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5억대를 넘어섰다. 2007년, 지금은 고인이되어버린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발표한 이후 7년이 조금 안된 기간만에 이룩한 기록이다. 4억대를 돌파한 것은 고작, 약 8개월전으로 아직 아이폰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위 도표는 아이폰이 발매된 2007년 이후 각 분기당 아이폰 판매량과 누적판매량을 표현한 것으로 포브스 관련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며 출처는 Apple financial data이다. 아이폰6가 곧 발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아이폰6가 발매된다면 특별한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한 누적 판매량 6억대 돌파도 더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해당 포브스기사를 작성한 Mark Rogowsky는 최근 앱스토어 500억 다운로드 돌파, 맥 탄생 30주년 기념에 감추어졌지만 아이폰 누적 판매량 5억대야말로 놀라운 기록이라고 표현했다.
5억이라는 숫자는 71억이 넘어선 세계 인구의 약 7.1%가 조금 넘는 수치다. 실로 놀라운 숫자라고 할 수 있다. 계속 증가추이를 보인다면 세계인구의 10%를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대체로 아무리 성공한 상품이라도 그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대는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이 시장 크기의 한계를 과감히 탈피해 나가고 있다. 이 증가추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미 이룩한 실적만은로도 충분히 놀라운 것만은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한글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 애플 맥 OS X의 키보드 한글⇔영문(문자입력기에 한글, 영문만 선택되어있는 경우) 변환 단축키는 command+space이다. 하지만 짧은 영어단어만을 간단히 타이핑하는 것이라면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한글을 열심히 타이핑하다 간단한 영문 단어 하나, 또는 몇 개 혹은 하나의 알파벳을 타이핑 하느라 command+space 단축키를 이용해 문자입력기를 변경하는 것이 귀찮다면.......
⬆︎ 한글 입력기가 선택된 상태에서 단지 option 버튼을 누른 채로 원하는 알파벳 버튼을 누르면 영문을 바로 입력할 수 있다. option 버튼에서 손가락을 때는 순간 바로 한글 입력기로 돌아온다. 즉, option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만 영문입력기로 변경되는 것이다.
⬆︎ 또한 영문 입력기 상태에서 option 버튼을 누른 상태라면 각 버튼에 할당된 특수 문자들을 입력할 수 있다. 단 이 특수 문자들은 각 버튼에 표기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기억해 사용해야 한다. 아니면 상단 도구막대 우측에 위치한 문자 입력기의 하단에있는 키보드 보기 보기 명령을 이용해 키보드 보기 기능을 열고 각 위치를 확인해 보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shift+option을 누른 상태에서는 또 다른 특수 문자들이 키보드 각 자판에 할당된다. 특수 할당되어 있는 문자 중 자주 사용하는 것이 있다면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에 iCloud의 나의 Mac으로 돌아가기 기능을 이용한 원격 연결과 사용에 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 기능을 타임캡슐에 적용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 환경에서도 원격접속을 이용해 외장하드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NAS등의 방법을 사용해야하는데 조작도 번거롭고 사용 환경에 따라 보안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맥 OS X는 허무할 정도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 AirPort 유틸리티를 실행하고 인식되어있는 타임캡슐을 선택하면 타임캡슐의 정보 미리보기 창이 표시된다. 우측 하단에 편집 버튼을 클릭한다.
⬆︎ 베이스 스테이션 항목에 나의 Mac으로 돌아가기에 사용중인 iCloud 계정을 추가해 준다.
⬆︎ 디스크 항목에서 WAN으로 디스크 공유 항목의 체크박스를 체크해 준다.
⬆︎ 한가지 더 확인해 보아야할 것은 시스템 환경설정>iCloud 에서 나의 Mac으로 돌아가기 항목이 체크되어있는가이다.
⬆︎ 모든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Finder 좌축 즐겨찾기 도구 막대 하단 공유 항목에 타임캡슐이 표시된다. 외부 어느곳에서도 같은 iCloud 계정으로 로그인되어있는 애플 기기를 이용해 타임캡슐에 원격으로 접속해 저장된 데이터를 사용하고, 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활용에 따라 무척이나 유용한 기능이다.
아래 영상은 데드리프트(Deadlift)로 1155파운드, 약 523Kg의 무게를 들어올린 남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데드리프트는 주로 등 근육 강화를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의 한 종류로 스쿼트, 체스트프레스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3대 꽃으로 불리고있는 운동이다. 그 이름 만큼이나 강도가 강한 운동으로 손꼽힌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2014 아놀드 스트롱맨(2014 Arnold Strongman)대회 데드리프트 부문에서 최강자로 선정됐다. 작년 2013년의 1122파운드 기록보다 33파운드, 약 15Kg이 증가한 신기록이다.
내 웨이트트레이닝 인생에서 데드리프트로 가장 많은 무게를 들어본 경험은 150Kg, 2회였다. 물론 무리를 한다면 더한 무게를 들어올릴 수도 있겠지만 일단 150Kg이상의 무게에서 오는 공포감은 장난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상의 주인공은 523Kg, 0.5톤이 넘는 무게를 들어올린 것이다. 웨이트트레이닝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장면이다. 물론 아시아인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백인의 타고난 기본 체력도 한 몫을 하겠지만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무게다.
맥 OS X에는 스크린세이버에 사용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미지들이 저장되어있다. 하지만 이 이미지들은 단지 화면 보호기용으로만 활용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이미지들이다. 특히 나처럼 스크린세이버를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는 더욱 아깝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이다. 다양한 경로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이미지들을 애플 측에서 사용권을 가져와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로 혼자보긴 아까울 정도로 멋지다. 게다가 3200x2000의 높은 퀄리티로 저장되어있기 때문에 고화질 모니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 이미지가 위치하는 폴더의 경로는 하드디스크>라이브러리>Screen Saver>Default Collections 이다.
⬆︎ 안에는 네 개의 폴더가 존재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코스모스 이미지를 비롯해 네 개의 폴더 안에 43개의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감상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주로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면 아주 좋을 이미지들이다.
맥 OS X의 파일 관리 응용프로그램인 파인더(Finder)는 심플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파인더 창의 도구막대에 자주 사용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추가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기능이다. 이 기능의 사용법이 매버릭스(Mavericks)에서는 조금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원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도구막대에 드래그해 옮겨주기만 하면 사용이가능했지만 매버릭스에서는 키보드의 command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드래그해 옮겨야 한다. 뿐만아니라 도구막대에서 다시 제거하거나 위치를 옮길 때도 command 버튼을 누른 상태로 드래그해야한다.
아마도 실수로 옮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변경점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같은 경우도 의도되지 않은 파일이나 폴더가 파인더의 도구막대나 좌측 즐겨찾기에 추가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었다. 실수로 옯겨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단 즐겨찾기에는 여전히 드래그만으로도 추가 제거할 수 있다. 작지만 훌륭한 기능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즐겨찾기도 command키를 누른채로 사용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나는 주로 즐겨찾기에 자주 사용하는 폴더를 위치시키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커스텀이라함은 요란한 드레스업과 과도한 소음을 유발하는 머플러 개조를 의미하지만 이들의 커스텀은 좀 더 고전적이고 중후한 매력과 함께 이륜자동차 특유의 자유가 살아있는 것 같다.
꽤 오래전부터 젊은 층을 위주로 레트로 열풍히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만큼 이들의 스타일은 한국에서도 선호하는 젊은 층들이 꽤 많을 것 같다.
난 그 동안 이륜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매력에 빠져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이륜자동차만의 최고의 매력은 바로 자유와 해방감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즐기는 순간에야말로 이런 매력을 진정 100% 느껴볼 수 있겠지만 발견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정말로 마음이 맞는 이들이라면 함께 하며 외로움까지 달래볼 수 도 있을 것이다.
뭐 이래저래 한국에서는 이들 처럼 정말 본격적으로 자유와 해방감을 즐기기에는 나 자신 안보단 외적인 장해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지금와서는 나같은 경우 이 대부분을 뛰어넘었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 스스로의 문제 역시 아직 완전하진 못하더라도 이륜자동차가 주는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기에 여러모로 부합되는 점이 많아졌다.
