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한국 시간 6월 11일인 어제 새벽 2시에 개최되었다. 내가 행사 키노트 동영상을 본 것은 오늘 아이패드의  WWDC앱을 통해서다. 현재 아이튠즈나, 애플 웹사이트, WWDC 앱을 통해 녹화된 키노트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WWDC의 키노트에서는 실로 놀라운 것들이 발표되었다. 새로운 OS X, 생소한 모습으로 돌아온 OS7, 완전히 탈바꿈한 맥 프로, 완전히 새로 디자인된 타임캡슐과 에어포트,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막라하는 놀라운 발표였다. 오늘은 동영상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몇가지만 언급해 포스팅해 보려고 한다. 제대로 키노트를 정리해 다시금 포스팅 해 보고 싶은데 그 내용이 상당한 양이 될 것 같아 걱정이다. 



 키노트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새로운 OS X 10.9 Mavericks(이하 매버릭스)이다. 그동안 고양이과 동물의 이름을 붙이던 관행을 탈피해 앞으로는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근처의 지명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버릭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서핑으로 유명한 지역의 이름이다. 무시무시한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듀얼 모니터 사용 환경의 개선이다. 그동안 메뉴바나 독의 위치에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매버릭스는 이 점이 개선되어 메뉴바와 독을 모든 모니터에 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마운틴 라이온 버전 까지는 아직 한 모니터의 한정된 공간에만 배치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각각의 모니터에 다른 두개의 앱을 동시에 전체화면화 시킬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 두가지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보이는 매버릭스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변경점과 함께 사파리7(Safari 7)이 제공된다. 이미 개발자 버전은 배포중이지만 정식 버전은 올 가을에 판매될 예정이다. 


 

 두번째로 놀라운 점은 완전히 새로워진 맥 프로(Mac Pro)의 등장이다. 놀라운 성능과 확장성에 중점을 둔 맥 프로, 꽤 오랜 시간 성능 향상등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만 실행되어왔지만 이번에 풀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존의 알류미늄 형태의 데스크톱 외형을 완전히 탈피하고 검정색 원통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크기는 기존의 1/8에 불과하다. 물론 성능 향상은 놀라울 정도이며 기존 썬더볼트(Thunderbolt)가 발전된 썬더볼트2 단자가 6개나 장착되어 있다. 중국이 아닌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성능 향상은 물론 파격적인 디자인 변경이 있었는데 기존 맥 프로가 가지고 있던 확장성을 유지하고 있을지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크기가 엄청나게 작아진 만큼 확장성에서의 손실은 클 지도 모르겠다. 올 연말에 발매된다. 



 다음은 새로워진 에어포트(Airport)와 타임켑슐(TimeCapsule)이다. Wi-Fi 공유는 물론 홈 굥유, 데이터 자동 백업까지 가능한 만능기기의 디자인이 납작한 정사각 도시락 형에서 폭이 좁아지고 키가 커진 형태로 변경되었다.


 기존의 802.11n표준에서 3배 향상된 속도의 802.11ac 기술이 사용되었다. 기존의 듀얼 벤드 이상으로 두 체널의 안테나가 각각 세계씩 총 6개가 사용되어 우수한 Wi-Fi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신호가 필요한 기기에 중점적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빔포밍 기술은 놀랍기만 하다.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전파 인증 문제로 7월 중 판매 예정이다. 물론 인증을 통과 못한다면 국내 판매는 중지된다. 



 iOS7은 이번 키노트에 발표될 것이라고 가장 쉽게 예상되었던 대상이다. 더욱 심플함이 강조된 외관으로 보기 편한 파스텔 톤 디자인이 눈에 띈다. 외관 변화 이외에도 음성 전용 페이스타임, 분실폰 원격 차단 기능등 다양한 추가점을 볼 수 있다.


 Mac OS X에서 사용되던 에어드롭(AirDrop)기능이 추가되어 iOS7 기기간에 근거리 파일 교환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기능들이 더욱 숙성된 것이 눈에 보인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차량용 iOS의 탄생이다. 2014년까지 12개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 예정이다.


 iOS7의 베타버전은 이미 사용이 가능하며 정식 버전은 올 가을에 배포된다. 


아래는 애플 키노트에서 발표된 기록들이다. 


