태에서 강하게 고정이 되며 접을 때는 위 이미지에 보이는 잠금 버튼을 살짝 눌러서 접어주어야 한다.


 몸체를 완전히 펼쳐 접으면 내부에 숨겨졌던 플라이어가 등장한다. 강성도 뛰어나거니와 기능성도 말할 필요가 없이 뛰어나다. 단, 집는 동작 이외에도 펴는 동작 역시 직접 조작해야 하니 손 부상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고작 10Cm 길이에 이정도 듬직한 플라이어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와이어 커터 날이 붙어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안쪽에 숨겨진 짧은 공구들 역시 강성도 좋고 기능성도 뛰어나다.
캔, 병 겸용 뚜껑 따는 공구도 무척 유용하다.


 특히 십자드라이버 비트는 분리가 가능한데 반대 쪽에는 일자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다. 같이 제공되는 교환 가능한 탈착식 비트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따로 판매되는 비트 세트를 더 구입해 사용할 수 도  있다.


 반대쪽에는 대형 일자 드라이버, 탈착이 가능한 초소형 드라이버 비트, 가위가 있다. 가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로 작으면서도 상당히 성능이 좋다.



 초소형 비트는 안경과 같은 아주 작은 나사를 사용하는 제품등에 사용하기 좋다. 반대 쪽에는 초소형 십자드라이버가 있다.


 안쪽에 배치된 짧은 공구들 역시 고정 버튼이 있어 믿음직하게 충분한 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역시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고정되며 접을 때는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며 접어넣을 수 있다. 뒤에 소개될 클립과, 고리 역시 이 버튼으로 고정된다.


 옆 면에는 Cm, inch를 잴 수 있는 자 눈금이 있다. 역시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CHARGE TTI를 허리 벨트 등에 고정할 수 있는 탈착식 클립, 역시 내부의 짧은 공구들을 고정하는 버튼으로 쉽게 빼고 끼울 수 있으며 고정상태에서는 상당히 견고하다.


 역시 클립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 고리를 탈부착 할 수 있다. 클립과 고리를 함께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때 맥가이버라는 인기 TV 시리즈를 보면서 맥가이버칼 즉,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 멀티툴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남성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구입해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 보니 나이프는 사용중 쉽게 접혀서 손을 다친 경험이 있으며 큰 힘을 못이겨 날이 부러져버린 적도 있다. 또한 잇쑤시개가 달려있다는 점은 참 여러모로........ 하지만 레더만은 무척이나 듬직하다. 큰 힘을 충분히 견뎌내는 공구로서의 내구성과 훌륭한 휴대성, 기능성! 모든면에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의 자잘한 활용성, 왠만큼 큰 작업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만능 멀티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녀석과 함께라면 왠만한 어려운 상황도 쉽게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아래는 해외의 한 멀티툴 매니아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만든 CHARGE TTI의 사용기 리뷰이다.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실탄 사격장을 방문해 좋아하는 권총 사격을 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소구경이라고 할 수 있는 38구경 리볼버를 사격해 보았습니다.


 사격한 총기는 미국 유수의 총기회사 스미스앤웨슨의 Smith & Wesson 617 리볼버,


 Smith & Wesson 617은 역시 스미스앤웨슨의 총기답게 쥐는 느낌도 좋고 정확도 역시 높았습니다.하지만 소구경인 만큼 일전의 .357이나 45 구경 총기에 비해 반동도 적고 손 끝에 느껴지는 파괴력도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대구경 권총에 비해 확실히 적습니다. 그리고 38구경으로 사격할 경우 대구경보다 작은 과녁이 제공됩니다.


 과녁에 생긴 총구멍은 357구경의 뚜렸한 원형이나 45구경의 종이 채로 찢겨나간 것에 비해 구멍이 작고 촉구 모양이 불확실 합니다. 과녁이 대구경 권총에 비해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구멍이 얼마나 작은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저의 동행도 드물게 사격을 해 보았습니다. 역시 38구경 Smith & Wesson 617을 사용했습니다.


 여성치고는 상당히 고득점을 하였다고 관계자분들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옆에서 저 역시 괜히 함께 우쭐해 졌습니다. 겂이 없고 집중력이 좋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옆에서 연약한 척 소리만 지르던 한 여성분에 비하면 무척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Smith & Wesson 617 외형도 뛰어나고 쥐는 느낌이나 사격의 정확성도 뛰어난 멋진 총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 더 묵직하고 반동이나 파괴력이 뛰어난 대구경 권총들 쪽이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크루저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2012년 신모델들이 미국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신차 발표회의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중에 실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직원으로 부터 들은 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델들이 크게 변경된 점은 없어 보이며 주로 외장 컬러링에 많은 변형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스펙 등은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고 오늘은 할리데이비슨에 발표된 신모델 사진들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스포스터 XL883L 로우 Sportster XL883L Superlow


최고로 낮은 포지션을 제공하는 슈퍼로우! 2010년에는 피넛 모양 탱크이던 것이 2011년 타원형 17L의 대형 탱크로 바뀐 이후 2012년 모델 역시 동일합니다. 외형상 단지, 탱크 도색 색상이 추가, 또는 변경된 것 이외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들과 같습니다. 2011 모델의 경우 이미지 상 원칼라로 보이는 검정 역시 자세히 보면 투톤 칼라였습니다. 2012년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Sportster XL883N Iron


