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木星, Jupiter)은 태양계 5번째에 위치하는 큰 가스 행성이다. 금성 다음으로 밝으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다. 10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엄청난 속도로 자전하고있다. 그에 반해 공전 주기는 11년이 넘는다. 태양계 행성중 가장 많은 위성을 가지고있기도 하다. 이 가스 행성은 강력한 폭풍으로 유명한데 영국의 데미안 피치(Damian Peach)가 자신의 웹사이트 Damian Peach's Views of the Solar System을 통해 공개한 목성의 폭풍 모습 사진이 무척 인상적이다. 세 개의 폭풍이 밀접한 상태로 소용돌이 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미키마우스의 얼굴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미키 마우스의 두 귀에 해당하는 위치의 두 폭풍은 고기압 폭풍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으며 얼굴에 해당하는 저기압 폭풍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이 미키마우스 폭풍은 지난달인 2014년 3월말 경 공개되었다. 실로 신비로우면서도 재미있는 우주 현상이다. 이미지 출처는 Damian Peach's Views of the Solar System다.




<이미지 출처 : NASA>


 위 이미지는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것을 NASA가 공개한 것이다. 촬영된 장소는 미국캘리포니아주의 상공이며 촬영당시 이 지역은 밤 시간을 맞고 있다. 상공을 먹구름이 잔뜩 덮고 있는데 그 와중에 구름 속을 헤집고 하얗고 밝은 빛 덩어리가 환하게 얼굴을 내민다. 바로 번개다. 우주에서 촬영된 번개의 모습은 지상에서 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찰나의 순간이기에 번개의 하얗게 빛나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번개 왼쪽 먹구름 사이로 마치 금빛으로 흐르는 듯한 빛무리는 대도시 LA와 샌디에고가 밤의 어둠을 가르는 불빛을 내뿜고있는 모습이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무척 아름답다. 언젠가 민간인도 우주를 여행하는 날이 오겠지만 내가 죽기 전에 그 일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 



<폭발 이전 사진- 출처 나사(NASA)>


<폭발 이후 사진- 출처 나사(NASA)>


 허블(Hubble) 우주망원경이 초신성(Supernova) 폭발를 포착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2014년 1월 21일 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la형 초신성의 이름은 SN 2014J로 명명되있다. 이 사진이 나사(NASA) 웹사이트에 게시된 날짜는 2014년 1월 24일다. 

 초신성 폭발 당시의 엄창난 에너지의 빛은 지표에서도 관측이 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M82 은하에 위치한 SN 2014J는 지구로부터 약 1,200만 광년 떨어져있다. 즉, 허블 방원경이 포착한 장면은 약 1,200만년전의 빛이 최근에야 지구괘도의 허블 망원경의 렌즈에 도달한 것이라고 대충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초신성의 1,200만년전 빛은 한 항성의 최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초신성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새로운 별 형성의 방아쇠 역할이 되기도 한다니 또 하나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신비로운 천문학 단위 우주 현상을 지켜보고 있자면 작은 지구의 한 명의 인간의 삶은 무척 작게만 느껴지곤 한다. 

     



 작년인 2013년 9월 11일 꽤 거대한 운석이 달 표면과 충돌하는 모습이 스페인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관측 이래로 가장 길게 관측된 영상이며 임팩트 순간의 폭발로 인한 빛이 가장 밝게 촬영된 영상이라고 한다. 

 이날 달에 충돌한 운석은 400Kg정도 무게에 600~1,400Cm 정도의 크기이며 61,000Km의 속도로 충돌해 15톤의 TNT 폭탄이 폭발하는 위력으로 달 표면에 40m 정도 크기의 크래이터를 만들었다.

 작년 2013년 2월 15일에는 러시아 우랄 산맥 근방으로 거대한 운석이 낙하해 1,200명 가량이 부상을 입고, 근방의 건물과 유리창이 다수 파괴었었으며 한화 350억원 상당의 피해를 낸 적이 있다. 이 때의 운석 파편은 최근 소치 동계 올림픽의 일부 기념 금메달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나사(NASA)는 이 날 운석을 직경 17m 크기에 1만톤 가량의 무게, 그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30배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러시아측에서는 몇 미터크기에 무게는 10톤 가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두 예측치 사이에는 꽤 큰 차이가 있다. 이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에 비하면 이번 달에 추락한 운석은 꽤 작은 크기이다. 하지만 지구에는 대기층이라는 지표 보호 장치가 존재하지만 달에는 이런 대기층이 거의 없다. 이 정도 크기라면 지구 대기층에서는 지표에 닿기 전에 모두 타 없어지겠지만 달의 지표에는 아무런 저항 없이 그대로 충돌한 것이다.   

 


 작년에는 실로 보기 드문 천문 형상이 꽤 자주 목격된 것 같다. 아직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미지의 세계 우주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현상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달 표면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크래이터들은 이런 천문 현상이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유구한 시간 동안 만들어 놓은 흔적이다. 


 위 이미지의 출처는 MNRAS(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이며 아래 유튜브 동영상은 이 날 촬영된 영상에 몇몇 애니메이션과 자막을 첨가해 2차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Metroides에서 제작된 것이다. 





