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상점검+부품가 20%세일+공임무료 이벤트를 맞이해 만사 제쳐놓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을 방문했다. 봄을 맞이해 오일류 교체도 필요했으며 마모도가 많이 진행된 뒷타이어도 교체해야했다. 20%세일+공임 무료라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 기분 좋게 방문했다.



 예약시간이 평일 아침 9시여서 꽤 한산한 모습이다. 하지만 예약상태는 상당히 빠듯한 모양이다. 내가 운영중인 스포스터2030 카페에서 만나서 친해진 형님 한 분도 함께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품목 정비를 받았다. 엄청 바쁜 분인지라 얼굴 뵙기가 쉽지 않은 분인데 올만에 뵈니 무척 반가웠다. 



 두 대 모두 점검 완료된 시간은 11시 정도였으니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형님이 없었다면 아이패드나 맥북프로를 가져가 블로그 취미생활이나 이것 저것 일을 할까 했지만 시간 같이 보낼 분이 함께 있으니 별일 안해도 시간이 빨리 흘렀다. 모든 정비를 완료하고 나온 스포스터들을 보니 맘이 뿌듯하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중에는 XL883R 로드스터만한 모델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말이다. 같이 한 형님 역시 883만한 이륜자동차가 없다는 의견을 주의에서 많이 듣고 있다고 하고 본인도 같은 의견이라고 하신다. 



 역시 스포스터2030에서 알게된 친구 녀석의 이륜자동차도 정비가 완료되어있다. 어제 맞겨놓고 토요일날 찾아가기로 했다고 한다. 이 녀석은 애초에 핸들 그립을 백색으로 교체하더니 이번은 타이어도 백색 라인이 들어간 모델을 선택해 교체했다. 은근히 펄래드 색상에 블랙커스텀과 백색의 조화가 괜찮다. 이상하면 악취미라고 실컷 놀려주려 했더니 물건너간거 같다. 어쨌든 주인맘에 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을 녀석을 위해 사진 한 방 찍어 보내주었다. 



 근대 하늘꼴이 이게 뭔가!?! 이미 지구상의 공기 오염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 하늘이 아름답게 맑고 파랗게 빛나고 있어야할 파란 하늘을 가리고 있다. 덕분에 아침에 나올 때는 노면도 미끄럽고 시야도 좁아졌다. 환경 오염의 주범인 내연기관을 사랑하는 내가 하늘이 뿌옇다고 원망을 하고있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륜자동차가 아무리 배기량이 커봤자 경차보다도 작으니 달리 생각해보면 차 타고 다닐 시간에 이륜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어쩌면 환경에 조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 역시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교체된 새 타이어를 보니 왠지 마음이 뿌듯하다. 약 2만4천의 주행후 처음으로 교체하는 타이어다. 아직 1,000~2,000Km는 더 탈수 있어 보였지만 어차피 올 해 교체한다면 지금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교체를 했다. 스포스터 883에 사용되는 할리데이비슨 순정 타이어는 던롭과 미쉐린이 있다. 2011년 당시에는 던롭이 기본 장착되어있었는데 최근에는 미쉐린이 장착되어 출고되는 것 같다. 난 던롭이 더 마음에 들고 가격도 더 저렴해 던롭을 선택해 장착했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의 명물 3,000원 식사를 형님과 함께했다. 내가 현금을 가지고 오지 않은 관계로 형님이 한 턱 쏘셨다. 가격도 싸고 식사 금액 전액 불우 아동 돕기에 쓰인다니 밥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실제로도 3,000원으로 어디에서도 쉽게 먹을 수 없는 진수성찬이다. 양도 자유스럽고 맛도 꽤 괜찮다. 게다가 영양사 및 조리사 분들도 꽤 친절하다.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가장 친절한 직원분들이 아닐까한다. '맛있게 드세요.'하는 친절한 한 말씀에 '예 잘 먹겠습니다.' 하고 대답하고 식기를 반납할 땐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를 한다. 왠만한 식당에 방문하면 내가 주로 하는 인사다. 돈은 주고 사먹던 누군가의 호의로 식사를 하던 음식을 대접받은데 대한 예의로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늘 토요일 가까운 근교로 함께 달리기로 약속한 후 형님과 헤어져 서로 바쁜 일상으로 향했다. 


 글을 끝맺을 때면 어려서부터 일기에 대한 강박적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항상 무언가 억지로라도 글의 결론을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곤 한다. 그냥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을 두서없이 마무리 지어도 무슨 문제가 있을까? 이게 바로 더 자유스러운 글쓰기 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강박관념이 없지않아 느껴지지만 오늘 글은 그냥 이렇게 끝맺을할란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기



 얼마전 이륜자동차를 타고 태안 반도 근처 몇몇 방조제들을 일주해보았다. 이날 건넌 방조제는 아산만, 삽교천, 석문, 대호 방조제, 이렇게 4개였다. 이 방조제들을 건너는 것 만으로도 서해안의 가을 정취를 듬뿍 맛볼 수 있다. 어느정도의 시간과 모험심을 투자해 볼 만한 그리 버겁지 않은 여행이다. 군데 군데 아직 공사 진행중인 곳이 있어서 멋진 풍광을 해치고 공사 먼지가 많으며 공사 차량때문에 가끔 복잡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빼면 무척 마음에 드는 여행이었다. 중간에 들러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겼던 한적한 안섬 휴양공원도 꽤 괜찮은 장소였다. 목적지에 다달았을 때는 이대로 서해안을 따라 땅끝 마을까지 가보고픈 마음이 간절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을 달래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우연히 들렀던 안섬 휴양공원의 경치는 정말 훌륭했다. 멋진 등대와 거대한 화물선들이 서해의 풍경과 잘 어울어졌다. 



 동해나 남해에 비하면 관광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서해의 풍경도 그 나름의 매력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안섬휴양공원의 한적한 카페, 서해를 바라보며 차 한잔을 즐기는 여유가 무척 소중했던 장소다. 



 끝없이 펼쳐진 서해 바다, 그 너머엔 중국 대륙이 맞다아 있다. 



 해운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거대한 화물선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보는 것에 비해 사진으로는 그 크기가 잘 표현되지 않아 아쉽다.



 안섬 휴양 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조각 예술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달리 입장료가 존재하진 않는다. 





이런 멋진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다 이녀석 덕분이다. 



 이날 가을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는데 재미있는 점은 멀리 서해 앞바다에는 먹구름이 작뜩 끼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해상에서는 가득 분무가 날렸는데 아마도 멀리 바다 위에서만 비가 내렸나 보다. 놀랍게도 금방 하늘이 개더니 석양 주위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몇 개나 떠올랐다. 멍하니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에 취해있다가 이 감동을 담아보기 위해 아이폰5의 사진기 기능을 몇가지 이용해 보았지만 역시 역부족이다. 







 

 대호 방조제에 멈춰서서 멋진 개인 사진 한 장도 생겼다.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에서 서해 바다로 사라지는 석양을 감상해 보았다. 이때까지도 서해상의 무지개가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거두고 뒤돌아 서야할 시간, 이런 행복을 만끽하게 해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해 보았다.





 나는 야간 이륜자동차 운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밤의 어둠속을 달리는 재미는 주간 주행이 절대 줄 수 없는 무언가 특별하고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 차갑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가로등 빛에 반짝이는 도로를 따라 어둠 속을 가르다보면 현실감이 저 멀리로 사라지곤한다. 그러면서 현실속의 고뇌, 고민등은 금새 어둠속으로 녹아들어가 더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여름의 낮동안 강렬한 태양 빛과 가득 매운 자동차들에 시달리던 도로도 한가하고 시원한 밤에는 나와 나의 이륜자동차를 반겨줄 여유가 생기는 듯 하다.  


 특히 낮에는 살인적인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햇빛을 피해 상대적으로 차고 상쾌한 공기를 제공하는 밤시간의 라이딩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여름의 밤은 나와 나의 이륜자동차간에 오붓한 시간을 갖기에 너무도 훌륭한 시간대다. 

 