오늘 소개할 영상은 이들 Blitz Motorcycle가 만든 영상이다. 이들이 이륜자동차를 즐기는 모습과 그들과 이륜자동차의 관계를 잘 느껴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영상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이륜자동차 특유의 자유와 해방감을 만끽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있다. 프랑스는 다양한 예술 뿐 아니라 수 없이 많은 개성있는 문화가 잘 존중되고 어울어진 문화의 천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라인 것 같다. 대중 문화와 획일화된 유행, 금전만능주의만 팽배하는 사회는 결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그들의 삶이 정말 멋져보인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나할까? 이륜자동차 정기점검 고지서가 도착했다. 금년도는 배기량 260cc 이상의 대형 이륜자동차만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신차의 경우 3년이 지난 차량이 첫 검사를 받게되고 이후로 2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한다. 검사 수수료는 15,000원이며 기간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검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고지서에는 일단 배출가스 검사라고 명시되어있지만 관련 기관에 전화 해서 확인한 결과 검사항목은 배기가스 검사, 경적및 배기 소음 검사, 불법 구조 변경 여부 검사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검사,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고지서를 받은 이후로 나에게 문의 전화를 해 온 이륜자동차를 소유한 지인들 숫자도 이미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물론 대부분이 불만에 관한 하소연이 더해진 다양한 질문이었지만 나 역시 이륜자동차를 운행해온 10년이 넘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만큼 속시원히 대답해 줄 만한 말은 없었다. 현재 2월 14일, 검사 만료 기간은 7월 말 경이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검사를 받아볼 생각이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가 어쨌든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현행법과 행정인 만큼 국민으로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따라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여러모로 불안과 불신감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우려되는 것은 급조된 성격이 많은 만큼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느냐이다. 이륜자동차 검사에 충분한 신빙성을 가질 수 있는 만큼의 관련 전문 인력과 전문 장비, 그리고 설득력있는 검사 기준이 갖추어져있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의무가 하나 더해지는 만큼의 권리 보장도 따라야할 것이다. 권리와 의무가 적절히 조화된 법률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은 초등학생들도 배우는 사실이니 말이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 iOS가 iOS7.0.6에서 iOS7.1로 버전 업데이트 되었다. 애플 기기의 강점은 안정적이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하드웨어에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런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끌어올리면서도 사용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에 있다고 하겠다. 이런 완성도 높은 운영체제 iOS의 진화는 아직도 계속되고있다. 이번 iOS7.1은 바로 눈에 띄는 변경점 보다는 소소하게 잘 눈에 띄지 않아도 세세하고 꼼꼼하게 사용 편이성과 안정성에 집중되어있다. 무엇보다 아직도 아이폰4의 안정성을 고려한 업데이트가 인상적이다. 그동안 아이폰4에서 iOS7이 무겁게 느껴졌다면 iOS7.1에서는 무척 가벼고 부드럽게 동작된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카플레이(Carplay)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기능이다. 카플레이 지원 기능이 설치된 차량에서 아이폰5, 5s, 5c와 연동되어 시리(Siri), 애플 지도 등의 기능을 활용해 운전에 필요한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하면서 전화 네비게이션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되어있다. 현재는 메르세데스 벤츠, 페라리, 볼보의 일부 차종에만 적용되어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국적의 차량에 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iOS7.1의 세세한 변경 사항은 위와 같다. 시리 인식 시간 범위를 홈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으로 변경되어 좀 더 신속하게 시리를 활용할 수 있게되었다. 페이스타임의 경우 착신 통화가 올 때 하나의 애플 아이디로 연동된 모든 애플 기기가 알림을 전달해 온다. 그리고 하나의 기기로 통화를 시작하면 나머지 기기에는 부재중 알림으로 표시된다. 이 점이 개선되어 하나의 기기로 통화가 되면 다른 기기에서는 부재중 통화가 표시되지 않는다. 이 점이 나에겐 무척 반가운 변경점이다. 이 밖에도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이 미묘하게 변화된 부분이 많다.
이제 거의 모든 버튼이 원형화 되었다. 몇몇 인터페이스의 색상도 미묘하게 변경되었다.
이번 iOS7.1의 반응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 별로 눈에 띄진 않지만 사용에 있어서 분명한 개선점이 필요한 것들을 수정한 것이다. 애플의 입장에서 눈 앞의 이해득실에서는 큰 효과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인 애플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상당히 훌륭한 업데이트였던 것 같다. 역시 애플답다.
중국어 전공 실력을 살려 위 동영상을 번역해 보았다! 그래봤자 어주 쉬운 내용이지만...... 타이완 한자의 경우 중국 본토와는 달리 원래의 한자를 쓰기쉽게 간략화한 지엔티쯔(简体字)를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그들만의 방식으로 간략화한 한자를 쓰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에 더 가깝다. 하지만 내가 잘 알고 있는 중국어 문자는 본토의 것이므로 그것을 사용했다.
이 동영상은 한국의 1/3 밖에 안되는 작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이륜자동차 문화가 비교불가할 정도로 발전한 상태로 잘 정착되어있는 타이완의 따종은행(大众银行)의 광고 영상이다. 하지만 단순한 광고 영상을 넘어선 무언가를 가진 , 정말 잘 만들어진 영상이다. 꽤 오래전에 보고 많은 것을 느꼈던 적이 있지만 최근 다시금 우연히 마주칠 기회가 몇 번 생겨서 이렇게 관련 포스팅을 해 본다.
'인간은 왜 살아가는가?'라는 가장 철학의 기초가되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평균 연령 81세의 5명의 노인의 도전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젊었을 때 부터 이륜자동차를 함께 타며 친하게 지내던 6명의 노인 중 한 명이 사망하면서 그냥 늙어만 가고 있던 5명의 노인의 마음에는 새로운 불꽃이 피어난다. '오토바이 타러가자!'라고 식탁을 거칠게 치고 일어선 한 노인의 외침에 5명의 노인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젊었을 때 타던 이륜자동차에 가득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정비를 한다. 한명은 귀머거리이고, 한명은 암, 한명은 심장병을, 모두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지만 6개월 동안의 준비를 통해 체력을 키워 먼저 세상을 뜬 친구의 영정을 싣고 대만 열도를 이륜자동차를 타고 일주한다. 13일을 밤낮으로 달려 1309Km의 거리를 주행한 그들은 먼저 운명을 달리한 아내와 친구에게 넓은 바다의 일출을 보여준다. 그들은 이 무모해 보이던 여행을 통해 '안간은 왜 살아가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낸다. 젊어서부터 순수하게 빛내던 '꿈'이라는 단어로 말이다.
이 영상은 남녀노소, 이륜자동차를 타는 사람이나 아니거나를 불문하고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물론이거니와 내가 이 영상을 보여준 내 주위의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누군가가 얘기하길 98%의 인간은 돈과 명예, 유명세, 단 한 순간의 이익에 목매여 살아가지만 아주 작은 수의 사람들은 이런 속물적 근성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순수한 꿈을 꾼다고 한다. 이들은 비록 현실에서는 98% 대다수의 인간과 다르지만 분명히 더 순수한 행복을 만끽하다 삶을 마감하게 된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륜자동차 역시 나에겐 순수한 마음으로 정말 중요한 존재이다. 남에게 과시하기위한 존재가 아닌 나만의 행복에 큰 한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 나 역시도 이 노인들 처럼 늙어 죽기전까지 오래도록 이륜자동차가 나에게 주는 순수한 꿈을 즐기고 싶다.
맥 OS X는 다양한 전원 관리 단축키가 존재한다. 주로 추출 버튼(키보드 우측 상단, ⏏)을 이용한 키조합의 단축키를 사용한다.
잠자기 : command + option + ⏏
재시동 : command + control + ⏏
시스템 종료 : command + option + control + ⏏
강제 종료 : command + option + esc ⇐ 시스템이 완전히 다운되어 모든 동작이 불가할 경우 사용
위 네 개의 단축키를 이용한 전원 관련 명령은 상단 도구 막대의 버튼의 하위 명령을 직접 클릭해 똑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잠자기 단축키가 있는데 이 경우 버튼의 하위 메뉴에 존재하지 않는 기능이다.
디스플레이 잠자기 : ⏏
최신 버전의 매버릭스에서는 ⏏ 버튼의 기능을 전원 버튼이 함께하도록 변경되었다. 즉 위 키조합에서 ⏏대신 을 함께 눌러도 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최신 맥북 프로에서는 ⏏ 버튼과 CD롬 드라이브를 제거한 상태로 발매했는데 이와 관련한 단축키 변경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차차 모든 맥에서 사용 빈도가 거의 사라져버린 CD롬을 제거하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때문에 시디롬과 깊은 관련이 있는 ⏏ 버튼 역시 언젠가는 모든 맥에서 사라질 운명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 시디롬이 제거된 새로운 맥북 모델에서는 항상 애플 키보드 우측 상단을 차지하고 있던 ⏏ 버튼 대신 전원버튼이 같은 위치를 대신하고 있다. 단지 전원버튼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전원 버튼 1초 가량 누르고 있기 : 잠자기
전원 버튼 2초 가량 누르고 있기 : 전원관리 관련 창 표시
control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 버튼 or⏏ : 바로 전원관리 관련 창 표시
전원 관련 창에 위치한 각 기능이 4개의 버튼을 직접 클릭해 사용할 수 있지만 각 버튼에는 저마다 단축키가 존재한다.
재시동 : R (Restart)
잠자기 : S (Sleep)
취소 : esc
시스템 종료 : return
마지막으로 option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도구막대의 버튼 하위 메뉴인 재시동, 시스템 종료, 로그아웃을 클릭하면 관련 창이 나타나지 않고 바로 해당 기능이 실행된다.