 설 전날인 오늘 새벽 비가 내리더니 아침 부터는 한 치 앞을 구별할 수 없는 짙은 안개가 꼈다. 위 이미지 처럼 지금은 많이 걷힌 상태지만 아침에는 정말 창문 밖 경치를 전혀 식별 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짙었다. 예전에 영국인 친구에게 안개로 유명한 런던에서 때론 심하게 안개가 낄 때는 자기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안개에 가려 자기 손을 볼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아무리 그래도 허풍이 꽤 섞였을 것이라 짐작했었다. 하지만 오늘 내가 사는 동네에 낀 안개를 보고있자니 안개로 유명한 런던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가시 거리라고 해봐야 70m나 될까? 서울에 살 때는 쉽게 볼 수 없는 짙은 안개여서 왠지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이 몽환적이고 현실감 떨어지는 풍경을 넋 놓고 보고있다 문뜩 이런 신비로운 경치를 만들어내는 안개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인터넷을 이용한 간단한 조사를 해 보았다. 물론 조사 내용의 대부분은 위키백과의 도움을 받았다. 


안개 대기에 떠다니는 작은 물방울의 모임 중에서 지표면과 접촉하며 가시거리가 1000m 이하인 것이다. 본질적으로는 구름과 비슷한 현상이나, 구름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안개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이슬점 이하일 때 형성되며, 흡습성의 작은 입자인 응결핵이 있으면 잘 형성된다. 하층운이 지표면까지 하강하여 생기기도 한다.

안개는 관측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져 높은 산 위의 것은 지상에서 관측하면 구름, 산 위에서 관측하면 안개라 한다. 안개는 그 밀도에 따라 짙은 안개 등으로 분류된다.

세계에서 안개가 가장 많이 끼는 곳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이다. 캘리포니아, 뉴펀들랜드 등이 1년에 200일 이상 안개가 낀다.


<샌프란시스코에 낀 안개>


<안개낀 도로>


<알제리의 부세구프 근처 계곡의 안개>


  <금문교의 아침 안개>


 위는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안개에 관한 내용과 이미지이며 안개의 영문 표기는 'fog'다. 안개는 구름과 같은 것이다. 단지 어디 생겼는지에 따라 안개, 구름으로 이름이 구별된다는 점이 재미있다. 사실 안개 속을 걷고 있다해도 구름 속을 걷고있다는 느낌을 가져도 그리 크게 잘못된 느낌은 아닐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구름 속을 지나갈 때도 반대의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산 봉우리를 하얗게 물들이는 짙은 미세 물방울 무리를 볼 수 있는데 산 봉우리에서 본다면 안개일 것이고 산 밑자락에서 올려다 본다면 낮게 드리워진 구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표에 낮게 깔린 구름이 안개라 불리지만 그 높이 규정이 명확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재미있는 사고도 가능한 것일 것이다. 


 이 처럼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치를 만들어주는 안개지만 사실 인간의 가시 거리를 대폭으로 줄여놓기 때문에 때론 무척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특히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할 장애로 다가온다. 안개란 1Km이하로 가시 거리를 줄여 놓는다. 특히나 오늘 같이 100~400m 이하로 가시 거리가 줄어들 때는 앞 차량과의 안전 거리 확보나 장애물 발견이 힘들어진다. 유일한 대처법은 서행과 안개등, 비상등 이용 밖에는 없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늘은 민족 대 이동이 일어나는 설 명절의 첫날이라는 점이다. 이런 짙은 안개는 대체로 사고를 유발한다. 나 같은 경우 태어나서 단 한 번 도 명절 귀경길을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귀경행렬 모두가 반드시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안전 운전하길 기대할 수 밖에.....


 아래는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안개의 종류에 관한 내용이다. 


안개는 생성 원리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복사 안개[편집]

지표면의 복사 냉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개이다. 기온이 이슬점 이하일 때, 복사 냉각으로 인해 지표의 온도가 공기의 온도보다 낮아지면 발생한다. 이 안개는 그리 높게 발달하지 않고, 대체로 내륙 지방에 형성되며, 해가 뜨면 기온이 상승해 소멸된다.

이류 안개[편집]

비교적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고 습한 공기 위를 천천히 지나갈 때 생기는 안개로, 대체로 해안 지방에 형성된다.

전선 안개[편집]

온난 또는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 발생한다. 전선의 따뜻한 기층에서 내려온 빗방울이 지표면 쪽의 찬 기층으로 증발해서 생기게 된다.


 오늘 생긴 안개는 전선 안개가 아닌가 한다. 이곳이 해안가가 아니지만 앞의 호수로 인해 이류 안개가 생길 수도 있겠다. 대체로 날씨가 좋은 날 아침 생기는 안개를 복사 안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내용 이외에 내가 작성한 글들은 내 개인적인 머리속에서 꺼낸 내용들이니 신빙성은 희박하다. 


 안개와 관련한 다양한 용어도 존재한다. 역시 위키 백과에서 발췌해보았다. 


  • 연무(煙霧, haze)는 공기 중의 먼지 연기 등으로 시정이 흐려진 것을 말한다.

좀더 면밀하게 말하자면, 1 .연기와 안개를 아울러 이르는 말.연무가 짙게 끼다. 2 .<지리> 고운 먼지와 그을음이 공중에 떠다니어 생기는 대기의 혼탁 현상. 주로 공장에서 배출된 매연과 자동차 따위의 배기가스에 의하여 일어난다.



