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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우주 범선과 최초의 금성 기상관측 위성을 태운 로켓 발사 장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한 금성을 향해 항해할 우주 범선(帆船, 요트, ヨット, Yacht, JAXA 측에서는ヨット 즉 요트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카로스(イカロス:IKAROS - Interplanetary Kite craft Accelerated by Radiation Of the Sun)와 금성탐사위성 아카츠키(曉, あかつき, '새벽' 이라는 뜻), 그리고 일본 대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소형 인공위성 4기를 함께 실은 H-IIA 17호 로켓의 발사 성공 장면입니다. 사진으로 보아 기상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18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기상 상태가 안 좋아 21일에야 발사되었다고 합니다. 금성을 목표로한 발사인 만큼 한 번 발사 예정이 어긋나면 금성과 지구간의 거리가 변화하게되며 그 거리를 다시 계산하여 로켓을 발사시키는 일이 보통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어쨌든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카루스와 아카츠키 4개의 소형 인공위성은 정상 예정 궤도에 올라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난관이 남아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원심력으로 펼쳐지는 이카루스의 초박형 태양풍 돛이 정상 작동하는지, 우주의 가혹한 환경을 이 돛이 잘 버텨낼지, 또 태양풍 돛이 금성까지 비행할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등, 아직 많은 변수가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JAXA는 올해 말 정도에 이카루스의 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목성을 목적지로 하는 또다른 우주 범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는 다네가시마(種子島)AP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들을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