* WWDC 2013 71초만에 매진

* 6억대의 iOS기기 누적 판매

* WWDC 24회 

* WWDC 2013 66개국의 참가자

* 애플 개발자수는 총 6백만명 동록

* 14개국 407개의 애플스토어에 매일 1백만명 이상이 방문

* 앱 스토어 500억개의 앱이 다운로드

* 현재 앱스토어에 90만개의 앱 등록

* 아이패드용 앱 375,000개 등록

* 아이튠스 계정 숫자 5억 7천 500만 돌파

* 앱 스토어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용카드가 등록된 스토어

* 앱 개발자들에게 지불된 누적 금액 100억 달러

* 7,200만대의 맥을 판매.

* OS X 10.8 마운틴 라이언 2,800만 카피 판매

* 35%에 달하는 맥에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이 설치


 이 밖에도 놀라운 소식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왔다. 2시간 가까운 영상 관람 시간 동안 쉽게 눈을 땔 수 없을 정도였다. 스티브 잡스가 사라진 지금도 애플은 혁신의 한 가운데 서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는 키노트였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발전에 있어 서로간의 균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균형이 흐트러졌을 때 분명이 성능적 우위에도, 첨단임에도 불구하고 쓸모없는 IT 기기가 탄생되는 것이다. 꽤 오랜 시간 어찌 보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불균형 발전을 반복해 왔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IT 업계는 단순히 돈벌이를 위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한쪽에 더욱 집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동시 발전과 더불어 그 균형을 무척이나 중시하고 있는 것 같다. 단지 팔아서 푼돈을 남기기 위한 도구로서가 아니라 나름의 철학이 들어있고 그로인해 사용자가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기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이번 WWDC 2013에서는 이런 애플의 특성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 다른 회사, 하드웨어 다른 회사에서 만든 불균형한 기기들이 흉내낼 수 없는 매력을 애플의 기기들이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애플이 스티브 잡스라는 걸출한 천재가 만든 회사이지만 단지 그 한 명의 천재성으로 유지된 것이 아니라는 점 역시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미국 시간 6월 10~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6월 11일 새벽 2시경에 행사가 시작될 것이다. 앞으로 12시간이 조금 덜 남아있다. 이번 WWDC는 지난 4월 티켓 판매 4분여만에 매진되었다. 항상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애플 제품에 관한 소식을 가장 빨리 접해볼 수 있는 수단인 만큼 항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항상 WWDC 전에는 수 많은 루머가 돌지만 새로운 iOS와 OS X에 관한 소개는 확실히 있을 것 같다. WWDC 개최 포스터 하단부를 보면 이와 관련한 문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iOS와 OS X를 누구 못지 않게 즐겨 활용중인 나에겐 정말 반갑고도 궁금증을 한 껏 유발시키는 이번 WWDC라고 할 수 있다. 


 WWDC를 아이튠즈를 이용해 실시간 중계한 적도 있지만 이번에는 어찌될 지 확실히는 알 수 없다. 빠른 소식은 아무래도 WWDC 앱이나 실시간 중계를 선언한 IT관련 웹사이트, 블로그 등에서 빠르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팟캐스트 영상은 아마도 키노트후 6시간 정도 지나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드디어 관심을 모으던 애플 스페셜 이벤트 WWDC 2012가 거행되었다. 미국 시간으로 2102년 6월 11일이었다. WWDC의 개막은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애플의 새로운 음성 인식 서비스 Siri가 맡았다. 다양한 유머와 함께 애플에 도전장(?)을 던진 몇몇 회사에 대한 약간 공격적인 농담도 서슴치 않았다. 절대 성숙한 태도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재미도 있고 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는 바이다. 



 이번 애플의 WWDC 키노트는 이미 유명을 달리한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를 대신해 현 CEO 팀 쿡이 주도했다. 물론 살아생전 스티브 잡스의 아성에 당당히 맛설 IT 업계 종사자가 몇이나 있겠냐마는 팀 쿡의 키노트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WWDC의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WWDC 관람권은 고작 1시간 43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키노트 시작전 언제나 처럼 애플의 그간 놀라운 실적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또 하나 인상적인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애플의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에 대한 깊이있는 배려 에 관한 내용이었다. 물론 애플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고 이들 장애를 가진 친구들 역시 소비자의 한 부류로 보고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상술 조차도 이들 장애우들에게는 절실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애플의 제품들은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편이 기능들을 어떠한 경쟁사 못지 않게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성능또한 우수하다.

