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이륜 자동차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소유자 대다수가 어르신 분들입니다. 때문에 국내 대다수의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모임의 경우 기존의 중장년 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포스터(Sportster) 제품군은 할리데이비슨의 감성에 젊은 열정을 가미한 모델들입니다. 국내에서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단순히 가장 자렴한 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슨 입문용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스포스터는 다른 모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스포스터만의 젊고 순수하고 강렬한 열정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매력에 듬뿍 빠져있는 젊은이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공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스포스터2030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라 저와 지인 1분, 새로운 가입자 한 분 이렇게 3명 뿐인 카페이지만 앞으로 좋은 분들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단지, 스포스터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코리아 용인점에는 점프스타트라는 독특한 장치가 있다.


 그 용도가 무엇이냐하면 누구나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위 이미지 처럼 특수한 장치위에 실제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가 고정되어 있는데 초보자라도 엔진의 진동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치이다. 슬로틀을 감거나 변속하고 브레이크를 조작해 볼 수 있다. 동력에 의해 뒷바퀴가 속도만큼 회전하지만 점프스타트 장치는 무척 안정적이고 안전하다. 얼마전 용인점에서 그동안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던 XR1000모델도 경험해 볼 겸 이용해 보았다. 직원에게 문의하면 누구에게나 친절히 사용법을 일러준다.
 단 한 번도 이륜자동차를 운전해 본 적이 없는 이들도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할리데이비슨의 고동감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역시 속도감이나 주행풍등은 느껴볼 수 없다. 최고속을 100Km/h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참고로 XR1000 모델은 컨셉에 맞게 저속에서의 가속력이 탁월했다. 제로100 성능이 꽤 우수할 것 같다.

 


 할리데이비슨 용인점 뒷쪽에는 매정 정문쪽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건물이 하나 숨어있다. 존재조차 모르다 막상 한 번 가보면 한적하고 넓은 뒷뜰이 무척 놀랍고 좋다.


 
직원 식당으로 쓰이는 건물인데(잘 꾸며진 헬스장도 있었는데 역시 직원용으로 보인다.) 할리데이비슨을 방문한 손님들도 이곳에서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 단돈 3,000원에 말이다. 조용하고 한적해 식사한끼 즐기기에 무척 좋다.


 단돈 3,000원을 내고 점심 식사 쿠폰을 구입하면 그에대한 모든 수익이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꼭 한 번 이용해 보려고 벼르던 터에 지난 5일 무료 세차 서비스를 받은 기념으로 방문해 보았다.


 문앞에 놓여진 목제 돈통에 단 돈 3,000원을 넣고 오른쪽의 쿠폰을 하나 줏어가면 식사를 할 수 있다. 자율적인 참여를 강조하기 위해 이 돈통, 그냥 방치되어 있다.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면 3,000원 이상을 놓아두어도 무방하다.


 이날은 중식이 제공되었다. 짜장면, 오징어 탕수육, 밥, 단무지, 김치, 야끼만두! 사진에서는 야끼만두와 김치가 빠졌는데 배불러서 남길까봐 일부러 제외시켰다. 이런식으로 제공되는 음식을 남겨서야 쓰겠는가? 단돈 3,000원에 이렇게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또 없을 것 같다. 게다가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도울 수 있다. 음식을 배식해 주시는 아주머니와 젊은 아가씨 역시 무척 친절해 밥맛을 더욱 좋게 해 준다.

 자칫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할 수도 있는 기업이 이처럼 사회환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무척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어울려 살아가다보면 좋든 싫든 때론 도움을 받는다. 인간의 이윤 추구 수단 중 하나인 기업 역시 그러하다. 받은 도움에 대하여 어떻한 방법으로든 보답을 하고 더 나아가 남을 돕는 것은 하나의 개인이든 이윤추구 수단인 기업이든 잊지말아야할 의무라고 할 수 있겠다. 딱히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할리데이비슨 용인점에서 단돈 3,000원의 식사를 한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 10월 5일 할리데이비슨의 무료 세차 서비스를 받아보았다. 할리데이비슨은 할리데이비슨의 차주들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자주 발송한다. 이 문자를 통해 세차 서비스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 예약 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 내용은 정선 호그 랠리를 기념하여 무료로 세차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거주중인 지역과 무척 가까워 부담없이 방문을 결정했다.


 할리데이비슨 측은 셀프 세차장 한 곳을 이틀간 임대하여 해당 서비스를 시행했다. 항상 직접 세차만 해보던 터라 기분이 묘했다. 할리데이비슨 직원분이 물세차를 시작하셨다.


 방문 고객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서비스되는 무료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었었다. 예쁜 레이싱 모델 도우미 2분이 서비스 등록을 담당하고 있었다. 예상치도 못하게 도우미 분들과 즉석 기념 촬영 서비스도 시행되었는데 낯을 좀 가리는 나는 쑥쓰러워 혼났다. 또 하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기흥모터스 사장님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예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매번 잡지 사진 상으로만 만나뵙다 실제로 만나 이야기 까지 나누어 보니 기분이 묘했다. 감성이 없다면 할 수 없는 멋진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인 만큼 무척 호인이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느껴졌다.


 물세차가 끝나자 여러 직원분들이 깔끔하게 세차를 해 주시기 시작했다.


 쓱싹쓱싹 할리데이비슨 정품 케어 용품을 이용해 열심히 광을 내 주셨다. 너무 열심히 세차해 주셔서 고마움과 함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 였다. 당일 제대로 고맙다는 표시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고마움을 표현해 보고 싶다.

 할리데이비슨은 고객을 단지 돈 벌이 대상 이상의 한 가족으로 대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호그랠리나 정기정검 서비스, 이러한 무료 세차 서비스, 국제 우편을 통해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잡지, 등이 그 큰 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이야 말 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된다. 물론 할리데이비슨이 국내에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약간이라도 비싼 가격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지고는 한다.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이는 그 열정을 이해해 준 이에게 큰 감동을 받는다. 나름 창조직업에 종사중인 나 역시도 가끔 느껴보는 쾌감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비슨에게는 할리데이비슨의 차량을 구입한 이들이 바로 그 열정을 이해해준 이들이 아닐까 싶다.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은 미국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로 1903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두 청년 윌리엄 S 할리(William S. Haley)와 아서 데이비슨(Athur Daivison)이 공동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심지 강한 개성과 뛰어난 매력으로 단순한 이륜자동차 회사를 넘어서 미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라잡고 있다.

 

 2차세계대전에 힘입어 경쟁사였던 인디언(Indian)을 재치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할리데이비슨은 1960년대 혼다(Honda)를 필두로한 일본산 이륜자동차의 경제성에 밀려 심각한 경영란을 겪게 된다. 당시 현실에 안주하던 할리데이비슨은 무려 50%에 달하는 불량 생산률을 보여주었으면 이는 일본산 이륜자동차 제조사의 5% 불량률에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결국 파산 위기에 직면한 할리데이비슨은 레저용품 제조사 AMF에 합병되게 된다.


 AMF에 합병된 할리데이비슨은 이후로 저가의 저배기량 이륜자동차만을 제조하며 근근히 연명을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할리데이비슨의 몇몇 임원들은 할리데이비슨을 다시 독립시키고 다시금 할리데이비슨의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도전을 하게 된다.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던 이 도전이 현재의 할리데이비슨이 있도록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데는 크게 두가지 요소를 주목해 볼만 하다. 하나는 H.O.G(Haley Owners Group)의 할리데이비슨 사랑과 두번째로 할리데이비슨만의 굳은 심지는 상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도모한 다양한 튜닝 가능성을 심어넣었다는 점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여전히 강력한 충성심의 매니아 소비자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은 H.O.G라는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동호회를 만들어 할리데이비슨의 부활에 강한 촉매역할을 해 주었다. 또한 독립한 할리데이비슨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쟁사인 일본의 제조사들과 같은 방향성을 추구해, 할리데이비슨만의 강력한 개성을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불량률이 높았던 엔진의 견고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튜닝 용품을 이용한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추구하였다. 결국 이러한 접근법은 큰 성공을 거두어 2000년에는 일본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들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 동안 10여년의 세월을 일본산 이륜자동차만을 타오던 나는 왜 갑자기 미국산 대표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사실 이륜자동차 자체의 성능만을 비교하자면, 또한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하자면 절대 할리데이비슨은 일본산 이륜자동차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할리데비슨을 선택한 점에있어서 큰 만족을 얻고 있다. 일본산 이륜자동차에 비하여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강력한 주행풍을 견뎌내야하며 무겁고 느리다. 하지만 다시 선택해도 일본산 이륜자동차보다는 할리데이비슨 883R을 선택할것이다.


 일제 이륜자동차들은 최고속, 마력수, 최경량, 최첨단의 경쟁을 끊임없이 해 왔으며 아직도 그 싸움의 결론은 나지 않았다. 덕분에 손쉽게 200~300Km/h의 속도 영역을 넘나들고 온갖 전자창치와 가벼운 차체 덕분에 쉽게 누구나 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CBR1000RR을 타던 나는 속도계를 보고 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문뜩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 벌써 250Km/h야? 근데 왜 별 주행풍을 느끼지 못할까? 이런 무시무시한 속력구간에 들어서면서도 왜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게된 질문은 '내가 지금 진짜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는것이 맞을까?'였다.


 최근 할리데이비슨 XL883R이라는 느리고 무겁고 진동이 심한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지만 그동안 사라져가던 이륜자동차에대한 애정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음을 느낀다. 처음 내가 이륜자동차에게서 매력을 느낀 이유는 단지 빨라서가 아니다. 시원한 주행풍을 느끼고, 1000도가 넘는 온도로 폭발하고 있는 엔진의 생생한 고동감을 느끼고, 온몸의 모든 감각으로 속도감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내가 앉아있는 철덩어리가 주는 큰 존재감 때문이었다. 나는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이륜자동차를 탄다.

 위에 적어놓은 소견은 단지 개인적인 취향일 뿐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내 생각이 정답이라는 것을 강조 위해 쓴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일전에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벨스타프(Belstaff, 사실 벨스태프라는 한글 표기가 맞는 것 같다.)는 1924년 부터 기능성 의류를 만들어온 영국의 명품 의류 브랜드이다. 특히 이륜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라이딩기어 전문 브랜드로 유명해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헐리우드 배우들이 무척이나 선호하는 메이커이다.

