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食醯, 문화어: 밥감주)는 한국의 전통 음료로, 후식으로 마시는 단맛의 음료이다.

쌀밥에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을 부어서 삭혀 만드는데, 기호에 따라 쑥이나 약초 등을 넣기도 한다. 삭힌 식혜는 그 위에 이나 모양을 낸 대추를 띄워 마시기도 한다. 단술이나 감주(甘酒)로 부르기도 하지만, 이들은 누룩을 이용해 발효한 알콜이 약간 함유되어 있는 음료를 일컫는 말로 주로 쓰인다.

호박 식혜는 찐밥에 단호박을 삶아 우려낸 물로 만든다. 엿기름으로 우려낸 물 대신 단호박으로 우려낸 물로 담근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한다.

안동 지방에서 식혜라 하면, 찹쌀 또는 맵쌀을 고들하게 쪄서 엿기름 물에 담고, 생강즙을 짜 넣고 고춧가루로 물을 내 삭힌 음료를 말한다[1]. 독특한 고명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안동에서는 붉은 색을 띠는 이런 형태의 음료를 식혜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을 감주라고 부른다.

수정과(水正果)는 한국의 전통 음료 생강, 곶감, 계피를 이용해 만든다.

생강을 달인 물에 곶감은 식힌 뒤에 넣으며, 설탕이나 꿀로 단 맛을 낸다. 흔히 을 띄워 차갑게 마신다. '비락 수정과'처럼 캔에 담아 파는 상품도 있다. 현대에 와서는 주로 식사를 마친 후 후식처럼 마시기도 한다.

단술 감주(甘酒) 라고도 하며 쌀로 밥을 되직하게 지어 누룩을 부어 삭힌 음식이다. 전통 한국 술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발효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술 성분은 매우 낮다. 여러 시간 동안 60도 정도의 온도에서 발효시켜 먹는다.

단 맛이 나며,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먹기도 한다. 단술은 식혜라고도 하지만, 단술과는 달리 식혜는 술로 분류하지 않는다.

 


 위는 식혜에 관하여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식혜는 한국의 전통 음료다. 예로부터 쌀이 주식인 국가였던 만큼 이 음료의 주 원료도 쌀이다. 달콤한 맛에다 불은 밥풀을 떠먹는 재미가 있는 무척 독특한 음료라고 할 수 있겠다. 가끔 설날이면 어머니가 만드시곤 한다. 어려서 함께 사셨던 외할머니 음식 솜씨가 무척 좋으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하실 줄 아시는 요리의 양도 실로 방대했던 것 같다. 식혜도 무척 맛있게 끓이셨는데 역시 우리 어머니의 방식도 외할머니의 그것과 같아 무척 맛있다. 상당히 다양한 외국 인스턴트 음료가 판치는 세상이지만 가끔 마시는 이 식혜만한 것도 찾기 어려운 것 같다. 한참을 실컷 끓여서 추운날 밖에 내 놓았다 살짝 살 얼음이 얼었을 때 마시면 가장 그 맛이 좋다.

 


 한국 전통 음료의 양대 산맥이라하면 식혜와 함께 수정과를 빼 놓을 수 없다. 식혜는 가끔 어머니가 만든 것을 먹곤 하지만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직접 손수 만든 수정과를 먹어본 기억은 없다. 수정과는 씁쓰름한 계피향이 강해 어려서는 그렇게 좋아한 것 같지 않지만 지금은 왠지 그 맛이 그립기만 하다. 가끔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수정과는 이 맛과는 큰 차이가 있다. 계피향이 조금 나긴 하지만 대체로 설탕맛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서 외할머니는 주로 곶감과 꿀 약간으로 단맛을 냈는데 그리 단 맛이 강하진 않았으며 곶감과 계피의 향이 진하게 났었다. 


 위키백과를 살펴보며 감주와 단술이라는 명칭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이쪽은 누룩을 사용해 좀 더 오래 삭혀서 약하게 나마 알콜을 만들어낸 엄연한 주류다. 역시 어려서 먹어본 기억이 있지만 알콜 성분 때문에 씁쓸했던것 같다. 또 호박이나 약초, 쑥이 들어간 식혜가 있다는 점도 무척 생소한 사실이다. 더욱이 안동의 붉은 식혜는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식혜의 한자 '食醯'는 그 의미가 참 의문스럽기만 하다. '食'자야 먹는다는 뜻이라지만 '醯'자는 신맛이나 식초를 의미하는 한자이다. 혹시 좀 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식혜가 더욱 강하게 발효되어서 신 맛이 났던 것일까?


 식혜는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한국의 전통 음료다. 사실 만드는 법도 번거롭고 시간이 꽤 필요하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식혜에 대한 나의 느낌을 굳이 표현해 보자면 항상 든든하게 옆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만나면 무척이나 반갑고 그리운 그런 사람같다고나 할까? 