 2010년 처음으로 발매되어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아이언, 역시 외관상 큰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충실한 블랙 커스텀 모델로 색상이 변경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탱크에 마커된 할리데이비슨 로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약간 원형을 그린 모습이 멋져보입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무광 검정은 그대로이고 노란색 색상이 사라지고 어두운 파란 색상과 붉은 계통의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무광 블랙 이외의 아이언을 보지 못한지라 다른 색상이 설자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스포스터 XL1200C 커스텀 Sportster XL1200C Custom


 2011년에는 국내에서 판매가 되지 않았던 커스텀 모델입니다. 2012년에는 발매가 될지 안될지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신차발표회가 열려보아야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발매되었었다면 현재 타고 있는 XL883R 로드스터와의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길게 했을지도 모를 모델입니다. 스포스터 모델중에서는 할리데이비슨으로서 가장 스탠다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커스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스탠다드함을 유지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름도 커스텀이 아닐까요?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4종입니다.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Sportster XL1200N Nightster


 
아이언의 형 정도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모델중 로드스터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색상 이외에는 큰 변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종입니다. 독특한 느낌을 주는 2톤 컬러로 2011년 색상들에 비해 많이 얌전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Sportster XL1200X Fourty-Eight


 2011모델로 처음 등장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기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멋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멋지긴 하지만 때문에 제 취향과는 가장 거리가 먼 모델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 종류입니다.



스포스터 XR1200X Sportster XR1200X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풍부한 고동감과 충분히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때 레이싱계를 주름잡던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싱 정신이 되살아난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큰 변경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도 2011년과 동일해 보입니다.


 스포스터 제품군 이외에도 여러가지 모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투어러 모델 중에는 3바퀴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2012모델 브로슈어의 PDF파일을 링크해 놓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답게 남자들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는 멋진 브로슈어입니다.






 무시무한 방탄유리 성능 설험 동영상이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강력한 화력의 AK-47 소총과 실험에 참가한 주인공의 5m 남짓한 거리 사이에는 단 하나 차량용 방탄 유리가 한 장 버티고 있을 뿐입니다. 고작 보안경을 하나 착용한 주인공은 가까운 거리에서 AK-47 소총의 3연발 사격을 받고도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방탄 유리라 하지만 강력한 AK-47의 위력 앞에 공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겠죠? 방탄유리의 성능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실험은 미국의 차량용 방탄유리 전문 회사 TAC(Texas Armoning Corporation)가 자사 제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만든 동영상입니다. 방탄유리 뒤에 홀로 보안경 하나 착용하고 AK-47의 총탄을 받은 주인공은 TAC사의 CEO인 트렌트 킴볼(Trent Kimball)입니다.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 용기, 이색적인 센스, 그리고 애사심이 만든 놀라운 동영상입니다.
 






 2011년 8월 7일 또, 롯X월X 실탄 사격장을 찾아 권총 사격을 해 보았습니다. 중독성이 상당해 자꾸 손에 느껴지는 질감과 화약냄세, 강력한 반동이 그리워 집니다. 이 글을 쓰려고하니 약 한달이 조금 덜 지난 현재도 권총의 질감과 화약냄새, 반동의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다시 쏘고 싶어지는 군요. 이번에는 권총 중에서는 상당히 대구경이라고 할 수 있는 45구경 탄을 발사하는 GLOCK 21C를 사격해 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는  해당 사격장의 전단지를 스캔한 것입니다. 전단지 상에는 45구경 권총이 세 종 등장해 있지만 실제로 45 구경을 요구하니 현재 GLOCK 21C 만 사격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H&K USP나 PARA-ORDNACE P-14 모델을 사격해 보고 싶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선택권이 없다는데, 어쨌든 
GLOCK 21C가 롯X월X 실탄 사격장에서 처음 사격해 보는 오토매틱이자 45구경 탄알을 사용하는 권총이 되었습니다. 

  CLOCK 시리즈 권총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상당히 다양한 모델을 생산했습니다. 40가지 가까운 모델 종류에 각 모델도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질 권총으로 알려져 있으나 금속재질로 되어 있는 모델들도 있습니다. 실재로 이 날 제가 사격한 모델도 권총의 바디 대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공공기관에서 가장 많이 채택되어 있는 권총이 아닌가 합니다.
 옛날 다이하드 2에서 GLOCK 권총이 플라스틱 재질이라 공항 보안 검색에 걸리지 않는다는 대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참 독특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데 오스트리아 총기가 개성 강한 모습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한 돌격 소총 Steyr AUG(이름도 독특한데 '슈타이어' 정도의 발음으로 읽는다고 합니다.) 역시 오스트리아산입니다. 과거 프랑스 영화 니키타에서 저격용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가 바로 Steyr AUG입니다.