2013년 겨울에 개봉했던 영화 엔더스 게임(Ender's Game), 유명 SF 작가 오슨 스콧 카드(Orson Scott Card, 1951~)의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설 엔더스 게임은 1985년 출판되어 이 후속작들과 함께 오슨 스콧에게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에 수상한 유일한 작가라는 명예를 안겨준 작품이다. 엔더스 게임의 후속작으로는 '사자의 대변인(Speaker for the Dead, 1986)', '제노사이드(Xenocide, 1991)', '엔더의 그림자(Ender's Shadow, 1999)'가 있다. 항상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었지만 어쩌다보니 차일피일 미루게 되다가 최근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역시 영화 엔더스 게임은 SF적인 충분한 재미를 갖춘 멋진 작품으로서 나에게 기대만큼의 보상을 해 주었다.
미지의 외계생명체의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지구에 살고있는 인류는 멸망의 위기를 맞는다. 생존을 위한 미증유의 군사 중심 체제에 들어간 인류는 외계생명체와의 결전을 이끌 군사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소년 소녀들에게 소박한 인권 조차 유린한 강력한 군사 교육을 실시한다. 천재적인 판단력과 전략 능력, 냉정한 판단력에 투쟁심까지 겸비한 소년 엔더는 최고 군사 지도자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서 가혹한 훈련을 받게 된다.
엔더 위긴 역의 아서 버터필드는 비록 유약해 보이는 말라깽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천재성과 투쟁심을 고루 갖춘 앤더의 역활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지성과 폭력적 야성이 잘 조화를 이룬 눈빛 연기가 일품이다.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해리슨 포드의 연기는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엔더와 더 나아가 인류 생존에 강한 집착과 책임감을 보이는 하이럼 그라프 대령역을 연기한다. 우리에겐 언제나 간디로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하는 벤 킹슬리의 연기 역시 이 영화의 재미있는 한 요소다.
영화 엔더스 게임의 SF적인 상상력과 우주 단위의 스케일을 멋지게 소화해낸 영상미는 실로 감탄을 금치못하게 한다. 소설 엔더스 게임이 1985년에 쓰여졌으나 천문 단위의 스케일을 이 처럼 잘 표현해내는대는 현대의 기술력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극장에서의 대형 스크린 설비가 아니라면 충분히 이 영화가 가진 영상의 완성도를 감상할 수 없을것이라는 짐작을 해 본다. 영상 기술의 발달은 또 한 번 SF 영화의 전성기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다. SF를 사랑하는 나에겐 더 없이 반가운 현상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인류보다 한 발 앞서 우주를 여행에 지구를 찾아올 외계인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한 적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생물 종 인간은 가장 강력한 투쟁성과 잔혹성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생물의 정점에 서있다. 인류 안에서도 우위를 점한 존재들은 더욱 강력한 잔혹성과 탐욕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미대륙과 유럽을 점유하고 있는 백인들이 가장 확실한 예이다. 그들의 침략으로 인해 미대륙 원주민들과 식민지 원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참옥한 삶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더 나아가 현재의 인류 이상으로 진화해 생물 우월성의 상위를 점하고 있는 외계인이라면, 아직 달조차 가기 불가능한 인류 이상으로 우주를 여행해 지구를 찾아올 과학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간이 다른 생물들에게 저질렀던, 백인들이 각 대륙 원주민들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인류 전체가 고스란히 짊어져야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엔더스 게임은 '한 종과 다른 종이 생존과 멸종을 두고 승부를 겨뤄야 한다면, 그리고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잔혹성을 가져야만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던져보게 해 주었다.
요즘은 참 새삼스러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일전에 내 부러진 손가락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새끼 손가락 두번째 마디가 부러진 날짜를 대충 추정해 보면 약 3달의 시간이 흘렀다. 최초에 한 달 반여 시간 동안 손가락이 부러진 것이 아닌 삔 것으로 느끼고 몇 주 후 부터는 기타도 치고 무거운 무게를 들며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키보드도 열심히 치고, 이륜자동차 운전도 하는 등 말그대로 평소 처럼 열심히 사용을 했다. 이 때 부러진 손가락이 붙었다 다시 떨어졌다를 반복하면서 부러진 뼈 사이의 접착력이 많이 사라졌나보다.
부러진지 모르고 1달반을 사용했으며 부러진 것을 알고는 한 달동안 깁스를 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충분히 붙질 않았다며 좀 큰 정형외과를 가 보라고 했다. 그래서 2차 진료 기관에서 상담을 받은 결과 약간 붙긴 했지만 7주일 동안 손가락을 사용해 보고 사진을 다시 찍어야겠다고 했다. 7주일 뒤 사진을 다시 찍은 결과 의사의 진단은 부러진 뼈 사이 접착력이 많이 사라진 것 같고 일주일 더 손가락을 사용해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자고 한다. 원래는 이 처럼 부러진 상태에서는 고정 시술이 필요하지만 이미 치료시기를 많이 지나버렸다고 한다. 당초 부러졌을 때 고정 핀을 밖는 시술을 받았으면 한 달이면 회복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손가락 뼈가 완전히 붙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골반뼈를 조금 때어서 수술을 해야한다나?
여러모로 운도 없었던 것 같다. 처음 1달 반 동안 통증이 그리 심하지 않아 부러졌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조금 이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어쨌든 이 번 경험을 통해 누군가 손가락이 조금 이상하다고 하면 바로 엑스레이를 찍어보라고 권하게 될 것 같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부러진 상태로 마구 사용한 손가락 치고는 부러진 뼈 상태가 큰 문제 없이 위치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작은 새끼 손가락 하나 부러져도 생각보다 많은 것에 장애를 겪게 된다. 나 같은 경우 운동과 기타 연습이다. 운동이야 그냥 조깅 정도로 때울 수 있다고 해도 기타 연주는 무리가 있다. 얼른 손가락이 회복되서 운동도 맘껏 하고 기타 연습도 신나게 하고 싶다. 새끼 손가락 하나 멀쩡한 상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레나테 울머에의해 쓰여졌으며 국내 마로니에북스에서 출판한 알폰스 무하는 아르누보라는 대명사를 창조해낸 거장 예술가 알폰스 무하(Alfons Mucha, 1860, 7, 24~ 1939, 7, 14)의 작품 세계를 가볍게 맛보기해 볼 수 있는 책자이다. 상업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한 알폰스 무하는 그 엄청난 상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유명세를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가 원한 것은 순수한 예술의 세계였지만 그럼에도 그의 작품의 상업적 가치가 탁월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 예술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작가인 만큼 책자로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크게 거부감이 없다. 그이 작품 세계와 관련한 글들도 흥미롭낟. 동서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그 매력에 빠져버리고마는 알폰스 무하의 작품들은 나 역시도 무척 좋아한다. 작년에는 그의 작품전이 국내에서도 치루워져 무척 뜻 깊었다.
무하는 모라비아의 이반치체에서 태어났다. 그의 노래에 대한 재능 때문에 브르노의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었지만, 무하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사랑했다. 1879년 빈으로 옮겨 무대 배경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그림을 그렸다. 1881년 작업장에 불이 나서 회사가 문을 닫게 되자 그는 모라비아로 돌아가서 프리랜스로 장식 예술과 초상화를 그렸다. 미쿨로프의 카를 쿠헨 백작이 흐루쇼바니 엠마호프 성과 벽화를 부탁한 뒤에 그의 그림에 감명받아 뮌헨 미술원에서 정식으로 미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1887년에는 프랑스 파리로 가서 Académie Julian과 Academie Colarossi에서 미술을 배우면서 잡지와 광고 삽화를 그렸다. 1894년 Theatre de la Renaissance에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알리기 위한 석판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무하의 아름다운 포스터는 큰 호평을 받아 유명해졌다.
그는 이때부터 많은 회화, 포스터, 광고와 책의 삽화를 그리고 보석, 카펫, 벽지등을 제작하게 되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양식으로 이후 널리 알려지게 된다. 가장 유명한 그의 전형적인 회화는 젊고 건강한 여성이 네오클라식 양식의 옷을 입고 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그림이다. 그의 아르누보 스타일은 많은 사람들이 흉내 내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이런 상업적인 성공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으며 보다 고상하고 위엄있는 예술과 고향에 대한 예술적 관심에 집중하고 싶어했다.