 오늘 글의 주인공인 브룩랜즈 블루종(Brooklands Blouson)은 현재 밸스타프가 있게한 벨스타프만의 특수 소재 왁스코튼에 오랜 시간동안 밸스타프의 역사 깊은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퓨어모터사이클(Pure MotorCycle : 벨스타프의 이륜 자동차용 의류 제품군)이다.

 일전에도 소개한 바가 있지만 벨스타프 퓨어모터사이클 제품들의 이름에는 영국에 소재한 유명 레이스트랙 보유 지역명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브룩랜즈 블루종 역시 역사 깊은 레이스 트랙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브룩랜즈 지방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이륜 자동차 의류의 이름으로서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왼쪽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브룩랜즈 레이싱 트랙의 대략적인 모습의 스케치이다.

 브룩랜즈 블루종은 왁스코튼(Wax Cotton) 소재의 의류이다. 왁스코튼이란 일반 코튼 소재위에 특수한 왁스를 입혀 넣은 것으로 탁월한 방수, 방풍, 방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코튼 소재의 표면의 미세한 구멍들을 특수한 왁스가 막아 넣고 있으니 물이나 바람이 침투할 확률이 현져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왁스코튼 소재는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기능성도 탁월하지만 보기에도 무척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가죽소재와는 또 다른 중후함과 묘한 느낌을 준다. 또한 가죽 소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죽 소재보다 마찰에 의한 내구력이 약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왁스를 다시 칠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CE인증이 된 탈착식 어깨, 팔꿈치 보호대가 제공되며 구지 보호대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평소에도 입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편하고 보기에도 좋다. 특히 초가을에서 초겨울, 봄에 나드리 용 의류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일반적으로 많은 브랜드 의류들이 몸에 잘 맞지 않는 괴상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 나지만 왜인지 벨스타프의 의류들은 몸에 착착 감기는 것이 너무도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요란한 것을 무척 싫어하고 심플함을 선호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나는 심플하면서도 충분한 기능성과 중후한 맛을 가지고 있는 브룩랜즈를 무척 즐겨입는 편이다. 대부분의 이륜 자동차 의류가 상당히 요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큰 차이를 보인다.

 뒷 모습 역시 크게 눈에 띄는 디자인이라고는 전혀 없다. 대부분 유명 이륜 자동차 의류 브랜드가 대형 로고나 앰블럼을 등판에 박아 넣는 것과는 좀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외부로 들어나는 벨스타프 로고라고는 왼팔에 있는 작은 것이 전부이다.

 위 이미지와 같이 요~런게 또 하나의 재미다. 상단 우측 포켓을 열면 밑에 벨스타프의 로고를 볼 수 있다. 요렇게 수줍게 감추어진 로고는 이 옷을 입고 한 참 지난 뒤에나 발견하여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옷을 입은 상태에서 열심히 포켓을 열어보자. 이 로고를 발견할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말이다. 그래도 남한테는 보인다. 어떤 분은 이 로고를 떼어서 밖으로 빼내어 박음질 하신분도 본 적이 있지만 얘는 여기가 가장 편한 자리인 것 같으니 놔두었다.

 안쪽을 장식하고 있는 부드러운 소재에 멋스러운 안감과 태그가 눈에 띈다. 벨스타프 디자이너들, 정말 멋이 무엇인지 아는 분들인 것 같다.

 탈부착이 가능한 조끼 형태의 내피는 방한력도 우수하고 착용감도 탁월하다.

 어떤 유명 브랜드라도 Made in China가 대부분인 시대에 드물게 Made in Italy를 고수하고 있는 벨스타프, 영국 브랜드이지만 메인 디자이너도 이탈리아인이 있고 생산도 이탈리아에서 하는 것 같다.
 고가의 벨스타프 의류를 4벌이나 구입하고마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가장 많이 착용하는 것은 역시 이 브룩랜즈 블루종이다. 가볍고 편하며 착용감이 우수하고 기능적이며 멋지다.
달리 미사여구를 더할 것 없이 이것이 내가 브룩랜즈 블루종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미국의 아메리칸 크루저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2012년 신모델들이 미국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신차 발표회의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중에 실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직원으로 부터 들은 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델들이 크게 변경된 점은 없어 보이며 주로 외장 컬러링에 많은 변형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스펙 등은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고 오늘은 할리데이비슨에 발표된 신모델 사진들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스포스터 XL883L 로우 Sportster XL883L Superlow


최고로 낮은 포지션을 제공하는 슈퍼로우! 2010년에는 피넛 모양 탱크이던 것이 2011년 타원형 17L의 대형 탱크로 바뀐 이후 2012년 모델 역시 동일합니다. 외형상 단지, 탱크 도색 색상이 추가, 또는 변경된 것 이외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들과 같습니다. 2011 모델의 경우 이미지 상 원칼라로 보이는 검정 역시 자세히 보면 투톤 칼라였습니다. 2012년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Sportster XL883N Iron


 2010년 처음으로 발매되어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아이언, 역시 외관상 큰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충실한 블랙 커스텀 모델로 색상이 변경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탱크에 마커된 할리데이비슨 로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약간 원형을 그린 모습이 멋져보입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무광 검정은 그대로이고 노란색 색상이 사라지고 어두운 파란 색상과 붉은 계통의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무광 블랙 이외의 아이언을 보지 못한지라 다른 색상이 설자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스포스터 XL1200C 커스텀 Sportster XL1200C Custom


 2011년에는 국내에서 판매가 되지 않았던 커스텀 모델입니다. 2012년에는 발매가 될지 안될지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신차발표회가 열려보아야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발매되었었다면 현재 타고 있는 XL883R 로드스터와의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길게 했을지도 모를 모델입니다. 스포스터 모델중에서는 할리데이비슨으로서 가장 스탠다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커스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스탠다드함을 유지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름도 커스텀이 아닐까요?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4종입니다.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Sportster XL1200N Nightster


 
아이언의 형 정도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모델중 로드스터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색상 이외에는 큰 변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종입니다. 독특한 느낌을 주는 2톤 컬러로 2011년 색상들에 비해 많이 얌전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Sportster XL1200X Fourty-Eight


 2011모델로 처음 등장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기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멋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멋지긴 하지만 때문에 제 취향과는 가장 거리가 먼 모델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 종류입니다.



스포스터 XR1200X Sportster XR1200X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풍부한 고동감과 충분히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때 레이싱계를 주름잡던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싱 정신이 되살아난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큰 변경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도 2011년과 동일해 보입니다.


 스포스터 제품군 이외에도 여러가지 모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투어러 모델 중에는 3바퀴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2012모델 브로슈어의 PDF파일을 링크해 놓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답게 남자들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는 멋진 브로슈어입니다.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R1200X Haley-Davison Sporster XR1200X


스포스터 중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입니다. 옛날 할리데이비슨 레이싱의 감성을 되살려 개발되었습니다. 등장하자마자 기존에 강하게 굳어져있는 할리데이비슨의 이미지와의 큰 차이 덕분에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모델입니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모델들과는 달리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되었기 때문에 남다른 서스펜션 성능,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 기존의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에 가까운 포지션등이 특징이다.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 이상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의 감각을 즐길수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유일하게 고유 명칭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무광 블랙과 흰색  두 종입니다. 



상세 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Haley-Davison Sporster XL1200X Forty-Eight


 2011년 등장하자마자 젊은 층 라이더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은 모델 포티에잇, 뽀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과감하다면 과감하고 무모하다면 무모한 모델입니다. 8L의 연료 탱크 용량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883 로드스터의 12.5L 연료탱크 용량도 모자란 감이 있는데 1200 엔진을 얹은 포티에잇의 8L는....... 뒷바퀴와 같은 사이즈의 앞 타이어는 주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낮은 차체를 위해 서스펜션의 길이가 짧아 노면 충격 흡수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희생 덕분에 얻은 것이 바로 극강의 뽀대(!?)!!! 스포스터 패미리 중 유일하게 포워드 포지션 풋스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최고 히트 모델! 마지막으로 포티에잇이라는 모델명은 숫자 48을 뜻합니다. 피넛 모양 연료탱크가 처음 탄생된 1948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가장 제 취향과 동떨어진 스포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Nightster


 나잇스터는 외관과 감성을 고려해보면 883 아이언의 형뻘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잇스터는 블랙파우더 코팅도 실버파우더 코팅도 아닌 그레이 칼라로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실 내 나이또래의 많은 스포스터 오너들이 아이언과 포티에잇을 고민하다 구입을 결정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로드스터와 이 나잇스터 모델을 고민하다 로드스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남성미가 살아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11년 모델의 경우 총 5가지 색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투톤 컬러 색상의 경우 50만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 알아본 결과 2011년 7월 29일 현재 50만원 추가 없이도 투톤컬러 색상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L 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Low


 스포스터 패밀리에서 883 엔진이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역시 1200 제품군을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1200의 포티에잇 모델과 함께 슈퍼로우 다음으로 낮은 시트고를 자랑합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연료탱크가 17.5L로 스포스터 제품군중 가장 크지만 마우래도 883CC인 슈퍼로우보다는 1202CC인 로우가 한 번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겠죠? 역시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모양 탱크가 아닌 타원형 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다른 스포스터의 블렉파우더 코딩 에볼루션엔진과 다르게 크롬 도금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세가지 입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Iron


 2009년 처음 발표된 아이언은 다크 커스텀 컨셉의 스타일리쉬한 외관 덕분에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한 모델입니다. 블렉파우더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차체를 위해 뒷 서스펜션이 짧아져 노면 충격 흡수율이 조금 나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헨들 위치 역시 낮고 짧기 때문에 약간 불편한 라이딩 포지션이 나오지만 이 모든 것은 아이언의 가장 큰 장점을 위한 희생입니다. 바로 스타일리쉬한 외형을 위해서 말입니다. 아무튼 2, 30대 젋은 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은색 모델이 제외되고 노락색이 추가되어 흑색과 함께 모두 두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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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R Roadster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포스터 중 XR1200 다음으로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조해 설계 되어있습니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는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며 높은 시트고는 깊이있는 뱅크각을 가능하게해 줍니 다. 다른 스포스터에 비해 서스펜션 성능도 우수하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완화시켜줍니다. 기어비도 3가지 883 중 가장 가속에 유리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모델로 2005년 발표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년 로드스터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두 가지 색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세도나 오렌지 색상의 경우 아래 이미지 색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보다 좀 더 노락색에 가까운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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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L 슈퍼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Superlow


 슈퍼로우는 2011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과 가장 낮은 시트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00 로우 모델과 함께 17L로 스포스터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연료 탱크 용량을 자랑합니다.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 모양 연료 탱크 대신 일반적인 동그란 유선형 연료 탱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낮은 시트고는 키가 작은 라이더나 여성 라이더도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총 4가지고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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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1957년 당시의 스포스터 엔진입니다. 외관상 지금의 에볼루션 엔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Harley-Davidson Sportster)는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 시리즈명이다. 1957년에 초기형을 시판한 이후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라인 업 내에서는 스포스터 패밀리라고 부르고 있다.