 제가 이날 45구경 GLOCK 21C로 사격한 과녁입니다. 앞전에 소개해 드린 357구경이 과녁에 남긴 선명한 원형의 총구멍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45구경 탄이 얼마다 큰 지 짐작하게 해 주는 총구멍들입니다. 이런게 사람 몸에 맞으면 어떤 사태가 되어버릴지 상상하기도 끔찍합니다.
 이날 사격한 GLOCK 21C는 총의 외관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 사용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사격장 역시 거의 국내 최초로 생긴 실탄 사격장이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점을 사격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총기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는 것이겠죠. 반동에서 느껴지는 파괴력은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팔목이 거의 90도로 꺽이니 말입니다. 팔목이 잠시동안 얼얼할 정도였습니다. 오토매틱 권총인지라 한발, 한발 사격할 때마다 탄피를 밖으로 뱉어내는데 사격 중 탄피 하나가 유리에 맞고 내 머리를 살짝 튕겼습니다. 뭐 아프거나 뜨겁지는 않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사격중에 탄피가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탄피를 가지고 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노" 였습니다. 탄피를 모두 수거해 경찰청에 제시해야 한다더군요.
 어쨌든 사격을 끝내고 나오는데 사격을 보조해 주시는 강사분이나 종이 과녁에 점수를 적어주시는 분이 누구한테 자랑할 만 하다며 웃어주어 왠지 뿌듯했습니다. 어쨌든 스트레스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풀립니다.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R1200X Haley-Davison Sporster XR1200X


스포스터 중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입니다. 옛날 할리데이비슨 레이싱의 감성을 되살려 개발되었습니다. 등장하자마자 기존에 강하게 굳어져있는 할리데이비슨의 이미지와의 큰 차이 덕분에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모델입니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모델들과는 달리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되었기 때문에 남다른 서스펜션 성능,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 기존의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에 가까운 포지션등이 특징이다.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 이상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의 감각을 즐길수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유일하게 고유 명칭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무광 블랙과 흰색  두 종입니다. 



상세 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Haley-Davison Sporster XL1200X Forty-Eight


 2011년 등장하자마자 젊은 층 라이더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은 모델 포티에잇, 뽀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과감하다면 과감하고 무모하다면 무모한 모델입니다. 8L의 연료 탱크 용량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883 로드스터의 12.5L 연료탱크 용량도 모자란 감이 있는데 1200 엔진을 얹은 포티에잇의 8L는....... 뒷바퀴와 같은 사이즈의 앞 타이어는 주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낮은 차체를 위해 서스펜션의 길이가 짧아 노면 충격 흡수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희생 덕분에 얻은 것이 바로 극강의 뽀대(!?)!!! 스포스터 패미리 중 유일하게 포워드 포지션 풋스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최고 히트 모델! 마지막으로 포티에잇이라는 모델명은 숫자 48을 뜻합니다. 피넛 모양 연료탱크가 처음 탄생된 1948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가장 제 취향과 동떨어진 스포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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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을 살상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권총, 무시무시한 존재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말입니다. 아름답고 철저히 기능성이 살아있는 디자인 차가운 금속의 재질감 그리고 작은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 뭇 남성들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난해인 2010년 12월 31일 롯X월X 실탄 사격장에서 유명한 미국 최대의 권총 제조사 스미스 앤 웨슨(Smith&Wesson)의 Smith&Wesson 686 더블 액션 리볼버를 사격해 보았습니다. 강력한 반동과 화약 냄세가 아직도 손안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Smith&Wesson 686는 강력한 357구경의 매그넘(Magnum) 권총탄을 사용하는 권총입니다. 한 때 최고의 리볼버 자리에 올라있던 357 구경 권총이지만 이전에 제가 포스팅한 Rugar GP100 357에 밀려버렸다는 설도 가지고 있지만 스미스 엔 웨슨의 이름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로 강력한 파괴력과 뛰어난 적중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권총으로 손꼽히는 베레타등의 최신 오토메틱 권총과는 다르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드럼식 탄창을 사용하는 리볼버입니다. 좀 더 많은 수의 탄을 장비한 탄창을 빠르게 갈아끼울 수 있고 사용도 좀 더 편리한 오토메틱 권총과는 다르게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나 사용되던 불편한 드럼식 탄창을 아직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최근에 개발된 오토메틱 권총에 비해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숙성된 매카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오토메틱 권총에 비해 오작동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뿐만아니라 오토메틱에 비해 훨씬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쉽게 고장나지 않고 내구력도 뛰어납니다. 사격 정확도 역시 더 뛰어나다고들 합니다. 뭐, 오토메틱 권총 역시 현재 꽤 오랜 시간 숙성되어온 만큼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저 역시 세련되고 편리한 오토메틱 권총보다는 좀더 투박하지만 남성미 강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드럼식 리볼버가 더 좋아보입니다. 제가 만약 권총을 사용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믿음감이 가고 듬직한 357 매그넘 리볼버 권총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100점을 기록했습니다. 정중앙을 관통한 한 발도 있고 말입니다. 또한 Smith & Wesson 686의 정확도가 얼마나 우수한지 증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집탄율도 우수하고 말입니다.


 22구경이나 9mm 권총들이 남기는 권총 구멍에 비해 상당히 굵고 선명한 원형을 만들어냅니다. 권총을 쥐는 무게감이나 발사 감각 역시 정확도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발사음이나 무시무시한 반동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줄 정도 입니다. 정말 멋진 권총이지만 저는 이 전에 사격해 본 Ruger GP 100 쪽이 좀 더 마음에 들더군요.
 어쨌든 권총 실탄 사격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저의 좋은 취미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애플 CEO 자리를 사임한 세계 IT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1955~)가 소유한 특허에 관한 기사를 내 놓았습니다.