 따로 야간 주행을 교육받지 않는 초보 이륜자동차 운전자의 경우 대부분 야간 주행을 두려워한다. 나 역시 10여년전 초보 이륜자동차 운전자 시절에는 야간 운전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시야가 좁아지고 노면 파악이 어두워지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작은 이륜자동차가 쉽게 눈에 뛰지 않는 등 낮에는 존재하지 않던 위험이 밤의 어둠을 틈타 고개를 내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에만 나타나 이륜자동차 운전자를 괴롭히는 이런 위험도 충분히 그 위험도를 줄여볼 수 있다. 일단, 야간에 무리한 고속 주행은 삼가해야 한다. 특히 교차로나 횡단보도 구간에서는 낮에보다 몇 배의 주의를 기울여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 주행중 노면 파악이 아무래도 낮보단 어렵다보니 초행길보다는 익숙한 도로에서 이륜자동차 주행을 즐기는 것이 좋다. 평소해 좋아하고 자주 다녀본 도로를 야간 주행을 즐기기위한 도로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플렉터를 적극 활용해 혹시 도로위 나와 나의 이륜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도 좋다. 낮의 햇빛을 줄여주는 스모크 실드나 선글라스를 밤에 사용하는 것은 운전자의 시야를 더욱 좁게 만들어 위험하니 사용을 절대 삼가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낮 주행 이상의 집중과 주의를 요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만 잘 고려한다면 밤 시간의 이륜자동차 주행은 충분히 안전하고 즐거울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청계산과 바라산 사이로 넓직하게 뻣어있는 안양판교로를 밤시간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기 위한 도로로서 무척 좋아한다. 양 옆의 산에 발달한 수목이 뿜어주는 향기롭고 상쾌한, 시원한 공기와 넓고 멋지게 뻣어 있는 도로, 그리고 밤시간에 차 없이 한가한 도로 사정! 무엇하나 야간 주행에 모자른 점이 없는 도로이다. 널고 사방이 확 트여있는 서울 공항앞 대왕판교로 역시 야간 주행을 즐기기 무척이나 좋은 곳이다. 서울 곳곳의 한강 다리 근처 역시 밤의 장점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지난 일요일 밤 서울 신도림에서 용인의 작업실까지 이륜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즐거웠던 기분을 기억해 보며 이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다. 여름밤의 달콤한 이륜자동차 주행은 나에게 이 활기찬 일주일을 시작하는 작지 않은 활력소가 되었다. 내일 화요일부터 일주일간 장마가 지속될 듯 보인다. 비가 오는 동안에는 불가피하게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지난 일요일 밤은 더욱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운영중인 스포스터2030 카페에서 지난 3월 9일 봄맞이 첫 투어를 즐겨보았다. 이날 초봄날씨 주제에 자그만치 영상 19도까지 기온이 올라가 왠지 초여름 기분까지 날 정도였다. 한국의 날씨는 역시 변덕이 죽 끓듯한다. 어쨌든 이륜자동차 주행하기는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이날 함께한 인원은 나까지 포함해 4명! 스포스터2030 카페의 최우수 회원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명의 회원 마이크와 블루베리힐! 그리고 반가운 새얼굴 누키까지! 개인적으로 4명은 그룹투어에 꽤 이상적인 인원수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호하는 그룹투어 숫자는 3~8명 정도이다. 



 이 날 점심식사를 한 곳은 안성의 한 맛집이다. 한국 전통 문화가 잘 살아있는 인테리어와 주변 환경으로 볼거리도 가득하다. 무엇보다 한국 토속의 전통 음식의 정갈함이 으뜸이다. 잔뜩 조미료를 뿌리는 음식과는 달리 신선한 재료 고유의 식감을 잘 살린 한 차원 높은 조리법이 감동스럽다. 이 맛에 반해 작년 방문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보리 비빔밥과 보쌈, 그리고 손수 빚은 두부, 신선한 재료의 나물 등, 훌륭한 음식을 잔뜩 맛볼 수 있다.



 식사후 방문한 근처 백곡저수지! 전망대가 있는데 저수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잘 조경되어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수지 임에도 그 규모가 상당하고 경치도 그만이다. 영상 19도의 온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얼음이 얼어있다. 이것이 더욱 많은 볼거리를 재공한다. 막내 블루베리힐과 마음만은 막내인 최고령 마이크가 얼음을 깨보겠다고 그 멀리까지 돌을 던져본다. 어깨들이 좋아 놀랐지만 얼음은 꿈쩍도 않했다. ㅋㅋ

 


 머나먼 이국 땅 미국 시에틀에서 건너와 벌써 한국에서 5년을 살아온 우리 교포 왕형 마이크, 한국말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마음만은 아직도 10대인듯! 항상 듬직한 스포스터2030 최고의 회원이다. 축복받은 기럭지에 훤칠한 외모 느물느물한 성격의 소유자 막내 블루베리힐! 그동안 해사~해군 장교의 삶을 마감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멋진 새출발을 마음속 깊이 바래본다.  



 4대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들이 보기 좋다. 3대의 아이언 한대의 로드스터다. 3대의 아이언은 동일한 기종이지만 그 다른 모습들이 정말 개성있어 좋다. 유행이나 과시욕에 치우친 외형이 아닌 개성이 살아있는 모습! 그것이 가장 좋은 모습이 아닐까?

   


 이날 주행한 코스는 위와 같다. 총 160Km 하루 느긋하게 다니기엔 참 좋은 주행거리였다. 남에게 당당하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당당하려면 지킬 것은 확실히 지켜주어야한다. 남눈치 보기보단 스스로에게 당당한 우리 카페 회원들 정말 좋다~ 어쨌든 역시 더없이 즐겁고 뜻깊은 투어였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기





<2007년식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R 로드스터>


 로드스터(Roadster)는 투도어, 좌석 두개의 오픈 스포츠카 형태의 이름이다.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스포스터(Sportster)에는 이 로드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이륜자동차가 존재한다. 내가 소유한 XL883R기종의 이름이 바로 스포스터이다. 할리데이비슨 모델중 XR1200 다음으로 스포츠성이 강조된 XL883R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XR1200이 단종된 지금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최고의 스포츠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06년식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


 XL883R 로드스터는 2005년도에 첫 발매되어 미국에서는 2009~2010년 경에 단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본, 유럽등 스포스터의 인기가 높은 국가에서는 현재2013년까지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한국 역시 2013년에도 판매되고 있다. 내가 일본산 슈퍼스포츠 이륜자동차에서 벗어나고 있었던 2010년 경 이 로드스터를 보고는 한 눈에 반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일본산 슈퍼스포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할리데이비슨 레이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XR750의 혈통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만큼 독특한 스포츠성이 할리데이비슨만의 매력에 잘 녹아들어가 있는 모델이다. 


<2008년식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R 로드스터>


 XL883R은 나에게 더 없이 만족감을 안겨주는 이륜자동차이지만 만일 XL1200R 로드스터가 2011년까지도 생산되고 있었다면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XL1200R은 2008년이나 2009년에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XL1200R과 XL883R은 로드스터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엔진의 배기량 이외에는 거의 비슷한 사양을 가지고 있다. 높은 시트고와 차체, 미들풋스탭 포지션으로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깊은 코너가 가능하며 전륜 더블디스크 브레이크로 강력한 제동력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동승자가 고려된 식빵(개인적으로 로드스터의 시트는 식빵같아보인다.)모양의 시트와 동승자 발판이 기본 장착되어있다. 재미있는 것은 2008년 모델의 XL1200R은 지금의 스포스터 커스텀이나 슈퍼로우와 같은 17.5L 용량의 연료탱크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역시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 모양의 탱크가 아닌 큰 사이즈의 물방울 모양 탱크였다. XL883R의 성능에 고스란히 강력한 토크와 연료탱크 용량이 덧붙여졌다고 보면 무방하다. 이 두가지는 나에게 적지 않은 매력이었을 것이다. 

  

  

 1200 로드스터는 일본에서 특히 큰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지금 나의 883 로드스터를 2년 넘게 타고 있느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 적인 측면도 정말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적절히 가미된 스포츠 성도 이륜자동차 운전을 심심치 않게 만들어준다. 로드스터 정말 매력적인 모델이다. 만약 1~2년의 인연이 있었다면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XL1200R 로드스터를 생각하며 간단히 포스팅을 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2007년 1200 로드스터의 사양이다. 출처는 Bikez이다.





 드디어 나의 사랑스런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dson Sportster XL883R Roadster)과 함께 달린 거리가 10,000Km를 넘어섰다. 기념 삼아 블로깅을 해 본다. 왠지 참 뜻깊고 더욱 정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10,000Km라는 결코 짧지 않은 거리를 함께 해 준 나의 이륜자동차가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위는 출고 당시의 모습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륜자동차 뿐만이 아닌 모든 많은 물건을 구입할 때 되팔 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기 때문에 중고로 판매할 상황 따윈 고려하지 않고는 한다. 항상 물건을 살 때는 평생을 정주고 사용한 만한 것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이륜자동차와 같은 존재도 아끼고 사랑해 준다면,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 준다면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에서 나온 내용과도 같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할 때 더욱 큰 행복을 얻는것이겠지만 말이다. 내가 시간을 함께 하고 그만큼 익숙해진 존재는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답을 하기 마련이다. 883R은 정말 나에게 잘 맞는 이륜자동차인 것 같다. 



 과거에도 만 키로 이상을 같이한 이륜자동차는 그리 많지 않다. 내 첫 레플리카인 96년식 CBR250RR이 만키로를 넘긴 첫 이륜자동차였다.. 내 기억으로는 구입하고 약 1만 8천 키로 가량을 함께 했는데 고작 1년 동안 타고 다닌 거리였다.

 

 두번째로 역시 혼다의 RVF400, 코너링 머신으로서 유명한 이 이륜자동차와 역시 1만 키로를 넘게 함께 했다.


 세번째로 스즈끼 GSX - R750 SLAD! 내가 소유해본 이륜자동차 중 가장 긴 적산 거리를 함께 한 친구였다. 약 6만 키로를 함께 했는데 정말 그리운 친구다. 큰 맘 먹고 팔았지만 후회만 남았다. 이 정도 깔끔한 90년대 후반 R750을 다시는 볼 수 없겠지..........


 네번째로 내가 소유해 본 첫 리터급 이륜자동차 스즈키 TL1000R! 2기통 V-Twin 엔진을 가진 일본산 슈퍼스포츠다. 상당히 드문 명품 이륜자동차였다. 정말 멋진 녀석이었다. 약 4만 키로 정도를 함께 했다. 역시 큰맘 먹고 R750과 함께 처분했는데 정말 후회 막심이다. 


 위 네 기종의 이륜자동차가 나와 함께 만키로 이상을 달린 기종들이다. 정말 그립다. 


P.S 가지고 있던 시간이 길었음에도 고작 7,000키로 밖에 함께 달려보지 못한 2005년식 혼다 CBR1000RR, 왠지 정말 정이 가지 않았던 기종이다. 그냥 취향일뿐.,...........