 누구라도 스포티한 주행을 충실할 수 있게 개성적인 라인 업과 저가격으로 인기의 차종이다. 스포스터 자체는 1952년에 등장하고 있지만, 1957년에 K모델로서 등장한 것은 사이드밸브 엔진에 55㎥인치 OHV엔진과 트랜스미션과 일체형인 "에볼루션 엔진"을 탑재하고 폭도 억제하고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현재는 883cc와 1200cc가 제조 및 판매되고 있다.


  • 스포스터-1957년에 등장한 최초의 스포스터. 1958년에는 저압축의 XL, 고압축의의 XLH, 보안부품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마그네토 점화의 저압축의 XLC, 고압축의 XLCH가 탄생. 1959년에는 XL, XLH, 보안부품장착의 XLCH만이 된다. 1960년에는 XL도 없어져 XLH와 XLCH만이 되고,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의 XLH, 배터리레스로 마그네토 점화의 XLCH가 된다. 1967년에는 XLH만큼 셀이 붙고, 1970년에는 XLCH도 XLH와 같이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가 된다.
  • XLCR
  • XR750
  • XR750TT
  • XR1000
  • XR1200
  • XR1200X
  • XL1200N(스포스터1200 나잇스터)
  • XL1200L(스포스터1200 로우)
  • XL1200C(스포스터1200 커스텀)
  • XL1200S(스포스터1200 스포츠)
  • XL1200R(스포스터1200 로드스터)
  • XLH1100(1987년 모델로부터 등장)
  • XL883N(스포스터883아이언)
  • XL883L(스포스터883로우)
  • XL883R(스포스터883R)
  • XL883C
  • XLH883(1987년 모델부터 등장. 변속기는 4단으로 현재의 스포스터보다 적다.)
  • XLH883허거

 출처는 위키백과입니다. 일부 개인적 주관으로 맞지 않은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스포스터가 차고가 낮다고 하지만 기종에 따라 다르며 건조 중량 또한 다른 할리데이비슨 시리즈에 비해 가볍지만 절대 다른 브랜드 바이크에 비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이륜 자동차 운전시 착용하게 되는 인명보호장구 헬맷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현재 이륜 자동차 용으로 판매되는 핼맷은 위 이미지돠 같이 크게 6가지고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왼쪽 상단부터 풀페이스 헬맷, 풀제트 헬맷, 클래식 제트 헬맷, 하프 페이스 헬맷, 시스템 헬맷, 가변 헬맷이다. 풀페이스 헬맷은 시판 이륜 자동차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레이스용 헬맷이 일반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사고시 안전도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풀 제트 핼멧은 사고시 턱을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풀페이스에 비해 답답함이 덜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 제트 헬맷은 복고풍을 선호하는 유행에 따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5, 60년대 레이싱에 사용되던 모델이기도 하다. 풀제트 헬맷과 거의 비슷한 특성이지만 바람을 막아주는 실드가 없기 때문에 따로 고글을 사용하거나 실드를 장착해 주어야 주행풍을 막아줄 수 있다. 아니면 실눈을 뜨거나 혹은 아얘 눈을 감고 운전하는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하프 페이스 헬맷은 머리 상단 만을 보호해 줄 수 있으며 나머지 특성은 클래식 제트 헬맷과 비슷하다. 시스템 핼맷은 풀페이스 핼맷의 안정성에 제트 핼맷의 장점을 가미한 것으로 특성상 무게가 좀 더 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판매되고 있는 가변 헬맷은 여러 부품을 장착 또는 분리해 풀페이스, 제트 핼맷, 오프로드 헬맷 등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사용해 본 바가 없어 장단점을 정확히는모르겠다. 구지 하나를 덧붙이자면 오프로드 헬맷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비포장 도로에서 사용하도록 특화된 것이다.
 


 '나는 이륜 자동차 운전시에도 헬맷을 착용하지 않는다! 그것이 나의 자유다!' 라고 외치는 분들도 있다. 사실 이런 분들에게 헬맷 착용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불의의 사고에 머리에 바로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위험성, 주행풍에 실눈을 뜨거나 혹은 감고 운전해야 한다는 위험성, 경찰에게 적발시 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것을 감수할 자신이 있다면 헬맷 착용 여부가 개인의 자유인 것은 사실이니말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헬맷 착용을 선호한다. 그 중에서도 풀페이스 헬맷을 선호한다.


 풀페이스 헬맷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헬맷이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헬맷을 착용하면서 최초로 사용한 것이 HJC의 시스템 헬맷이었으며 그후로 쭉 풀페이스 헬맷을 사용했다. 때문에 다른 어떤 형태의 헬맷보다도 풀페이스를 착용할 때 가장 편안하며 안정감을 느낀다.

 
 최근 처음으로 제트 핼맷에 적응해 보고 있지만 나에게는 역시 여러모로 풀페이스가 편하다.
 또 다른 이유는 역시 안전성이다. 가장 방어력이 우수한 것은 역시 풀페이스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사고가 났을 때만을 가정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풀페시스 안정성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중에 있다. 주행풍을 가장 완벽하게 막아주며 갑자기 튀어오르는 이물질들에게서 얼굴과 눈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운전에 집중하는데 가장 큰 장점을가지고 있는 헬맷 형태이다. 이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사고시 방어력 이상으로 가장 우수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는 내가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수오미(Suomy) 사의 아펙스 70년대 전설(Apex 70'S Legend)라는 풀페이스 모델이다.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스트라입이 특징이며 수오미의 안정적인 안정성과 가벼움이 큰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헬맷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또한 일제인 아라이(Arai)나 쇼에이(Shoei) 모델에 비해 가격이 약간 저렴하며 무게도 더 가볍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탈착식 내피도 부드럽고 편안하다.


 일반적으로 안전도를 최우선으로하는 풀페이스 모델의 경우 D링 이라는 형태로 턱에 고정한다. 버튼 방식으로탈착이 가능한 헬맷들에 비해 헬맷을 쓰고 벗을 때 좀 더 불편하긴 하지만 이 형태가 사고시 헬맷이 머리에서 분리되어 머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를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앞 서 말했지만 핼맷의 착용여부 어떤 종류의 헬맷을 착용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이륜 자동차 면허를 가지고 있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판단에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책임감을 가지고 판단한 스스로의 선택을 사랑하고 남의 선택은 존중해 주는 것이 한명의 떳떳한 성인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당연한 미덕인 것이다. 오늘 글은 남에게 풀페이스 헬맷 사용을 강요한 것이 아닌 단순히 나 자신의 헬맷 사용에 대한 취향을 쓴 것임을 마지막으로 확인해 본다.


 


 이륜 자동차를 운전할 때 과연 라이딩기어를 꼭 착용해야 할까? 글쎄~ 그건 남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자. 각자 판단력을 가진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는 즐거움과 최대한 고려된 안전 사이의 적절한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찾아낸 지점을 남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고 남이 찾은 지점에 크게 좌우될 필요도 없다.
 엉뚱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나 같은 경우 이륜 자동차를 탈 때 라이딩 기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개인적으로 라이딩 기어의 기능성과 세련된 외형의 조화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역사 깊은 라이딩 기어 전문 브랜드 벨스타프(Belstaff), 내가 입어본 라이딩 기어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

음에드는 브랜드이다. 원래 체형이 독특한 편이라 쉽게 맞는 사이즈를 구할 수 없지만 벨스타프의 S, XS 사이즈의 경우 마치 맞춤 옷 처럼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 정말 좋다. 게다가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과 입어봐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피팅감, 뛰어난 재질감 기능성등 정말 흠 잡을 곳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륜 자동차를 좋아하는 여러 헐리웃 배우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기도 하다.



 오늘 포스팅할 벨스타프의 라이딩 기어는 위 이미지의 펌블레이 블루종 맨(Pembrey Blouson Man)이다. 무시무시한 무게의 묵직한 통가죽 라이딩 기어로 탈부착 가능한 등, 어깨, 팔꿈치 보호대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역시, 분리 가능한 방한 내피가 있다. 처음 매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끌렸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혹시라도 마음에 들까봐 입어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 블랙홀 같은 흑색 매력에 빠져 입어보고는 결국.......
 앞서 말한 무시무시한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이며 또 하나 정말 칠흑과도 같은 검정색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단순이 검정이라고 표현해도 검정색은 상당히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번쩍이는 검정, 붉음 빛을 가지고 있는 검정, 옅은 검정 등등등등 말이다. 펌블레이의 검정은 정말 말 그대로 칠흑이다. 이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또 하나 양 팔에 스트라입으로 들어간 흰 가죽이 이 칠흑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 해도 자사의 로고나 이름을 거대하게 제품에 노골적으로 디자인해 넣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행이 여러 유명 브랜드와 달리 대부분의 벨스타프 제품들이 제품 로고를 그리 노골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펌블레이의 경우 상당히 거대한 로고와 상호가 등판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그리 싫지는 않다. 같은 검정이라 그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오른쪽 이미지의 경우 아이폰의 플래시가 터지면서 상당히 선명하게들어났지만 상단의 이미지 처럼 같은 검정이기 때문에 크게 튀지를 않는다. 가끔 이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보들보들한 재질의 은은한 문양이 참 예뻐보이기 까지 한다.




 





  또 하나 무척 고마운 점은 이 옷이 나의 사랑스런이륜 자동차 2011년식 검정색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사실 이 점은 별 기대를 않고 있던 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견해로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다니면 할리 타는 사람이 풀페이스 쓰는 것이 드물다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게 어딨어! 자기가 쓰고 싶은 것 쓰고, 입고 싶은 것 입고,  타고 싶은 것 타야지. 풀페이스에 길들여진 나는 풀페이스가 훨씬 편하다. 가끔 제트 헬멧쓰고 무시무시한 주행풍에 시달려 보면 금새 풀페이스가 그리워진다. 안전도도 더욱 높고 매연도 들 먹고 말이다.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든다. 클래식하면서도 남성미 있는 883R과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정말 좋은 조합인 것 같다. 