1906년 미국에 초대받아 1910년까지 있었다. 체코 공화국으로 돌아온 후에 그는 프라하에서 멀지 않은 즈비로그 성의 거대하고 크리스탈로 된 큰 방안에서 자신의 작품에 몰두하였다. 이후 18년 동안 그의 붓 아래에서 20개의 기념비적인 웅장한 작품이 나왔다. 슬라브 민족 역사에 있어서 변혁의 단계를 묘사한 것으로 특히 <조국의 역사에 선 슬라브인들> <불가리아 황제 시메온> <얀 후스의 설교> <그룬반트 전투가 끝난 후> <고향을 떠나는 얀 코멘스키> <러시아의 농노해방령>과 같은 작품이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현대적 스타일로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들이었던 < 임페리얼> 그리고 자치의회 건물인 <유럽>의 인테리어 작업을 했다. 또한 곧 준공될 성 비투스 대성당의 메인 유리를 스케치했다. 1918년 독립된 체코 정부가 형성된 후에 무하는 <관제적 양식>인 체코의 기하학적 양식의 창조에 몰두했다. 그의 재능은 새 정부가 쓸 우표, 은행권, 문서등을 디자인했다. 1908년 그는 슬라브 서사시를 완성하고 프라하에 이를 헌정했다. 당시의 프라하에서는 모든 <슬라브 서사시> 작품 전체를 전시할 만한 갤러리를 찾을 수 없었다. 슬라브 서사시는 전쟁후에 일시적으로 모라비아 성에 일시적으로 출품하였다. 체코어로는 Moravsky krumlov로 1963년부터 관람이 가능했다. 그의 인생 말엽에 무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사라졌다. 1930년 체코에서 그의 작품들은 낡은 기능주의 전성시대의 산물인 구식이며 지나치게 민족주의를 강조한 작품으로 간주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첫 번째 우표는 무하에 의해 만들어졌다. 무하의 애국심은 히틀러의 독일 정부가 독일의 적으로 간주한 명부에 포함할 만큼 유명했다.1989년 3월 프라하가 독일에게 점령된 후에 게슈타포는 몇 번이나 고령에 다다른 무하를 검거해서 심문을 가했다. 그 결과 무하는 폐렴을 앓게 되었고 1939년 7월 14일에 사망했다. 알폰스 무하는 비셰그라드의 국립 묘지에 안장되었다. 무하의 작품세계는 프라하 박물관에 헌정되었고 슬라브 서사시 연작은 모라비아 크루믈에서 전시되었다. 또한 무하 삶의 초기 시대에 관한 전시회가 열렸던 <ИВАНЧИЦ>법원의 건물이 복원되었다. 세계의 많은 주요한 박물관과 화랑들에는 무하의 많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예전의 박람회 단지에서 멀지않은 프라하의<СТРМОВК>공원에 <슬라브 서사시> 전시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건물의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다. 소행성 5122는 무하의 명성을 기려서 명명한 것이다.
허블(Hubble) 우주망원경이 초신성(Supernova) 폭발를 포착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2014년 1월 21일 부터 주목받기 시작한la형 초신성의 이름은 SN 2014J로 명명되있다. 이 사진이 나사(NASA) 웹사이트에 게시된 날짜는 2014년 1월 24일다.
초신성 폭발 당시의 엄창난 에너지의 빛은 지표에서도 관측이 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M82 은하에 위치한 SN 2014J는 지구로부터 약 1,200만 광년 떨어져있다. 즉, 허블 방원경이 포착한 장면은 약 1,200만년전의 빛이 최근에야 지구괘도의 허블 망원경의 렌즈에 도달한 것이라고 대충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초신성의 1,200만년전 빛은 한 항성의 최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초신성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새로운 별 형성의 방아쇠 역할이 되기도 한다니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신비로운 천문학 단위 우주 현상을 지켜보고 있자면 작은 지구의 한 명의 인간의 삶은 무척 작게만 느껴지곤 한다.
3월의 첫 일요일인 오늘은 7~10일만에 맑은 봄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일주일 넘는 긴 시간 동안 원래는 아름다워야 할 봄 하늘을 더러운 미세먼지들이 가득 메워 보기흉한 회색으로 물들어 있었던 것이다. 보기도 흉할 뿐 아니라 숨을 쉴 때마다 목이 칼칼하고 코속이 답답하며 눈이 따끔따끔할 정도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늘 일요일의 봄하늘은 맑고 따뜻하고 푸르렀다. 항상 당연히 존재할 줄만 알았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세삼스럽게 다시 한 번 느껴진다. 올 봄은 미세먼지와 황사에 시달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단 겪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가장 좋아할 계절 봄을 더이상 망치지 말길 마음 속 깊이 빌어본다.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IT산업의 선구자 스티브 잡스가 최초로 아이패드(iPad)를 세상에 소개해 엄청난 혁신을 일으킨 것이 2010년 1월 27일, 당시의 놀라움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지만 벌써 횟수로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이후로 아이패드 2라 명명된 아이패드 2세대가 2011년 3월 2일에 발표되었으며 3세대 아이패드 더 뉴 아이패드(The New iPad)가 2012년 3월 7일에 발표되었다. 7개월만인 2012년 10월 23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4세대 아이패드가 발표되면서 3세대 아이패드는 가장 짧은 기간내에 단종되었다.
4세대 아이패드 발표와 함께 그동안 9.7"의 아이패드가 소형화된 7.9"화면의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되었다. 2013년 10월 22일에는 아이패드 4세대보다 월등히 성능이 높으면서도 사이즈와 무게가 놀라울 정도로 최소화된 아이패드 에어(iPad Air)가 발표되었으며 이와 함께 2세대 아이패드 미니도 발표되었다. 2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제하고 있었다. 2014년 3월 1일 현재 가장 최신의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에어와 2세대 아이패드 미니다. 이와 함께 다른 기종은 모두 단종되었지만 저가형 아이패드로 2세대 아이패드가 아직 판매되고 있다.
아이패드는 죽음을 앞둔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IT 인생 최고의 걸작이라고 칭한 만큼 정말 놀라운 기기다. 물론 그 자체만을 놓고 보아도 IT 기기로서 완성도가 높지만 방대하고 다양한 그 사용 가능성이야말로 바로 아이패드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패드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분야의 다양성과 창이적인 활용성의 경이로움은 실로 놀랍기만 하다.
이 놀라움은 애플 웹사이트의 아이패드 웹페이지를 방문해 보기만 해도 쉽게 실감할 수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웹페이지에서는 '당신의 한줄은 무엇이 될까요?'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아이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모습을 쉽게 감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웹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단 1분 분량의 동영상은 세계 곳곳에서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이들에게 아이패드가 도움이되고 있는지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게 해 준다.
나에겐 16G 1세대 아이패드와 32G 3세대 아이패드가 있다. 이 웹페이지에 소개된 이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을지 모르지만 나 역시 아이패드와 많은 일들을 함께 하고 있다. 메모, 캘린더, 사파리, 페이스타임, 메일, 아이북스, 미리알림, 유튜브, 시계, 메시지, 비디오, 트레일러, 스케치북 프로, 사진, 음악, 카메라, 펜과 잉크, 페이스북, 플래닛츠 등 너무도 다양한 아이패드의 기능이 난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제는 나에게 훌륭한 한 명의의 친구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아이패드의 탄생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창조였으며 오늘도 이 창조는 다양한 이들의 이룩할 창조의 멋진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
어제 맥 OS X 매버릭스(Mavericks)를 어제 10.9.2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이 업데이트는 SSL/TLS와 관련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포함되어 있어 매버릭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꼭 필요한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SSL/TLS는 인터넷 상의 개인 보안에 관련한 암호화 채널로 인터넷 통신에 있어서 정보 보호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동안 iOS7과 함께 매버릭스의 관련한 문제의 보안 취약점이 지적되는 것을 몇몇 본 기억이 있는데 iOS7에 이어 매버릭스도 보안 패치가 진행된 것이다. 이 밖에도 나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메일앱 실행시 발생하는 오작동 문제에 대한 패치도 진행되었다.
그동안의 OS X의 꽤 깔끔한 완성도에 비해 매버릭스가 조금 안정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한다. 몇년간 맥을 사용하면서 두어번밖에 경험해보지 않은 다운 현상을 매버릭스에서는 벌써 두 번이나 겪은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패치를 통해 안정성과 호환성을 많이 보안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년인 2013년 9월 11일 꽤 거대한 운석이 달 표면과 충돌하는 모습이 스페인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관측 이래로 가장 길게 관측된 영상이며 임팩트 순간의 폭발로 인한 빛이 가장 밝게 촬영된 영상이라고 한다.
이날 달에 충돌한 운석은 400Kg정도 무게에 600~1,400Cm 정도의 크기이며 61,000Km의 속도로 충돌해 15톤의 TNT 폭탄이 폭발하는 위력으로 달 표면에 40m 정도 크기의 크래이터를 만들었다.