<동해에 놀러갔을 당시 숙소에서 찍었던 해무, 늦은 밤이라 사진 상으로 이 신비로운 풍경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해무는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바로 공기 중에 수분으로 유입되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운무(雲霧)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구름과 안개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운무는 '사람의 눈을 가리고 지식이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을 비유적으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연무는 인간이 일으킨 오염과 깊은 연관이 있다. 단지 먼지가 섞일 때도 있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유독한 물질이 다수 섞이게 되면 생물 호흡기에 큰 치명타를 남길 수도 있다. 산업혁명 이후의 영국 런던의 경우 유독한 물질이 가득한 연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공기 가득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생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들어오지만 언젠가는 방독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정말 SF에나 등장할 법한 미래를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지도 모를 일다. 물을 사먹는 미래가 우스게 소리로만 들리던 시절이 있었던 것 처럼 말이다. 인간의 만행으로 인해 SF에나 나올 법했던 누런 하늘을 보고 있자면 내가 지구를 더럽히고 있는 인류의 한 사람 이라는 사실 조차 부끄러워지곤 한다.

 박무는 안개보다 더 옅은 상태를 말한다. 안개가 시야를 1Km이하로 줄인다면 박무는 그 이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옅은 안개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안개의 영문 표기가'fog'라면 박무의 영문 표기는 'mist'이다. 아침의 상태가 fog였다면 지금의 상태는 mist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번 포스팅을 작성하는 길지 않은 시간은 그동안 불명확하게 대충 알고 있던 안개의 개념을 잘 정리해 볼 수 있었던 꽤 가치있던 시간이었다. 이 밖에도 수분의 유입으로 인한, 기온의 하강으로 인한, 각 원인에 따른 안개 분류 방식이 있고 좀 더 자세한 안개 생성 원리에 관한 내용도 조사하며 학생 시절 배웠던 기억을 되짚어본 이야기들이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므로 다음 기회로 미루어보겠다.

 


 한국 시간 2월 16일 새벽 4시 25분경 지구를 근접거리로 스쳐지나간 소행성 2012 DA14가 한국 상공을 통과해 가는 모습을 한국 천문 연구원이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소행성은 45m 크기에 무게는 13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소행성은 지구 지표에서 고작 2만 7천 7백Km 떨어진 상공을 스치고 지나갔는데 이는 몇몇 인공위성의 궤도 보다도 지구 지표에 가까운 상당히 근접거리였다. 한국 상공을 통과한 시간은 최근접 거리에 다다른 후 10분 후인 4시 34분이었으며 이 때 지표와의 거리는 3만300Km였다. 소행성은 총알 속도의 10배에 가까운 초당 7.8Km의 속도로 지구를 지나쳐갔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 끈기있게 관찰한 끝에 찰나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남서쪽 하늘에서 이 소행성 2012 DA14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지구에 충돌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 준 것에 대하여 마음 속으로 가벼운 감사 인사도 해 보았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200년에 한 번 꼴이라고 했다. 2012 DA14가 비록 소행성 중 작은 크기라고는 하지만 만일 지구에 충돌한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이 소행성이 지구를 통과하기 하루 전 러시아에는 유성체가 떨어지다 상공에서 폭발해 큰 피해를 안겼다. 이 유성체의 크기는 2012 DA14보다 작아 지름15m에 7톤 정도의 무게를 가졌었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 폭발력은 실로 무시무시했다. 히로시마 원폭의 2배에 달하는 TNT폭탄 30톤 위력의 폭발이었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공 20Km이상의 높이에서 폭발했다는 점인데 지표 가까이에서 폭발했다면 정말 엄청난 피해를 안겼을 것이다. 이 폭발의 잔해가 지표로 떨어지며 400명 이상이 부상당하고 여러 건물들을 파괴하는 등 많은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폭발 당시 하늘에서는 태양빛 이상의 강렬한 빛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하니 45m 크기에 13만톤의 2012 DA14가 지표와 충돌했다면!? 여담이지만 시기상 너무 가까운 나머지 러시아 유성체 폭발이 소행성 근접의 영향이었을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 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우연의 일치였다고 한다. 상당히 보기 힘든 천체 현상을두 개를 거의 동시에 목격한 것이다. 이런 천체 현상들을 보면 우주에서 정말 미미한 존재인 인간이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다. 때문에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행복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존재해 주는 소중한 존재들에게 세삼 감사를 해 보게된다. 어쨌든 아래는 소행성을 촬영한 동영상이다. 



2013/02/15 -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 소행성 지구 근접거리로 스쳐지나간다! 2013.2.16







 나사(NASA)의 발표에 의하면 45m 정도 크기에 13만톤 무게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1012DA14'가 지구 표면으로 부터 고작 2만7천700Km 떨어진 거리를 내일 새벽(한국 시간 2013년 2월 16일) 4시 24분 경에 스쳐지나간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4시 24분에서 10분 정도가 지나면 한국과 최근접 거리까지 도달하는데 이는 이미 지구와는 멀어져 가는 상황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는 3만Km가 넘어선다고 한다. 1998년 처음으로 체계적인 소행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지구에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이다. 



 위 첫 이미지는 나사가 소행성의 경로를 예측한 그림이다. 지구와 근접한 순간 지구의 인력으로 소행성의 진행 방향이 완만하게 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얼마나 근접하는지 대충 짐작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이미지는 소행성 관측 가능 지역을 표시하고 있다. 장비가 있다면 한국에서도 소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이 소행성은 지구와 무척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하지만 지구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만약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겠지만 충돌할 위험도 없다고 한다. 


 이 소행성이 통과하기 전인 오늘 러시아 중부 우랄 산맥 근처에는 다수의 유성이 지표로 떨어져 상당한 피해를 냈다고 한다. 유성우의 영향으로 몇 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충격으로 유리가 깨졌으며 이 사고로 474명 가량이 다치고 일대에 통신 장애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유성우가 소행성 '1012DA14'와 정확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소행성의 파편이었을 가능성도 화자되고 있다. 아래는 당시 떨어지는 유성우가 찍힌 동영상들이다. 