  앞의 지퍼를 열고 뒤에서 보면 이처럼 적당한 통이 생긴다.





















 앞의 지퍼를 채우면 허리위 상체를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이륜차 운전시 안전성 면에서 상당히 믿음감이 간다. 그렇다고 맘 놓고 난폭 운전하다가는 웃통 벗고 타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또 주의! 자신의 안전은 걸어다닐 때조차도 반드시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왼쪽 손목 부위에는 수줍은 벨스타프 로고가 작게 세겨져 있다.
 그리고 벨스타프의 가죽 제품들은 잘 모르면 사자마자 기분이 팍 상할 수도 있다. '이거 중고 아니야!!!!?'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말자. 몇몇 벨스타프 가죽 제품들은 사용감이 있는 상태가 여기저기 연출되어 있다. 약간의 얼룩이라던가 까진 부위가 의도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너무도 교묘해서 정말 누가 한 참 사용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이런 비싼 옷에 왜 이런짓을 해 놓았는지 한국인의 정서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나 역시 벨스타프에 관해 처음으로 나에게 알려준 중국에서 친하게 지낸 영국인 친구가 없었다면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친구가 어떠냐 하면....... 백화점에서 방금 산 새옷을 사람이 없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 녀석이 방금 산 옷이 어지간히 맘에 안들어 짜증이 나나 했지만 있는대로 성깔을 잔뜩 부린 그 옷을 바로 입는 것이다. 그의 설명은 이러했다. 반짝반짝한 새 옷을 바로 그냥 입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게이 같다나? 불편도 불편이겠지만 게이 같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 평소에 항상 프리하고 남성미 강한 친구였지만 그런 모습 이면엔 이런 노고가 필요한 것일지도....... 어쨌든 이러한 의미로 사용감을 연출하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한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옷의 이름인 펌블레이(Pembrey)의 유래를 알아보자. 펌블레이는 영국의 한 지역 이름이다. 이 지역 이름이 이륜 자동차 라이딩 기어의 이름으로 쓰인 이유는 이렇다. 이 지방은 유명한 이륜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 경주도 열린다. 멋진 레이싱 서킷을 가진 영국 지방의 이름을 딴 것이다. 상당히 센스있지 않은가? 펌블레이 뿐이 아니다. 벨스타프 퓨어모터싸이클(Pure Motorcycle) 의 몇몇 제품은 레이싱 서킷을 가지고 있는 영국 지방을 이름을 따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팅 최 상단의 코너링 중인 레이싱 이륜 자동차 역시 이곳 펌블레이에서 저배기량 급 이륜자동차 경주중인 모습이다. 
 그리고 블루종(Blouson)이라는 단어는 국내에서 무척 생소한 단어인데 길이가 허리에서 끝나느 정도로 짧고 허리를 조일 수 있게 된 상의를 블루종(Blouson)이라고 한다. 발음이 무척 프랑스어스러운데 어원이 이쪽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블루종도 대부분 자켓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자켓(Jacket)은 엉덩이 정도 까지 내려오는 좀 더 길고 허리를 조일 수 있는 상의를 말하는 것 같다. 뭐 정확한 지식은 아니므로 참고정도만 하자.

 검정색을 정말 좋아하지만 삐딱한 성격 탓에 오랜 시간 이륜 자동차 생활중에는 검은 색을 멀리 하곤 했다. 한국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남성들이 편집증 적으로 검정색을 선호하는데 대한 반발작용이었던 것 같다. '유행'이라거나 '대부분', '원래 그래' 등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15년 간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며 검정색 이륜 자동차는 단 한 번도 소유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사실 현실적인 문제를 들더라도 안그래도 가시성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가 검정색이면 아무래도 더욱 가시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쨌든 지금은 이륜 자동차 부터 라이딩 기어까지 좋아하는 검정색 도배가 되어 있다. 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내가 입어본 가죽 라이딩 기어로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무게감(사실 많은 이들이가벼운 옷들을 선호하지만 나 같은 경우 무거운 옷이 좀더 착용감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아한다. 여름에는 예외지만 말이다.), 드물게 나의 체형에 딱 맞아들어 가는 느낌, 정말 아름다울 정도로 탁월한 칠흑색, 멋지게 포인트된 팔 부분의 백색 가죽 스트라입, 기분 좋은 착용감, 충실한 기능성 등 사실 개인적으로는 흠 잡을 점이 별로 없다. 구지 하나 들라면 너무 비싸다는 점 정도? 또 하나 이것은 모든 가죽 옷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가족 의류는 아무래도 일반 의류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도 가죽 옷을 좋아하니 어쩌겠는가? 지금은 너무 더워 입을 수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드디어 저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883R 로드스터(Haley-Davison 883R Sportster)가 1600Km 정기점검을 받았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구매한 모든 기종은 1600Km, 8000Km 무상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신차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1600Km 무상 정기 점검 전에 신차 엔진의 불순물을 빨리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유상으로 점검을 한 번 실시하라는 충고들을 많이 하긴 하지만 저는 그냥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안내서의 내용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이륜 자동차 메이커를 신용해야한다는 신념(?, 사실 돈 아끼기 위해?!)에서 였습니다. 물론, 엔진 오일이야 자주 갈아줄 수록 좋겠지만,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엔진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을 최대한 줄인다는 의미가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소유자 안내서에서는 1600Km, 8000Km 무상 정기점검 이후에 8000Km 마다 정기 점검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엔진 오일과 필터 등을 교환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정비 부서 직원은 약 3000~4000Km 사이에 유상 점검을 한 번 더 받을 것을 추천하더군요. 어쨌든 선택은 차량 소유자에게 있겠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꼭 해주어야겠죠?

  기본적으로 신차 구입시 받게 되는 1600Km 무상 점검 쿠폰입니다. 8000Km 쿠폰과 함께 받게 됩니다. 무상 점검 쿠폰이 없이 점검을 받으려면 스포스터의 경우 186.000원이 드는군요. 점검시 꼭 이 쿠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소유자 정보가 전산화되어 있으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점검 일정이 빡빡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원하는 점검일자의 1주일 전에 점검 예약을 하길 추천하더군요.

  쿠폰 후면에 표시된 내용입니다. 각 지점 전화번호는 모두 변경된 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공지된 내용은 할리데이비슨 소유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할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점검을 받은 곳은 저희 집에서 가까운 용인점입니다. 상당히 규모있는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커스텀된 할리데이비슨 모델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점검실에는 손님의 입장을 금하고 있지만 상당히 큰 통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밖에서 자신의 이륜 자동차가 점검당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시간은 최초 정비 입고부터 마지막 물세차까지 최소 3시간이 소요될것이라고 안내 받았지만 저같은 경우 실제로 2시간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시간이 적게 소요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혹시 대충한 것은 아니겠지요? 저 처럼 의심이 많은 것도 병입니다. (ㅋㅋ) 처음 정비 입고 되기전 1번, 정비 완료 후 세차전 1번 이렇게 2번 정비부서 직원분이 시험 운전을 시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패드도 가져가서 무료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며 직원 분들과 대화도 즐기고 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정비후 저의 883R 엔진이 좀 더 부드럽고 힘있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정기점검 서비스, 세계적인 할리데이비슨 브랜드의 저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서비스였던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정기점검에 맞추어 부품 부서의 용품을 구매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홀로 전국 일주및, 가능하면 세계일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할리 정품 케리어 겸용 배낭과 케미컬 용품을 몇개 구입했습니다.

 

 이륜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라이딩기어(Riding gear: 이륜 자동차 운전시 입기 좋도록 특화된 의류)를 꼭 입어야 할까? 물론 그것은 아닌 것 같다.(단, 헬멧의 경우 법적으로 이륜 자동차 운전시 필히 착용하도록 되어있다. 위반시 2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반 사륜 자동차 운전시의 안전띠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륜 자동차는 자유로움이 가장 큰 매력이다. 라이딩 기어를 사용할 지 안 할지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르면 될 일이다.
 나 같은 경우 이륜 자동차 못지 않게 라이딩 기어를 무척 좋아한다. 일반 의류보다 더욱 견고하고 기능적이며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오랜 시간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오면서 다양한 라이딩 기어를 경험해 보았고 나 나름의 취향도 생기게 되었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유럽산 라이딩기어로서는 알파인스타(Alpinestar), 레빗(Rev'it), 다이네즈(Dainese), 스피디(Spidi) 등이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산인 코미네(Komine), 옐로우콘(Yellowcorn), 베이츠(Bates) 등의 브랜드가 유명하다. 

 10여년간 여러가지 라이딩기어를 경험해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했던 메이커는 이탈리아의 스피디 제품이었다. 가장 최근 까지도 그랬지만 영국산 라이딩기어 벨스타프(Belstaff, 벨스태프)를 경험해 보는 순간 내 개인적인 취향에서 라이딩기어 메이커 선호도의 1순위가 바로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한국내의 이륜 자동차 시장은 무척 소규모이기 때문이었는지 그 동안 10년이 넘도록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오면서 정말 많은 명품 라이딩 기어를 경험해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벨스타프를 직접 만나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여지없이 사라져 버리고만 것이다. 

 사실 벨스타스의 명칭을 처음 접했던 것은 중국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의 입을 통해서 였다. 당시 헐리웃 영화 주인공이 입은 라이딩기어 스타일의 가죽 자켓이 너무 멋있어보여 '도대체 저런 멋진 옷 만드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이야?' 라는 감탄사를 내뱉은 적이 있는데, 이에 같이 영화를 보던 영국인 친구는 자기 나라의 유명 브랜드인 밸스타프를 나에게 알려주었었다. 그뒤로 세월이 흐르고 기억속에서 벨스타프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 질 때 쯤 국내에 벨스타프 의류가 수입되면서 이를 경험해 보고 그 완성도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 벨스타프의 의류와 영화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륜 자동차를 좋아하는 많은 헐리웃 배우들은 벨스타프의 라이딩 기어를 선호하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배우들이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이완맥그리거, 조지 클루니 등이다. 정말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 하나 나 스스로 재미있게 느끼는 점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들이라는 점이다. 영와 배우 뿐만이 아니라 그 유명한 체게바라가 모터싸이클 일주를 떠날 때 입었던 옷이 바로 벨스타프이기도 하다.

