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OS X에는 스크린세이버에 사용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이미지들이 저장되어있다. 하지만 이 이미지들은 단지 화면 보호기용으로만 활용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이미지들이다. 특히 나처럼 스크린세이버를 잘 활용하지 않는 경우는 더욱 아깝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이다. 다양한 경로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이미지들을 애플 측에서 사용권을 가져와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실로 혼자보긴 아까울 정도로 멋지다. 게다가 3200x2000의 높은 퀄리티로 저장되어있기 때문에 고화질 모니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 이미지가 위치하는 폴더의 경로는 하드디스크>라이브러리>Screen Saver>Default Collections 이다. 


 ⬆︎ 안에는 네 개의 폴더가 존재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코스모스 이미지를 비롯해 네 개의 폴더 안에 43개의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감상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주로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면 아주 좋을 이미지들이다. 







 맥 OS X의 파일 관리 응용프로그램인 파인더(Finder)는 심플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파인더 창의 도구막대에 자주 사용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추가해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기능이다. 이 기능의 사용법이 매버릭스(Mavericks)에서는 조금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원하는 파일이나 폴더를 도구막대에 드래그해 옮겨주기만 하면 사용이가능했지만 매버릭스에서는 키보드의 command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드래그해 옮겨야 한다. 뿐만아니라 도구막대에서 다시 제거하거나 위치를 옮길 때도 command 버튼을 누른 상태로 드래그해야한다. 


 아마도 실수로 옮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변경점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같은 경우도 의도되지 않은 파일이나 폴더가 파인더의 도구막대나 좌측 즐겨찾기에 추가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었다. 실수로 옯겨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단 즐겨찾기에는 여전히 드래그만으로도 추가 제거할 수 있다. 작지만 훌륭한 기능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즐겨찾기도 command키를 누른채로 사용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나는 주로 즐겨찾기에 자주 사용하는 폴더를 위치시키기 때문이다.   



 맥 OS X는 다양한 전원 관리 단축키가 존재한다. 주로 추출 버튼(키보드 우측 상단, ⏏)을 이용한 키조합의 단축키를 사용한다. 


 잠자기 : command + option + 

 재시동 : command + control + 

 시스템 종료 : command + option + control + 

 강제 종료 : command + option + esc  ⇐  시스템이 완전히 다운되어 모든 동작이 불가할 경우 사용


 위 네 개의 단축키를 이용한 전원 관련 명령은 상단 도구 막대의  버튼의 하위 명령을 직접 클릭해 똑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잠자기 단축키가 있는데 이 경우  버튼의 하위 메뉴에 존재하지 않는 기능이다.  


 디스플레이 잠자기 :

 

 최신 버전의 매버릭스에서는 ⏏ 버튼의 기능을 전원 버튼이 함께하도록 변경되었다. 즉 위 키조합에서 ⏏대신 을 함께 눌러도 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최신 맥북 프로에서는 ⏏ 버튼과 CD롬 드라이브를 제거한 상태로 발매했는데 이와 관련한 단축키 변경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차차 모든 맥에서 사용 빈도가 거의 사라져버린 CD롬을 제거하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때문에 시디롬과 깊은 관련이 있는 ⏏ 버튼 역시 언젠가는 모든 맥에서 사라질 운명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현재 시디롬이 제거된 새로운 맥북 모델에서는 항상 애플 키보드 우측 상단을 차지하고 있던 ⏏ 버튼 대신 전원 버튼이 같은 위치를 대신하고 있다. 단지 전원 버튼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전원 버튼 1초 가량 누르고 있기 : 잠자기


 전원 버튼 2초 가량 누르고 있기 : 전원관리 관련 창 표시


 control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 버튼 or  : 바로 전원관리 관련 창 표시



 전원 관련 창에 위치한 각 기능이 4개의 버튼을 직접 클릭해 사용할 수 있지만 각 버튼에는 저마다 단축키가 존재한다. 

재시동 : R (Restart)

잠자기 : S (Sleep)

취소 : esc

시스템 종료 : return


 마지막으로 option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도구막대의  버튼 하위 메뉴인 재시동, 시스템 종료, 로그아웃을 클릭하면 관련 창이 나타나지 않고 바로 해당 기능이 실행된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맥 OS X 단축키, 알고 사용하면 무척 유용하다. 