 최근 지구 근처를 통과해 가는 소행성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언젠가 재난 영화에서 처럼 직접적인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없으란 법은 없다. 그리고 이런 재난에 속수무책일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 거대한 우주에 앞에서 얼마나 작고 힘없는 존재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스카이다이빙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3만 9045Km 상공, 성층권으로부터의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시간 14일 뉴멕시코주 동부 로스웰에서 헬륨 열기구를 타고 성층권까지 약 2시간 30분동안 비행해 목표 고도에 도달한 바움가르트너는 39Km 높이 스카이다이빙해 자유낙하를 시작했다. 낙하 시작 후 고작 4분 19초만에 음속(시속 1137Km)에 도달하였으며 스카이다이빙으로는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바움가르트너는 상공 1.5Km 지점에서 무사히 낙하산을 펼치고 뉴멕시코주의 사막위에 안전히 착륙했다.


 성층권은 지표보다 공기의 밀도가 극히 적다. 지표 기압의 1/100에 못 믿치는 공기 밀도가 어쩌면 맨몸으로 음속 돌파를 가능하게 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물체가 정상 기압하에서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 강렬한 공기 저항으로 인해 일명 소닉붐이 발생하는데 이 순간 속도가 소리의 공기중 전달 속도를 넘어서는 순간이기 때문에 음속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이런 소닉붐을 일으킬 정도의 공기압을 인간이 견딜 수 있을까? 성층권에서는 공기 밀도가 극히 낮아 소닉붐을 발생시킬 정도로 공기 저항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정말 견디기 힘은 공기 저항을 경험했을 것이 분명하다. 이륜자동차로 160Km/h의 속도만 내도 공기 저항이 얼마나 몸에 큰 부하를 주는지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륜자동차로 속도를 즐기며, 스즈키의 하야부사로 300Km/h 이상의 속도도 경험해 보았지만 과연 성층권에서 자유낙하 할 때의 공기압을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성층권은 공기압이 극히 낮기 때문에 몸에 잠수병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바움가르트너는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과 흡사한 여압복을 착용했다. 이 여압복은 뛰어내릴 당시 영하23도 낙하순간 최저 영하56도의 극한의 추위도 견뎌낼 수 있었다. 이러한 감압에 의한 잠수병과 극한의 추위는 충분히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바움가르트는 최고 높이 스카이다이빙, 맨몸(?)으로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인간, 기구 도달 높이 최고도, 3가지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물론 여압복의 도움을 받았긴 하지만 정말 놀라운 정신력이 일군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끝까지 정신을 잃지 않고 적정 높이에 낙하산을 작동시킨 바움가르트너의 놀라운 정신력에 박수를 보내는바이다. 바움가르트너 정도는 불가능하겠지만 언젠가 스카이다이빙에 꼭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의 꿈 중 하나이다.


 아래는 이번 점프, 일명 레드불 스트라토스를 후원한 음료 회사 레드불(Redbull)의 점프 동영상이다. 해당 사이트도 링크해 좋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레드불 스트라토스 구경가기






 보이저(Voyager) 1호가 드디어 우리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 끝에 도달했다. 장장 35년간의 외로운 항해 끝에 일구낸 결과이기에 더욱 감명깊다. 항해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태양계 무인 탐사 위성 보이저 1호는 보이저 계획에 의해 1977년 발사되었다. 원래는 목성과 토성 그리고 그 주변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1978년 목성, 1980년 토성을 지나 1989년 본래 임무를 끝내고 당초 예상 수명을 훌쩍 뛰어 넘어 2012년 현재까지도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약 4년의 시간이 더 흐른 뒤에는 우리의 태양계를 벗어나 미지의 새 우주를 탐험할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창조물로서는 처음 돌달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총 중량 722Kg의 보이저1호는 중력 보조 기술을 이용해 행성간 항해에서 중력을 이용해 최소한의 연료 사용으로 궤도 수정을 유도하는 행성간 대여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3개의 원자력 발전 전지인 방서상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를 주 동력원으로 하고 있다. 연료인 플루토늄이 모두 소진될 때, 약 2020년 경까지도 지구와의 통신이 월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 이미지는 보이저 1호가 1979년 촬영한 목성의 표면이다. 목성 중심으로 부터 349,000Km 까지 접근했으며 목성의 위성 이오에서의 화산 활동을 처음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위 이미지는 1990년 64억Km 밖에서 보이저 1호가 지구를 찍은 사진이다. 가운데 조그마한 파란 점이 바로 우리가 아웅다웅 살아가고 있는 지구이다. 이 사진에는 창백한 푸른 별(Pale Blue Dot)이라는 무언가 외로운 느낌이 드는 시적인 이름이 지어졌다. 같은 제목의 우주 과학 서적 '창백한 푸른 점'은 이 사진에 감명을 받은 위대한 천제 천체 물리학자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1996)이 저술한 것이다.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 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들, 인간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지구는 우주라는 광활한 곳에 있는 너무나 작은 무대이다. 승리와 영광이란 이름 아래, 이 작은 점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려고 했던 역사 속의 수많은 정복자들이 보여준 피의 역사를 생각해 보라. 이 작은 점의 한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이, 거의 구분할 수 없는 다른 모서리에 살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잔혹함을 생각해 보라. 서로를 얼마나 자주 오해했는지, 서로를 죽이려고 얼마나 애를 써왔는지, 그 증오는 얼마나 깊었는지 모두 생각해 보라. 이 작은 점을 본다면 우리가 우주의 선택된 곳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암흑 속 외로운 얼룩일 뿐이다. 이 광활한 어둠 속의 다른 어딘 가에 우리를 구해줄 무언가가 과연 있을까. 사진을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들까? 우리의 작은 세계를 찍은 이 사진보다, 우리의 오만함을 쉽게 보여주는 것이 존재할까?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고향을 소중하게 다루고, 서로를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는 책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출처. 위키백과


 당시 칼 세이건은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사진에 대한 감상을 위와 같이 기술했다.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서적에서도 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칼 세이건과 그의 저서에 관한 내용을 좀 더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 


2011/12/16 - [세상사 잡다한생각] - 이 시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들!