 이 기사는 애플이 소유한 11,112개의 특허 중 313개에 스티브 잡스의 이름이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이외에도 맥스토어의 유리계단, 애플 제품들의 패키지 디자인 등의 특허가 스티브 잡스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티브 잡스가 얼마나 자사 기기들의 외관을 중요시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밖에도 뉴욕타임즈는 스티브 잡스의 이름이 올라있는 특허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얼마나 스티브 잡스가 자사 제품 개발에 다각도로 꼼꼼하게 관여하였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 명의의 특허는 다른 여타 IT 관련 산업의 어떤 CEO들보다도 탁월하게 많은 수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의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심정이지만 10여년간 스티브 잡스가 다져놓은 탄탄한 밑바탕을 발판삼아 최소 10년 정도는 순항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 봅니다. 또 하나 평생을 IT 업계에 몸담아온 스티브 잡스의 업적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합니다.



 세계 IT 산업의 산 증인이자 미국 실리콘벨리의 거두 스티브 잡스(Steve Jobs, Steven Paul Jobs, 1955년 2월 24일~)가 2011년 8월 24일 결국 애플 이사회에 애플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사임한다는 의사를 발혔습니다. 애플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이고 스티브 잡스를 CEO 자리에서 해임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 이사회에 보낸 서안에서 자신이 더 이상 애플의 CEO로서 최고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임의사를 표명한다고 전하였고 애플 이사회의 임원진이 허락한다면 애플의 이사회에 또는 애플의 직원으로서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후임자로 전 애플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팀 쿡(Tim Cook, Timothy D. Cook, 1960년 11월 1일~)을 강력히 추천하였으며 애플 이사회도 이를 받아들여 차기 애플 CEO로 팀 쿡을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사임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건강 문제로 예상되며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입양되고 그리 평탄치 못해 보이는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IT 분야에 대한 재능과 특유의 열정으로 마법사 워즈(Woz)라 불리는 천재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친구 이기도 했던 스티븐 워즈니악(Stephen Wozniak, 1950년 8월 11일~), 그리고 로널드 웨인과 함께 1976년 애플(Apple)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1985년 경영분쟁에서 밀려난 스티브 잡스는 애플사를 퇴사 하고 넥스트(NeXT)를 설립하여 획기적인 인터페이스의 운영체제 넥스트 스텝을 개발하였습니다.

 1986년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컴퓨터 그래픽 회사를 인수해 픽사(Pixar)라는 이름을 지어 10여년 동안 투자하며 토이 스토리 등의 대작 3D 컴퓨터 그래픽 에니메익션등을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둔 뒤 픽사를 월트 디즈니에 매각 하였습니다.
 
1997년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던 애플이 넥스트사를 인수하면서 스티브 잡스를 애플의 CEO 자리에 다시 임명하게 되고 그 후 적자 일변도였던 애플을 1년만에 큰 수치의 흑자를 기록하게 하였으며 뛰어난 경영 능력과 혁신으로 현재의 애플이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혹자는 스티브 잡스를 독선적이고 무례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그들의 99.99%는 스티브 잡스와 직접 만나 대화해 본 적도 없는, 즉, 불 분명한 남의 성격을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이 없는 이들입니다. 단지, 평생을 IT 사업에 몸담아온 그의 열정과 혁신, 업적 만큼은 확실히 존경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처음 소개할 당시 자신의 IT 인생 최대의 걸작이라고 평하였습니다. 아이패드는 역시 그러한 평가에 걸맞는 정말 혁신적인 기기인 것 같습니다.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Nightster


 나잇스터는 외관과 감성을 고려해보면 883 아이언의 형뻘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잇스터는 블랙파우더 코팅도 실버파우더 코팅도 아닌 그레이 칼라로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실 내 나이또래의 많은 스포스터 오너들이 아이언과 포티에잇을 고민하다 구입을 결정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로드스터와 이 나잇스터 모델을 고민하다 로드스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남성미가 살아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11년 모델의 경우 총 5가지 색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투톤 컬러 색상의 경우 50만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 알아본 결과 2011년 7월 29일 현재 50만원 추가 없이도 투톤컬러 색상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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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L 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Low


 스포스터 패밀리에서 883 엔진이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역시 1200 제품군을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1200의 포티에잇 모델과 함께 슈퍼로우 다음으로 낮은 시트고를 자랑합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연료탱크가 17.5L로 스포스터 제품군중 가장 크지만 마우래도 883CC인 슈퍼로우보다는 1202CC인 로우가 한 번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겠죠? 역시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모양 탱크가 아닌 타원형 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다른 스포스터의 블렉파우더 코딩 에볼루션엔진과 다르게 크롬 도금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세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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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Iron


 2009년 처음 발표된 아이언은 다크 커스텀 컨셉의 스타일리쉬한 외관 덕분에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한 모델입니다. 블렉파우더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차체를 위해 뒷 서스펜션이 짧아져 노면 충격 흡수율이 조금 나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헨들 위치 역시 낮고 짧기 때문에 약간 불편한 라이딩 포지션이 나오지만 이 모든 것은 아이언의 가장 큰 장점을 위한 희생입니다. 바로 스타일리쉬한 외형을 위해서 말입니다. 아무튼 2, 30대 젋은 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은색 모델이 제외되고 노락색이 추가되어 흑색과 함께 모두 두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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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R Roadster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포스터 중 XR1200 다음으로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조해 설계 되어있습니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는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며 높은 시트고는 깊이있는 뱅크각을 가능하게해 줍니 다. 다른 스포스터에 비해 서스펜션 성능도 우수하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완화시켜줍니다. 기어비도 3가지 883 중 가장 가속에 유리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모델로 2005년 발표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년 로드스터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두 가지 색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세도나 오렌지 색상의 경우 아래 이미지 색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보다 좀 더 노락색에 가까운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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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L 슈퍼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Superlow