작년 2013년 2월 15일에는 러시아 우랄 산맥 근방으로 거대한 운석이 낙하해 1,200명 가량이 부상을 입고, 근방의 건물과 유리창이 다수 파괴었었으며 한화 350억원 상당의 피해를 낸 적이 있다. 이 때의 운석 파편은 최근 소치 동계 올림픽의 일부 기념 금메달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나사(NASA)는 이 날 운석을 직경 17m 크기에 1만톤 가량의 무게, 그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30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측에서는 몇 미터크기에 무게는 10톤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두 예측치 사이에는 꽤 큰 차이가 있다. 이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에 비하면 이번 달에 추락한 운석은 꽤 작은 크기이다. 하지만 지구에는 대기층이라는 지표 보호 장치가 존재하지만 달에는 이런 대기층이 거의 없다. 이 정도 크기라면 지구 대기층에서는 지표에 닿기 전에 모두 타 없어지겠지만 달의 지표에는 아무런 저항 없이 그대로 충돌한 것이다.
작년에는 실로 보기 드문 천문 형상이 꽤 자주 목격된 것 같다. 아직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미지의 세계 우주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현상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달 표면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크래이터들은 이런 천문 현상이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유구한 시간 동안 만들어 놓은 흔적이다.
오늘은 무상점검+부품가 20%세일+공임무료 이벤트를 맞이해 만사 제쳐놓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을 방문했다. 봄을 맞이해 오일류 교체도 필요했으며 마모도가 많이 진행된 뒷타이어도 교체해야했다. 20%세일+공임 무료라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 기분 좋게 방문했다.
예약시간이 평일 아침 9시여서 꽤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예약상태는 상당히 빠듯한 모양이다. 내가 운영중인 스포스터2030 카페에서 만나서 친해진 형님 한 분도 함께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품목 정비를 받았다. 엄청 바쁜 분인지라 얼굴 뵙기가 쉽지 않은 분인데 올만에 뵈니 무척 반가웠다.
두 대 모두 점검 완료된 시간은 11시 정도였으니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형님이 없었다면 아이패드나 맥북프로를 가져가 블로그 취미생활이나 이것 저것 일을 할까 했지만 시간 같이 보낼 분이 함께 있으니 별일 안해도 시간이 빨리 흘렀다. 모든 정비를 완료하고 나온 스포스터들을 보니 맘이 뿌듯하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중에는 XL883R 로드스터만한 모델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말이다. 같이 한 형님 역시 883만한 이륜자동차가 없다는 의견을 주의에서 많이 듣고 있다고 하고 본인도 같은 의견이라고 하신다.
역시 스포스터2030에서 알게된 친구 녀석의 이륜자동차도 정비가 완료되어있다. 어제 맞겨놓고 토요일날 찾아가기로 했다고 한다. 이 녀석은 애초에 핸들 그립을 백색으로 교체하더니 이번은 타이어도 백색 라인이 들어간 모델을 선택해 교체했다. 은근히 펄래드 색상에 블랙커스텀과 백색의 조화가 괜찮다. 이상하면 악취미라고 실컷 놀려주려 했더니 물건너간거 같다. 어쨌든 주인맘에 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을 녀석을 위해 사진 한 방 찍어 보내주었다.
근대 하늘꼴이 이게 뭔가!?! 이미 지구상의 공기 오염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하늘이 아름답게 맑고 파랗게 빛나고 있어야할 파란 하늘을 가리고 있다. 덕분에 아침에 나올 때는 노면도 미끄럽고 시야도 좁아졌다. 환경 오염의 주범인 내연기관을 사랑하는 내가 하늘이 뿌옇다고 원망을 하고있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륜자동차가 아무리 배기량이 커봤자 경차보다도 작으니 달리 생각해보면 차 타고 다닐 시간에 이륜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어쩌면 환경에 조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 역시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교체된 새 타이어를 보니 왠지 마음이 뿌듯하다. 약 2만4천의 주행후 처음으로 교체하는 타이어다. 아직 1,000~2,000Km는 더 탈수 있어 보였지만 어차피 올 해 교체한다면 지금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교체를 했다. 스포스터 883에 사용되는 할리데이비슨 순정 타이어는 던롭과 미쉐린이 있다. 2011년 당시에는 던롭이 기본 장착되어있었는데 최근에는 미쉐린이 장착되어 출고되는 것 같다. 난 던롭이 더 마음에 들고 가격도 더 저렴해 던롭을 선택해 장착했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의 명물 3,000원 식사를 형님과 함께했다. 내가 현금을 가지고 오지 않은 관계로 형님이 한 턱 쏘셨다. 가격도 싸고 식사 금액 전액 불우 아동 돕기에 쓰인다니 밥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실제로도 3,000원으로 어디에서도 쉽게 먹을 수 없는 진수성찬이다. 양도 자유스럽고 맛도 꽤 괜찮다. 게다가 영양사 및 조리사 분들도 꽤 친절하다.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가장 친절한 직원분들이 아닐까한다. '맛있게 드세요.'하는 친절한 한 말씀에 '예 잘 먹겠습니다.' 하고 대답하고 식기를 반납할 땐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를 한다. 왠만한 식당에 방문하면 내가 주로 하는 인사다. 돈은 주고 사먹던 누군가의 호의로 식사를 하던 음식을 대접받은데 대한 예의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늘 토요일 가까운 근교로 함께 달리기로 약속한 후 형님과 헤어져 서로 바쁜 일상으로 향했다.
글을 끝맺을 때면 어려서부터 일기에 대한 강박적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항상 무언가 억지로라도 글의 결론을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곤 한다. 그냥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을 두서없이 마무리 지어도 무슨 문제가 있을까? 이게 바로 더 자유스러운 글쓰기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강박관념이 없지않아 느껴지지만 오늘 글은 그냥 이렇게 끝맺을할란다.
2014년 1월 24일은 애플의 PC 맥킨토시(Macintosh, Mac, 이하 맥)이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생일이었다 최초의 맥은 매킨토시 128K(Macintosh 128K, 이하 128K)로 지금은 거물 감독이된 리들리 스콧이 제작한 광고가 당시 슈퍼볼 3쿼터에 공개되면서 판매가 시작된다. 당시 광고 영상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감각적인 이 광고 영상은 30년이 지난 현재 까지도 화자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다.
128K는 8MHz의 Motorola 68000 프로세서에 128KB DRAM으로 작동했다. 지금의 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보잘 것 없는 성능이다. 기본 설치되어있는 9인치 브라운관의 CRT모니터는 512x342(72 dpi) 해상도로 흑백이었다. 3.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가 설치되어있었으며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이 구시대의 유물이자 골동품과도 같은 기념비적인 최초의 맥을 iFixit 웹사이트가 Cult of Mac, Vintage Mac Museum과 함께 맥 30주년을 기념해 분해(teardown)하고 그 세세한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분해기와 함께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실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발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iFixit은 고장난 기계나 전자 제품을 소중히 아껴쓰고 고쳐써서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더 나아가 환경 보호에 이바지 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웹사이트다. 주로 전자 제품이나 기계의 분해와 수리에 관한 자세한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다.
아래는 iFixit에서 제공하는 해당 기사의 위젯이다. 아래 긴 스크롤이 부담스럽다면 이 위젯만으로도 iFixit의 글을 볼 수 있다.
Micron 4264 64 kb RAM (64 kb x 16 chips = 1024 kb, or 128 KB)
The namesake for the 128K was this non-upgradable array of RAM. Anticipating that customers would want more power, Apple engineers secretly designed the logic board to facilitate manufacturing a 512 KB version, which was released only nine months later.
Simtek C19728 and C19729 32 KB ROM (32 KB x 2 ICs = 64 KB)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당시 대부분은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사용됐었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는 5.25인치에 비해 작고 더 많은 용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내구성도 뛰어났지만 아직 대중화되진 않은 상황이었으나128K는 대범하게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만을 기본 저장 장치로 사용했다. 이 후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는 CD롬이 등장하기 전까지 꽤 오랜 시간 가장 대중적인 저장 매체였다.
정겨운 사용감을 가지고 있던 오래된 키보드
최초로 상용되었던 마우스 부터 꽤 오랜 세월 볼 타입의 마우스가 사용되었다. 고무 처럼 약간 말랑한 재질로 된 볼이 구르며 동작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한가지 큰 결점이 있었는데 볼이 쉽게 이물질에 오염되고 오염도가 심해지면 동작 인식이 원활히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럴 때면 볼을 분리해 세척해 주어야 했다. 이런 결점은 레이저 센서 방식의 마우스가 상용화 되기까지 오랜 시간 개선되지 않았다.
iFixit 덕분에 맥의 30주년을 기념해 재미있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최초의 맥은 상당히 선구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최신의 맥에서도 최초의 맥에서 이미 사용된 바 있는 디자인과 센스가 곳곳에 녹아있다. 지금은 장난감으로서 가지고 놀기에도 무리가 있을 최초의 맥 128K가 있었기에 지금 내가 다양한 창작 활동에 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마지막으로 iFixit이 128K에 부여한 수리 편이성 점수는 7점이다 만점은 10점으로 분해와 수리가 용이하게 제작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점수이다.