2010/02/25 - [즐거운 취미와 문화/독서는 마음의 양식] - 우주를 향한 로망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로부터 약 180억Km의 거리에서 아직도 멈추지 않고 끝없는 암흑의 바다 우주를 뚫고 외롭고 고독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35년의 항해를 계속해 왔지만 앞으로는 얼마의 시간을, 또 얼마의 거리를 계속해서 항해야할까? 180억Km의 거리가 무색할 정도로 우주는 넓다. 35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우주의 시간은 끝없이 길다. 이런 광대한 우주에서 기약없는 보이저 1호의 항해를 머나먼 창백한 푸른 점에서 조용히 응원해 본다. 


 NASA 웹사이트에서 보이저 1호 최근 근황 살펴보기(영문)


  




 금성은 수성 다음으로 태양과 가까우며 지구와 근접해 있으며 크기 또한 비슷하다. 이 금성이 오는 2012년 6월 6일인 내일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가며 122년만에 태양면 통과가 관측가능한 우주쇼를 보여준다. 이번 우주쇼를 놓치면 105년 뒤에나 다시 관측이 가능하다.




 이번 우주쇼는 한국 위치에서 모든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행운과 함께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얼마전 있었던 일식과는 다르게 태양면에 금성이 작은 점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관측이 쉽지 않다. 태양광 필터 렌즈 등이 추가된 천체 망원경이 있어야 관측이 용이하다. 과천국립 과학관 등에서는 관측 행사와 함께 무료 관측을 제공한다고 한다. 가고싶다......... 잘 보이진 않겠지만 셀로판지나 필름을 이용해 육안으로 관측을 해 볼 생각이다. 물론 이럴 경우 날씨가 많이 좋아야만 뚜렸한 관측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물론 맨눈으로 태양을 관측하는 우를 범하는 이들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는 2012년 6월6일 내일 아침 오전 7시 30분 경 수성이 태양면에 들어와 13시 30분경 태양면을 통과할 때까지 약 6시간 동안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은 쉽게 관측할 수 없는 금환일식(金環日食) 때문에 온 열도가 떠들썩하다고 한다. 금환일식은 일반 개기일식과 다르게 달과 태양, 지구과 완전히 일렬로 세워질 때 달의 외곽으로 태양 빛이 보여 마치 금반지 같은 형상을 한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금환일식은 25년만에 한 번씩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완전한 금환일식은 지역과 시간에 따라 극히 제한적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 Luc Viatuor/ www.lucnix.be>

 일본 남부 지역에서 북태평양과 인근한 미국 서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오는 2012년 5월 21일 완전한 금환일식 관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도쿄는 173년만, 오사카는 282년만, 나고야 932년만에 완전한 금환 일식 관측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뜨겁다고 한다. 일본에서 이번 금환일식은 연인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인기밴드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는 1990년 발매된 앨범 Wonder3에서 22년 후 일어날 금환일식을 주제로 가사를 써 큰 히트를 쳤다. '2012년 일어날 금환일식을 기다릴테니 가장 멋진 금반지, 금환일식을 나에게 선물해줘.'라는 가사이다. 덕분에 금환일식을 상징하는 금반지가 동이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당일 일본 열도에 금반지와 금환일식 덕분에 많은 커플들이 좋은 결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아쉽게도 달의 반그림자 위치에 있게될 한국에서는 부분일식만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 6시 23분에서 8시45분까지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7시 32분 태양이 최대 80%까지 가려진다고 한다. 참으로 신비로운 우주 쇼 일식, 이날 한 번 꼭 관측해 보아야겠다. 단 태양을 맨 눈으로 보는 것은 각막에 큰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카메라 필름이나, 옛날 플로피 디스크도 좋은 관측 도구가 될 수 있다. 선글라스는 큰 도움은 되지 못한다. 태양의 광량을 최대한 걸러줄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파나소닉(Panasonic) 측이 당일 후지산 정상에서 이 금환일식을 촬영해 실시간 중계한다고 하니 파나소닉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금환일식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


http://panasonic.net/eclipselive/





반짝반짝하고 동그란(그때 그때 다르지만) 달은 매일 밤 하늘에 어김없이 떠오른다. 하지만 주위에서 달을 보기위해 밤하늘을 쳐다보는데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놓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않다. 나 역시 그리 마음의 여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지만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 위해 가끔 밤하늘을 쳐다보기 위해 노력한다. 어릴 때는 별보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최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 사람들은 보름달이 평소보다 꽤 크고 밝다는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나 역시 요 몇일 사이 달 크기에 놀란 경험이 있다. 단순히 착각일까? 그렇지 않다. 바로 슈퍼문(Super moon, 또는 슈퍼풀문, Super full moon)이기 때문이다. 이 슈퍼문은 약 19년 마다 우리를 찾아온다.