 


 이 번 키노트의 가장 중요한 주제 세가지는 새로운 맥북 시리즈, 7월에 소개될 새로운 맥 운영체제 Mac OS X Mountain Lion, iOS6이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5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역시 루머는 루머일 뿐이다.



 성능이 향상된 맥북 에어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맥북 프로가 소개되었다. 물론 맥북 프로의 성능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



  맥북 에어는 전체적인 성능 향상과 함께 전면 카메라를 720P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새로운 맥북 프로 레티나디스플레이(Macbook Pro Retina Display)는 얼핏 디자인상에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실로 놀라운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었다. 있는 제품을 끼워맞춘 것이 아니라 부품 하나 하나를 직접 디자인해야만 가능한 기술들이다. 

 


 이전 맥북 프로들보다 1/4의 두께가 줄어들었다.



 결국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 에어와 같은 두께를 실현한 것이다.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얇고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장조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때문에 더욱 얇고 높은 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다. 15.4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가 2880x18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 기존에 내가 사용중인 맥북 프로 17인치1920x1200을 훨씬 뛰어넘는 해상도다. 물론 HD TV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해상도이다. 



 정말 이 처럼 가볍고 얇은 두께 안에 이 정도 성능을 가진 노트북을 만들었다는 점은 정말 컴퓨터 공학적인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개의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 USB3.0포트, 그리고 HDMI포트가 추가되었다. 



  특히 냉각 시스템이 흥미롭다. 휴대용 노트북은 그 특성상 발열을 줄여주는 냉각 시스템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번 맥북 프로에 적용된 냉각팬은 비대칭 원형을 사용해 소음의 주파수를 분산해서 고요하고 성능도 우수하다고 한다. 



   최신형 CPU 인텔 i7 쿼드코어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가 장착되어 최고의 처리속도를 보인다. 이날 키노트와 함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는 전세계에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여름 7월에 판매될 맥 OS X Mountain Lion은 전작인 Lion 보다 저렴한 $19.99에 판매되며 원하는 모든 개인 맥에 모두 설치할 수 있다. iOS와의 연동성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아이클라우드(iCloud)가 정식 적용되었다. iOS의 우수하고 사용이 편리한 다양한 앱들이 그대로 옮겨져와 사용이 가능해진다.



 다음은 iOS6! Siri의 성능이 향상되어 더욱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며 더욱 다양한 기능들과 연동이 가능하단. 이번에 한국어 인식도 가능해진다. 이점이 가장 기대되는 바가 아닐까?

 


  이 밖에도 iOS6는 200가지의 새로운 기능들이 첨가되었으며 사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그동안 Wi-Fi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페이스타임이 이제는 3G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통신사의 반응이 궁금하다. 

  


 이번 iOS6 발표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구글맵에서의 독립이다. 그동안 iOS의 기본 맵 앱은 구글맵이었지만 iOS6부터는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백터기반 3D 입체 맵 앱이 사용된다. 벡터 기반이기 때문에 그동안 느린 반응속도를 보였던 구글 맵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질 것 같다.



 이 번 iOS6 적용 기기를 보면 놀라운 점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아직도 3GS가 업데이트 목록에 들어있다는 점과 1세대 iPad가 업데이트 대상에서 빠져있다는 점이다. 아직 사용중인 iPad가 업데이트 항목에서 빠진 점은 무척 아쉽지만 3년이 지난 3GS의 업에이트를 아직도 신경쓰고 있다는 점은 놀랍기도 하다. 


 각 발표 내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각각 따로 포스팅을 해 볼 생각이다.


 현재 국내의 애플컴퓨터 웹사이트에서는 키노트 동영상을 볼 수 없지만 미국 애플 웹사이트에서는 가능하다. 아래 링크를 해 놓았으니 보고 싶은 분들은 보시길.........


WWDC 2012 6 11 키노트 동영상 보러 가기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가 미국 시간 6월 11~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개최된다. 애플은 매번 WWDC에서 자사의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될지에 대해서 많은 IT 관계자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지만 어쨌든 포장을 뜯어보지 않는 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이 행사의 입장료는 1,599달러, 한화 180만원 정도로, 2012년 4월 26일 판매 2시간만에 매진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2010년 WWDC에서 8일, 작년인  2011에는 12시간이 걸려 매진되었다는 것이다. WWDC에 대한 관심도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겠다. 애플 웹사이트는 WWDC 이후 빠른 시간안에 무료로 행사 진행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는 말로 표를 구입하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애플의 분신과도 같았던 스티브 잡스 사후 반년, 처음으로 스티브 잡스 부재로 진행되는 WWDC, 새로운 애플 제품 소개, 개발자 툴, 우수한 앱 시상 등, 여러모로 큰 관심이 가는 바이다.  