 슈퍼로우는 2011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과 가장 낮은 시트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00 로우 모델과 함께 17L로 스포스터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연료 탱크 용량을 자랑합니다.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 모양 연료 탱크 대신 일반적인 동그란 유선형 연료 탱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낮은 시트고는 키가 작은 라이더나 여성 라이더도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총 4가지고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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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1957년 당시의 스포스터 엔진입니다. 외관상 지금의 에볼루션 엔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Harley-Davidson Sportster)는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 시리즈명이다. 1957년에 초기형을 시판한 이후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라인 업 내에서는 스포스터 패밀리라고 부르고 있다.


 누구라도 스포티한 주행을 충실할 수 있게 개성적인 라인 업과 저가격으로 인기의 차종이다. 스포스터 자체는 1952년에 등장하고 있지만, 1957년에 K모델로서 등장한 것은 사이드밸브 엔진에 55㎥인치 OHV엔진과 트랜스미션과 일체형인 "에볼루션 엔진"을 탑재하고 폭도 억제하고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현재는 883cc와 1200cc가 제조 및 판매되고 있다.


  • 스포스터-1957년에 등장한 최초의 스포스터. 1958년에는 저압축의 XL, 고압축의의 XLH, 보안부품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마그네토 점화의 저압축의 XLC, 고압축의 XLCH가 탄생. 1959년에는 XL, XLH, 보안부품장착의 XLCH만이 된다. 1960년에는 XL도 없어져 XLH와 XLCH만이 되고,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의 XLH, 배터리레스로 마그네토 점화의 XLCH가 된다. 1967년에는 XLH만큼 셀이 붙고, 1970년에는 XLCH도 XLH와 같이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가 된다.
  • XLCR
  • XR750
  • XR750TT
  • XR1000
  • XR1200
  • XR1200X
  • XL1200N(스포스터1200 나잇스터)
  • XL1200L(스포스터1200 로우)
  • XL1200C(스포스터1200 커스텀)
  • XL1200S(스포스터1200 스포츠)
  • XL1200R(스포스터1200 로드스터)
  • XLH1100(1987년 모델로부터 등장)
  • XL883N(스포스터883아이언)
  • XL883L(스포스터883로우)
  • XL883R(스포스터883R)
  • XL883C
  • XLH883(1987년 모델부터 등장. 변속기는 4단으로 현재의 스포스터보다 적다.)
  • XLH883허거

 출처는 위키백과입니다. 일부 개인적 주관으로 맞지 않은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스포스터가 차고가 낮다고 하지만 기종에 따라 다르며 건조 중량 또한 다른 할리데이비슨 시리즈에 비해 가볍지만 절대 다른 브랜드 바이크에 비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도 항상 결국에는 IT 이슈의 중심에 있는 애플, 최근 개발하는 모바일 디바이스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양의 루머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역시 다음 애플 루머의 1순위 대상이라면 차세대 아이폰, 즉, 아이폰5를 들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루머는 도무지 가능성 여부를 판가름하기 힘들기만 하지만 아래의 1장의 이미지를 보는 것 만으로 현재 아이폰5 관련 루머들과 그 가능성 여부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An Artistic Look At the Future Of The iPhone5'라는 이름의 이미지는 Infographic Labs라는 웹사이트에서 제작된 것으로 아이폰5에 관한 루머가 일목요연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An Artistic Look At the Future Of The iPhone5 by Infographiclabs

 
 


 


 오늘은 이륜 자동차 운전시 착용하게 되는 인명보호장구 헬맷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현재 이륜 자동차 용으로 판매되는 핼맷은 위 이미지돠 같이 크게 6가지고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왼쪽 상단부터 풀페이스 헬맷, 풀제트 헬맷, 클래식 제트 헬맷, 하프 페이스 헬맷, 시스템 헬맷, 가변 헬맷이다. 풀페이스 헬맷은 시판 이륜 자동차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레이스용 헬맷이 일반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사고시 안전도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풀 제트 핼멧은 사고시 턱을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풀페이스에 비해 답답함이 덜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 제트 헬맷은 복고풍을 선호하는 유행에 따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5, 60년대 레이싱에 사용되던 모델이기도 하다. 풀제트 헬맷과 거의 비슷한 특성이지만 바람을 막아주는 실드가 없기 때문에 따로 고글을 사용하거나 실드를 장착해 주어야 주행풍을 막아줄 수 있다. 아니면 실눈을 뜨거나 혹은 아얘 눈을 감고 운전하는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하프 페이스 헬맷은 머리 상단 만을 보호해 줄 수 있으며 나머지 특성은 클래식 제트 헬맷과 비슷하다. 시스템 핼맷은 풀페이스 핼맷의 안정성에 제트 핼맷의 장점을 가미한 것으로 특성상 무게가 좀 더 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판매되고 있는 가변 헬맷은 여러 부품을 장착 또는 분리해 풀페이스, 제트 핼맷, 오프로드 헬맷 등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사용해 본 바가 없어 장단점을 정확히는모르겠다. 구지 하나를 덧붙이자면 오프로드 헬맷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비포장 도로에서 사용하도록 특화된 것이다.
 