  

  

 달은 지구로 부터 평균 38만 4,400Km 거리에서 약 27.3일 주기로 지구의 둘레를 돈다. 하지만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는 완전한 원형이 아닌 찌그러진 타원형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앞에서도 말했듯 38만 4,400Km 이지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시기에는 35만 6953Km까지 거리가 줄어든다. 이 시기에 보름달이 관측되면 평소보다 거대하고 밝아보이는 슈퍼문이 보이는 것이다. 



 슈퍼문은 평소 달보다 14% 커보이고 30%나 밝아보인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어제 밤이었던 2012년 5월 6일 밤 이 슈퍼문을 뚜렸이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인상깊게 이 멋진 슈퍼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오늘 밤은 하늘에 구름이 많은 관계로 슈퍼문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가끔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거대한 달을 볼 수 있었다.

 진정한 슈퍼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월 6일 낮 시간이었으며 같은 시간 밤이었던 미국에서는 정말 뚜렸한 거대 슈퍼문이 관측 가능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당일 이륜자동차 운전 중 낮 하늘에 등장한 슈퍼문을 목격하였다. 밝고 거대한 만큼 낮에도 꽤 선명하게 관측이 가능했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자주 밤 하늘을 올려다 보자. 이런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가끔 위대한 자연의 장난들을 머리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으니 말이다. 

 아래는 나사(NASA)가 재작한 슈퍼문에 관련한 동영상이다. 물론 영문이지만 쉬운 설명이 영상과 같이 제공되므로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역시나 이런 독특한 천체현상에 종말론자들은 지구에 큰 천제지변이 야기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렸지만 나사측은 조석간만의 차가 조금 더 커질 뿐 지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과대 망상증은 엄연한 정신병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최초로 지구와 가장 흡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이 행성의 이름은 케플러-22b(Kepler-22b)로 지구와 600만 광년 떨어져 있다고 한다. 케플러 미션(Kepler Mission)에 의해 발견된 이 행성은 케플러 망원경을 통해 발견되었으며 지구의 2.4배 정도 크기에 온도는 약 22℃ 정도를 기록한다고 한다. 지구의 환경과 비슷하게 태양과 같은 중심별을 290일의 공전 주기로 공전하고있다고 한다.

 
 이 캐플러-22b와 그 중심별의 거리가 적당해 액체상태의 물이 충분히 존재할 수 있으며 생명체 존재 가능성도 높다고 발표했다. 위 이미지 처럼 녹색으로 표현된 영역이 중심별로 부터 적당히 떨어져있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며 이를 HZ(Habitable Zone)이라고 한다. 
너무 멀면 수분이 모두 동결되고 너무 가까우면 모두 증발해 버린다.
 지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환경이 여러모로 많은 상상을 자극하게 만든다. 만약 케플러-22b가 지구와 흡사한 환경을 가졌고 지구의 생명체도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그리고 600광년이라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거리가 극복되는 날이 온다면? 인간의 생활 공간이 지구에서 벗어나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이 넓은 우주 공간 어딘가에 지구의 생명체를 받아줄 장소가 과연 존재할까?
 
나사의 공식발표 원문 보기 


 흥미로운 시도를 많이히기로 유명한 영국의 BBC가 이번에도 독특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4주에서 10주 까지의 배속 배아를스캔해 실제 태아의 얼굴 형성 과정을 3D 에니매이션으로 포현한 것입니다. 4주째에는 전혀 외형을 분간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10주 정도가 되면 어느정도 눈, 코, 입이 자리를 찾고 인간의 형상을 갖추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10주 전까지, 눈, 코, 입이 아직 자리를 찾지 못한 모습이 마치 어류의 얼굴을 연상시킨 다는 점입니다. 뿐만아니라 이 시기의 인간의 모습은 포유류, 양서류, 조류를 비롯한 여타 대부분 동물들의 배아 상태와 무척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 상의 모든 생물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지구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물의 조상은 어류라고 할 수 있겠죠? BBC는 '인간의 배아는 어류 조상들과 연관되어 있다.' 고 하는군요. 약간 무섭거나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저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나 모두 저랬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어쨌든 무척이나 신비로운 생명의 신비인 것 같습니다. 

 



 

 토이스토리의 버즈 라이티어를 아시나요? 또는 인간 로켓티어가 사용했던 등에 착용하는 로켓과 흡사한 비행 장치가 눈길을 끕니다. 단, 이 비행장치가 날아오르는 동력은 엄청난 양의 물이 내뿜는 수압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소개된 Jetlev-Flyer는 30m 높이까지 호버링 할 수 있으며 시속22m 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1월 7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 보트 발람회에 소개된 Jetlev-Flyer는£110,000, 한화로 약 1억9천300만원에 달하는 고가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링크된 동영상을 통해 Jetlev-Flyer의 작동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막대한 양의 물을 끌어올리는 노랗고거대한 튜브가 인상적입니다. 안전성만 확보된다면 놀이기구화 시키기에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타 보고 싶군요.

 


 위 이미지는 우주공간에 흩날린 눈 결정의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 이미지는 NASA의 EPOXI(Extrasolar Planet Observation and Deep Impact Extended Investigation)계획 임무 수행중인 무인 탐사선이 우주 공간을 비행해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이 결정들의 정체는 얼음, 즉 눈 결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 11월 초 촬영된 이 이미지는 무인 탐사선이 마치 땅콩터럼 생긴 Hatley 혜성에 근접할 당시 촬영된 것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Hatley 혜성은 열심히 눈보라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우주 공간의 눈보라 현상은 Hatley 혜성이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제트를 이용해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우주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고요한 어둠속에 흩날리는 무수한 얼음 결정이 만들어낸 장관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다면 그 감동이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언젠가 인류가 우주의 장관들을 직접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겠죠?