 

 



  최근 우연한 기회로 친구 두명과 함께 서울에서 울산을 가로지르는 이륜자동차 여행을 즐겨보았다. 처음에는 왕복 800Km 가까운 거리가 상당히 부담스러웠기도 하지만 울산이 고향인 좋은 친구 한 명이 곧 사우디아라비아로 긴 시간 출장을 가는데다, 한국 대륙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이런 여행을 경험해 볼 기회가 다시 있을 것 같지도 않아 용기 아닌 용기를 내 보았다. 



출발 전에는 다양한 걱정거리들이 이었지만 막상 떠나고 보니 이토록 행복한 여행도 없었다. 작은 걱정거리들 따위는 금새 잊어버릴 만큼 말이다. 



 우리 나라 내륙을 가로지르는 국도는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이었다. 도로 상태도 좋고 차가 별로 없어 한 시간이 넘도록 속도의 가감없이 쾌적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경치또한 얼마나 훌륭하던지 볼 것 없는 경치를 찾아보기가 더욱 힘들 정도였다. 아름다운 강, 푸르른 산, 깨끗한 도로 삼박자가 잘 어울어져 결코 가깝지 않은 목적지를 향해 여행을 떠나는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곧곧의 지방도 또한 훌륭했다. 생각보다 모두 도로가 잘 닦여있어 이륜자동차 운행에 큰 무리가 없었다. 한적한 시골 마을과 그림 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우리에게 운행의 피로나 앞으로 남은 거리에 대한 부담보다도 마음 속에 편안한 여유를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어쩌면 이륜자동차가 전용도로 운행이 가능했다거나, 차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평생 즐기지 못할 행복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륜자동차로,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했고, 또 좋은 두 친구가 함께 했기때문에 가능했던 즐거운 여행이었다.



 중간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울산에 도착했다는 것도 우리나라 내륙 국도가 얼마나 잘 만들어져있는지를 증명해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정취를 여유있게 즐기면서도 아침 일찍 출발해 저녁 식사 전에 울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울산이 고향인 친구의 가족분들이 마련해준 저녁식사가 얼마나 꿀맛과도 같던지 평생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도로법은 다른 선진국과는 다르게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 이륜자동차 운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악법이기도 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 뻔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먼 미래에 이륜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더라도 나는 다시 한 번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해 한국 내륙 구석구석을 여행해 보고 싶다. 시간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여행에 있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그 경로, 그리고 목적지에서 돌아오는 경로 역시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이 중요한 것이다. 급하디 급하기만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무엇보다는 절실히 필요한 마음가짐을 이 여행이 교훈으로 남겨준 것이기도 하다.



여행을 같이한 친구는 우스게 소리로 우리나라 지방도 국도 이륜자동차 담사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웃어넘겼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왠지 꼭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P.S 위 사진들은 사진에 관련한 지식도 전무하고 사진 기기라고는 8만원 주고 산 디카와 아이폰이 전부인 내가 찍은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사진기는 인간의 눈이고 가장 뛰어난 인화지는 인간의 뇌와 가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뛰어난 사진기와 우수한 사진 지식이 있다면 아름다운 경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겠지만 결국 실제의 아름다움을 넘어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간직하고자 못난 사진들을 열심히 찍어 보았다. 마지막 사진들은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지방도 한 켠에서 노을을 보며 찍은 것이다. 



 위 동영상은 갈때도 올때도 들렀던 한적한 지방도 주유소에서 키우고 있는 말라뮤트 새끼를 찍은 것이다.


 다음에는 울산에 관한 포스팅을 꼭 해 보고 싶다. 정말 좋은 곳이다. 






 지난 2012년 4월 28일 스포스터2030 카페에서 강화일주를 즐겨보았다. 짧지 않은 시간 이륜자동차를 타왔지만 강화도 해안도로를 일주해 본 경험은 이것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한 회원 중 한 명의 고향이 강화였기때문에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서울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강남점에서 만나 5호선 송정역에서 모두 합류해 강화로 출발했다. 강화들어가는 길목은 차가 하도 밀려서 답답했지만 일단 강화 일주로에 접어들자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바다를 옆에 둔 한적한 해안도로의 경치도 놀라울 정도로 멋졌다. 단지 해안로 대부분이 일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운전 중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군데군데 공사중인 도로가 있어 약간의 비포장 상태도 감안해야 했다.



 앞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나는 이륜자동차 운전을 혼자 즐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타는 2,30대 모임인 스포스터2030을 개설하고 최근 그룹 운전을 즐기고 있다. 물론 혼자 탈 때보다 많은 제약이 따르고 신경써야 할 점도 많이 생기지만 나름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다. 즐거움이란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말이다.  스포스터2030카페가 있고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일주를 마치고 송정역으로 돌아온 카페 회원들! 적지않은 거리를 주행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함에도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좋은 사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이 카페 운영의 큰 의미인 것 같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기






 

  사실 나는 짜여진 틀과 유행에 맞추어 몰개성하고 꽉 막힌 틀안에서 살아가는 한국 사회와 잘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는 이유도 이런 사실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륜자동차는 위에서 설명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는 쉽게 깨지지 않는 온갖 않좋은 선입견에 과대 포장된 존재이지만 사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욱 많은 매력적인 존재이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 역시 이런 수 많은 장점중 하나이다.   



 이륜자동차는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덕분에 한국 도로 사정상 사륜자동차가 절대 줄 수 없는 자유를 주곤한다. 홀로 운전하다 갑자기 세우고 시간을 보낼 장소가 보이면 작은 주차 공간만으로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주차한 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이날도 따듯하고 화창한 봄 날 저녁 동작 대교를 건너다 한강에 비친 노을이 너무 멋져서 잠시 다리 위 휴게소에 주차하고 멋진 광경을 구경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았다. 바람도 어찌나 시원하던지 맥주 생각이 절로났다. 

  


 아이폰으로 사진도 찍어보았다. 원래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가끔 사진 찍는 재미를 추구해 보기도 한다. 사진에 관련한 지식도, 좋은 사진기도 없지만 찍은 사진이 무척 마음에 들 때도 있다. 아이폰의 사진기로서의 성능도 꽤 우수해 찍는 재미가 있다. 특히 이런 노을을 촬영할 때 HDR 기능은 상당히 유용한 것 같다. 



 노을과 한강, 나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럴때면 사진에 관련한 지식과 좋은 사진기가 있다면 '내가 눈으로 직접 보는 멋진 광경을 잘 기념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하지만 사실 나는 이런 멋진 광경은 머릿속에 깊이 세겨놓은 것을 더욱 좋아한다. 어떤 이들은 '그런 기억은 금방 사라져버리고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을 하지만 그런 만큼 머릿속에 남기는 인상이나 기억은 나에게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원래 유한한 것이 더욱 깊이있는 매력을 갖게 마련이다.

 


 이날 이륜자동차, 한강, 봄날의 상쾌한 날씨, 저녁 무렵의 멋진 노을이 나에게 준 마음의 여유와 자유, 작지만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저번 주 어떨결에 참여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오픈하우스 행사의 클럽대항 미니 승부차기 행사에서 황당하게도 우승을 거머쥐어 상품으로 얻은 것이 바로 위 이미지의 엔진 오일이다.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 사의 정품 오일로 모델명 SAE 20W50인 고급 합성유이다. 물론 광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고가 제품인 만큼 품질은 좋을 것 같다. 이 오일 12통들이 박스 7박스가 상품이었다.




 23,700*12*7=1,990,800 총 백 구십 구만 팔백원 어치의 상품이었다 우리 카페 회원이 소수인 지라 두당 돌아가는 양도 많았다. 얼마간 오일 가격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이런 금전적 문제를 떠난 더 큰 행복이 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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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 [이륜자동차 일기] - 스포스터2030카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오픈 하우스를 방문하다!


2012/04/05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2012 오픈 하우스를 공지하다.


2012/03/27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2030 첫 투어 모임을 즐기다


2012/01/15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XL883R 로드스터를 타고 오랜만에 홀로 겨울 나들이


2011/11/21 - [할리 스포스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2030 카페 회원과 첫 만남을 마련하다.


2011/10/21 - [할리 스포스터] - 스포스터2030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카페 개설!





  내가 개설한 카페 스포스터2030(Sportster2030) 회원들과 함께 2012년 4월 15일 할리데이비슨(Harley-Davison) 코리아의 창립기념 용인점 오픈 하우스 행사에 참여했다. 용인에 살고 있는 내가 일단 할리데이비슨 강남점으로 아침 일찍 출발해 회원들을 맞이했다. 원래 오기로했던 회원 한 분은 연락이 안되었지만 이래저래 한 두 분씩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용인점으로 짧으나마 투어를 시작했다. 날씨가 좋고 차가 없는데다, 서울 공항 앞 도로가 무척 잘 닦여있어 쾌적한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

 용인점에서 합류한 회원 두 분과 함께 용인점의 오픈 하우스 행사를 즐겼다. 날씨가 너무 좋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준비한 행사를 즐기기가 더욱 재미있었다. 특히 오픈 하우스 매인 행사인 미니 탱탱볼 승부차기에 우연찮게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쥐어 회원들과 함께 너무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놀랍게도 상품은 23,700원 가격의 SAE 20W50 오일 12통 들이 박스 7상자! 물론 준우승 팀에게 시합전 합의 사항대로 2박스를 양보해 5박스를 얻었지만 우승한 기분은 그 2박스 값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오일은 각자 회원들끼리 공평히 분배했다.