2014년 1월 24일은 애플이 제조하는 PC 맥(매킨토시, Mac, Macintosh)이 탄생한지 30주년을 맞이한, 맥의 생일이었다. 애플은 이를 기념하기위해 미국 애플 웹사이트에 몇 가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한 바가 있다. 최근까지는 미국 애플 웹사이트에서만 관련 웹페이지를 운영했는데 예상외로 2월 14일 경 부터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애플 웹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언어로 번역된 웹페이지가 게시 되었다. 미국 웹사이트와의 시간 차이는 각 언어로의 번역 작업에 사용되었다고 예상 된다. PC의 역사라 해도 무방할 30년 역사를 가진 맥의 생일을 맞이해 맥과 관련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통계, 멋진 동영상들을 한글로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웹페이지의 모든 텍스트는 한글화 되어 있으며 동영상은 한글 자막 처리 되어 있다. 일전에는 미국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짧은 영어 실력을 이용해 해당 웹페이지를 감상했지만 한글화되어있는 동일 페이지를 감상하는 기분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맥의 30주년 생일을 축하하며 아래는 내가 작성한 애플30주년 기념 관련 포스팅의 링크다.
원래는 화창하고 온화한 봄날을 맞이해 맑고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겨야 정상이겠지만 하늘은 미세한 대기 오염 물질로 잔뜩 뒤덮혀 뿌옇기만 하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이 미세 먼지는 중국 대륙에서부터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간이 만들어낸 다양한 유독성 오염물질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혁명 시기 환경을 생각지 않은 인간의 지나친 생산 활동이 만들어낸 영국의 스모그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영국 상공을 뒤엎었던 이 유독성 스모그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인명피해를 불러왔었다. 현재 경재성장에만 신경쓴 나머지 환경을 생각지 않은 중국은 당시 영국에 못지 않은 스모그로 큰 몸살을 앓고 있다.
이 피해가 한국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 일본의 방사능 누출 사고 역시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사고 처리가 완료되지 않아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사능 물질의 유출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유독성 물질들 역시 항상 지구 전체를 순환하고 있는 대기와 바다를 통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나라가 피해 대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자랑스럽게 한국어가 쓰여있는 한국산 쓰레기가 바다를 따라 일본이나 중국, 멀리 미국 해안까지도 흘러가는 양이 무시무시하다는 소식을 접한 적도 있으며 이 작은 나라에서 만들ㅓ내는 오염 물질의 양은 실로 방대하다. 어찌 보면 이미 인간의 손에 의해 일어난 환경 오염 수준의 심각성은 국가적인 차원을 넘어선 범 세계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인류 전체가 함께 떠 안아 해결해야할 범인류적 문제인 것이다.
더욱 무서운 점은 인류가 조금씩 자기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죄업의 결과물인 환경 오염에 조금씩 익숙해져만 가고 있다는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때론 환경 오염에 크게 신경을 쓰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지속적으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은 더욱 증대되어가고만 있다. 환경 규제를 강화해보아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음지에서 공장 굴뚝의 유독한 연기는 계속해서 하늘로 뿜어져 올라가고 있으며 관리 안된 자동차의 배기 장치가 뿜어내는 매연은 하늘을 검게 물들이고 있다. 무심결에 한 명 한 명의 사람 손을 떠난 쓰레기들은 모여서 쓰레기의 산을 이루고 있다. 바로 눈 앞에 결과로 보여지지 않는 환경 오염의 폐혜보다는 눈 앞의 이익을 우선하는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당장 나 하나가 일으킬 문제가 얼마나 크겠느냐는 자기 합리화는 좋지 않은 행위를 습관화 시키곤 한다.
사실 이전에는 이런 환경 오염이 만들어내는 심각한 문제들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 적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몇몇 선구자들과 환경운동가, 앞을 내다본 작가들의 창작물들을 통해 막연한 공포감과 경계의식을 가져본 경험은 있다. 대학생 시절, 환경운동과 인권운동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인류학 교수님의 미래를 내다본 경고, 암울한 인류의 앞날을 예견한 다양한 SF 창작물들, 지금 햇빛을 가리고 있는 뿌연 스모그를 보고 있자면 이 선구자들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슬픈 생각을 지울 수 가 없다. 이런 암울한 현실은 이미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와있는 것이다. 위 이미지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인류가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시킨 지구가 자정 작용을 거치면서 나오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소로 인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최근 스모그로 인해 독특한 형태의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이들을 근처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럴때면 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연상되곤 한다. 지금도 약한 호흡기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극심한 피혜를 주는 수준의 공기 오염 수준을 가끔 보여주고 있다. 공기 오염 수준이 건강한 성인의 자연 치유력의 수준을 넘어설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근처를 둘러보면 어린 아이들이나 갓난 아기들이 호흡기 질환을 안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로 고생하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된다.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른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오염의 영향이 절대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이 불쌍한 꼬마들을 보고있자면 인류의 죄업을 좀 더 피부 가까이 느끼게 된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중에 난 이런 문제에 대해 아무런 죄도 없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사실 좀 더 책임감 있게 들여다보면 환경 오염에 일조한 죄업에서 완전히 깨끗한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자동차를 이용하고 전기나 가스를 사용하며 대량생산된 공산품을 소모하고있다면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다음 세대에게 푸른 하늘과 깨끗한 물, 공기, 토양을 물려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다음 세대라고 거창하게 표현할 것도 없이 우리의 자식들이 장성해서 살아갈 환경은 아마도 다양한 SF 창작물에 등장했던 바로 그 끔찍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지금도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해가며 노력을 아끼지 않는 환경운동가들도 있으며 이런 이들이 있기에 그나마 아직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겠지만 이들만의 노력만으론 결국 역부족일 것이다. 우리 자식들에게 살만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나 하나하나의 노력이 모여서 범인류적인, 전세계적인 규모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나스스로도 나 하나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은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 본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보는 바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다. 하지만 역시 미래의 환경 오염 문제 개선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원래는 푸르고 맑고 아름다웠어야할 뿌연 초 봄 하늘을 바라보며 든 슬픈 생각을 그냥 손가락 가는대로 적어 보았다.
이륜자동차 타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겨울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이다. 추위와, 얼어서 미끄러운 노면, 특히 눈이라도 오면 즐겁게 이륜자동차를 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올 겨울은 크게 춥지도, 자주 눈이 온 것도 아니라 꽤 자주 이륜자동차 주행을 즐겼다. 나의 경우 더운것보단 차라리 서늘한 걸 좋아하기 대문에 어느 정도 추위에서 이륜자동차 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근 개구리가 깨어나는 계절을 맞이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물론 아직 추위가 꽤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이정도 추위는 충분히 추위 대비만 해 준다면 나에겐 상당히 쾌적하게 느껴진다. 물론 가끔 함께 타는 누군가는 춥다고 우는 소리 투정이지만 말이다. 위 이미지의 거빙스 열선 장갑도 겨울철 라이딩에 큰 도움을 준다. 위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워낙 이륜자동차의 메인 배선을 손상시키는 것을 싫어해서 열선 그립이니, 열선 장갑을 비롯한 불필요한 전기 장치를 절대 달지 않는다는 취향을 가진 나로선 위 제품을 사용 전에는 이런 방한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없다.
사실 추위에서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길때 다른 왠만한 부분은 충분히 방한 준비를 할 수 있지만 가장 문제되는 부위가 바로 손과 무릎이다. 아무리 여러겹을 겹쳐 입어도 한계가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을 정통으로 맞아야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특히 손의 경우는 이륜자동차 조작에 무척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 추위로 얼어붙은 손으로는 섬세한 조작이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거빙스 열선 장갑은 겨울철에도 손을 무척 따뜻하게 해 준다. 이 30만원 이상의 고가의 제품을 사실 내 의지로는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할리데이비슨 로드스터를 구입 당시 2011년 초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전년 대비 100만원이 오른 차량 가격에 대해 보상조의 행사로 무료 증정(개인적인 예상일 뿐이다.)한 것이다. 어쨌든 예상밖에 무료로 얻은 물건이 이리 유용할 수가 없다. 나중에 열선 바지도 하나 장만해 볼까한느 생각은 있다.
쓸대없는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최근 따뜻한 날씨는 이륜자동차 타기에 무척이나 안성맞춤이다. 그동안 겨울철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그리고 추위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맛보고 있다. 한 낮이라면 정말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 겨울철 운전 이상의 위험이 엄습하곤 한다. 바로 방심이다.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아니 모든 운전자의 최대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한 순간의 방심이 불러오는 참혹한 결과는 실로 무시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겨울철 바짝 긴장한 상태로 운전하다 겨울의 막바지에서 그동안 긴장감에서 한 번에 해방되는 것이다. 이럴 때 방심한 자신은 위험속에 무방비로 내동댕이 쳐지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항상 이륜자동차 운전하면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을 속으로 되뇌지만 이럴 시기면 가끔 방심을 해 버리곤 한다. 아직은 겨울이다. 특히 음지는 아직 노면 상태가 꽤 미끄러울 경우가 많은 것이다. 다행히 나의 방심은 도로에서 됫바퀴가 운전자인 내 의도와는 다르게 살짝 미끄러지는 정도로 끝났지만 이런 방심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는 것이다. 늦겨울 그동안 겨울의 추위와 산재한 위험 요소에서 해방되어 가는 이 시기 가장 위험한 요소는 바로 자기자신의 방심하는 마음이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며 다시 한 번 나 자신에게 되뇌어본다. 이륜자동차 운전시 방심은 금물!!