 


 미국 현지 시간 2011년 6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의 연례 행사인 WWDC가 개최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등장한다던 거짓 루머와는 달리 새 기기가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충격적인 발표회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극심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기조 연설에 등장에 대단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항상 WWDC 진행 전체를 주도하던 그였지만 당일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약 3분이 안되는 짧은 기조 연설과 약 30분 분량의 아이클라우드 설명을 주도했을 뿐입니다. 건강상 큰 문제를 안고 코통을 겪고있겠지만 연단에 오른 그의 얼굴은 뿌듯함이 가득히 느껴지는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아마도 항상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IT  업계에 몸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격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누군들 안 그렇겠습니까?)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평생을 건 그의 열정 앞에서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번 WWDC의 주요 내용은 애플의 두 간판 운영체제 맥 OS X와 iOS의 새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인 맥 OS X 라이온(Lion)과 iOS5의 소개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두 운영체제의 밑바탕을 조성할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입니다. 두 운영체제의 새 버전의 새로운 첨가 기능들은 바로 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항목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애플의 애플 월드를 향한 집념이 한 층 더 강하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뒤로 미루고 오늘은 공개된 iOS5의 새로운 모습에 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iOS5는 iOS4에 200가지가 넘는 새로운 기능이 첨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해서 본 일부의 내용입니다. 업그레이드 가능 시기는 올 가을이며 역시 무료입니다.





 Notification Center :  이 기능은 기존 iOS의 푸시 알림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입니다. 그동안 앱의 푸시 알림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어떻한 앱을 사용하고 있던 갑자기 화면 중간에 푸시 알림 메시지 팝업 창이 떡하니 나타났습니다. 푸시 알림 기능은 무척 편리하긴 하지만 애플 기기에서 실행된 푸시 알림 메시지는 이미 10억회를 넘어갔다고 합니다. 물론 얼마나 많은 푸시 알림 설정 앱을 사용했는냐에 따라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푸시 알림 팝엄 창이 점점 편리함 보다는 귀찮은 존재로 다가올 것입니다. 게임을 5분 즐기는 순간에도 팝업이 3, 4번씩 떠 오르면 이미 스팸에서 느끼는 불쾌감 못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Notification Center입니다. 푸시 알림이 들어오면 기존의 팝업창 대신 상단에 작게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이 메시지를 아래로 슬라이드 하면 Notification Center 가 실행되어 푸시 알림들을 확인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앱 실행중에 푸시 알림 팝업창에 시달릴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Notification Center 는 잠금화면에서도 편리하게 작동합니다.


 수 많은 앱의 푸시 알림을 Notification Center 가 모두 모아 알려주기 때문에 관리와 확인이 편리해 집니다.





 iMessage : 아이메시지는 기존 iOS의 메시지 기능을 한 층 강화했습니다. Wi-Fi, 3G 환경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그룹 메시지도 가능합니다. 그동안 iOS의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시다 보면 마치 말 풍선과 같은 연출이 채팅을 즐기고 있다는 착각도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점이 한 층 강화되어 그룹 채팅 형식의 메시지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Newsstand : 미국에서는 이미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능가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특히 신분 잡지 등의 컨텐츠의 디지털 화는 훨씬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이러한 빠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Newsstand는 iOS5로 구독하는 신문, 잡지등의 컨텐츠를 관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푸시 알림되는 정보를 손쉽게 구독하기만 하면 됩니다.
 


  앱스토어에 이러한 컨텐츠를 손십게 구독할 수 있는 스토어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Reminder : 리마인더는 새로운 일정관리 앱입니다. 


 기존의 iCal과도 연동되며 좀 더 재미있는 부분은 위치기반 서비스와도 연동된다는 점입니다. 입력되어 있는 일정과 관련한 위치에 접근하면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깜빡깝빡하는 사람들에게나 수 많은 일정에 시달려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편리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witter : 이 대목에서는 트위터의 성공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습니다.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섬처럼 독자적인 인터넷 문화를 가진 한국에서 조차 많은 이들이 미국발 트위터의 타임라인데 푹 빠져있습니다. 이러한 트위터아 iOS5에서는 OS 자체내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기본 사진 앱에도 바로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사파리, 유튜브, 맵스 앱에도 트위터 공유 기능이 기본 내장되게 됩니다.