 EPOXI는 행성탐사와 딥입펙트(Deep Impact)임무를 병행하는 NASA의 계획입니다. 딥입펙트 계획은 지구에 충돌하게 될지도 모르는 지구근접물체에 대한 연구중 하나로 실제로 지구근접물체가 지구를 강타하는 재앙을 대비하기위한 실험들을 진행중입니다. 지구에 지구근접물체가 충돌할 확률은 지구 상공을 비행중인 비행기들끼리 충돌할 확율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무척 애매한 확률이긴 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재앙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가 필요한 것이겠습니다.
 딥임펙트 계획은 핵무기를 탑재한 로켓을 이용해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는 혜성등의 지구근접물체의 궤도를 변경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지구와 충돌 궤도에 위치한 지구근접물체가 발견될 경우 로켓을 발사해 지구근접물체에 핵무기가 탑제된 구조물을 투하해 궤도를 변경시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 딥임펙트를 떠올리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계획은 동명의 헐리우드 영화에서 이름을 따 온 것입니다. 
 위 이미지는 2005년 Tempal1 혜성에 행해졌던 핵무기 충돌 실험 장면입니다. 실제로 저런 일이 가능한 과학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위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NASA 웹사이트입니다.


 우주개발 강국인 일본에 이어 중국 역시 차례 차례 우주 개발에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창어(嫦娥) 1 위성의 성공에 이어 2010년 10월 1일 발사에 성공한 창어 2호, 두 인공위성의 달탐사 사진, 영상 등을 웹사이트를 통해 로그인 없이 무료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청어 2호는 2013년 경 발사 예정인 무인 달 착륙 탐사기 창어 3호가 착륙할 지점을 찾는 등 달 탐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달 탐사기 창어(嫦娥)라는 이름은 중국 고대신화 속에 등장하는 월궁(月宫)에 사는 선녀의 이름 창어(嫦娥, 한국 발음 항아)에서 따온 것입니다.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나라는 최근 나로호의 2차 발사에 실패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책임 소재에 많은 관심이 쏠린 듯 하지만 이미 함께 하는 동지인 이상 문제 점 수정 이상으로 책임 묻기에 연연하기보다는 다음 발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들 하죠.


 중국 달탐사 위성 창어 웹사이트 방문하기



 최근 미국 한공 우주국 NASA는 2013년 발생할지도 모를 특대 태양폭풍의 피해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2013 예상되는 태양활동극대기에 발생할 전에 없는 크기의 태양폭풍이 지구의 위성, 전자기, 전선망, 통신망 등에 극심한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한국 천문 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과 미 항공 우주국 NASA가 2010년 7월 29일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로서 천문(연)은 NASA 측의 최신 첨단 태양관측 위성의 자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천문(연)측의 연구 자료와 인력도 교류된다고 합니다. 천문(연) 현재 NASA의 최신 태양 활동 관측위성 SDO(Solar Dynamic Observatory)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도 구축해 SDO 데이터 분석과 정리 등을 통해 SDO시스템 구축에 천문(연)이 일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 NASA측에서 발사 예정인 방사선대 폭풍 관측 위성 RBSP(Radiation Belt Storm Probe)의 관측 자료 수신 시스템을 한국에 구축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천문연은 태양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국제 우주 관측 프로그램 (ILWS International Living with a star) 가입을 추진하고 가입에 NASA의 협력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협력은 물론 2013년 있을지도 모를 태양활동극대기의 태양폭풍 피해의 대비에 있지만 한국 우주 관측 능력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3년 거대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얼마나 많은 전산, 통신, 교통망에 피해를 줄 것이며, 또한 인체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말입니다. 하지만 과거 태양 폭풍이 가져왔던 피해들을 통해 적지 않은 손실을 지구에 안겨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 폭풍으로 인한 피해로는 1895년 9월 22만 5천 Km에 달하는 전산망을 마비시켰으며 1989년 케나다 퀘벡주가 9시간 동안 정전되었다고 합니다.  이 번 협력이 한국 우주 관측 기술 발전과 2013년의 태양폭풍 피해 최소화에 크게 공언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 이미지의 출처는 모두 NASA의 웹사이트입니다. 




  덴마크의 민간 아마추어 과학자 단체 코펜하겐 서브오비탈즈(Copenhagen Suborbitals)가 놀라운 계획을 진행중입니다. 유인 캡슐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단지 원통의 거대한 쇠파이프, 또는 토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 유인 캡슐에는 단 한명의 성인이 선체로 탑승할 공간밖에 없다는 점이 놀랐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당연시되는 정부 단위 자본의 우주 개발이 아닌 기부와 스폰서를 통한 민간 자본만으로 행해지는 점도 놀랍습니다. 계획된 자본량은 고작 50,000 유로, 한화로 7,500~7,600만원 정도의 유인 로켓 발사 비용으로는 상당히 적은 액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는 코펜하겐 서브오비탈즈의 계획 취지입니다.  민간 비영리 목적으로 단지 우주로 인간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원통형의 유인 캡슐 우주선 티코 브라헤 1(Tycho Brahe 1)과 발사체 로켓 히트 1X(Heat 1X)는 모두 코펜하겐 서브오비탈즈에서 직접 제작된 것입니다. 티코 브라헤 1에는 단 한명의 우주 비행사가 선 자세로 탑승이 가능하며 캡슐의 투명 재질 상단부를 통해 우주의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티코 브라헤 1은 히트 1X에 의해 고도 150Km까지 쏘아 올려진 뒤 잠시 무중력의 우주 공간을 경험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다시 지구로 돌아옵니다. 로켓은 단체가 제작한 잠수함에 의해 덴마크 해상으로 운반되어 역시 직접 제작된 해상에 떠있는 구조물 위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발사일은 덴마크 시각 31일로 현재 3일이 좀 넘게 남은 상황입니다. 코펜하겐 서브오비탈즈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사시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1일 실험에서는 일단 인간형 모형이 탑승하여 발사된뒤 안전성을 점검하여 다음 발사에 실제 우주 비행사를 탑승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 실험에는 두 가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우주 개발이라는 점과 만약 성공한다면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덴마크가 유인 우주선 발사 4번째 국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들을 통해 이 계획의 일부를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는 코펜하겐 서브오비탈즈 홈페이지이며 각종 동영상과 더 많은 양의 이미지를 아래의 코펜하센 서브오비탈즈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쇠파이프 모양의 원통이 바로 유인 캡슐 티코 브라헤 입니다. 