 '나는 이륜 자동차 운전시에도 헬맷을 착용하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자유다!' 라고 외치는 분들도 있다. 사실 이런 분들에게 헬맷 착용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불의의 사고에 머리에 바로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위험성, 주행풍에 실눈을 뜨거나 혹은 감고 운전해야 한다는 위험성, 경찰에게 적발시 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것을 감수할 자신이 있다면 헬맷 착용 여부가 개인의 자유인 것은 사실이니말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헬맷 착용을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풀페이스 헬맷을 선호한다.


 풀페이스 헬맷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헬맷이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헬맷을 착용하면서 최초로 사용한 것이 HJC의 시스템 헬맷이었으며 그후로 쭉 풀페이스 헬맷을 사용했다. 때문에 다른 어떤 형태의 헬맷보다도 풀페이스를 착용할 때 가장 편안하며 안정감을 느낀다.

 
 최근 처음으로 제트 핼맷에 적응해 보고 있지만 나에게는 역시 여러모로 풀페이스가 편하다.
 또 다른 이유는 역시 안전성이다. 가장 방어력이 우수한 것은 역시 풀페이스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사고가 났을 때만을 가정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풀페시스 안정성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중에 있다. 주행풍을 가장 완벽하게 막아주며 갑자기 튀어오르는 이물질들에게서 얼굴과 눈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운전에 집중하는데 가장 큰 장점을가지고 있는 헬맷 형태이다. 이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사고시 방어력 이상으로 가장 우수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는 내가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수오미(Suomy) 사의 아펙스 70년대 전설(Apex 70'S Legend)라는 풀페이스 모델이다.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스트라입이 특징이며 수오미의 안정적인 안정성과 가벼움이 큰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헬맷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또한 일제인 아라이(Arai)나 쇼에이(Shoei) 모델에 비해 가격이 약간 저렴하며 무게도 더 가볍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탈착식 내피도 부드럽고 편안하다.


 일반적으로 안전도를 최우선으로하는 풀페이스 모델의 경우 D링 이라는 형태로 턱에 고정한다. 버튼 방식으로탈착이 가능한 헬맷들에 비해 헬맷을 쓰고 벗을 때 좀 더 불편하긴 하지만 이 형태가 사고시 헬맷이 머리에서 분리되어 머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를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앞 서 말했지만 핼맷의 착용여부 어떤 종류의 헬맷을 착용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이륜 자동차 면허를 가지고 있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판단에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책임감을 가지고 판단한 스스로의 선택을 사랑하고 남의 선택은 존중해 주는 것이 한명의 떳떳한 성인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당연한 미덕인 것이다. 오늘 글은 남에게 풀페이스 헬맷 사용을 강요한 것이 아닌 단순히 나 자신의 헬맷 사용에 대한 취향을 쓴 것임을 마지막으로 확인해 본다.


 


 1933년 처음 생산을 시작한 미국의 지포(Zippo) 라이터는 처음 생산 당시의 지포 라이터만의 개성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 생산중입니다. 2차 대전 당시에는 군대에도 납품되어 그 뛰어난 성능을 입증 받고 대중화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포 라이터의 가장 큰 매력은 성능이 아닌 그 감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지포 라이터에 세겨진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바앤 실드(Bar & Shield) 처럼 말입니다. 왠지 모르게 남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과 뚜껑을 열고 닫을 때는 미묘하게 쾌감을 자극하는 경쾌한 소리와 느낌 등이어찌보면 이토록 소박한 라이터가 80년 가까운 새월을 버틴 원동력이 아닐까요?


 저 역시 이 지포 라이터를 무척 좋아합니다. 담배를 끊은지도 상당히 오래되었음에도 항상 이 지포 라이터를 소지하고 다닙니다. 딱히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정말 아쉬울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있다고나 할까요? 때론 심심할 때 아무 생각없이 한 손으로 뚜껑을 여닫으며 경쾌한 소리와 독특한 손맛을 즐기곤 합니다.(변태 아님)

  가끔 기름을 넣어 주어야 한다는 약간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정말 남자들에게는 최고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라이터 이기도 합니다. 왠만한 바람에도 잘 꺼지지 않는 성능과 단순 하면서도 매력적인 금속 소재의 디자인 역시 무시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글의 주인공은 이 매력적인 라이터 지포가 아니라 이 지포의 생명수라고도 할 수 있는 지포 라이터 기름입니다. 경질류 증류액이라는 생소한 원료를 사용하는 지포 라이터 기름은 지포 라이터 전용 발화용 기름입니다. 이 기름이 없다면 지포 라이터도 무용지물일 뿐이며 가끔 채워 넣어야 필요할 때 지포 라이터에 불이 붙지 않는 불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Made in China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Made in USA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모로 미 대륙 이륜 자동차 할리데이비슨과 비슷한 점이 많군요.

 그런데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이 지포 기름 인체에 생각 외로 해롭습니다. 상당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약 10년 넘게 지포 라이터를 접해 보았지만 얼마전까지는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던 문제였던 터라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 이미지 처럼 XN 해로움이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최근에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설이 길었지만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이야기 입니다.