 Camera : 안그래도 아이폰의 사진 촬영 기능은 강력합니다. 하지만 iOS5에서는 더욱 강력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는 잠금화면에서도 사진기 터치 버튼을 터치해 바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음량 조절 버튼을 셔터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진 촬영할 때 화면에 표시되는 터치 셔터 버튼은 조금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실제 사진기와 비슷한 느낌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느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탭 포커스, 오토 포커스 기능에 더해서 사진의 균형감에 보탬이 되는 격자가 표시되고 그동안 슬라이더를 조잘해서만 가능했던 줌인, 아웃 기능이 두 손가락을 이용한 핀치 조작으로도 가능해 졌습니다.





 Photos : 그동안 단순히 사진을 보는 기능만 제공하던 기본 사진 앱 기능도 증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눈동자에 반사되는 빛을 제거한다던지,
 


  사진이미지에 간단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내거나 기울이는 편집도 가능합니다.





 Safari : 애플 운영체제의 기본 웹브라우저인 Safari의 기능이 추가되고 외형도 변경되었습니다.


 훨씬 간략하고 깔끔한 외형을 보여주어 가독성이나 가시성을 훨씬 강화시켰습니다. 이미 맥 OS X의 사파리에서 사용 가능한 리더(Reader)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웹페이지에서 광고와 링크 같은 필요없고 어지러운 요소를 모두 삭제하고 주요 내용만을 뽑아내 높은 가독성과 가시성을 확보해 줍니다. 현재 맥 OS X 사파리를 사용할 때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자동으로 방문 기록이 기록되고 리더 기능을 활용한 페이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목록이 보기 편리하게 분류됩니다.



 


 PC Free :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기존의 PC가 곧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예언을 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애플의 OS 들과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라면 PC가 정말 필요없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 HUB 역할을 하던 것이 바로 피씨였습니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MP3, 디지털 카메라, 프린터 등의 데이터가 PC와의 유선 연결을 통해 이루어졌지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PC의 Hub 역할 을 무선으로 수행해 줍니다. 엄청나게 편리해지겠죠?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가 동기화 됩니다.





 Spilt Keyboard : 터치 기반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터치 자판을 활용하는 하나의 자세가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양손으로 기기를 쥔 상태로 양 손의 엄지 손가락을 번갈아 터치하는 방식입니다. 무척 안정적인 자판 입력 속도가 나오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의 경우 어떨까요? 화면이 너무 넓어 이러한 자세는 상당히 불편해 집니다. 양손의 엄지 손가락 길이가 화면 중앙까지 뻗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터치 자판을 반으로 나눈다면 어떨까요?





 Multitasking Gestures for iPad : iOS5는 2개 이상의 손가락 터치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다수의의 손가락 터치 조작도 지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작은 화면은 무리겠지요? 아이패드를 위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rPlay Mirroring for iPad 2 : 아이패드 2는 케이블을 이용한 외부 입력기의 밀러링을 지원합니다. iOS5에서는 애플 TV를 이용해 무선으로 이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애플TV가 발매되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는 그림의 떡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ame Center : 앱스토어의 게임앱 숫자는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월등합니다. 게임 센터 기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게임 센터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Wi-Fi Sync : 이제는 동기화에 반드시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Wi-Fi 기능이 있는 컴퓨터라면 무선 공유를 통해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귀찮은 케이블 줄이기에 집착하는 애플 다운 면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Mail : 아이클라우드에 무료 이메일 계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사용하는 애플 모바일 기기의 메일을 모두 아이클라우드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욱 강력해진 메일 분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lendar :  아이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더욱 편리하게 일정 관리가 가능해 집니다. 