티코 브라헤의 내부 구조 입니다.

티코 브라헤의 상단에 위치하게될 투명 창입니다. 대기권을 벗어나는 순간 우주의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로켓의 전면부에 위치한 만큼 엄청난 내구력도 필요하겠죠?

티코 브라헤에 우주 비행사를 고정시키는 좌석(?)입니다.

 발사대에 세워진 티코 브라헤와 히트 1X입니다.

이 발사는 해상에 떠있는 구조물 위에서 행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티코 브라헤가 지구로의 무사 귀환을 도울 낙하산입니다.

발사 위치 입니다.

발사에서 착륙까지를 간략히 표현해 놓은 이미지입니다.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해도 왠만한 담력으로는 탑승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우주 공간을 직접 몸과 눈으로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어떻세요? 우주를 보기 위해 저 쇠파이프 속에 몸을 넣을 용기가 생기시나요?



Credit: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Carnegie Institution of Washington


 위의 사진은 2010년 5월 6일미 항공 우주국 NASA의 프로젝트중 하나인 수성 탐사선 메신저(MESSENGER) 가 지구로 부터 1억 8천 3백 킬로미터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지구와 달을 바라 보고 찍은 것입니다. 어떻세요. 사이좋게 나란히 보이는 지구와 달을 찾으셨나요? 가장 밝게 빛
나고 있는 빛의 점이 바로 지구이며 바로 옆에 아기가 엄마에게 바짝 붙어있는 것처럼 위치한 것이 바로 달입니다. 위의 사진의 메신저 시야안에 수 많은 빛의 점들이 보이지만 1억 8천 3백만 킬로미터의 거리에도 불구하고 메신저와 가장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이 사이좋게 태양 빛을 받아 가장 밝고 크게 빛나고 있습니다. 왠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다정해 보이기도 합니다. 넓은 우주 공간안에 지구 처럼 풍성한 생명을 품은 별은 찾기 쉽지 않겠죠? 그래서 더욱 외로워 보이는 지구이지만 항상 위성인 달과 함께라 그리 외롭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인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주위에는 온통 사람들 투성이이지만 인간은 항상 지독한 외로움을 느낍니다. 마치 빛의 점들이 가득한 우주 속의 지구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영혼을 나눌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가 생기는 순간 그 외로움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겠지요. 달과 지구의 사이처럼 말입니다. 왠지 모를 뭉클한 기분이 드는 것은 저 뿐일까요?

 위 사진들의 출처는 NASA의 공식 웹사이트입니다. 아래 관련 웹페이지를 링크해 놓습니다.


 얼마전 구글(Google)이 대만의 유명 핸드폰 제조사 HTC와 함께 자사의 안드로이드(Android)운영 체제를 탑제한 우수한(?) 스마트폰 넥서스원(Nexus one)을 판매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기는 이상하게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판매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생산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괜찮아 보이는 스마트폰의 판매 실패를 웹사이트 판매만을 고집한 독특한 유통 방식이 큰 원인이었다고들 합니다. 이유야 처쨌든 상당히 주목도 많이 받고 기대도 많이 받았던 넥서스 원은 곧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디자인도 뛰어나 보이고 구글사가 직접 제작에 관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 무척 기대를 많이 했었는에 참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오늘 말씀드릴 주 내용은 바로 이 넥서스원이 로켓에 실려 우주를 향해 쏘아올려졌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의 관계자와 NASA측 관계자, 아마추어 로켓 개발자, 대학생들이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모여 독특한 실험을 행했는데 그것이 바로 소형 로켓에 스마트폰을 장착해 발사시켜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상공을 촬영한 것입니다. 
 28000 피트, 약 8.53Km 의 상공까지 도달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원이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YouTube)에 올라와 있습니다. 참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현재 스마트폰이라고 불리는 기기들은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소형이며 또한 성능도 왠만한 컴퓨터 못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 애플(Apple)의 아이폰iPhone)을 사용하면서 정말 가끔 현실감이 안 느껴질 정도입니다. 우리는 현재 SF소설에나 등장하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극소형 컴퓨터와 카메라 기술을 우주 산업에 활용한다면 상당한 비용 절감을 가져올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성이나 로켓의 부피도 상당히 줄일 수 있겠죠? 단지 문제가 될만한 것은 이 기술들이 얼마나 우주 환경에 견딜만한 내구성을 확보할지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이 흥미로운 동영상을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에 유명 IT  블로그 엔가젯( Engadget) 의 관련 포스팅과 플리커(Flickr)에 공개된 사진들을 링크해 봅니다.




<동영상 출터는 유뷰트 Motorbikematt님의 NexusOne/Arduino PhoneSat Satellite Launch Vide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