 이밖에도 로대오, 해머치기, 가족 피자굽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도 즐길 수 있었다. 정품 의류도 할인행사가 있었지만 당일 별로 필요한 물품이 없어 패스~

 할리데이비슨은 자사 제품을 선택한, 또는 선택할 고객들을 가족 처럼 대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날 오픈하우스 행사 역시 이 점을 깊이 느끼게했다. 가족단위로 즐기는 고객들부터 그룹, 또는 개인이 자유롭게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았다. 이륜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국내 실정인 만큼 이러한 건전한 이륜자동차 문화가 뿌리 깊이 잘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작년 오픈하우스 행사와는 다르게 음식 부족 사태를 경험했다는 점! 이벤트 참가하느라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가 불가능해 식사를 나중으로 미루다, 음식이 떨어져 배고픈 배를 부여잡아야만 했다. 작년에 시행되었지만 올해는 시행되지 않은 부품 할인 행사도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국내 이륜자동차 산업 관련 건물 중 최대 규모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의 위용! 이날 오픈하우스 행사는 이 용인점의 넓은 부지를 활용해 진행되었다.



유명한 할리데이비슨 트레일러, 국내 할리데이비슨 매장들을 하루에 한 번씩 돈 다는 말을 직원분에게 들었던 것 같다. 



 용인점 쇼룸에서 찍은 매장 전경,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 



할리데이비슨 측의 통제에 따라 주차하는 우리 스포스터2030 카페 회원들



참여한 5대의 차량 모두가 다른 색상 다른 기종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레이싱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존 행사



바로 이것이 문제의 미니 승부차기 대진표! 대진표 뽑기 운이 좋아 1번은 부전승!



결국 놀랍게도 우승했다!



우리 우승했어요~!



예의를 갖추고 승부에 임하자!



앗싸! 나는 전 골 성공! 



늠늠한 우리 스포스터 2030 회원들의 뒷모습! 무시무시한 팀웍을 보여주었다. 자랑스런 우리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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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5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용인점 2012 오픈 하우스를 공지하다.


2012/03/27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2030 첫 투어 모임을 즐기다


2011/11/21 - [할리 스포스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2030 카페 회원과 첫 만남을 마련하다.


2011/10/21 - [할리 스포스터] - 스포스터2030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카페 개설!








 이륜자동차는 자유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과도 같다. 그만큼 다양한 운전자들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유행에 민감한 국내 실정상 결국 대부분이 선택하는 즐기는 방식은 몇몇으로 한정되기는 하지만 사실 이륜자동차와 즐길수 있는 자유와 해방감은 그 폭이 무척이나 넓다.   일본산이나 유럽산의 고성능 레플리카고 와인딩이나 고속 주행에 목매여 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10대 이상의 단체 운전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조금 좋지 못한 케이스지만 과시욕에, 또는 자유를 넘어선 방종, 즉, 남에게 민폐끼치기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뭐 이런 이들을 탓하는 행위는 옛날에 개나 줘버렸지만 말이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이륜자동차를 즐기는 방식은 그만큼 다양하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륜자동차의 자유와 해방감을 즐기는 나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나 같은 경우 이륜자동차 운전의 90%는 혼자 즐긴다. 물론 여럿이서 함께 즐기는 라이딩 역시 그만의 큰 매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여럿인 만큼 지켜야할 것도, 배려해야할 것도, 신경써야할 것도 많아져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내 이륜자동차와 나, 그리고 라이딩만을 신경쓸 수 있는 홀로 라이딩이 그만큼 나에게는 더 큰 매력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기분을 전환을 위해 좋아하는 것이 바로 홀로 밤 라이딩이다. 이륜자동차를 타는 다른 지인들로 부터 니가 무슨 외로운 늑대 한마리, Lonely wolf냐는 핀잔아닌 핀잔을 듣곤 하지만 내가 가장 크게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밤에 홀로 라이딩을 즐기는 순간이다. 특히 성남에서 과천으로 넘어가는 한 언덕 길을 무척 좋아하는데 도로 상태도 무척 좋은데다 밤 시간에는 차도 없어 온 도로를 내가 전세낸 기분이다. 양 옆의 산에사는 나무들이 내 뿜는 신선한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하다. 코너도 재미있는 정도로 적당하고 충분히 속력낼 구간도 있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머리에 복잡한 일이 있을 때 홀로 밤 라이딩의 해방감을 충분히 맛보고 집으로 들어와 맥주 한 캔과 함께 그 흥분을 서서히 기분좋게 가라앉히면 편안하고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최근 밤에 라이딩을 즐기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순간의 충동으로 밤 운전을 즐기러 횡하니 나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그만큼 나에게 홀로 밤 라이딩은 큰 행복이다. 이럴 때 항상 느끼는 것은 누군가 절대자가 있다면 내 인생에 이륜자동차 운전이라는 큰 행복을 안겨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매년 점포마다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 오픈하우스란 말 그대로 모든이들에게 할리데이비슨 점포를 개방한다는 의미이다. 더불어 무료 식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겨 방문한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한다. 또한 할리데이비슨 정품 의류, 부품들을 할인해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번 오픈하우스마다 다르다. 작년에는 25%~30%할인을 해서 이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방금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마켓팅 팀 직원과 통화 결과 확실한 사항은 정해진 것은 없으며 아마도 부품쪽 할인은 없을 것 같으며 의류도 할인이 될 것이지만 정확한 할인율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당일 레이싱과의 무료 포토타임이라던지 대형 주사위 게임등의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열릴 예정이므로 이륜자동차 운전자이던 아니던 한 번 쯤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 내가 만든 스포스터2030 카페 회원들과 함께 한 번 방문해볼 예정이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여 오픈하우스 투어 참가해보기




 평생 처음 만들어본 카페 스포스터2030, 3월 10일 토요일 드디어 기념할 만한 첫 투어 모임을 갖어보았다. 현재 카페 회원 55명, 정회 24명의 개설한지 얼마 안된 카페이지만, 또한, 5명이서 즐긴 조촐한 투어였지만 너무도 즐거운 하루였다. 생각보다 낮은 온도였지만 맑은 날씨의 밝은 햇살이 우리의 첫 투어를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아침 일찍 강남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을 집결 장소로 정했다. 생각보다 차가 많지 않아 여러모로 집결 장소로 그만이었다. 도착 당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강남점은 아직 개점 전! 



 아직 도착 전인 회원들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강남 할리데이비슨 매장을 둘러보았다. 막 개점한 상태라 직원분들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한산한 매장 전경! 다양한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 모델들이 손님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 좋은점은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점 마다 준비되어 있는 공짜 원두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모든 회원 분들이 비교적 정해진 시간에 맞게 도착했지만 이런 커피 한잔과 구경 거리 만점인 할리데이비슨 매장이라면 조금 긴 시간을 기다려도 별 불만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son Sportster XL883R Roadster) 기종이 3대로 가장 많았다. 드디어 목적지 양평만남의 광장을 향해 출발!!

 


양평을 향해 멋진 경치의 강 옆을 달리는 시원한 기분!



 드디어 양평 만남의 광장 도착! 라이더스 광장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이륜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커피를 할인해 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커피한 잔과 담소를 나누었다. 이륜자동차를 타는 이들은 생전 일면식없던 이들과도 쉽게 친해지곤 한다.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평 만남의 광장에는 많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이 몰려들었다. 



 주린 배를 부여잡고 양평 만남의 광장을 지나 좀 더 들어가 2차 목적지 화로 구이집에 도착!!! 배고파 당장 소도 잡아먹을 기세의 회원들과 나!



 세상에 이리도 맛좋은 화로구이가 있을 줄이야~!!!!!!! 그윽한 숯향과 함께 매콤하고 맛있게 조리된 양념을 버무리자 돼지고기는 지상 최고의 맛좋은 음식으로 변모한다!!

 맛좋은 식사를 즐긴 후 복귀도중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들러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아쉬우나마 투어를 마무리했다.


 적지 않은 기간동안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기며 느낀 점은 이륜자동차 운전자들끼리는 무척이나 쉽게 친해진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함께 주행을 즐긴 사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1년 지기 친구 못지 않은 정이 생기곤 한다. 함께 즐거움을 즐기는 동질감이란 이런 것일까?


 아무튼 생각보다 쌀썰했던 날씨를 제외하고는 정말 멋진 투어였다. 즐거운 이륜자동차 운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맛 좋은 음식도 즐기고 아무런 사고 없이 돌아온 스포스터2030 카페의 첫 투어!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2011/11/21 - [할리 스포스터] -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2030 카페 회원과 첫 만남을 마련하다.


2011/10/21 - [할리 스포스터] - 스포스터2030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카페 개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해 보기




  


 미국의 명 이륜 자동차 제조사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젊음을 상징하는 제품군 스포스터(Sportster)를 사랑하는 한 명으로서 스포스터의 매력을 함께 공유할 젊은이들을 만날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뚝딱 만들어낸 카페 스포스터2030, 현재는 카페회원 16명에 정회원 5명으로 아주 쬐~끔 자라났다. 그런데 왜 이리 뿌듯함이 느껴지는지, 나도 모르겠다.


 11월 20일 일요일 밤, 최초로 스포스터2030 카페 회원간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나에겐 나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일본산 레플리카만 타오던 내가 올해 초 처음으로 미국산 이륜 자동차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를 구입하고 그 매력에 푹 빠져 최근에는 인생 처음으로 스포스터 관련한 카페도 개설한 것이다. 그리고 그 카페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고작해봐야 남정내 두 명이 만나 커피를 함께했을 뿐이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큰 의미를 안겨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첫 만남을 가진 회원이 무척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다는 점도 기분이 꽤 좋았다. 물론 사람이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존재는 절대 아니지만 첫 느낌이 이리도 좋았다면 이도 하나의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라도 한 장 남겨야 했지만 시커먼 남정네 둘이 셀카라도 찍으랴? 하지만 다음에는 셀카라도 한 장 남겨야겠다!!!! 사진 찍는 취미를 키워야할지.......