 상단 오른쪽 이미지의 가죽 재질의 슬림 블루종(Slim Blouson)  같은 경우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우주전쟁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톰 크루즈가 같은 모델을 입고 영화에 등장한 바 있다. 자세히 보면 모자가 달린 내피의 색상이 틀리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벨스타프라는 브랜드는 1924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장인 정신에 입각한 소량 선주문, 후생산을 통해 소량 유통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각 보델이 소량만 유통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모델이 한정판 개념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국 브랜드 이지만 현재 이탈리아에서 생산되고 있어 현재 명품이라 불리는 대부분의 유럽, 일본산 라이딩기어가 Made in China라는 점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벨스타프는 퓨어 모터사이클(Pure Motorcycle)이라고 불리는 라이딩기어 콜렉션 이외에도 일반 의류 디자인 산업에서도 상당히 높이 평가받고 있다. 소위 라이더룩이라는 분위기를 최초로 만들어낸 브랜드일지도 모르겠다.

 벨스타프, 현재까지 내가 경험해 본 최고의 라이딩기어라고 표현해 보고 싶다. 사실 상당히 고가의 벨스타프 제품들을 무리해서 구입한 것이지만 이륜 자동차 운전시 입으면 입을 수록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라이딩기어로서 손색이 없는 기능성에 중후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잘 어울어진데다 의류의 자그마한 구석구석까지 장인정신이 충분히 느껴져 거금을 내 놓고도 소심한 내가 돈 아깝단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이다. 요즘 영국의 100년이 조금 안된 깊은 역사의 라이딩기어 벨스타프 퓨어 모터사이클을 경험해 보는 재미가 적지 않다.

 현재 국내 롤링하츠(Rolling-Hearts)라는 매장에서 수입된 벨스타프 라이딩기어를 판매 중인데 이런 고가의 브랜드를 한국의 작디 작은 이륜 자동차 시장에 수입해 올 생각을 하다니 무시무시한 용기를 가졌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 더 놀라운 것은 이곳 사장님이 나보다도 조금 어린 젊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젊어서 더 용기도 있고 정열적인 꿈도 꿀 수 있는 것 같다. 가끔 음악도 듣고 사장님 기타 연주도 듣고 커피도 축내러 매장에 놀러가는 재미도 내사 최근에 찾은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뭐 나에겐 고마운 정소인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이 날 때 내가 사용중인 벨스타프 라이딩기어의 리뷰를 해 보려고 한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Sportster) 패밀리는 1957년, 처음으로 탄생되었으며 좀 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감성을 그동안의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의 매력에 첨가시킨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큰 변화가 없으며 약간 노티나는(이건 국내나 외국이나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느낌이 없지 않은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에 새로운 신세대 운전자들을 끌어들일 요량으로 탄생되어 현재까지도 오랜 기간 숙성된 할리데이비슨만의 매력에 다양하고 톡톡튀는 파격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로 스포스터 제품군의 구매자는 거의 20~30대 정도의 연령대를 보이고 있어 다른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이 주로 고연령대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면서도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다른 제품군에서는 거의 사라져 버린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말발굽 소리를 아직도 가장 선명하게 들려주는 V-Twin 에볼루션(Evolution)엔진을 가지고 있다.

 그 중 XL883R 로드스터(Roadster)는 좀 더 젊은 이들이 추구하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컨셉으로 2002년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정렬적인 주황색 도색이 대표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1년 모델부터는 색상이 많이 변경되어 주황색이라기보단 약간 붉은 빛이 들어간 노란색이라고나 할까? 정식 색상 명칭은 세도나 오렌지(Sedona Orange)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색상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꼭 직접 한 번 보고 판단해야 한다. 현재 2011년 모델은 세도나 오렌지와 비비드 블

랙(Vivid Black) 두가지 색상으로 발매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엔진에 있다고 하겠다. 국내나 일본산 이륜 자동차의 경우 4기통의 엔진을 선호한다. 동력 분배가 부드럽고 비교적 큰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륜 자동차의 엔진이 주는 고동감은 이기통 엔진에 비해 무척 적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차이에 있겠지만 말이다.
 
할리데이비슨의 이기통, V-Twin 엔진은 감성적인 고동감, 강력한 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외관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을 대표하는 크롬 도금된 엔진의 외관도 멋지지만 몇몇 스포스터 시리즈의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역시도 무척 남성적이고 아름답다. 883R 역시 블랙 파우더 코팅된 V-Twin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시동을 키고 엔진이 고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참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내 883R의 800Km 길들이기 주행을 끝내고 조금씩 엔진의 힘을 개방해보고 있는데 150Km/h 까지는 가속이 어느정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무리하면 약 170Km/h 정도가 한계일 것으로 추정된다. 할리데이비슨 측에서 정확한 마력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55마력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은 포워드 풋스탭(Forward Foot step: 앞으로 다리를 길게 뻗게 되는 발판 위치)으로 대표되지만 스포스터 제품군의 경우 신제품인 포티에잇( Fourty-Eight)을 제외하고 모두 미들스텝(Middle Step)이 기본 포지션으로 발매되었다. 아무래도 스포티한 코너 주행에는 포워드스탭보다는 미들스탭이 맞기 때문에 스포스터의 제품 컨셉에 알맞다고 할 수 있다. 883R 역시 미들스탭 포지션이 기본이다. 하지만 포워드스탭을 선호한다면 할리데이비슨 정품 스탭 부품과 공임비를 들여 풋 포지션을 변화시킬 수 있다. 차대에 이미 포워드 풋스탭을 고려한 자리가 기본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다.

 883R에는 속도계 이외에는 아무런 계기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속도계하단에 디지털 적산계(적산거리1, 2, 총적산거리, 시계로 변환가능)하고 있다. 나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항상 RPM 게이지가 존재하는 일본산 레플리카만 운전하다 RPM표시다 없는 883R을 운전하다보면 가끔 내가 사용하고 있는 RPM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게 된다. 같은 이기통 엔진의 TL1000R을 소유해 본 경험상 RPM에 부드럽게 증가하다 갑자기 진동이 심해지는 구간이 바로 2500rpm~3000rpm정도라고 예측된다. 
  또 하나 연료 게이지가 없으며 연료가 부족할 경우 연료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연료 게이지가 없다는 점도 가끔 불편하긴 하지만 램프가 들어온 이후에도 25~30Km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883R의 피넛 연료통은 12.5L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어 조금 적은 감이 없지 않다. 연비는 리터당 약 20Km가 조금 넘는 것 같다.
 연료게이지나 RPM 게이지가 없다는 점은 처음에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자신의 이륜 자동차와 좀 더 강하게 감성적인 교감을 이루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엔진의 진동이나 고동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점에서 왠지 할리데이비슨 답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스포스터들과 달리하는 883R의 강점은 듀얼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를 가진 스포스터는 883R과 XR1200X 뿐이다. 한장의 디스크를 가진 여타 기종보다 두 장의 디스크를 가진 883R의 제동력이 뛰어난 것은 당영하다. 역시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고 난폭 운전은 금물!!

 서스펜션 성능도 883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스포스터 제품군 중 XR1200X를 빼면 가장 좋은 서스펜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잘 다져진 쭉 뻗은 도로에서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면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노면의 충격이 바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특히나 동승자가 있다면 더욱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이 아쉬워질 것이다.
 883R은 기본적으로 동승자 시트까지 연결된 시트로 되어있습니다. 운전자 시트만 존재하는 기종의 경우 동승자를 태우려면 동승자 시트와 동승자용 발판을 따로 구입해 설치

해야하지만 883R은 그럴 필요가 없다. 동승자를 태울 경우 동승자용 등받이 키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원래 레플리카를 탈 당시 제 여자친구를 비롯해 그 누구도 뒤에 동승시키는 것을 싫어했지만 883R을 타면서 부터는 여자친구를 동승해 나드리를 가곤 한다. 이륜 자동차를 싫어하던 여자친구도 이 녀석에 동승하고 나드리가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좀 더 여유롭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인 덕이 큰 것 같다.

 옆 사진은 여자친구와 나드리가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얼굴팔리는 것을 싫어해 포토샵 처리! 10년 넘게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오면서 883R을 만나고 처음으로 이륜 자동차 운전의 자유와 여유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를 일본산 이륜 자동차들과 비교하며 가격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비방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883 시리즈 모델을 배기량이 작다고 무시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883 모델군을 할리데이비슨 초보자용으로 오인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자문해 보자. 이륜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오버리터급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를 타야하고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은 결국 모두 CVO 모델을 구입해야 할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이륜 자동차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취향과 용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대배기량 일본산 이륜 자동차를 많이 타 봤지만 883R의 적당하고 여유있는 성능과 감성이 나에게는 무척 매력적이다. 할리데이비슨의 CVO나 투어링 모델이 멋진 이륜 자동차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구입할 생각은 없다. 절대 나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는 15년 이륜 자동차 인생에서 가장 나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이륜 자동차를 발견한것 같은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이들은 어떻한지? 벌써 발견했는지? 찾고 있는지? 아니면 찾을 생각이 없는지? 어떤 선택이던지 자신의 선택을사랑하고 남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에 표기된 할리데이비슨 883R의 제원표!