 여느때 처럼 지포 라이터를 가지고 외출을 했습니다. 집을 나서고 한참을 운전중에 왼쪽 허벅지 위쪽에 따가움에 가까운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은근한 통증이 지속되자 바지 어느 부분에 쓸려서 상처가 났나보다고 생각하고 계속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통증이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참지 못할 정도가 되어 차를 세우고 근처 화장실에 들어가 해당 부위를 확인해 보자 위 사진과 같이 약 지름 3Cm 정도의 붉은 반점이 생겨있는 것이었습니다. 통증이 상당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일단 해당 부위를 물로 씼어 보았습니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물로 씼어내다보니 젖은 부위가 점점 우스워지긴 하더군요.  

 어쨌든 찬 물로 닦아내고 나자 시간이 흐르면서 통증은 조금씩 가라 앉았습니다. 어쨌든 쓸려서 생긴 찰과상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일본 방사능 물질이 국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재수 없게 방사능 물질이 해당 부위에 묻어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더 생각을 해 보니 지포 라이터가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로 닿는 부위라는 점을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출시 항상 이포 라이터를 바지 왼쪽 주머니에 넣는 습관이 있는데 이 지포 라이터가 있는 위치와 딱 맞아들어가더군요.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외출전 지포 라이터 기름을 보충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넘쳐 흐를 정도로......

 이 지포라이터 기름이 주머니에서 흘러내려 스며들면서 피부에 묻은 것이라는 유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화끈 거리면서 쓰라리는 상당한 통증과 넓은 붉은 반점을 피부에 만들어 놓은 점을 보면 이 기름이 피부에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당일 집으로 들어온 후 문제의 지포 라이터 기름을 들고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름의 유해성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 처럼 '피부에 접촉시 물로 충분히 씻어 주십시오.'라는 문구도 볼 수 있습니다. 빨리 해당 부위를 찬 물로 닦아낸 저의 판단이 올았다는 대목이 되겠습니다. 


 몇 주가 흘렀음에도 해당 부위에 아직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맹독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부가 약한 부분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사건에서 제가 얻은 교훈은 어떤 물건이든 충분히 그 물건의 특성을 파악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매력 만점에 유용성까지 두루 갖춘 지포라이터 같은 물건이라도 그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도리어 큰 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10년 넘게 사용해 본 물건의 특성을 이리도 파악 못했다니...... 다시는 지포 라이터를 생각 없이 바지 주머니에 넣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지포 기름이 묻은 부위가 좀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부위와 중요 부위와는 고작 10Cm 정도의 거리였으니 말입니다. 기름이 묻은 자리가 중요 부위였다면 그 통증과 피해가 이정도로 끝나지는 않았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지포 라이터 사용자 분들! 지포 기름, 상당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무엇이든 입에 넣고 보는 아기들 근처에는 절대로 지포 기름을 놓지 말아주세요!! 끝......


  


 이륜 자동차를 운전할 때 과연 라이딩기어를 꼭 착용해야 할까? 글쎄~ 그건 남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자. 각자 판단력을 가진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는 즐거움과 최대한 고려된 안전 사이의 적절한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찾아낸 지점을 남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고 남이 찾은 지점에 크게 좌우될 필요도 없다.
 엉뚱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나 같은 경우 이륜 자동차를 탈 때 라이딩 기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개인적으로 라이딩 기어의 기능성과 세련된 외형의 조화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역사 깊은 라이딩 기어 전문 브랜드 벨스타프(Belstaff), 내가 입어본 라이딩 기어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

음에드는 브랜드이다. 원래 체형이 독특한 편이라 쉽게 맞는 사이즈를 구할 수 없지만 벨스타프의 S, XS 사이즈의 경우 마치 맞춤 옷 처럼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 정말 좋다. 게다가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과 입어봐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피팅감, 뛰어난 재질감 기능성등 정말 흠 잡을 곳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륜 자동차를 좋아하는 여러 헐리웃 배우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기도 하다.



 오늘 포스팅할 벨스타프의 라이딩 기어는 위 이미지의 펌블레이 블루종 맨(Pembrey Blouson Man)이다. 무시무시한 무게의 묵직한 통가죽 라이딩 기어로 탈부착 가능한 등, 어깨, 팔꿈치 보호대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역시, 분리 가능한 방한 내피가 있다. 처음 매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끌렸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혹시라도 마음에 들까봐 입어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 블랙홀 같은 흑색 매력에 빠져 입어보고는 결국.......
 앞서 말한 무시무시한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이며 또 하나 정말 칠흑과도 같은 검정색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단순이 검정이라고 표현해도 검정색은 상당히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번쩍이는 검정, 붉음 빛을 가지고 있는 검정, 옅은 검정 등등등등 말이다. 펌블레이의 검정은 정말 말 그대로 칠흑이다. 이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또 하나 양 팔에 스트라입으로 들어간 흰 가죽이 이 칠흑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 해도 자사의 로고나 이름을 거대하게 제품에 노골적으로 디자인해 넣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행이 여러 유명 브랜드와 달리 대부분의 벨스타프 제품들이 제품 로고를 그리 노골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펌블레이의 경우 상당히 거대한 로고와 상호가 등판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그리 싫지는 않다. 같은 검정이라 그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오른쪽 이미지의 경우 아이폰의 플래시가 터지면서 상당히 선명하게들어났지만 상단의 이미지 처럼 같은 검정이기 때문에 크게 튀지를 않는다. 가끔 이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보들보들한 재질의 은은한 문양이 참 예뻐보이기 까지 한다.