 카페를 개설하면서 무슨 큰 카페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단 한 두 명이라도 좋은 이들을 만나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일 뿐, 그런 의미에서 이 날 큰 목적을 하나 이룬 듯한 충족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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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데이비슨 2012년 모델 카탈로그가 발행되었다. 이로서 보유한 카탈로그가 2010, 2011, 2012 세종이 되었다. 카탈로그는 무료 배포되는 것이라 할리데이비슨 매장 어디서나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카탈로그는 전체가 고급스런 종이 재질의 칼라로 되어있다. 멋진 사진들도 많은데 위 사진 처럼 미 대륙 사막을 가로질로 끝없이 뻗어있는 도로를 달려보고 싶다.

 
 2012 카탈로그는 좀 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V-Twin엔진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올 해 스포스터883 제품군은 거의 변화가 없다. XL883L Super Low, XL883N Iron의 경우 탱크 도색이 변경되었다. 놀라운 점은 XL883R Roadster 100만원이 비싸졌다는 점이다. Super Low는 90만원 가격 다운! Iron은 10만원 다운되었다. 세 모델 모두 구조적 변화는 거의 없다.


 스포스터 1200 제품군에 먼저 눈에 띄는 점은 XL1200L Low 모델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XL1200C Custom 모델이 다시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모델이 Custom이 있었다면 이 모델을 샀을지도...... 역시 큰 변경점이 없이 도색 정도가 변화되었다.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이륜 자동차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소유자 대다수가 어르신 분들입니다. 때문에 국내 대다수의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모임의 경우 기존의 중장년 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포스터(Sportster) 제품군은 할리데이비슨의 감성에 젊은 열정을 가미한 모델들입니다. 국내에서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단순히 가장 자렴한 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슨 입문용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스포스터는 다른 모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스포스터만의 젊고 순수하고 강렬한 열정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매력에 듬뿍 빠져있는 젊은이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공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스포스터2030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라 저와 지인 1분, 새로운 가입자 한 분 이렇게 3명 뿐인 카페이지만 앞으로 좋은 분들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단지, 스포스터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크루저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2012년 신모델들이 미국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신차 발표회의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중에 실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직원으로 부터 들은 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델들이 크게 변경된 점은 없어 보이며 주로 외장 컬러링에 많은 변형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스펙 등은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고 오늘은 할리데이비슨에 발표된 신모델 사진들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스포스터 XL883L 로우 Sportster XL883L Superlow


최고로 낮은 포지션을 제공하는 슈퍼로우! 2010년에는 피넛 모양 탱크이던 것이 2011년 타원형 17L의 대형 탱크로 바뀐 이후 2012년 모델 역시 동일합니다. 외형상 단지, 탱크 도색 색상이 추가, 또는 변경된 것 이외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들과 같습니다. 2011 모델의 경우 이미지 상 원칼라로 보이는 검정 역시 자세히 보면 투톤 칼라였습니다. 2012년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Sportster XL883N Iron


 2010년 처음으로 발매되어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아이언, 역시 외관상 큰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충실한 블랙 커스텀 모델로 색상이 변경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탱크에 마커된 할리데이비슨 로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약간 원형을 그린 모습이 멋져보입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무광 검정은 그대로이고 노란색 색상이 사라지고 어두운 파란 색상과 붉은 계통의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무광 블랙 이외의 아이언을 보지 못한지라 다른 색상이 설자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스포스터 XL1200C 커스텀 Sportster XL1200C Custom


 2011년에는 국내에서 판매가 되지 않았던 커스텀 모델입니다. 2012년에는 발매가 될지 안될지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신차발표회가 열려보아야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발매되었었다면 현재 타고 있는 XL883R 로드스터와의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길게 했을지도 모를 모델입니다. 스포스터 모델중에서는 할리데이비슨으로서 가장 스탠다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커스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스탠다드함을 유지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름도 커스텀이 아닐까요?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4종입니다.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Sportster XL1200N Nightster


 
아이언의 형 정도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모델중 로드스터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색상 이외에는 큰 변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종입니다. 독특한 느낌을 주는 2톤 컬러로 2011년 색상들에 비해 많이 얌전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Sportster XL1200X Fourty-Eight


 2011모델로 처음 등장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기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멋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멋지긴 하지만 때문에 제 취향과는 가장 거리가 먼 모델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 종류입니다.



스포스터 XR1200X Sportster XR1200X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풍부한 고동감과 충분히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때 레이싱계를 주름잡던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싱 정신이 되살아난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큰 변경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도 2011년과 동일해 보입니다.


 스포스터 제품군 이외에도 여러가지 모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투어러 모델 중에는 3바퀴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2012모델 브로슈어의 PDF파일을 링크해 놓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답게 남자들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는 멋진 브로슈어입니다.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R1200X Haley-Davison Sporster XR1200X


스포스터 중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입니다. 옛날 할리데이비슨 레이싱의 감성을 되살려 개발되었습니다. 등장하자마자 기존에 강하게 굳어져있는 할리데이비슨의 이미지와의 큰 차이 덕분에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모델입니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모델들과는 달리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되었기 때문에 남다른 서스펜션 성능,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 기존의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에 가까운 포지션등이 특징이다.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 이상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의 감각을 즐길수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유일하게 고유 명칭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무광 블랙과 흰색  두 종입니다. 



상세 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Haley-Davison Sporster XL1200X Forty-Eight


 2011년 등장하자마자 젊은 층 라이더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은 모델 포티에잇, 뽀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과감하다면 과감하고 무모하다면 무모한 모델입니다. 8L의 연료 탱크 용량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883 로드스터의 12.5L 연료탱크 용량도 모자란 감이 있는데 1200 엔진을 얹은 포티에잇의 8L는....... 뒷바퀴와 같은 사이즈의 앞 타이어는 주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낮은 차체를 위해 서스펜션의 길이가 짧아 노면 충격 흡수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희생 덕분에 얻은 것이 바로 극강의 뽀대(!?)!!! 스포스터 패미리 중 유일하게 포워드 포지션 풋스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최고 히트 모델! 마지막으로 포티에잇이라는 모델명은 숫자 48을 뜻합니다. 피넛 모양 연료탱크가 처음 탄생된 1948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가장 제 취향과 동떨어진 스포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Nightster


 나잇스터는 외관과 감성을 고려해보면 883 아이언의 형뻘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잇스터는 블랙파우더 코팅도 실버파우더 코팅도 아닌 그레이 칼라로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실 내 나이또래의 많은 스포스터 오너들이 아이언과 포티에잇을 고민하다 구입을 결정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로드스터와 이 나잇스터 모델을 고민하다 로드스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남성미가 살아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11년 모델의 경우 총 5가지 색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투톤 컬러 색상의 경우 50만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 알아본 결과 2011년 7월 29일 현재 50만원 추가 없이도 투톤컬러 색상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L 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Low


 스포스터 패밀리에서 883 엔진이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역시 1200 제품군을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1200의 포티에잇 모델과 함께 슈퍼로우 다음으로 낮은 시트고를 자랑합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연료탱크가 17.5L로 스포스터 제품군중 가장 크지만 마우래도 883CC인 슈퍼로우보다는 1202CC인 로우가 한 번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겠죠? 역시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모양 탱크가 아닌 타원형 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다른 스포스터의 블렉파우더 코딩 에볼루션엔진과 다르게 크롬 도금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세가지 입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Iron


 2009년 처음 발표된 아이언은 다크 커스텀 컨셉의 스타일리쉬한 외관 덕분에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한 모델입니다. 블렉파우더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차체를 위해 뒷 서스펜션이 짧아져 노면 충격 흡수율이 조금 나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헨들 위치 역시 낮고 짧기 때문에 약간 불편한 라이딩 포지션이 나오지만 이 모든 것은 아이언의 가장 큰 장점을 위한 희생입니다. 바로 스타일리쉬한 외형을 위해서 말입니다. 아무튼 2, 30대 젋은 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은색 모델이 제외되고 노락색이 추가되어 흑색과 함께 모두 두 종류입니다.


상세스 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R Roadster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포스터 중 XR1200 다음으로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조해 설계 되어있습니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는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며 높은 시트고는 깊이있는 뱅크각을 가능하게해 줍니 다. 다른 스포스터에 비해 서스펜션 성능도 우수하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완화시켜줍니다. 기어비도 3가지 883 중 가장 가속에 유리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모델로 2005년 발표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년 로드스터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두 가지 색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세도나 오렌지 색상의 경우 아래 이미지 색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보다 좀 더 노락색에 가까운 색상입니다. 


상세
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L 슈퍼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Superlow


 슈퍼로우는 2011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과 가장 낮은 시트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00 로우 모델과 함께 17L로 스포스터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연료 탱크 용량을 자랑합니다.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 모양 연료 탱크 대신 일반적인 동그란 유선형 연료 탱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낮은 시트고는 키가 작은 라이더나 여성 라이더도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총 4가지고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상세스펙



<위 사진은 1957년 당시의 스포스터 엔진입니다. 외관상 지금의 에볼루션 엔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Harley-Davidson Sportster)는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 시리즈명이다. 1957년에 초기형을 시판한 이후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라인 업 내에서는 스포스터 패밀리라고 부르고 있다.