최근 우연찮게 케이블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바이킹스(Vikings)를 접하곤 이 작품에 푹 빠져있다. 놀랍게도 이 드라마의 제작사는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이다. 역사에 관련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 방영하는 방송사로 비교적 TV를 싫어하는 나도 가끔 즐기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폐국되었던 전적도 있다.
어쨌든 이런 역사 관련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하는 만큼 역사에 대한 고증 역시 여타 역사 드라마에 비하여 꽤 사실적인 편이다.
바이킹스는 제목 그대로 북유럽을 근거지로 8~10세기 경에 유럽 곳곳의 해안을 누비며 약탈, 무역, 정착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민족 바이킹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이킹은 뛰어난 항해술과 금속 주조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약탈을 일삼는 강인하고 잔인한 전사로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바이킹스는 8세기 중엽 활동했던 전설적인 바이킹 영웅 로그나 로스부르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최초로 영국땅을 약탈한 인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제작된 만큼 당시 바이킹의 삶을 무척 사실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지금은 단지 야만적으로만 보일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흥미롭게 묘사되어있다. 아무리 역사적으로 고증된 어떻한 문헌도 그 누군가의 개인적인 손을 통해 기록된 이상 완전한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런 역사의 맹점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적절히 매꾸어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낸 드라마 바이킹스! 실로 매력적인 영상물이다. 특히 북유럽의 다신교를 신봉하고 있던 바이킹들을 영국 땅에서부터 잡혀온 기독교 수도사의 눈을 통해 관찰하는 모습을 정말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어려서 부터 항상 즐겁게 봐왔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가장 최신작 겨울왕국(Frozen)을 감상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53번째 영화라고 한다. 대체로 자막으로된 디즈니 만화를 감상해 왔지만 이번에는 한국어 더빙된 것으로 감상해 보았다. 덕분에 우리 말고는 대부분 어린이 동반자들이 있는 관람객들이라 꼬마 친구들과 함께 디즈니 만화를 즐겨보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었다. 최근 느낀 것이지만 아무리 자막을 빨리 읽어낼 수 있다해도 자막을 읽는 그 짧은 시간이 생각외로 영화 감상에 큰 방해가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최근 한 작품을 자막 버전과 더빙 버전을 긴 시간을 두지 않고 연속으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더빙 버전을 볼 때 자막 버전을 보면서 놓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집중력이 꽤 높은 편이라고 자부하는 나로서는 이 원인을 자막을 보는 찰나에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렇면서 또 하나 느낀 것은 한국의 더빙 수준에 큰 인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어쨌든 각설은 뒤로 하고....
겨울왕국은 그 동안 디즈니가 가지고 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공주님 이야기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디즈니는 그동안 고정화 되고 시대착오적이었던 이미지의 공주님 이야기를 탈피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대체로 소극적이고 얌전하게 기다리며 이리저리 고생문을 뚫고 오는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님에서 벗어나 옳은 뜻을 펴기 위해 왕자 못지 않게 적극적으로 모험에 뛰어드는 개성 있는 공주님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겨울왕국에서도 이런 노력의 성과를 꽤 많이 엿볼 수 있다. 그렇다고 과거 디즈니의 공주님상이 가치 없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대부분 과거의 공주님들이 도덕적인 신념면에서 완성된 존재이고 왕자들이 사서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였다면 겨울왕국의 공주님들은 비록 미숙하지만 그 미숙한 점을 성장시켜나가기 위해 스스로 사서 고생을 마다 않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나 할까?
<겨울 왕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는 역시 눈사람 올라프였다.>
여러모로 보나 겨울왕국의 주요 등장인물 네명과 하나는 꽤 잘 만들어진 캐릭터인 것 같다. 동생을 보호하고 부모님을 존중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고 가두기만한 한 엘사, 역대 최강의 철없는 공주지만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힘든 고생을 마다 않는 안나, 디즈니 왕자의 고정 관념을 산산히 부셔주는 한스 왕자, 디즈니 남자 주인공 역서상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평범하면서도 친근한 얼음 장수 크리스토프, 그리고 태양과 열대 지방의 정취를 동경하는 마법의 눈사람 울라프까지! 이 밖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등장 인물들도 적재 적소에 잘 배치되어있다.
겨울왕국의 CG기술은 이미 경지에 다다른 것 같다. 장난 스러운 안나 공주의 주근깨 하나하나의 표현 부터 겨울에 보고있자니 한기가 들 정도로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된 눈과 얼음,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다양한 인물들의 동작 표현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과거 고 스티브 잡스가 디즈니에 팔아넘긴 픽사의 기술력이 이미 디즈니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들어간 듯했다. 질리지 않는 디즈니 특유의 유머와 등장 인물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얼굴에 미소를 띄게 만든다. 특히 더빙에서 더욱 빛을 발한 한국의 성우들과 가수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구지 월음 왕국의 주제를 말로 표현해 보라면 인간의 배타성이 낳은 불행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은 사랑과 이를 위해 감뇌하게 되는 희생의 가치라고나 할까?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아서 그런지 기대 만큼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재미를 느끼며 즐겼던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직 안 본 이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일러주고 싶은 말은 앤딩 크래딧 이후에 보너스 영상이 있다는 점이다. 항상 앤딩 크래딧을 끝까지 보는 나이기에 볼 수 있었던 영상이었다. 실제로 당시에도 이 영상을 본 관람객은 나와 내 일행 뿐이었다. 영화 감상할 때 만큼은 정신병적으로 급하기만 한 한국의 빨리 빨리 특성을 버리고 연유있게 앤딩 크래딧과 함께 흐르는 감미로운 OST를 감상하며 영화의 감동을 되새겨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덤으로 앤딩 크래딧 이후의 영상을 보너스로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영화 만든 이들이 앤딩 크래딧을 삽입한 이유는 이 역시 관객들이 감상해 주기를 바래서이고 우리가 영화 표를 구입할 때는 이를 감상할 권리도 함께 산 것이니 말이다.
매버릭스부터는 듀얼 모니터 환경에 꽤 많은 변화가 왔다. 듀얼모니터 환경이 각 디스플레이별로 독립된 작업환경에 가깝게 변경된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장점도 많고 부수적인 단점도 발생한다. 아직은 매버릭스 듀얼모니터 작업환경의 과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때문에 매버릭스 이전의 작업 환경 역시 아직 사용이 가능하다. 시스템 환경설정>Mission Control 패널에 나타나는 개별 작업 공간이 있는 디스플레이 항목의 체크 버튼을 해제해 주면 매버릭스 이전의 작업 환경으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위 이미지의 왼쪽이 매버릭스의 개별 작업공간이 있는 디스플레이고 오른쪽이 이 체크 버튼을 해제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이전 듀얼 모니터 작업 환경이다.
개별 작업공간이 있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든 디스플레이에 도구 막대와 독(Dock)을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의 경우는 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만 설정에 의해 그때 그때 간단히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한 디스플레이를 풀 스크린으로 사용하면서도 다른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디스플레이간에 연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응용프로그램의 창이 잘린다. 그리고 아직 많은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에 문제가 존재한다. 아직 호환성 향상 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각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동시에 독립된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 편리하다. 예를 들어 한 모니터에 표시된 문서를 보면서 다른 모니터에서 새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 등이다.
개별 작업공간이 없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위 이미지와 같이 두개의 디스플레이가 연개되어 잘려진 창 부분이 다른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하지만 도구 막대와 독(Dock)이 한 디스플레이에만 표시된다. 독의 경우 설정해 놓은 한 위치에서 고정된다. 그리고 한 모니터를 풀스크린으로 사용하면 다른 디스플레이는 사용이 불가해진다. 여러 디스플레이를 합쳐 큰 하나의 화면으로 이용할 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무척이나 발전된 모습이지만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꽤 있어보인다. 독과 도구 막대 위치와 표시 모니터 수에 좀 더 자율성이 부과된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하드웨어 성능에 상당히 밀접한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내 인생 처음으로 가정용 게임기를 이용해 즐겨본 게임은 바로 재믹스용 구니스(The Goonies, 1986, MSX 플랫폼)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동명 영화 구니스(The Goonies, 1985, 국내 게봉 1986)를 원작으로한 아기자기한 액션 게임이다.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7명의 어린이들이 악당에게 잡혀가 해적의 동굴 곳곳에 갖히게된다. 주인공은 악당들의 방해와 해적 혼령들의 공격, 해적 동굴 여기저기에 설치된 함정을 피해 해적의 보물을 구하고 일곱 어린이들을 구해 동굴을 탈출해야 한다.