 







 어제 맥 OS X 매버릭스(Mavericks)를 어제 10.9.2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이 업데이트는 SSL/TLS와 관련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포함되어 있어 매버릭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꼭 필요한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SSL/TLS는 인터넷 상의 개인 보안에 관련한 암호화 채널로 인터넷 통신에 있어서 정보 보호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동안 iOS7과 함께 매버릭스의 관련한 문제의 보안 취약점이 지적되는 것을 몇몇 본 기억이 있는데 iOS7에 이어 매버릭스도 보안 패치가 진행된 것이다. 이 밖에도 나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메일앱 실행시 발생하는 오작동 문제에 대한 패치도 진행되었다. 

 그동안의 OS X의 꽤 깔끔한 완성도에 비해 매버릭스가 조금 안정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긴 한다. 몇년간 맥을 사용하면서 두어번밖에 경험해보지 않은 다운 현상을 매버릭스에서는 벌써 두 번이나 겪은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패치를 통해 안정성과 호환성을 많이 보안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매버릭스부터는 듀얼 모니터 환경에 꽤 많은 변화가 왔다. 듀얼모니터 환경이 각 디스플레이별로 독립된 작업환경에 가깝게 변경된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장점도 많고 부수적인 단점도 발생한다. 아직은 매버릭스 듀얼모니터 작업환경의 과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때문에 매버릭스 이전의 작업 환경 역시 아직 사용이 가능하다. 시스템 환경설정>Mission Control 패널에 나타나는 개별 작업 공간이 있는 디스플레이 항목의 체크 버튼을 해제해 주면 매버릭스 이전의 작업 환경으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위 이미지의 왼쪽이 매버릭스의 개별 작업공간이 있는 디스플레이고 오른쪽이 이 체크 버튼을 해제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이전 듀얼 모니터 작업 환경이다.


 개별 작업공간이 있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든 디스플레이에 도구 막대와 독(Dock)을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의 경우는 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만 설정에 의해 그때 그때 간단히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한 디스플레이를 풀 스크린으로 사용하면서도 다른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디스플레이간에 연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응용프로그램의 창이 잘린다. 그리고 아직 많은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에 문제가 존재한다. 아직 호환성 향상 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각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동시에 독립된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 편리하다. 예를 들어 한 모니터에 표시된 문서를 보면서 다른 모니터에서 새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 등이다. 


 개별 작업공간이 없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위 이미지와 같이 두개의 디스플레이가 연개되어 잘려진 창 부분이 다른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하지만 도구 막대와 독(Dock)이 한 디스플레이에만 표시된다. 독의 경우 설정해 놓은 한 위치에서 고정된다. 그리고 한 모니터를 풀스크린으로 사용하면 다른 디스플레이는 사용이 불가해진다. 여러 디스플레이를 합쳐 큰 하나의 화면으로 이용할 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무척이나 발전된 모습이지만 아직은 개선의 여지가 꽤 있어보인다. 독과 도구 막대 위치와 표시 모니터 수에 좀 더 자율성이 부과된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하드웨어 성능에 상당히 밀접한 영향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iOS에서 시작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숙성되어 Mac OS X에까지 적용된 알림 기능! 매버릭스(Mavericks)에서는 한 층 더 강화된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버릭스 툴바의 가장 우측에 위치하는 알림센터는 가장 최소한의 공간을 활용해 최대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알림을 보여준다. 메세지 도착 알림과 함께 다른 앱 실행이 필요없이 간단한 답장을 바로 작성해 보낼 수 있다. 메일과 페이스타임에 대한 알림과 응답도 모두 이 조그마한 알림센터에서 가능하다. 미리 알림앱에 작성해 놓은 알림은 물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디스크 추출, Time Machine 백업, 전력 관리 등과 같은 시스템적인 알림도 바로 보내온다. 시스템 환경설정>알림에서 설정만 해 놓으면 사파리실행 없이도 해당 웹사이트의 업데이트 소식을 바로 알림받을 수 있다. 잠자기나 화면 잠금 상태에서도 알림 기능은 계속 작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해 금지 모드까지 추가되었다. 




 화면 우측 상단 도구막대 아래에 이 처럼 작은 창 하나가 상당히 신통방통하기만 하다. 