 누구라도 스포티한 주행을 충실할 수 있게 개성적인 라인 업과 저가격으로 인기의 차종이다. 스포스터 자체는 1952년에 등장하고 있지만, 1957년에 K모델로서 등장한 것은 사이드밸브 엔진에 55㎥인치 OHV엔진과 트랜스미션과 일체형인 "에볼루션 엔진"을 탑재하고 폭도 억제하고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현재는 883cc와 1200cc가 제조 및 판매되고 있다.


  • 스포스터-1957년에 등장한 최초의 스포스터. 1958년에는 저압축의 XL, 고압축의의 XLH, 보안부품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마그네토 점화의 저압축의 XLC, 고압축의 XLCH가 탄생. 1959년에는 XL, XLH, 보안부품장착의 XLCH만이 된다. 1960년에는 XL도 없어져 XLH와 XLCH만이 되고,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의 XLH, 배터리레스로 마그네토 점화의 XLCH가 된다. 1967년에는 XLH만큼 셀이 붙고, 1970년에는 XLCH도 XLH와 같이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가 된다.
  • XLCR
  • XR750
  • XR750TT
  • XR1000
  • XR1200
  • XR1200X
  • XL1200N(스포스터1200 나잇스터)
  • XL1200L(스포스터1200 로우)
  • XL1200C(스포스터1200 커스텀)
  • XL1200S(스포스터1200 스포츠)
  • XL1200R(스포스터1200 로드스터)
  • XLH1100(1987년 모델로부터 등장)
  • XL883N(스포스터883아이언)
  • XL883L(스포스터883로우)
  • XL883R(스포스터883R)
  • XL883C
  • XLH883(1987년 모델부터 등장. 변속기는 4단으로 현재의 스포스터보다 적다.)
  • XLH883허거

 출처는 위키백과입니다. 일부 개인적 주관으로 맞지 않은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스포스터가 차고가 낮다고 하지만 기종에 따라 다르며 건조 중량 또한 다른 할리데이비슨 시리즈에 비해 가볍지만 절대 다른 브랜드 바이크에 비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드디어 저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883R 로드스터(Haley-Davison 883R Sportster)가 1600Km 정기점검을 받았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구매한 모든 기종은 1600Km, 8000Km 무상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신차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1600Km 무상 정기 점검 전에 신차 엔진의 불순물을 빨리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유상으로 점검을 한 번 실시하라는 충고들을 많이 하긴 하지만 저는 그냥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안내서의 내용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이륜 자동차 메이커를 신용해야한다는 신념(?, 사실 돈 아끼기 위해?!)에서 였습니다. 물론, 엔진 오일이야 자주 갈아줄 수록 좋겠지만,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엔진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을 최대한 줄인다는 의미가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소유자 안내서에서는 1600Km, 8000Km 무상 정기점검 이후에 8000Km 마다 정기 점검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엔진 오일과 필터 등을 교환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정비 부서 직원은 약 3000~4000Km 사이에 유상 점검을 한 번 더 받을 것을 추천하더군요. 어쨌든 선택은 차량 소유자에게 있겠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꼭 해주어야겠죠?

  기본적으로 신차 구입시 받게 되는 1600Km 무상 점검 쿠폰입니다. 8000Km 쿠폰과 함께 받게 됩니다. 무상 점검 쿠폰이 없이 점검을 받으려면 스포스터의 경우 186.000원이 드는군요. 점검시 꼭 이 쿠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소유자 정보가 전산화되어 있으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점검 일정이 빡빡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원하는 점검일자의 1주일 전에 점검 예약을 하길 추천하더군요.

  쿠폰 후면에 표시된 내용입니다. 각 지점 전화번호는 모두 변경된 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공지된 내용은 할리데이비슨 소유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할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점검을 받은 곳은 저희 집에서 가까운 용인점입니다. 상당히 규모있는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커스텀된 할리데이비슨 모델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점검실에는 손님의 입장을 금하고 있지만 상당히 큰 통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밖에서 자신의 이륜 자동차가 점검당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시간은 최초 정비 입고부터 마지막 물세차까지 최소 3시간이 소요될것이라고 안내 받았지만 저같은 경우 실제로 2시간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시간이 적게 소요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혹시 대충한 것은 아니겠지요? 저 처럼 의심이 많은 것도 병입니다. (ㅋㅋ) 처음 정비 입고 되기전 1번, 정비 완료 후 세차전 1번 이렇게 2번 정비부서 직원분이 시험 운전을 시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패드도 가져가서 무료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며 직원 분들과 대화도 즐기고 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정비후 저의 883R 엔진이 좀 더 부드럽고 힘있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정기점검 서비스, 세계적인 할리데이비슨 브랜드의 저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서비스였던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정기점검에 맞추어 부품 부서의 용품을 구매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홀로 전국 일주및, 가능하면 세계일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할리 정품 케리어 겸용 배낭과 케미컬 용품을 몇개 구입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Sportster) 패밀리는 1957년, 처음으로 탄생되었으며 좀 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감성을 그동안의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의 매력에 첨가시킨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큰 변화가 없으며 약간 노티나는(이건 국내나 외국이나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느낌이 없지 않은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에 새로운 신세대 운전자들을 끌어들일 요량으로 탄생되어 현재까지도 오랜 기간 숙성된 할리데이비슨만의 매력에 다양하고 톡톡튀는 파격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로 스포스터 제품군의 구매자는 거의 20~30대 정도의 연령대를 보이고 있어 다른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이 주로 고연령대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면서도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다른 제품군에서는 거의 사라져 버린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말발굽 소리를 아직도 가장 선명하게 들려주는 V-Twin 에볼루션(Evolution)엔진을 가지고 있다.

 그 중 XL883R 로드스터(Roadster)는 좀 더 젊은 이들이 추구하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컨셉으로 2002년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정렬적인 주황색 도색이 대표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1년 모델부터는 색상이 많이 변경되어 주황색이라기보단 약간 붉은 빛이 들어간 노란색이라고나 할까? 정식 색상 명칭은 세도나 오렌지(Sedona Orange)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색상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꼭 직접 한 번 보고 판단해야 한다. 현재 2011년 모델은 세도나 오렌지와 비비드 블

랙(Vivid Black) 두가지 색상으로 발매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엔진에 있다고 하겠다. 국내나 일본산 이륜 자동차의 경우 4기통의 엔진을 선호한다. 동력 분배가 부드럽고 비교적 큰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륜 자동차의 엔진이 주는 고동감은 이기통 엔진에 비해 무척 적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차이에 있겠지만 말이다.
 
할리데이비슨의 이기통, V-Twin 엔진은 감성적인 고동감, 강력한 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외관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을 대표하는 크롬 도금된 엔진의 외관도 멋지지만 몇몇 스포스터 시리즈의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역시도 무척 남성적이고 아름답다. 883R 역시 블랙 파우더 코팅된 V-Twin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시동을 키고 엔진이 고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참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내 883R의 800Km 길들이기 주행을 끝내고 조금씩 엔진의 힘을 개방해보고 있는데 150Km/h 까지는 가속이 어느정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무리하면 약 170Km/h 정도가 한계일 것으로 추정된다. 할리데이비슨 측에서 정확한 마력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55마력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은 포워드 풋스탭(Forward Foot step: 앞으로 다리를 길게 뻗게 되는 발판 위치)으로 대표되지만 스포스터 제품군의 경우 신제품인 포티에잇( Fourty-Eight)을 제외하고 모두 미들스텝(Middle Step)이 기본 포지션으로 발매되었다. 아무래도 스포티한 코너 주행에는 포워드스탭보다는 미들스탭이 맞기 때문에 스포스터의 제품 컨셉에 알맞다고 할 수 있다. 883R 역시 미들스탭 포지션이 기본이다. 하지만 포워드스탭을 선호한다면 할리데이비슨 정품 스탭 부품과 공임비를 들여 풋 포지션을 변화시킬 수 있다. 차대에 이미 포워드 풋스탭을 고려한 자리가 기본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다.

 883R에는 속도계 이외에는 아무런 계기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속도계하단에 디지털 적산계(적산거리1, 2, 총적산거리, 시계로 변환가능)하고 있다. 나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항상 RPM 게이지가 존재하는 일본산 레플리카만 운전하다 RPM표시다 없는 883R을 운전하다보면 가끔 내가 사용하고 있는 RPM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게 된다. 같은 이기통 엔진의 TL1000R을 소유해 본 경험상 RPM에 부드럽게 증가하다 갑자기 진동이 심해지는 구간이 바로 2500rpm~3000rpm정도라고 예측된다. 
  또 하나 연료 게이지가 없으며 연료가 부족할 경우 연료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연료 게이지가 없다는 점도 가끔 불편하긴 하지만 램프가 들어온 이후에도 25~30Km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883R의 피넛 연료통은 12.5L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어 조금 적은 감이 없지 않다. 연비는 리터당 약 20Km가 조금 넘는 것 같다.
 연료게이지나 RPM 게이지가 없다는 점은 처음에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자신의 이륜 자동차와 좀 더 강하게 감성적인 교감을 이루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엔진의 진동이나 고동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점에서 왠지 할리데이비슨 답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스포스터들과 달리하는 883R의 강점은 듀얼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를 가진 스포스터는 883R과 XR1200X 뿐이다. 한장의 디스크를 가진 여타 기종보다 두 장의 디스크를 가진 883R의 제동력이 뛰어난 것은 당영하다. 역시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고 난폭 운전은 금물!!

