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며 겨울이 다가왔음을 한 층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대체 우리의 가을은 어디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겨울은 대부분 이륜 자동차 운전자가 가장 싫어하는 계절이다. 이륜 자동차 즐기기에는 너무도 추운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나의 이륜 자동차를 잘 관리하기에도 무척 어려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계절에는 매일 타고 다니던 이륜 자동차를 장시간 세운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20대 시절에는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이륜 자동차 운전을 즐겼지만 30대를 넘어서며 그게 쉽지만은 않게 되었다. 결국 겨울철에 주차시켜 놓는 시간이 늘어나고마는 것이다. 기계는 쓰지 않으면 쉽게 고장나는 법!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 방치된 이륜 자동차의 배터리는 쉽게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추운 겨울철 장시간 이륜 자동차를 방치할 때 쉽게 배터리 방전을 경험하게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주로 장시간 주차하게 될 때 완충된 배터리를 분리해 집안에 보관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현재 소유한 할리데이비슨의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의 경우 배터리 분리 작업이 기존에 타오던 이륜 자동차에 비해 꽤 번거로운 편이다. 그래서 할리데이비슨 정비 부서 직원에게 조언을 구해보았다. 이 직원분이 추천해 준 방법은 스포스터 배터리의 플러스 퓨즈를 제거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배터리를 분리해 보관하는 것의 70% 가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일본산 이륜 자동차의 경우 안장을 벗겨내면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지만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경우 안장 왼쪽에 위치한 커버를 벗겨내야 내부의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안장 하단부에는 배터리 커버를 고정하는 고정장치가 두 개 존재한다.

 
 커버 상단을 살짝 아래방향으로 누르듯 힘을 주며 잡아당기면 고정 장치가 쉽게 분리된다.

 
 커버 하단은 상단과 다르게 고정되어 있으니 억지로 잡아당겨서 망가트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렇게 커버가 완전히 열리면 안에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얼핏 보아도 분리해 내는 작업이 무척 번거로워 보인다.

 
 오늘의 주인공인 플러스 플러그는 요 검정색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얘를 오른쪽으로 살짝 밀어올려서 잡아당기면 고정되어 있던 것을 떼어낼 수 있다.

 
 역시 상하에 뚜껑을 고정하는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른 상태로 잡아당기면 뚜껑이 분리되고 오늘의 주인공 플러스 플러그가 밖으로 나타난다. 요놈을 잡아당기면 쉽게 빠져나온다.

 
 요렇게 플러스 플러그가 분리되었다. 할리데이비슨 정비부서 직원분의 답변에 따르면 스포스터가 미국 밀워키에서 바다를 건너 배송되어 올 때도 배터리는 조립된 상태에서 이 플러스 플러그만 분리되어 온다고 한다. 이만 보아도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겨울철 이륜 자동차를 방치할 때 충전기를 주기적으로 물려주거나 배터리를 완충된 상태에서 분리해 상온에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하지만 위의 방법은 어느 정도 효과도 볼 수 있고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 지는 본인의 선택 나름이다. 플러스 플러그를 분리하고 연로탱크에 휘발류를 가득 채운 상태라면 어느정도 주차한 상태로 방치되어도 걱정을 덜을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미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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