 알림 기능에 iOS 처럼 방해금지 모드가 등장했다. 작업 중 알림 기능이 방해 된다면 이 방해금지 모드를 작동시켜서 알림을 잠시 꺼 둘 수 있다. 도구막대 최 우측의 알림 버튼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알림 센터를 아래로 스크롤 시키면 방해금지 모드를 끄고 킬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된다. 


 시스템 환경설정>알림에서 알림 기능의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앱이 알림 기능을 사용하게 할 수 있으며 필요없는 앱의 알림은 꺼 놓을 수 있다. 알림 기능은 캘린더, 미리알림 앱과 연동해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사용하기 까지는 약간의 공부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투자 시간 대비 훌륭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버릭스의 알림 기능은 실로 만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 기기의 iOS, Mac OS X의 비밀번호 관리 기능으로서 유용하게 사용되던 키체인(KeyChain)이 매버릭스(Mavericks)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바로 애플의 온라인 실시간 공유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와 결합된 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웹사이트 로그인 정보, 신용카드 정보, 무선네트워크 정보, 계정 정보등을 자동 완성시킬 수 있는 강력한 키체인 기능을 iOS7<->맥 OS X 매버릭스간에 온라인 공유시킬 수 있다. 이 기능을 처음으로 사용할 때는 이 암호화된 키체인의 개인 정보를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애플도 확인할 수 없다고 알린다. 어느 정도의 보안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애플의 보안 기술을 믿고 사용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매버릭스를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메시지가 표시된다. iCloud 키체인을 사용하려면 장비 승인이 필요하다. 이미 설정된 코드를 입력하거나 다른 iOS7 장비를 이용해 인증 문자로 기기인증을 받을 수 있다. 



 iCloud 보안 코드는 모두 4자리의 문자다. 



 iOS7 기기를 이용해 인증 받을 수 있다.



 나중에라도 설정>iCloud에서 키체인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iCloud 키체인은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특히 자주 아이디와 비밀번호등을 잊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매버릭스와 iOS7간의 데이터도 바로 연동되기 때문에 한 번 방문했던 웹사이트에 다시 로그인 할 때는 따로 로그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iCloud 키체인 기능만 있다면 아이디 암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을까? 또 그렇지만도 않다. 몇몇 웹사으트의 경우 비밀번호 기억을 막아놓은 곳도 꽤 있다. 이런 웹사이트의 정보도 강제로 기억하게 하는 응용프로그램도 있지만 iCloud 키체인은 그렇지 않다. 결국 iCloud 키체인는 보조적인 도구일 뿐 자신의 계정 정보나 비밀 번호는 직접 기억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는 스스로 하도록!



2013/10/24 - [재미있는 첨단 세계/매킨토시와 놀자] - Mac OS X Mavericks 설치 그리고 눈에 띄는 변경점 몇가지


2013/11/06 - [재미있는 첨단 세계/매킨토시와 놀자] - 맥 OS X 매버릭스 변경점(1) - 한글 사전 추가


2013/11/07 - [재미있는 첨단 세계/매킨토시와 놀자] - 맥 OS X 매버릭스 변경점(2) - 독(Dock) 변경점






 맥 OS X(Mac OS X)에는 맥에 설치된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도 원활이 만들어주면서 보기에도 좋고 사용 효과도 재미있는 독(Dock)이란 기능이 있다. 영단어 'Dock'이란 '부두, 선창'등을 의미하는데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기전 응용프로그램들의 기능들이 정박해 있는 장소라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독은 맥 OS X의 바탕화면에 배치되어있으며 이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해당 응용프로그램이 설치된 폴더를 직접 찾아 들어갈 필요없이 바로 응용프로그램을 실행 시킬 수 있다.




 독의 가장 기본적인 위치는 바탕 화면의 하단의 가로 배치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이곳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보기 좋다. 하지만 매버릭스(Mavericks)에서는 이전 버전의 OS X와는 다르게 독을 좌우로 배치할 경우 배치 판넬을 반투명 형태로 만들어 배경 화면과 잘 어울어지게 변경하여 좌우 배치도 좀 더 보기 좋아졌다.