 서스펜션 성능도 883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스포스터 제품군 중 XR1200X를 빼면 가장 좋은 서스펜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잘 다져진 쭉 뻗은 도로에서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면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노면의 충격이 바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특히나 동승자가 있다면 더욱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이 아쉬워질 것이다.
 883R은 기본적으로 동승자 시트까지 연결된 시트로 되어있습니다. 운전자 시트만 존재하는 기종의 경우 동승자를 태우려면 동승자 시트와 동승자용 발판을 따로 구입해 설치

해야하지만 883R은 그럴 필요가 없다. 동승자를 태울 경우 동승자용 등받이 키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원래 레플리카를 탈 당시 제 여자친구를 비롯해 그 누구도 뒤에 동승시키는 것을 싫어했지만 883R을 타면서 부터는 여자친구를 동승해 나드리를 가곤 한다. 이륜 자동차를 싫어하던 여자친구도 이 녀석에 동승하고 나드리가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좀 더 여유롭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인 덕이 큰 것 같다.

 옆 사진은 여자친구와 나드리가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얼굴팔리는 것을 싫어해 포토샵 처리! 10년 넘게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오면서 883R을 만나고 처음으로 이륜 자동차 운전의 자유와 여유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를 일본산 이륜 자동차들과 비교하며 가격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비방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883 시리즈 모델을 배기량이 작다고 무시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883 모델군을 할리데이비슨 초보자용으로 오인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자문해 보자. 이륜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오버리터급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를 타야하고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은 결국 모두 CVO 모델을 구입해야 할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이륜 자동차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취향과 용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대배기량 일본산 이륜 자동차를 많이 타 봤지만 883R의 적당하고 여유있는 성능과 감성이 나에게는 무척 매력적이다. 할리데이비슨의 CVO나 투어링 모델이 멋진 이륜 자동차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구입할 생각은 없다. 절대 나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는 15년 이륜 자동차 인생에서 가장 나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이륜 자동차를 발견한것 같은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이들은 어떻한지? 벌써 발견했는지? 찾고 있는지? 아니면 찾을 생각이 없는지? 어떤 선택이던지 자신의 선택을사랑하고 남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에 표기된 할리데이비슨 883R의 제원표!









 Haley-Davison Sportster XL 883R Roadster, 써 놓고 보면 정말 긴 이름이지만 누가 이렇게 성실하게 이름 전체를 다 부르겠는가!? 그냥 883R이라고 부르면 왠만큼 이륜 자동차를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최초의 스포스터는 1957년 최초로 등장하였다. 현재의 스포스터는 이 계보를 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스터 중 1200CC의 엔진을 가진 모델들은 유럽 시장의 요구에 따른 최신 모델들이기도 하다.
 현재 883R을 구입하고 이제 막 800Km 주행을 넘겼을 뿐이지만 
883R은 그동안 일본산 레플리카만 주로 타오던 나에게 새로운 이륜 자동차의 세계의 매력을 알려주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고동감과 깊이 그리고 힘, 의외로 부드럽게 눕고 일어서는 코너링에서의 경쾌함, 군침이 흐를 정도의 멋진 디자인, 뭐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 치고 약간 모자란 감이 있는 연료탱크 용량이라고나 할까? 12.5L 용량의 탱크는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료를 가득 채운상태라면 약 190Km 정도 주행이 가능한 것 같다. 억지로 또 하나 단점을 꼽으라면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정도라고나 할까? 할리의 엔진은 상당히 남성적이과 기하학적인 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883의 V-twin엔진은 좀 더 아기자기하고 선명한 미가 돋보인다. 때문인지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크롬 도금된 상태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하지만 블랙 파우더 코팅된 상태도 충분히 아름답긴 하다. 한국 남성은 워낙 검정색을 좋아하니 말이다.
 스포스터(Sporster) 제품군은 크게 883과 1200, 이렇게 두 제품군으로 나눌 수 있다. 883이나 1200은 기종 엔진 배기량을 CC로 표기한 숫자이다. 883은 2011년 현재  2010년의 Custum 모델이 단종되면서 XL 883L Superlow, XL 883R Roadster, XL 883N Iron 이렇게 세 제품이 판매중이며 1200 제품군은 XL 1200L Low, XL 1200N Nightster, XL 1200X Forty-Eight, XR 1200X 이렇게 네 제품군이 판매 중이다.

 현재 판매되는 스포스터 제품군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종이 바로 왼쪽 이미지의 Fourty-Eight(포티에잇)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 기종은 할리데이비슨 직원에 의하면 판매량도 전 할리 기종 중 최고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복고풍의 감성적인 디자인이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스포스터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보다는 보고적인 감성과 뚜렷한 디자인 컨셉이 잘 살아있다. 뒷 타이어 못지 않은 두툼한 앞 타이어 헨들 밑으로 배치된 독특한 사이드 밀러, 스포스터 제품군 중 유일하게 프론트 포지션 풋 스탭이 특징이다. 정말 클래식한 멋을 현대적인 젊은 감성과 잘 융합시킨 외형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883 제품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기종이 우측의 883N Iron(아이언)기종이다. 다크 커스텀 컨셉이 가장 빛을 발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무광 도색의 탱크, 프론트, 리어 휀다, 그리고 블랙 파우터 코팅의 엔진이 진정한 다크커스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덤으로 머플러 마저 검정색으로 커스텀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도 낮은 솔로시트에서 짧은 리어휀더로 떨어지는 곡선이 무척 멋지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여타의 기종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구입한 883R보다 2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적인 측면을 본다면 도리어 못하다는 점이다. 200만원은 디자인 값인가? 대부분 이 기종을 선택하는 이들은 디자인에 홀딱 반해버린 젊은 운전자들이다. 나 역시 이 883N의 디자인에 70% 이상 홀딱 넘어가 있었다. 
 

 위의 두 인기 제품도 인기 제품이지만 내 마음속에서 최후까지 883R 모델과 각축을 벌인 것은 바로 이 기종 XL 1200N Nihgtster(나잇스터)이다. 아이언과 비슷한 컨셉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언 만큼 블랙에 집착하지는 않고 있다. 그레이 코팅, 즉, 회색으로 코팅된 엔진은 전 할리데이비슨 기종 중 나잇스터가 유일하다. 이것이 은근히 아름답다. 나 역시 검정색을 좋아하는 한국 남자이지만 블랙에 대한 집착은 없는 것 같다. 또한 탱크 도색도 무척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은은한 은빛 줄이 가있는 검정과 파란 도색도 멋지며 빨강-검정, 퍼플-검정, 그린-검정의 투톤 도색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정말 매력 만점의 멋진 이륜 자동차이다. 하지만 두가지 단점이 있다면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약간 노티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특히 국내에서는 운전자들이 미국 이륜 자동차 갱들의 외관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 이미지도 많이 그쪽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두 단점 모두 어쩌면 할리데이비슨의 이륜 자동차와는 무관하게 운전자하고만 관련된 이미지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이유때문인지 스포스터 제품군은 기존 할리데이비슨의 매력에 좀더 세롭고 젊은 이미지를 가미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것 같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기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굳어져버린 할리데이비슨의 현재 정체성, 이전의 복고적 매력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감성을 가장 잘 살렸다고 보여지는 것이 위에

언급된 네 기종이다. 위 네 기종 중 왜 883R을 선택했냐고 물은다면, 글쎄다. 구입당시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비교 분석해 883R을 선택했지만 지금와서는 딱 부러지게 할 말은 없는 것 같다. 일단, 가장 먼저 나의 눈길을 끌었던 기종이 883R이었다. 언급한 다른 세 기종이 883R보다 더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 찾던 모델은 883R이었다. 일단 디자인만으로도 무시무시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언이나 포티에잇보다도 내 취향에 맞았던 모델이 
883R 이었으며 스포스터 제품군에서도 특히 강조된 컴팩트한 주행성이 또 하나의 매력이었다. 더블디스크 전륜 브레이크의 뛰어난 제동성과 너무 낮지 않은 시트고, 적당한 핸들링 위치는 그동안 레플리카만 타면서 익어버린 운전 버릇을 모두 버리지 않아도 충분히 운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편하고 강력한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은 충분히 보여준다. 뭐 어쨌든 이정도의 만족도를 느꼈던 이륜 자동차는 전에 없었던 것 같다. 최근 800Km 주행을 넓기면서 엔진을 길들이느라 충분히 느껴보지 못했던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강렬한 힘도 서서히 느껴보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엔진 길들이기에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들이있는 것 같지만 여러모로 고려해 본 결과 무엇보다 구입시 딸려온 정식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안내서의 내용을 따르기로 했다. 이 안내서에는 800Km 주행까지 80Km/h이상, 3000rpm 이상의 주행을 가능한한 삼가하라고 되어 있으며 1800Km 주행후 처음으로 엔진 오일을 교체하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덧붙인 내용은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처음 출고 상태부터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잊지 않고 있다. 왠지 신용이 가지 않는가?  괜히 전문가가 아닌 여러 운전자들의 겁많은 의견에 가슴졸이지 말고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믿고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오늘은 이자리를 빌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해서 경험해 본 이륜 자동차들을 열거해 볼까 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바로 원동기 면허를 취득하고 또, 바로 효성 스즈키의 125 CC 엑시브 RR(Exiv RR) 구입하면서 나의 이륜 자동차 인생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헉 나이가 탄로나버리는 대목이다. 아무리 일기라지만 남이 볼것을 분명히 의식하고 쓸 수 밖에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크~~~~ 나의 소심한 성격도 한 몫 한다. 그래도 그냥 말할란다. 이 대목에서는 이 사실을 말해야 조금이라도 임팩트가 있는 것 같다. 난78년생이다. 20살에서 34살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XL883R Roadster 까지 14년간 이륜 자동차를 타오면서 운전 시간이 약  1시간이 넘는 이륜 자동차들을 언급해 보고자 한다. 1시간이 이륜 자동차의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턱도 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나름 의미가 큰 시간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륜 자동차의 스펙이나 좀 전문적인 용어 같은 건 가능한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하하 아! 참고로 원동기 면허는 1번에 획득했고 2종소형(국내에서 125CC이상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를 타려면 필요한 면허, 초과가 아니라 이상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엄밀히 125CC의 이륜 자동차는 원동기 면허로 주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일반적으로 125CC로 표기되는 기종의 이륜 자동차는 정확히 125CC 미만이다. 125CC로 표기하지만, 한 124.5CC 정도의 배기량을 갖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원동기 면허로 125CC로 표기된 이륜 자동차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는 2번 낙방 후 획득했다. 물론 이륜 자동차와는 큰 관계가 없지만 1종 보통 면허는 1번에 획득했다. 하하하 아 또 한 번 참고로 1종 보통 면허를 소지하면 125CC이하의 소 배기량 이륜 자동차는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는 운전 불가! 2종 소형 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