 Haley-Davison Sportster XL 883R Roadster, 써 놓고 보면 정말 긴 이름이지만 누가 이렇게 성실하게 이름 전체를 다 부르겠는가!? 그냥 883R이라고 부르면 왠만큼 이륜 자동차를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최초의 스포스터는 1957년 최초로 등장하였다. 현재의 스포스터는 이 계보를 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스터 중 1200CC의 엔진을 가진 모델들은 유럽 시장의 요구에 따른 최신 모델들이기도 하다.
 현재 883R을 구입하고 이제 막 800Km 주행을 넘겼을 뿐이지만 
883R은 그동안 일본산 레플리카만 주로 타오던 나에게 새로운 이륜 자동차의 세계의 매력을 알려주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고동감과 깊이 그리고 힘, 의외로 부드럽게 눕고 일어서는 코너링에서의 경쾌함, 군침이 흐를 정도의 멋진 디자인, 뭐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 치고 약간 모자란 감이 있는 연료탱크 용량이라고나 할까? 12.5L 용량의 탱크는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료를 가득 채운상태라면 약 190Km 정도 주행이 가능한 것 같다. 억지로 또 하나 단점을 꼽으라면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정도라고나 할까? 할리의 엔진은 상당히 남성적이과 기하학적인 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883의 V-twin엔진은 좀 더 아기자기하고 선명한 미가 돋보인다. 때문인지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크롬 도금된 상태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하지만 블랙 파우더 코팅된 상태도 충분히 아름답긴 하다. 한국 남성은 워낙 검정색을 좋아하니 말이다.
 스포스터(Sporster) 제품군은 크게 883과 1200, 이렇게 두 제품군으로 나눌 수 있다. 883이나 1200은 기종 엔진 배기량을 CC로 표기한 숫자이다. 883은 2011년 현재  2010년의 Custum 모델이 단종되면서 XL 883L Superlow, XL 883R Roadster, XL 883N Iron 이렇게 세 제품이 판매중이며 1200 제품군은 XL 1200L Low, XL 1200N Nightster, XL 1200X Forty-Eight, XR 1200X 이렇게 네 제품군이 판매 중이다.

 현재 판매되는 스포스터 제품군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종이 바로 왼쪽 이미지의 Fourty-Eight(포티에잇)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 기종은 할리데이비슨 직원에 의하면 판매량도 전 할리 기종 중 최고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복고풍의 감성적인 디자인이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스포스터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보다는 보고적인 감성과 뚜렷한 디자인 컨셉이 잘 살아있다. 뒷 타이어 못지 않은 두툼한 앞 타이어 헨들 밑으로 배치된 독특한 사이드 밀러, 스포스터 제품군 중 유일하게 프론트 포지션 풋 스탭이 특징이다. 정말 클래식한 멋을 현대적인 젊은 감성과 잘 융합시킨 외형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883 제품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기종이 우측의 883N Iron(아이언)기종이다. 다크 커스텀 컨셉이 가장 빛을 발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무광 도색의 탱크, 프론트, 리어 휀다, 그리고 블랙 파우터 코팅의 엔진이 진정한 다크커스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덤으로 머플러 마저 검정색으로 커스텀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도 낮은 솔로시트에서 짧은 리어휀더로 떨어지는 곡선이 무척 멋지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여타의 기종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구입한 883R보다 2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적인 측면을 본다면 도리어 못하다는 점이다. 200만원은 디자인 값인가? 대부분 이 기종을 선택하는 이들은 디자인에 홀딱 반해버린 젊은 운전자들이다. 나 역시 이 883N의 디자인에 70% 이상 홀딱 넘어가 있었다. 
 

 위의 두 인기 제품도 인기 제품이지만 내 마음속에서 최후까지 883R 모델과 각축을 벌인 것은 바로 이 기종 XL 1200N Nihgtster(나잇스터)이다. 아이언과 비슷한 컨셉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언 만큼 블랙에 집착하지는 않고 있다. 그레이 코팅, 즉, 회색으로 코팅된 엔진은 전 할리데이비슨 기종 중 나잇스터가 유일하다. 이것이 은근히 아름답다. 나 역시 검정색을 좋아하는 한국 남자이지만 블랙에 대한 집착은 없는 것 같다. 또한 탱크 도색도 무척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은은한 은빛 줄이 가있는 검정과 파란 도색도 멋지며 빨강-검정, 퍼플-검정, 그린-검정의 투톤 도색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정말 매력 만점의 멋진 이륜 자동차이다. 하지만 두가지 단점이 있다면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약간 노티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특히 국내에서는 운전자들이 미국 이륜 자동차 갱들의 외관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 이미지도 많이 그쪽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두 단점 모두 어쩌면 할리데이비슨의 이륜 자동차와는 무관하게 운전자하고만 관련된 이미지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이유때문인지 스포스터 제품군은 기존 할리데이비슨의 매력에 좀더 세롭고 젊은 이미지를 가미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것 같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기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굳어져버린 할리데이비슨의 현재 정체성, 이전의 복고적 매력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감성을 가장 잘 살렸다고 보여지는 것이 위에

언급된 네 기종이다. 위 네 기종 중 왜 883R을 선택했냐고 물은다면, 글쎄다. 구입당시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비교 분석해 883R을 선택했지만 지금와서는 딱 부러지게 할 말은 없는 것 같다. 일단, 가장 먼저 나의 눈길을 끌었던 기종이 883R이었다. 언급한 다른 세 기종이 883R보다 더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 찾던 모델은 883R이었다. 일단 디자인만으로도 무시무시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언이나 포티에잇보다도 내 취향에 맞았던 모델이 
883R 이었으며 스포스터 제품군에서도 특히 강조된 컴팩트한 주행성이 또 하나의 매력이었다. 더블디스크 전륜 브레이크의 뛰어난 제동성과 너무 낮지 않은 시트고, 적당한 핸들링 위치는 그동안 레플리카만 타면서 익어버린 운전 버릇을 모두 버리지 않아도 충분히 운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편하고 강력한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은 충분히 보여준다. 뭐 어쨌든 이정도의 만족도를 느꼈던 이륜 자동차는 전에 없었던 것 같다. 최근 800Km 주행을 넓기면서 엔진을 길들이느라 충분히 느껴보지 못했던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강렬한 힘도 서서히 느껴보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엔진 길들이기에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들이있는 것 같지만 여러모로 고려해 본 결과 무엇보다 구입시 딸려온 정식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안내서의 내용을 따르기로 했다. 이 안내서에는 800Km 주행까지 80Km/h이상, 3000rpm 이상의 주행을 가능한한 삼가하라고 되어 있으며 1800Km 주행후 처음으로 엔진 오일을 교체하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덧붙인 내용은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처음 출고 상태부터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잊지 않고 있다. 왠지 신용이 가지 않는가?  괜히 전문가가 아닌 여러 운전자들의 겁많은 의견에 가슴졸이지 말고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믿고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오늘은 '내가 경험해 본 이륜 자동차들' 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일기의 마지막 편이 될 것 같다. 오늘 주로 등장할 기종들은 이탈리아 두카티(Ducati)인 것 같다. 한 번도 소유해 본 적은 없지만 내가 이륜 자동차의 매력을 약간이나마 느끼기 시작한 무렵부터 두카티 이륜 자동차들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나의 드림 바이크로 존재해 왔었다. 결국 지금에 와서는 소유할 생각은 싹(?)~ 다 버렸지만 말이다.

 12. Ducati 999R
 

  멋진 이탈리안 레드가 돗보이는 두카티의 999, 건식러치와 이기통 엔진 조합의 독특한 매력을 최초로 경험해 보았고 또한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두카티의 이륜 자동차를 경험하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었다. 언젠가는 두카티의 이륜 자동차를 꼭 소유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게되는 강력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세로 일렬로 배치된 독특한 헤드렘프가 묘한 매력을 주는 기종이기도 했다. 







13. Ducati  Monster S4R

  개성 만점의 두카티를 대표하는 네이키드 기종이 바로 몬스터 시리즈이다. 역시 두카티의 스타일을 잘 살리고 있는 대표 모델군이기도 하다. 감성 만점의 매력적인 외형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외부로 들어난 기하학적인 원통형 프레임의 아름다움은 두카티 몬스터를 대표하는 특징이다. 아무래도 두카티의 디자이너들은 그냥~ 천재인거 같다. 어찌도 이렇게 아름다운 이륜 자동차들을 계속 디자인해 내는지...... 최근 까지도 가장 깊이 구입을 고려했던 기종이다. 만약 정말로 내가 돈이 썩어나는 일이 있다면 장식용으로라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강력한 힘에비해 생각보다 가볍게 다룰 수 있어 놀랐었다.



14. Ducati 1098

  명실 상부 세계 최고로 아름다운 이륜 자동차!! 이건단순히 내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상을 받은 전적이 있는 기종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고 운전해 보면 사진이나 기사로 보던 느낌을 훨씬 뛰어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존재감 강한 이륜 자동차이다.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본 사람들 중 이 기종을 소유하는 그림을 머리속에 그려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역시 강력한 소유욕을 자극했던 기종이지만 실현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두카티의 디자이너들의 실력이 최고로 아낌없이 발휘되었던 기종인 것 같다. 말이 필요없다 실제로 보면 그냥 입만 떡 벌어질 뿐~!!! 소위 이탈리안 레드가 이보다 잘 어울리는 이륜 자동차는 저무후무일 것 같다. 하지만 이 시기에 두카티 디자이너들이 모든 힘을 소진해 버린 것인지,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지금 디자인들은 이 시기만 못한 것 같다. 물론 1198 등의 현재 기종들도 멋지지만 말이다.



15. Haley-Davison XL883R Roadster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4년 이륜 자동차의 인생에서 현재를 이 할리 883R 위에서 보내고 있다. 고작해봐야 700Km를 조금 넘긴 거리를 운행했을 뿐이고 아직 길들이는 중이지만 나에게 이륜 자동차를 타는 새로운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과연 할리데이비슨의 이륜 자동차가 얼마나 깊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느끼고 있으며 덤으로 다른 할리 데이비슨 기종과는 다르게 꽤 스포티한 주행도 가능해 정말 사랑해 마지 않을 수 없는 이륜 자동차인 것 같다.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말발굽 소리도 무척 마음에 든다. 구입 당시 튜닝에 관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엔진가드 이외에는 현재 거의 올 순정 상태로 운행 중이다. 이 기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륜 자동차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883R은 나에게 이러한 감성들을 선물하고 있다. 