 





  또 하나 무척 고마운 점은 이 옷이 나의 사랑스런이륜 자동차 2011년식 검정색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사실 이 점은 별 기대를 않고 있던 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견해로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다니면 할리 타는 사람이 풀페이스 쓰는 것이 드물다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게 어딨어! 자기가 쓰고 싶은 것 쓰고, 입고 싶은 것 입고,  타고 싶은 것 타야지. 풀페이스에 길들여진 나는 풀페이스가 훨씬 편하다. 가끔 제트 헬멧쓰고 무시무시한 주행풍에 시달려 보면 금새 풀페이스가 그리워진다. 안전도도 더욱 높고 매연도 들 먹고 말이다.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든다. 클래식하면서도 남성미 있는 883R과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정말 좋은 조합인 것 같다. 

  앞의 지퍼를 열고 뒤에서 보면 이처럼 적당한 통이 생긴다.





















 앞의 지퍼를 채우면 허리위 상체를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이륜차 운전시 안전성 면에서 상당히 믿음감이 간다. 그렇다고 맘 놓고 난폭 운전하다가는 웃통 벗고 타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또 주의! 자신의 안전은 걸어다닐 때조차도 반드시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왼쪽 손목 부위에는 수줍은 벨스타프 로고가 작게 세겨져 있다.
 그리고 벨스타프의 가죽 제품들은 잘 모르면 사자마자 기분이 팍 상할 수도 있다. '이거 중고 아니야!!!!?'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말자. 몇몇 벨스타프 가죽 제품들은 사용감이 있는 상태가 여기저기 연출되어 있다. 약간의 얼룩이라던가 까진 부위가 의도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너무도 교묘해서 정말 누가 한 참 사용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이런 비싼 옷에 왜 이런짓을 해 놓았는지 한국인의 정서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나 역시 벨스타프에 관해 처음으로 나에게 알려준 중국에서 친하게 지낸 영국인 친구가 없었다면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친구가 어떠냐 하면....... 백화점에서 방금 산 새옷을 사람이 없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 녀석이 방금 산 옷이 어지간히 맘에 안들어 짜증이 나나 했지만 있는대로 성깔을 잔뜩 부린 그 옷을 바로 입는 것이다. 그의 설명은 이러했다. 반짝반짝한 새 옷을 바로 그냥 입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게이 같다나? 불편도 불편이겠지만 게이 같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 평소에 항상 프리하고 남성미 강한 친구였지만 그런 모습 이면엔 이런 노고가 필요한 것일지도....... 어쨌든 이러한 의미로 사용감을 연출하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한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옷의 이름인 펌블레이(Pembrey)의 유래를 알아보자. 펌블레이는 영국의 한 지역 이름이다. 이 지역 이름이 이륜 자동차 라이딩 기어의 이름으로 쓰인 이유는 이렇다. 이 지방은 유명한 이륜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 경주도 열린다. 멋진 레이싱 서킷을 가진 영국 지방의 이름을 딴 것이다. 상당히 센스있지 않은가? 펌블레이 뿐이 아니다. 벨스타프 퓨어모터싸이클(Pure Motorcycle) 의 몇몇 제품은 레이싱 서킷을 가지고 있는 영국 지방을 이름을 따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팅 최 상단의 코너링 중인 레이싱 이륜 자동차 역시 이곳 펌블레이에서 저배기량 급 이륜자동차 경주중인 모습이다. 
 그리고 블루종(Blouson)이라는 단어는 국내에서 무척 생소한 단어인데 길이가 허리에서 끝나느 정도로 짧고 허리를 조일 수 있게 된 상의를 블루종(Blouson)이라고 한다. 발음이 무척 프랑스어스러운데 어원이 이쪽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블루종도 대부분 자켓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자켓(Jacket)은 엉덩이 정도 까지 내려오는 좀 더 길고 허리를 조일 수 있는 상의를 말하는 것 같다. 뭐 정확한 지식은 아니므로 참고정도만 하자.

 검정색을 정말 좋아하지만 삐딱한 성격 탓에 오랜 시간 이륜 자동차 생활중에는 검은 색을 멀리 하곤 했다. 한국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남성들이 편집증 적으로 검정색을 선호하는데 대한 반발작용이었던 것 같다. '유행'이라거나 '대부분', '원래 그래' 등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15년 간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며 검정색 이륜 자동차는 단 한 번도 소유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사실 현실적인 문제를 들더라도 안그래도 가시성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가 검정색이면 아무래도 더욱 가시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쨌든 지금은 이륜 자동차 부터 라이딩 기어까지 좋아하는 검정색 도배가 되어 있다. 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내가 입어본 가죽 라이딩 기어로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무게감(사실 많은 이들이가벼운 옷들을 선호하지만 나 같은 경우 무거운 옷이 좀더 착용감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아한다. 여름에는 예외지만 말이다.), 드물게 나의 체형에 딱 맞아들어 가는 느낌, 정말 아름다울 정도로 탁월한 칠흑색, 멋지게 포인트된 팔 부분의 백색 가죽 스트라입, 기분 좋은 착용감, 충실한 기능성 등 사실 개인적으로는 흠 잡을 점이 별로 없다. 구지 하나 들라면 너무 비싸다는 점 정도? 또 하나 이것은 모든 가죽 옷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가족 의류는 아무래도 일반 의류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도 가죽 옷을 좋아하니 어쩌겠는가? 지금은 너무 더워 입을 수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예술이 그녀를 미치게했는가, 아니면 그녀의 광기가 예술을 완성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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