주인공이 취할 수 있는 액션은 고작해봐야 좌우 걷기, 점프, 줄타기, 펀치 공격 뿐이다. 동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잘 활용해가며 진행해야 하는 이 단순한 2D 그래픽 게임이지만 난이도는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길찾기를 통한 기억력 테스트가 어린 나이엔 가장 큰 난제였던 것 같다. 친구들과 몰려앉아 열심히 즐겨봤지만 엔딩을 본 기억은 없다. 의외로 숨겨진 요소도 많아서 즐길 거리가 당시에는 참 많았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주인공의 체력 수치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적에게 공격당하거나 함정에 걸리면 이 수치가 줄어들고 모두 소진하면 게임 오버된다. 소진된 수치는 EXP를 모아 가득 체우면 회복된다. 물론 이 체력 수치와 관계없이 일격에 게임이 끝나는 함정들도 존재했다.
그나저나 영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인상 의문점이 한가지 생긴다. 영화의 주인공 7명의 어린이들이 모두 잡혀있다면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리뛰거 저리뛰는 주인공은 누구란 말인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는 바로 슬로스였던 것이었다! 게임 그래픽의 표현력에 극단적인 한계가 있던 당시의 기술력이 이런 웃지못할 해프닝을 야기했다. 슬로스에 관해서는 아래 영화 이야기에서 언급해 보기로 하겠다. 또 하나 알게된 점은 이 게임에 패스워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알려주는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스테이지부터 이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어렸을 때는 이 방법을 몰라 항상 첫 스테이지 부터 짧지 않은 긴 모험을 떠나야만 했던 것이다.
구니스의 패키지는 역시 위 이미지와 같은 롬 카트리지였다. 당시 꽤 고가였는데 검색을 통해 알아본 바로는 일본 판 원가가 당시 4,800엔에 육박했다. 지금의 재화 가치를 짐작해 보면 10만원이 훌쩍 넘지 않을까? 물론 개인적인 짐작일 뿐이다.
당시 대우에서 정식 유통한 롬 카트리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일본 직수입품이었는지, 재미나 같은 여타 회사의 복제품이었는지, 불법 복재품이었는지, 지금으로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래는 구니스 게임이 완전 공략되어있는 웹사이트의 링크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구니스는 당시 상당히 성공한 어린이 모험 영화였다. 모험심이 가득하고 해적의 잃어버린 유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천식을 앓고 있는 병약한 소년 마이키를 중심으로 7명의 소년, 소녀가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해적의 보물지도를 이용해 보물찾기를 시작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이 보물을 둘러싸고 악당들과도 경쟁하게 되는데 악당들에게 학대 당하던 괴물 같은 외모의 슬로스와 친해지고 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게임의 주인공은 바로 이 슬로스인 것이다. 위 이미지는 오래 동안 숨겨져있던 해적선이 바다로 떠나는 모습을 주요 등장인물들이 바라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데 가장 왼쪽에 붉은 체크 무뉘 담요를 두르고 있는 거한이 바로 슬로스다.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7명의 소년, 소녀들, 자세히 보면 의외로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활발히 연기 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눈에 띌 것이다.
먹는 연기가 일품이었던 청크, 영화 전반적으로 코믹적인 요소를 담당했다.
구니스 맴버들이 성장한 모습이다. 아직도 왕성하게 연기활동을 하는 몇몇을 찾아볼 수 있다.
영화 구니스는 영화 자체의 큰 성공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 그 인기만큼이나 영화의 OST이자 주제가라고도 할 수 있는, 가수 신디 로퍼의 'The Goonies 'R' Good Enough'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래는 젊었을 시절 신디 로퍼의 공연, 그리고 2011년 나이든 신디 로퍼의 공연 그리고 OST 유튜브 영상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들어도 무척 정겨운 멜로디다.
마지막으로 구니스 플레이 영상이다.
구니스, 영화도 게임도 아직 많은 이들의 추억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콘텐츠다.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재미있게 표현해낸 영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오래된 기술로 어찌보면 조잡해 보이지만 그 아기자기한 게임성은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게임 구니스, 아직도 많은 이들의 어렸을 적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다.
재믹스(Zemmix)는 1985년 대우전자가 발매했던 가정용 컴퓨터 게임기다. 당시 MSX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스키가 만든 8Bit 컴퓨터 규격에서 게임 기능만을 특화해 간소화시켜 발매한 기기다. 당시 한국에 정식으로 발매된 최초의 게임기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TV와 연결한후 게임이 저장되어있는 롬 카트리지(당시 '롬 팩'또는 그냥 '팩'이라는 용어가 가장 대중화되어있었음)를 게임기에 끼워주고 전원버튼만 눌러주면 연결된 3버튼 조이스틱으로 간단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기기였다. 첫 재믹스였던 CPC-50 이후에도 다양한 성능을 더한 재믹스들이 등장했다.
내가 처음으로 소유해 본 게임기는 바로 이 대우 재믹스 CPC-50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당시 분홍과 녹색 두 종류의 색상으로 발매되었었는데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은 녹색 재믹스였다.
아래는 재믹스 CPC-50의 스펙, 출처는 출처는 100bit다. 지금으로선 놀라울 정도로 보잘것 없는 성능이라 하겠다.
Manufacturer
Daewoo (Korea)
Type
Consolle
Production start (mm-yyyy)
- 1983
Production end (mm-yyyy)
-
RAM
32Kb + 16Kb VRAM
ROM
32Kb
CPU
Z80A - 3,579 Mhz
Operating System
MSX 1: MSX BASIC v 1.0
Text (Cols x Rows)
40x24, 32x24
Graphics
256x192@16 colors; 32 sprites
Sound
3 sound channels (8 octaves) and a channel of white noise
Storage memory
Serial port
Parallel port
Others port
RCA audio, video connectors, RF connectors (NTSC).
Original price
Currency original price
Units sold
Notes
The Zemmix consoles were made by Daewoo (Zemmix in Korean means "It's fun"). Basically is a MSX-1 system compatible designed like a console. The Zemmix consoles can use the MSX-1 cartridges. The Zemmix CPC-50 was sell in three colors:
Zemmix CPC-50B: Blue-Yellow.
Zemmix CPC-51W: White-Pink.
Zemmix CPC-51P: Pink-Blue.
Note: Don't have Reset button.
Configurations
User
juanvm
당시 조이스틱의 형상이 상당히 독특했는데 마치 전투기의 조종간 처럼 생겨서 손잡이 상단에까지 버튼이 하나 배치되어있었다. 바닦에는 고무 흡착기가 붙어있어 매끈한 바닦 표면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그리 튼튼하진 않아서 손잡이와 몸체를 연결하는 부위의 플라스틱이 잘 부러지곤 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데는 큰 지장이 없으니 오히려 튼튼하다고 해야할까? 2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의 경우 이 조이스틱을 두개 연결해 사용했다. 최초의 재믹스 CPC-50 이후 기종에서는 더 이상 이 형태의 조이스틱을 유지하지 않았다.
위 이미지의 롬 카트리지는 게임용은 아니지만 대체로 재믹스의 게임 카트리지는 외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우와 몇몇 회사에서 정식으로 수입 또는 생산 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불법으로 복제 유통되는 것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때문에 상당히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취하고 있던 것이 바로 재믹스의 롬 카트리지다. 당시 인식율이 나빴는데 카트리지를 삽입하고 전원을 넣어도 게임이 실행되지 않을 때는 다시 카트리지를 불리해 단자 부분을 후후 불어서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삽입해 작동 시키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체로 인식율이 나빴던 것들은 불법 복제된 카트리지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아래 이미지들이 내가 처음으로 재믹스를 가지고 즐겼던 게임이다.
한국에서 사용되던 게임 타이틀 제목은 각각, 쿵푸, 마성전설, 구니스, 양배추인형이었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은 당시 대우 재믹스의 TV 광고였다. 재밌어서 재믹스라는 광고 카피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다.
아래 영상은 내 최초의 게임 구니스의 실제 플레이 영상이다. 역시 유튜브에서 검색 가능한 동영상이다. 어려서 즐겼던 게임의 정겨운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추억을 자극한다. 당시 이 게임이 지금은 메탈기어로 유명한 코나미에서 제작되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옛 추억의 가치가 점점더 높아져만간다. 비록 지금의 최첨단 게임에 비하면 너무도 보잘것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동심속에서 게임을 하던 즐거움은 어떠한 최첨단의 최신 게임과도 비교할 바가 없는 것 같다. 문뜩 더올라 작성해본 재믹스 관련 포스팅, 재믹스와 그와 관련한 추억을 잠시 떠올려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아래 링크는 MSX, 재믹스 관련해 다양한 포스팅을 구경할 수 있는 블로그다. 고작 6년전에 촬영된 재믹스 CPC-50의 실 사진도 감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