 이륜 자동차를 접하기 전 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 이륜 자동차의 가장 큰 매력은 해방감과 자유로움이다. 하지만 그 동안 내가 이륜 자동차를 즐겨오면서 이런 감성을 느껴 본 기억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타고 있는 이륜 자동차의 성능이 항상 나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해왔던 것 같다. 바람을 느끼고 고동감을 느끼고 때론 한적한 공간에서 옆으로 흘러가는 경치를 즐기는 해방감과 자유로움, 883R을 타면서 이러한 감성을 새롭게 느껴가고 있다. 마음에 여유가 더 많이 생겼다고나할까? 그렇다고 넋놓고 운전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30대 중반이면 아직도 레플리카의 보이지 않는 압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오해는 마시라 레플리카를 사랑하는 운전자들을 싸 잡아 매도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단지, 레플리카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사람들 만큼이나 앞서 말한 알수 없는 압력에 의해 레플리카를 타고 있는 사람들도 생각외로 많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물론 이도 이 나름대로 이륜 자동차를 타는 재미가 충분히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할리 883 로드스터를 선택하게 되는데 까지 적지 않은 고민에 고민을 반복했다. 아마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구입했기에 고작 700Km를 조금 넘긴 운행 거리에도 불구하고 높은 만족감을 얻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레플리카를 벗어나면서 두카티의 몬스터, 모터 구찌의 V7, 그리고 이 할리 883R 세 기종을 심사 숙고하게 되었다. 뭐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참 다양한 요소들을 검토한 끝에 이 기종을 선택하였고 절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아직도 두카티 이륜 자동차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렸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앞으로 정말 돈이 썩어나지 않는한 이 드림 이륜 자동차를 구입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꿈은 꿈으로만 남아있을 때 좀 더 값어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번 시간에 이어 일기를 계속해 보려고 한다. 스즈키 GSX-R750 까지 언급했는데, 이 시기가 나의 이륜 자동차 인생의 절정기였던 것 같다. 이 기종의 이륜 자동차를 경험하며 가장 선호하는 일본산 이륜 자동차 회사도 혼다에서 스즈키로 바뀌게 되었던 것 같다. 거칠고 둔탁함이 나에겐 상당한 매력이었던 것 같다. 

 7. Suzuki TL1000R SLAD

  스즈키의 또 다른 매력 덩어리 이륜 자동차가 바로 TL1000R이다. 일본산 레플리카(고속, 코너링을 중시하는 풀카울 이륜 자동차)라면 4기통이 정설이던 시절에 홀연히 등장한 V-Twin(이기통) 이륜 자동차, R750과 함께 당시 스즈키 이륜 자동차의 매력을 나에게 맘껏 어필했던 기종이다. 덤으로 이기통 엔진의 매력에도 눈뜨게 해 준 기종이기도 하다. 독특한 감각의 코너링 특성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기종이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익숙해지면 여타의 4기통 엔진의 이륜 자동차보다 도리어 편한 느낌으로 코너링을 할 수 있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도 손꼽히게 마음에 드는 멋진 모습이다. 이때부터 알 게 된 것이 후질근 한 줄만 알았던 스즈키의 대표 색상이라 할 수 있는 흰색, 파랑색, 하늘색에 빨간 텍스트의 색상이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보기에도 깔끔하지만 아무리 봐도 질리긴 커녕 점점더 빠져든다고나할까? 아무튼 TL1000R은 크고 무겁고 거칠며 길고 강했다. R750과 함께 가장 사랑했던 레플리카이다. 하지만 동양인 정서에는 그리 맞지 않는 기종이었던 것인지 1998년에서 2003년 까지 짧은 기간 생산되고 단종되었다.


8. Suzuki GSX-1300 Hayabusa

 말이 필요없는 초고속 스포츠 이륜 자동차, 1300CC의 엔진으로 시판 이륜 자동차 중 최초로 300Km/h 속도의 벽을 허물어 버린 전설의 기종이기도 하다. 처음 이 기종을 봤을 때 정말 말 그대로 압도외었었던 기억이 있다. 터질듯한 근육질 몸체의 터프함과 부드러운 우유빛 곡선의 아름다움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던 스즈키의 디자인 모토가 가장 응집되어 빛을 발한 모델이 바로 이 하야부사인 것 같다. 올라타자 마자 강력한 소유욕이 나를 자극했지만 결국 소유해 보지는 못했다. 사실 좀 이 녀석이 무서웠기도 하다. 소유한 이륜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한 사용해 보고 싶은 욕망은 이륜 자동차를 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할것이다. 그래서 하야부사의 성능이 좀 무서웠던 것 같다. 한국 도로사정때문에 더 더 더 더욱 무섭기도 했다. 1999년 등장해 아직도 판매중인 스즈키 대표 기종이다.


9. Yamaha YZF-R1

 2003년식 야마하의 R1, 야마하의 이륜 자동차는 왠지 세련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무척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말이다. XJR1300이나 몇몇 스쿠터등의 야마하 이륜 자동차를 간간히 경험해 보았지만 왠지 나의 취향에서는 상당히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당히 골수 매니아를 가지고 있는 이륜 자동차 회사이니 분명 뛰어난 매력이 있음은 분명하다. 단지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일 뿐~, 또는 그 매력을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 R1는 특유은 청색과 외계인 눈은 연상시키는 헤드렘프가 대표적이다. 이 외계인 눈 헤드렘프는 최근에 와서는 더더욱 강하게 외계인 눈을 연상시킨다. 나만 그런가?




10. Honda CBR 1000RR Fireblade

 랩솔(Rapsol) 도색의 2005년식 혼다 CBR 1000RR, 개인적으로 왠지 정이 가지 않는 기종이었다. 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혹시 이 글을 읽을지도 모를 CBR1000RR 팬들은 흥분하지 마시길 바란다. 내가 좋아하지 않았다고 얘 가치가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니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이본산 이륜 자동차들의 최고속, 마력수, 경량화 경쟁의 한 가운데 혼다가 있었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이 기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끝없는 경쟁이 결국 무언가 결여된 최첨단 이륜 자동차들을 대량 탄생시킨 것 같기도 하다. 최첨단이고 타기편하며 가볍고 세련되었지만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져 버려서 왠지 매력을 느낄 수 없다고나 할까? 아무튼 일본산 이륜 자동차에대한 흥미가 뚝 떨어진 계기가 되기도 한 기종이다. 얘를 타고 있으면 왠지 공도가 어색하게 느껴지고 가본 적 없는 태백 레이싱 트렉에라도 가야할 것 같은 알 수 없는 압력을 받고는 했다. 어쩌면 내가 늙어서 이리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11. Honda CB1000SF

  한창 이륜 자동차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을 때 경험해 본 것이 바로 이 혼다의 CB1000이다. 오랜만에 이런 구형 일본 이륜 자동차를 경험해 보니 옛 일산 이륜 자동차에 대한 향수가 몰려왔다. 이러한 강력한 매력을 언제 끝날지 모를 경량화, 최고속, 마력수 경쟁 속에서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 조금 아쉽기도 했다. 또 하나 이 기종을 경험하면서 내가 원래 정말 타고 싶던 기종은 네이키드(카울이 최소화된 공도용 이륜 자동차) 형식임을 다시금 기억해내게 되었다. 왜 여태까지 레플리카만 타게 되었을까? 정말 답이 안 나온다. 어쨌든 혼다 특유의 매력을 최대한 뽐내본 기종이었던 것 같다.

 에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 할 것 같다. 나머지 기종을 모두 쓰려니 너무 길어질 것 같다. 이 쯤 줄여야 마지막 편의 내용이 너무 부실 하지도 않을 것 같다. 위의 다섯 기종은 어쩌면 내가 이륜 자동차에 대한 흥미를 점점 일어 가면서 경험해 본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혼다 CBR 1000RR은 나의 레플리카에 대한 흥미 크게 반감시켜준 기종이기도 하다. 나는 레이서가 아닌 공도에서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또는 좀 늙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TL1000R의 경우 R750에서 극대화된 레플리카 타기의 재미를 숙성시켜준 기종이었던 것 같고 하야부사에 대한 기억은 그 자체가 그냥 경악이었다. R1의  경우 이상하게 나에겐 끌리는 매력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야마하 이륜 자동차는 길게 경험해 본 기종이 없는지라 크게 뭐라 할 것도 없다. 하지만 야마하의 하모니카는 무척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CB1000의 경우 그동안 무언가 알 수 없는 압력에 의해 레플리카만 소유하게 되던 나 자신을 다시 돌이켜 보게 해 준 기종이다. 이만 다음 시간을 기약해야 겠다. 
 


 오늘은 이자리를 빌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해서 경험해 본 이륜 자동차들을 열거해 볼까 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바로 원동기 면허를 취득하고 또, 바로 효성 스즈키의 125 CC 엑시브 RR(Exiv RR) 구입하면서 나의 이륜 자동차 인생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헉 나이가 탄로나버리는 대목이다. 아무리 일기라지만 남이 볼것을 분명히 의식하고 쓸 수 밖에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크~~~~ 나의 소심한 성격도 한 몫 한다. 그래도 그냥 말할란다. 이 대목에서는 이 사실을 말해야 조금이라도 임팩트가 있는 것 같다. 난78년생이다. 20살에서 34살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XL883R Roadster 까지 14년간 이륜 자동차를 타오면서 운전 시간이 약  1시간이 넘는 이륜 자동차들을 언급해 보고자 한다. 1시간이 이륜 자동차의 특성을 파악하기에는 턱도 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나름 의미가 큰 시간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륜 자동차의 스펙이나 좀 전문적인 용어 같은 건 가능한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하하 아! 참고로 원동기 면허는 1번에 획득했고 2종소형(국내에서 125CC이상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를 타려면 필요한 면허, 초과가 아니라 이상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엄밀히 125CC의 이륜 자동차는 원동기 면허로 주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일반적으로 125CC로 표기되는 기종의 이륜 자동차는 정확히 125CC 미만이다. 125CC로 표기하지만, 한 124.5CC 정도의 배기량을 갖는 것이 대부분이다. 즉 원동기 면허로 125CC로 표기된 이륜 자동차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는 2번 낙방 후 획득했다. 물론 이륜 자동차와는 큰 관계가 없지만 1종 보통 면허는 1번에 획득했다. 하하하 아 또 한 번 참고로 1종 보통 면허를 소지하면 125CC이하의 소 배기량 이륜 자동차는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는 운전 불가! 2종 소형 면허가 반드시 필요하다.

1. Citi100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륜 자동차란 무엇일까? 무슨 통계 이런걸 들지 않더라도 이륜 자동차에 약간이라도 관심있는 이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떠올릴 기종이 바로 대림의 Citi100이다. 한국의 철가방을 든 무적의 배달민족이라면 누구나 타보게 되는 기종이기도 하다. 그만큼 연비와 가격대비 성능이 검증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원동기 면허를 따게되면 일반적으로 이 기종으로 코스 시험을 본다. 물론 소유해 본 적은 없지만 이래저래 다 합하면 라이딩 시간이 1분은 충분히초과한다. 동남아 등지로 수출이 잘 되어 대림을 먹여살리는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모방에서 시작된기종이지만 충분히 자리를 잘 다져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쉽지만 난폭 운전과 무 개념 운전으로 이륜 자동차 문화에 먹칠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륜 자동차는 죄가 없다. 타는 이들에게 죄가 있을 뿐!! 묵념....