 




 iOS5에서는 아이폰 3GS 지원이 제외될 것이라던 루머는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이폰 3GS가 iOS5 지원 리스트에 당당히 올라있습니다. 저의 어머니를 비롯한 아이폰 3GS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루머는 루머일 뿐입니다.  재미 정도의 가치도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WWDC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스티브 잡스씨의 거대한 구상이 하나씩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이 분은 살아 생전에 자신의 IT 인생 최대의 설계도를 실제로 실현해 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그때 쯤이면 애플 월드가 실현되어 있을지도....... 정말 무시무시한 애플의 저력입니다. 혁신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로 쓰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미 SF의 세계는 우리 옆으로 바짝 다가와 있는 것 같습니다. 앗! 참고로 iOS5 업데이트는 동기화 필요없이 Wi-Fi를 이용한 무선 방식으로 수행되며 올 가을쯤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후왕의 '아이폰과 놀자' 관련 다른 포스팅 보기

애플코리아에서 iOS5 알아보기
 
 위의 모든 이미지 출처는 애플 웹사이트입니다. 문제가 될 경우 바로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애플(Apple)의 WWDC 개최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플사가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이번 WWDC10(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0: 세계 개발자 회의 2010)는 한국 시간으로 6월 8일 새벽 2시경에 개막될 예정입니다. 애플사의 주력 신상품들이 소개되는 장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개막 전부터 차세대 아이폰(iPhone 4G?)으로 예상되는 기기의 반출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뜨거운 관심속에 1599$(한화 약 192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행사 참관료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은 이미 조기 마감된 상태입니다. 애플의 신비주의 마켓팅 전략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정보가 유출되어 '애플측은 이번 WWDC에 가지고 나올 놀랄만한 소식은 없을것이다.'라는 의견과 '그래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는 아직 숨겨진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라는 기대감 섞인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쨌든 확실한 사실은 곧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WWDC10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7일에서 6월 11일 까지 진행될 것이며 장소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모스콘 웨스트(Moscone West)입니다. 




<사진은 위키(Wiki)백과의 Kyro님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5월 25일자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은 'Steve Jobs' June 7 dilemma'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하나 내놓았습니다. 내용인즉슨 오는 6월 7일 캘리포니아Califonia)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모스코니(Moscone)센터에서 있을 애플(Apple)의 연례행사인 월드 와이드 개발자 회의(WWDC)를 앞두고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Steve Jobs)가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같은 포춘지의 보도에 따르면 한 애플사의 팬이 스티브 잡스 앞으로 보낸 '이번 WWDC에서 구글(Google)을 상대할 만한 소식을 기대해도 되겠느냐?'는 메일에 대하여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이용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라는 답신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기대하셔도 좋을 새로운 소식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대한 호기심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춘지의 기사는 지금 애플측이 내 놓을 수 있는 새소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견해입니다.

 일단 이 기사가 애플사가 내 놓을 소식들을 예상한 몇가지 가능성을 언급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예상들에 따르면 이 모든 소식이 기대에 못 믿칠것이라고 하네요.

 • 새로운 아이폰(iPhone)에 대한 소식 : 아이폰의 전면부에 카메라가 설치되었다는 소식이      나올수 있지만 별로 놀라울게 없다.
 • 카메라가 장착된 새 아이팟(iPod)에 대한 소식 : 아이팟보다 아이패드에 달아줬으면 한다.
 • 아이폰 가격 대폭 인하 : 최근 유럽의 월마트(Wal-mart)가 아이폰 3GS기기를 100$가 넘는    가격이 인해된 99$에 제고 소진중이므로 별로 놀라울게 없다.
 • 아이폰 테더링(tethering) : 이미 오래전 예고한 기능이지만 이미 안드로이드(Android)가      활용하고 있는 기능이며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 Wi-Fi 기기가 더 필요한 기능이다.
 • 버라이존(Verizon)이 서비스하는 아이폰 :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내에서 AT&T    통신사만이 정식 아이폰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포춘지 측이 보기에는 스티브 잡스가 별로 기대할 만한 소식을 가지고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애플사가 가지고 있는 많은 난제들 때문에 스티브 잡스가 고민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그 난제들이 바로 차세대 아이폰으로 보이는 기기의 유출, 안드로이드에게 추월당한 사실, 애플 산하의 몇몇 직원들의 자살 소식들입니다.

 어쨌든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2주도 안 남은 6월 7일 WWDC의 소식은 그 뚜껑을 열지 않으면 단지 흥미 위주의 예상에 불과할 뿐, 아무런 확신도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WWDC에서 발표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있는 소식이라면 차세대 아이폰이나 아이폰 OS 4.0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즈모도(Gizmodo)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아이폰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아이폰이 소개될 수도 있으며 우리가 아직 예측 못한 새로운 소식을 들고 나올수도 있는 것입니다. 항상 애플사가 신제품들에 대하여 신비주의 전략을 내세우는 이유가 바로 깜짝 놀랄만한 신제품 소개를 하기 위한 것이니 어느정도 기대를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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