1. Citi100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륜 자동차란 무엇일까? 무슨 통계 이런걸 들지 않더라도 이륜 자동차에 약간이라도 관심있는 이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떠올릴 기종이 바로 대림의 Citi100이다. 한국의 철가방을 든 무적의 배달민족이라면 누구나 타보게 되는 기종이기도 하다. 그만큼 연비와 가격대비 성능이 검증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원동기 면허를 따게되면 일반적으로 이 기종으로 코스 시험을 본다. 물론 소유해 본 적은 없지만 이래저래 다 합하면 라이딩 시간이 1분은 충분히초과한다. 동남아 등지로 수출이 잘 되어 대림을 먹여살리는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모방에서 시작된기종이지만 충분히 자리를 잘 다져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쉽지만 난폭 운전과 무 개념 운전으로 이륜 자동차 문화에 먹칠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륜 자동차는 죄가 없다. 타는 이들에게 죄가 있을 뿐!! 묵념....

2. Exiv 125 RR

  효성의 명차라 불리는 엑시브(Exiv) 상당히 롱런한 기종이다. 이 당시 125CC의 양대 산맥이 대림의 VF 125와 이 엑시브였다. 하지만 당시 VF는 폭주족(이 당시 이륜 자동차 문화를 더럽히는 이들을 정말 증오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미성년이기 때문에 나이먹은 지금에 와서도 그들을 좋게 볼 수는 없지만 미움보다는 안타까움이 강하다.)의 최고 선호 기종(무시무시한 불법개조들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수위 청룡쇼바라면 이륜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 정도이다.)이었기에 싫어했고 이 엑시브를 중고로 구입했다. 97년 당시 좀더 스포츠 이륜 자동차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풀카울에 가까운 디자인을 내 놓았는데 그것이 RR 버전과 SP 버전이다. RR과 SP의 차이라면 동승자 시트의 유무였다. 위의 RR 버전의 경우 동승자 시트가 존재하지만 SP의 경우 동승자 시트대신 리어 카울로 덮혀 있었다. 꽤 디자인이 예뻤는데 검정 빨강 도색의 SP를 구하던 나는 엄청 상태좋은 흰색 빨강 도색의 RR을 먼저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이 기종을 구입했다. 길이 잘 들어있어서 정말 엔진을 터트릴 기세로 RPM을 최대한 사용하면 150Km 이상의 속도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속도에서는 엔진 뿐 아니라 엑시브 차체가 완전 분해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었다. 무서웠다. 한 가지 더 언급할 이야기는 엑시브 덕분에 어린 나이에 신용 카드 무서운 줄 알게되었다. 본전도 없으면서 일단 구입하고 아르바이트로 때우려고 카드 할부를 끊었었는데 큰일날 뻔 했다. 그 뒤로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당시에는 학생이든 뭐든 신용카드 발급이 빈번했는데 문제가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렸다. 

3.  CBR 250RR Fireblade

  2종 소형을 따고 처음으로 내 손에 넣었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가 바로 이 CBR 250RR이다. 뼈빠지게 아르바이트 해서 내 돈으로 구입한 첫 이륜 자동차이도 하다. 그 당시 공사판에서 몇 일 일했던 기억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덕분인지 가장 아련한 추억을 주는 기종이기도 하다. 이 당시 일본 이륜 자동차들의 매력은 최절정기에 달했던 것 같다. 특히 혼다(Honda)의 전성기였다고 생각된다. 디자인도 이 이후로는 일본 기종의 경우 개인적으로 너무도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준 것 같다. 첨단! 경량화! 이 두마리의 토끼만 쫒다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 버린 것같다. 잡설은 그만두고.... 아무튼 이 기종은 명불허전의 명차였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륜 자동차 운전 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후로도 많은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보았지만 이만큼 밸런스가 뛰어난 기종은 없었던 것 같다. 무언가 귀여우면서도 충분한 힘이 느껴지던 디자인도 빼 놓을 수 없다. CBR 400RR과는 쌍동이 형제같은 존재라 디자인이 거의 흡사했지만 CBR 400RR은.................이상한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싫었다. 그래서 250을 선택했다. 후회는 없었다. 지금도 가끔 문제없이 굴러다니는 이 기종을 보면 (대부분 이상한 안경을 쓴 400 기종 이지만) 혼다의 엔진 내구성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참고로 Fireblade는 CBR이라는 엔진 이름을 가지고 나오는 혼다 기종을 통 털어 이르는 이름이다. 파이어블레이드, 한국말로는 불날(칼날을 뜻한다. 상징적으로 검을 뜻하기도 하지만 검이나 칼의 날을 뜻하는 쪽이 강하다.)정도의 해석이 가능하겠다. 하지만 정~말 존재감이 없는 이름이기도 하다.



 4. RVF 400

 혼다의 또 하나의 명차가 바로 이 RVF400이라 하겠다. 내가 세번째로 소유해본 기종이다. 내것은 무비스타(Movista) 도색이 되어있었다. CBR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너링 밸런스는 정평이 나있다. 디자인도 상당히 귀염성 있어 오래 타도 질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당시 CBR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꽃잎 모양의 헤드렘프가 매력이었다. 하지만 리어카울(엉덩이 부분의 카울, 달리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의 완성도는 CBR에 비해 상당히 저열했는데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카울 완성도가 CBR 250RR에 비하면 약간 문제가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즐겼단 기종이다. 

5. CB400 Super 4 

  혼다의 또 하나의 명차 CB400 시리즈, 당시 혼다의 이륜 자동차를 정말 사랑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네이키드(Naked, 간단히 말하면 카울을 최소화한 이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신에 카울을 두르고 속도와 코너링만을 추구하는 레플리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위의 CBR 250 RR이나 RVF 400등의 기종을 레플리카라고 분류할 수 있으며 CB400의 경우는 네이키드 기종이다.) 기종을 좋아했지만 어떻한 존재하지 않는 압력에 의해 항상 레플리카를 타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따위 압력에 굴했던 내가 참 한심하다. 사실 나는 네이키드를 더 좋아한다. 현재 오토바이 퀵서비스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종으로 퀵서비스와 같은 극한의 주행에서도 90년대 제품이 아직도 굴러다는 것을 보면 당시 혼다의 엔진 내구력을 실감할 수 있다. 소유한 적은 없지만 이래 저래 많이 타 봤는데 직접 운전한 시간은 정확히는 기억할 수 없으나 상당한 양인 것은 틀림 없다. 

6. Suzuki GSX-R750 SLAD

 내가 가장 사랑했던 레플리카가 바로 98년식 스즈키 R750이다. 스즈키의 진정한 매력을 나에게 각인 시켜준 기종이기도 하다. 혼다가 여성스럽다면 이 때의 스즈키는 거칠고 투박한 남성의 모습이었다. 사실 일본 4대 이륜 자동차 회사중 가와사키(Kawasaki)가 아직도 내거는 모티브가 남자의 바이크 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남성미를 잘 표현한 이륜 자동차는 스즈키라고 생각된다. 차르륵~ 감기는 엔진음이 정말 최고의 매력이었다. 만약 98년 전후의 기종이 아직도 새차 상태라면 세배의 웃돈을 주고라도 구입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모델이다. 나의 이륜 자동차 운전 기술을 포물선 그래프로 표현하자면 포물선의 최고 절정에 닿도록 이끌어준 기종이기도 하다. 절정이래봐야 뭐 별 볼일 없지만 말이다. 이녀석을 떠나보내며 나의 기술은 현재에 이르기 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 곡선을 타게 된다. 하하하하 참고로 혼다의 CBR이 파이어블래이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듯이 스즈키의 몇몇 기종도 슬래드(Slad)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TL1000R 역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역시 별 존재감 없는 이름이긴 하지만말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앞에서 내가 남성미 강한 이륜 자동차라고 표현했지만 스즈키라는 이름은 또 그렇지만도 않다. 얼핏 들으면 '수죽희'로 들리기도 하는데 왠지 한국 여자 이름같기도 하다. '죽희씨~~' 크하하하하하 썰렁했나?

 큭~!! 반도 안 썼는데 한 기종당 너무 많은 글을 쓰는 바람에 전체 글이 너무 길어졌으며 특히 중요한 점은 내가 졸립고 피곤해졌다는 것이다. 손가락도 아프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말 재미있게 쓴 것 같다. 이 이후의 내용은다음 시간을 기대해 보기로 하겠다. 남보라고 쓰는 점도 무시못할 일기지만 남의 지루하게 긴 일기를 뻔뻔하기 끝까지 읽어준 분이 있다면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고마운건 고마운 것이고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이 뻔뻔한 것은 뻔뻔한 것이다. 하하하하 혼자 웃는 썰렁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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