2. Exiv 125 RR

  효성의 명차라 불리는 엑시브(Exiv) 상당히 롱런한 기종이다. 이 당시 125CC의 양대 산맥이 대림의 VF 125와 이 엑시브였다. 하지만 당시 VF는 폭주족(이 당시 이륜 자동차 문화를 더럽히는 이들을 정말 증오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미성년이기 때문에 나이먹은 지금에 와서도 그들을 좋게 볼 수는 없지만 미움보다는 안타까움이 강하다.)의 최고 선호 기종(무시무시한 불법개조들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수위 청룡쇼바라면 이륜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 정도이다.)이었기에 싫어했고 이 엑시브를 중고로 구입했다. 97년 당시 좀더 스포츠 이륜 자동차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풀카울에 가까운 디자인을 내 놓았는데 그것이 RR 버전과 SP 버전이다. RR과 SP의 차이라면 동승자 시트의 유무였다. 위의 RR 버전의 경우 동승자 시트가 존재하지만 SP의 경우 동승자 시트대신 리어 카울로 덮혀 있었다. 꽤 디자인이 예뻤는데 검정 빨강 도색의 SP를 구하던 나는 엄청 상태좋은 흰색 빨강 도색의 RR을 먼저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이 기종을 구입했다. 길이 잘 들어있어서 정말 엔진을 터트릴 기세로 RPM을 최대한 사용하면 150Km 이상의 속도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속도에서는 엔진 뿐 아니라 엑시브 차체가 완전 분해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었다. 무서웠다. 한 가지 더 언급할 이야기는 엑시브 덕분에 어린 나이에 신용 카드 무서운 줄 알게되었다. 본전도 없으면서 일단 구입하고 아르바이트로 때우려고 카드 할부를 끊었었는데 큰일날 뻔 했다. 그 뒤로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당시에는 학생이든 뭐든 신용카드 발급이 빈번했는데 문제가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렸다. 

3.  CBR 250RR Fireblade

  2종 소형을 따고 처음으로 내 손에 넣었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가 바로 이 CBR 250RR이다. 뼈빠지게 아르바이트 해서 내 돈으로 구입한 첫 이륜 자동차이도 하다. 그 당시 공사판에서 몇 일 일했던 기억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덕분인지 가장 아련한 추억을 주는 기종이기도 하다. 이 당시 일본 이륜 자동차들의 매력은 최절정기에 달했던 것 같다. 특히 혼다(Honda)의 전성기였다고 생각된다. 디자인도 이 이후로는 일본 기종의 경우 개인적으로 너무도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준 것 같다. 첨단! 경량화! 이 두마리의 토끼만 쫒다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 버린 것같다. 잡설은 그만두고.... 아무튼 이 기종은 명불허전의 명차였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륜 자동차 운전 기술이 극도로 발달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후로도 많은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보았지만 이만큼 밸런스가 뛰어난 기종은 없었던 것 같다. 무언가 귀여우면서도 충분한 힘이 느껴지던 디자인도 빼 놓을 수 없다. CBR 400RR과는 쌍동이 형제같은 존재라 디자인이 거의 흡사했지만 CBR 400RR은.................이상한 안경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싫었다. 그래서 250을 선택했다. 후회는 없었다. 지금도 가끔 문제없이 굴러다니는 이 기종을 보면 (대부분 이상한 안경을 쓴 400 기종 이지만) 혼다의 엔진 내구성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참고로 Fireblade는 CBR이라는 엔진 이름을 가지고 나오는 혼다 기종을 통 털어 이르는 이름이다. 파이어블레이드, 한국말로는 불날(칼날을 뜻한다. 상징적으로 검을 뜻하기도 하지만 검이나 칼의 날을 뜻하는 쪽이 강하다.)정도의 해석이 가능하겠다. 하지만 정~말 존재감이 없는 이름이기도 하다.



 4. RVF 400

 혼다의 또 하나의 명차가 바로 이 RVF400이라 하겠다. 내가 세번째로 소유해본 기종이다. 내것은 무비스타(Movista) 도색이 되어있었다. CBR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너링 밸런스는 정평이 나있다. 디자인도 상당히 귀염성 있어 오래 타도 질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당시 CBR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꽃잎 모양의 헤드렘프가 매력이었다. 하지만 리어카울(엉덩이 부분의 카울, 달리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의 완성도는 CBR에 비해 상당히 저열했는데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카울 완성도가 CBR 250RR에 비하면 약간 문제가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즐겼단 기종이다. 

5. CB400 Super 4 

  혼다의 또 하나의 명차 CB400 시리즈, 당시 혼다의 이륜 자동차를 정말 사랑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네이키드(Naked, 간단히 말하면 카울을 최소화한 이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신에 카울을 두르고 속도와 코너링만을 추구하는 레플리카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위의 CBR 250 RR이나 RVF 400등의 기종을 레플리카라고 분류할 수 있으며 CB400의 경우는 네이키드 기종이다.) 기종을 좋아했지만 어떻한 존재하지 않는 압력에 의해 항상 레플리카를 타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따위 압력에 굴했던 내가 참 한심하다. 사실 나는 네이키드를 더 좋아한다. 현재 오토바이 퀵서비스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종으로 퀵서비스와 같은 극한의 주행에서도 90년대 제품이 아직도 굴러다는 것을 보면 당시 혼다의 엔진 내구력을 실감할 수 있다. 소유한 적은 없지만 이래 저래 많이 타 봤는데 직접 운전한 시간은 정확히는 기억할 수 없으나 상당한 양인 것은 틀림 없다. 

6. Suzuki GSX-R750 SLAD

 내가 가장 사랑했던 레플리카가 바로 98년식 스즈키 R750이다. 스즈키의 진정한 매력을 나에게 각인 시켜준 기종이기도 하다. 혼다가 여성스럽다면 이 때의 스즈키는 거칠고 투박한 남성의 모습이었다. 사실 일본 4대 이륜 자동차 회사중 가와사키(Kawasaki)가 아직도 내거는 모티브가 남자의 바이크 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남성미를 잘 표현한 이륜 자동차는 스즈키라고 생각된다. 차르륵~ 감기는 엔진음이 정말 최고의 매력이었다. 만약 98년 전후의 기종이 아직도 새차 상태라면 세배의 웃돈을 주고라도 구입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 모델이다. 나의 이륜 자동차 운전 기술을 포물선 그래프로 표현하자면 포물선의 최고 절정에 닿도록 이끌어준 기종이기도 하다. 절정이래봐야 뭐 별 볼일 없지만 말이다. 이녀석을 떠나보내며 나의 기술은 현재에 이르기 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 곡선을 타게 된다. 하하하하 참고로 혼다의 CBR이 파이어블래이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듯이 스즈키의 몇몇 기종도 슬래드(Slad)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TL1000R 역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역시 별 존재감 없는 이름이긴 하지만말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앞에서 내가 남성미 강한 이륜 자동차라고 표현했지만 스즈키라는 이름은 또 그렇지만도 않다. 얼핏 들으면 '수죽희'로 들리기도 하는데 왠지 한국 여자 이름같기도 하다. '죽희씨~~' 크하하하하하 썰렁했나?

 큭~!! 반도 안 썼는데 한 기종당 너무 많은 글을 쓰는 바람에 전체 글이 너무 길어졌으며 특히 중요한 점은 내가 졸립고 피곤해졌다는 것이다. 손가락도 아프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말 재미있게 쓴 것 같다. 이 이후의 내용은다음 시간을 기대해 보기로 하겠다. 남보라고 쓰는 점도 무시못할 일기지만 남의 지루하게 긴 일기를 뻔뻔하기 끝까지 읽어준 분이 있다면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고마운건 고마운 것이고 남의 일기를 보는 것이 뻔뻔한 것은 뻔뻔한 것이다. 하하하하 혼자 웃는 썰렁한 농담..............






 이륜차(二輪車)란 무엇일까? 뭐 간단히 말해 바퀴 둘 달린 차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오토바이라 불리는 엔진이 장착된 이륜차와 저전거라 불리는 인간이 곧 엔진인 이륜차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내가 이 카테고리를 빌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전자인 엔진이 달린 이륜차 즉, 이륜 자동차이다. 대부분 오토바이로 불리고 있으며 나 역시 이 용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오토바이(オートバイ, auto bike, auto bicycle)는 일본의 외래어 표기법이 국내에 정착한 경우로 약간 문제가 있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언어란 것이 워낙 유동적인 것이며 일종의 사회적 약속이라는 면에서 아무리 태생적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미 대중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면 그 나름의 존재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내가 딱히 오토바이라는 용어를 싫어한다거나 무척 잘못된 단어라는 생각이 있다기 보다는 이륜 자동차라는 용어가 좀 더 이 일기에서 주로 언급할 기계 덩어리의 특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는 생각에 이 단어를 주로 사용하려고 한다. 참고로 영어로는 motorcycle, motor-bicyle, motor-bike, auto-bike,auto-bicycle 등으로 불리고 있는 것 같으며 미국에서는 주로 motorcycle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약 15년의 세월동안 이륜 자동차를 타 오면서 그저 타는 것 이외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륜 자동차를 여러모로 꾸민다거나 사진을 찍는다거나 기계적인 특성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거나, 타는 것 이외에도 즐길거리는 많겠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빌어 15년 동안 이륜 자동차를 타면서 느낀 점이라던지 지금도 타면서 즐기는 여러가지를 일기처럼 써 보고자 한다. 일기가 매일 써야 한다는 암묵적 암력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 아무래도 내 자신이 그렇게 까지 착실하지는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한동안 이륜 자동차를 타는 것에 크게 흥미를 잃고 있다가 위 이미지의 미국산 할리 데이비슨(Haley-Davison) SportsterXL883R Roadster 모델을 경험해 보게 되면서 그동안 일본산 이륜 자동차에서 느꼈던 것과는 180도 다른 세계를 알게되고 다시금 타는 즐거움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 일기는 이러한 감정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아무것도 얽매이는 것 없이 자유롭게 써 내려가 보고 싶다. 정말 아무것도 얽매이는 것이 없었으면 한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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