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 출처는 JAXA의 웹사이트입니다. >

 2010년 5월 21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의해 금성을 향해 항해할 우주 범선(帆船, 요트, ヨット, Yacht, JAXA 측에서는ヨット 즉 요트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카로스(イカロス:IKAROS - Interplanetary Kite craft Accelerated by Radiation Of the Sun)가 금성기상관측위성 아카츠키(曉, あかつき, '새벽' 이라는 뜻), 그리고 일본 대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소형 인공위성 4기와 함께 H-IIA 17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쏘아올려지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카로스는 초박형의 태양풍 돛을 이용해 별다른 무거운 연료 없이 태양풍의 반발력만을 동력삼아 금성을 향해 항해중입니다. 우주 개발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12월 10일 현재 우주 범선 이카로스는 약 6개월의 항해를 통해 몇몇 난관을 극복하고 태양으로 부터 약 0.72광년 지구로부터약6851만Km, 금성과는 약 26만Km 떨어진 위치를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약 8만800Km정도를 더 항해하면 금성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옆의 이미지는 이카로스의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이카로스의 모습을 본뜬 케익입니다. 참귀엽죠? 
 약 7천만Km라는 끝없이 먼 곳을 향해 칠흑의 우주라는 바다를 항해해 미의 여신 비너스를 만나기 위해 돛을 올린 이카로스, 왠지 가슴 속에 잔잔한 진동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제가 너무 감상적인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첨단의 과학과 낭만, 기발한 발상과 무모할 정도의 도전정신이 잘 어울어진 멋진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돛을 핀 이카로스의 모습은 마치 한국의 전통 방패연을 연상하게 해 줍니다. 작동 원리도 비슷하고 말입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JAXA에서 제공중인 이카로스의 관련 작동원리 동영상입니다. 이카로스의 목적이라던지 태양풍 돛의 작동원리가 3D그래픽으로 쉽고 보기좋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JAXA의 이카로스 공식 웹사이트 방문하기



 최근 미국 한공 우주국 NASA는 2013년 발생할지도 모를 특대 태양폭풍의 피해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2013 예상되는 태양활동극대기에 발생할 전에 없는 크기의 태양폭풍이 지구의 위성, 전자기, 전선망, 통신망 등에 극심한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한국 천문 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과 미 항공 우주국 NASA가 2010년 7월 29일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로서 천문(연)은 NASA 측의 최신 첨단 태양관측 위성의 자료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천문(연)측의 연구 자료와 인력도 교류된다고 합니다. 천문(연) 현재 NASA의 최신 태양 활동 관측위성 SDO(Solar Dynamic Observatory)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도 구축해 SDO 데이터 분석과 정리 등을 통해 SDO시스템 구축에 천문(연)이 일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 NASA측에서 발사 예정인 방사선대 폭풍 관측 위성 RBSP(Radiation Belt Storm Probe)의 관측 자료 수신 시스템을 한국에 구축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천문연은 태양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국제 우주 관측 프로그램 (ILWS International Living with a star) 가입을 추진하고 가입에 NASA의 협력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협력은 물론 2013년 있을지도 모를 태양활동극대기의 태양폭풍 피해의 대비에 있지만 한국 우주 관측 능력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3년 거대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얼마나 많은 전산, 통신, 교통망에 피해를 줄 것이며, 또한 인체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말입니다. 하지만 과거 태양 폭풍이 가져왔던 피해들을 통해 적지 않은 손실을 지구에 안겨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 폭풍으로 인한 피해로는 1895년 9월 22만 5천 Km에 달하는 전산망을 마비시켰으며 1989년 케나다 퀘벡주가 9시간 동안 정전되었다고 합니다.  이 번 협력이 한국 우주 관측 기술 발전과 2013년의 태양폭풍 피해 최소화에 크게 공언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 이미지의 출처는 모두 NASA의 웹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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