 어쨋든 우리 외할머니의 식혜 제조법은 어머니에게 이어졌고 어머니의 제조법은 이미 누나에게 전수되었다. 다행이 잊혀질 것 같진 않다. 


혼자 생활한 생활이 적지않다보니, 또 가끔 만들어주고 싶은 이들에게 만들어주다보니 35살 총각답지않게 갖가지 요리를 할 줄 알게 되었다. 달리 요리법(레시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어본 사람들도 꽤 좋은 반응을 보이곤 한다. 나 역시도 맛있게 먹곤 한다. 비결이라면 듬뿍 담은 정성과 자주 맛을 본다는 것! 그리고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는 점!


일단 맹물에 파를 크게 썰어넣고 양파 한 알을 통째(자르기가 귀찮았다....)로 넣고 다진 마늘, 후추,청량고추, 간장, 후추를 넣고 물을 끓인다. 얼마간 끓이다 고추장을 한수푼 크게 넣고 좀 더 끓인다.



다음 맛이 보장된 울 엄니표 김치를 잔뜩 넣고 김치국물도 많이 넣어준다. 새콤한 맛이 좋다면 듬뿍~ 그리고 또 끓인다. 사실 김치찌개야 김치가 맛있다면 일단 맛의80%는 보장된 것이니까~

이 다음부터는 그날 그날 맘에드는 재료를 넣어먹으면 OK ! 난 요리사가 아니기때문에 요리에 룰따윈 없다.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하고 유연한 사고를 해서 만든 음식이 정체성이 불투명해지더라도 맛만있다면 OK!

여기서 고추기름(올리브유에 청량고추와 고추가루를 넣고 살짝 볶아도 좋은 고추기름을 만들 수 있다.), 아니면 참기름을 살짝 넣고 조개(꼬막도)를 순두부, 계란, 깨를 넣고 순두부찌개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그냥 다진 고기(또는 참치)와 감자를 넣고 담백한 김치찌개로 먹을 수도 있으며 햄과 다진고기 버섯, 라면등을 넣고 부대찌개를 해 먹을 수도 있다. 그냥 이 상태로도 새콤한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맛! 때문에 자주 맛보기와 정성은 중요하다. 요리하길 좋아하진 않지만 맛있게 먹는 기쁨이나 내 요리를 누군가 맛있게 먹어주는 기쁨은 꽤 크다.

아 참! 이 포스팅은 내가 아이폰 티스토리앱로 작성한 첫 글이라 의미가 있다. 악평이 대단히 많은 앱이지만 이 정도 기능이면 훌륭한 갓 같다. 기능 많아봐야 작은 아이폰 화면으론 다~ 무리다. 아~ 눈 아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요리하는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요리를 할 때는 정성을 들여 열심히 만드는 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을 무척 소중히 하기 때문이다. 정성들여 만든 음식은 특별한 요리 지식이 없어도 기본적인 맛은 보장하는 편이다. 요리 지식은 풍부하지만 정성이 부족한 사먹는 음식보다 못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일단 음식을 할 때는 정성을 들이기 때문인지 내가 만든 음식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나는 햄버거라는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몸에 좋을 턱이 없고 수제 햄버거는 비싸기도 하거니와 역시 몸에 좋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지인이 방문한 관계로 햄버거를 만들어 보았다. 이번이 내가 만든 두 번째 햄버거이다.


 역시 햄버거는 패티가 가장 중요하다. 두 개의 햄버거는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씩 섞고 다진 마늘, 양파, 파, 간장, 후추, 맛술로 맛을 냈고, 나머지 두개는 닭가슴살을 우유, 맛술, 허브솔트, 올리브유, 마늘 다진것 들을 섞은 소스에 재워 놓았다 후라이팬에 약한 불로 구웠다.

 
 나머지는 야채, 양파, 토마토, 피클, 치즈를 쌓고 마요네즈, 캐첩, 스테이크 소스로 맛을 내면 완성! 햄버거 빵이 내용물과 닿는 부분을 살짝 후라이팬에 익혔다. 


 역시 반응은 대만족! 먹어본 최고의 수제 햄버거라는 평까지 들었다.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 만큼 보람있는 일도 없다. 나같은 경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가볍게 반주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적당하고 맛좋은 술은 음식의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음식을 더욱 맛있게 해 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전에 만들었던 햄버거가 더 맛있었다는 점! 무엇이 이렇게 맛의 차이를 낳게 했는가!? 의문이다.

 음식을 직접해 먹는 것은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먹는 음식보다 건강에도 좋고 위생 상태(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도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정성을 드린다면 사먹는 것 이상의 맛도 보장된다. 특히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을 볼 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전에 조카들에게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었을 때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던 것이 생각난다. 이런 것이 바로 음식하는 재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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