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Harley-Davison)에서 2014년 봄을 맞이해 새로운 도시형 이륜자동차 스트릿(Street)을 출시할 예정으로 보인다. 750cc, 500cc 배기량으로 현재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 중 가장 저배기량의 모델이 될 것이다. 사실 그동안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들이 무척 올드한 취향이었으며 그 점이 젊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좀 더 저배기량이고, 더 저렴하며, 더욱 가볍고 스포티하며 도심에서도 크루징에서 좋은 성능을 갖는 스포스터들을 발매하여 젊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좋은 어필을 하며 할리데이비슨은 노인들의 이륜자동차라는 선입견에 서서히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포스터는 1957부터 시작되어 적지 않은 시간 숙성되어 온 이륜자동차이다. 처음부터 젊은층을 노리고 발매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포스터는 미국과 유럽과 일본(우리나란 글쎄..) 등 선진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더욱 본격적인 도시형 이륜자동차를 발매한 것이다. 스트릿은 작년 2013년 11월 EICMA에서 실물이 공개되었다.
일단 사진상의 디자인만 놓고 보면 할리데이비슨만의 고전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감각이 잘 어울어진, 크게 문제 삼을 만한 부분이 없는, 무난히 보기 좋은 모습이다.
새로운 엔진명은 레볼루션X(Revolution X), 놀랍게도 수냉식 엔진이다. 올해는 반 수냉식의 투어링 모델을 발매하더니 이번에 등장하는 스트릿은 말 그대로 수냉식이다. 아무리 공랭식을 숙성시켜도 수냉식의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장점을 따라잡긴 버거운 것일까?
그동안 스포스터로 숙성된 다크커스텀을 기본 디자인 컨셉으로 삼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시 가장 쿨(cool)한 색상은 검정인 것 같다.
감각적인 멋진 휠이다.
이정도면 20~30대 젊은 층도 충분히 혹할만한 매력을 가진 할리데이비슨인 것같다. 스포스터보다도 더욱 콤팩트하고 스포티하며 젊다. 충분히 성공할 만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격도 6,700$~7,500$ 정도의 경제적인 범위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한다. 한화로 환산하자면 700~800만원선으로 볼 수 있겠지만 한국에 출시 여부도 불투명하고 그동안 가격 책정 관행을 생각하면 두배 가격에 육박할 수 있으니 지금할 이야긴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젊은 층을 겨냥한 도심형 모델 스트릿!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인도에서 생산되며 수동 6단 변속, 무게는 217Kg 정도이다. 스포스터가 5단 변속에 270Kg 정도인 것에 비해 많은 차이가 보인다. 아래는 스트릿 관련 할리데이비슨 공식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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