 좌우에 세로로 배치도 가능하다. 하지만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매버릭스 이전 의 OS X의 경우 이 독을 배치할 수 있는 곳이 좀 엉뚱해진다. 듀얼 모니터를 좌우로 배치한 상태에서 독을 하단에 배치하면 독은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만 표시된다. 듀얼 모니터를 상하로 배치하고 독을 하단에 위치시키면 독은 하단부에 위치한 모니터에만 표시되었었다. 듀얼 모니터 상에서 독 배치에 재약이 많았던 것이다. 매버릭스 역시 독 배치가 완전히 자유롭게 변경된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함으로서 듀얼 모니터 상에서 독 사용이 좀 더 자유로워졌다. 



 독을 하단에 배치할 경우에 기본적으로 독은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하지만 서브 디스플레이의 아무것도 없는 하단부로 마우스 커서를 내리면 독이 메인에서 서브로 바로 이동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하단부에 배치된 독을 메인<->서브 디스플레이로 마음대로 이동시키며 사용할 수 있다.



 한가지 의문이 남는 경우를 설명하자면, 나 같은 경우 타블렛 모니터인 서브 모니터를 메인 디스플레이의 하단에 배치한다. 이럴 경우 하단에 독을 배치하면 메인 디스플레이에 독이 표시된다. 서브 디스플레이의 하단으로 마우스 커서를 옮기면 독이 서브디스플레이의 하단으로 이동된다. 다시 메인 디스플레이로 독을 올리려면 메인 디스플레이의 하단으로 커서를 밀어넣으면 되지만 디스플레이를 상하로 배치할 경우 독이 옮겨오지 않고 커서가 그냥 하단의 서브디스플레이로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나같은 경우 메인 디스플레이보다 서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메인 디스플레이의 좌우 하단 끝 부분을 이용하면 독을 옮길 수 있지만 만약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같다면 다시 독을 위의 디스플레이로 옮길 수 없을 것이다. 



 독의 위치 변경은 간단하다. 상단 툴바의 사과마크>Dock 메뉴에서 왼쪽 위치, 하단 위치, 오른쪽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아니면 시스템 환경설정>Dock에서도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 


 좀 더 배치가 자유로워진 독이지만 아직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다. 최소한 듀얼 모니터 양쪽의 좌우하단에 만큼은 자유롭게 배치될 수 있다면 사용자가 좀 더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13/10/24 - [재미있는 첨단 세계/매킨토시와 놀자] - Mac OS X Mavericks 설치 그리고 눈에 띄는 변경점 몇가지


2013/11/06 - [재미있는 첨단 세계/매킨토시와 놀자] - 맥 OS X 매버릭스 변경점(1) - 한글 사전 추가




 Mac OS X Mavericks(이하 매버릭스)는 기본 응용프로그램인 사전에 한글 사전을 추가시켰다. 이전 버전인 마운틴 라이온(Mountain Lion)까지는 사전 응용프로그램에 한글이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그 편리한 이용성에도 불구하고 불편하게 다른 온라인 사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매버릭스 부터는 사전 응용프로그램의 유용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포함된 사전은 한국어 사전과 한국어-영어 사전이다. 한국어-영어 사전은 한영, 영한 사전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사전 내용은 국내의 뉴에이스(New Ace)사전을 발췌한 것이다. 



 대쉬보드의 사전 위젯도 이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맥(Mac) 랩탑 제품의 트랙패드나 데스크탑의 매직마우스, 매직 트랙패드를 이용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에서 간편하게 사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트랙패드는 사전 의미 검색을 원하는 단어에 커서를 올리고 세 손가락 탭을 하는 것 만으로 사전 의미를 검색할 수 있다. 매직 마우스의 경우 마우스 우클릭, 또는 보조 클릭으로 나오는 메뉴 중 찾기 검색을 통해 간단히 사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의 특성상 을, 를, 이, 가 등의 조사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사가 붙은 단어의 경우 따로 블록을 씨워 선택한 후에 해당 기능을 사용해야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이 밖에도 중국어 사전 등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해당 언어 사전들은 영어와 호환되는 것일뿐 한글 뜻으로 바로 전환되진 않는다. 앞으로 다양한 언어의 사전들이 한글과 호환되기를 기대해 본다. 


 맥의 사전 응용프로그램은 기본 응용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유료 응용프로그램에 못지 않는 상당한 유용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훌륭한 사전 기능에 한글이 추가된 점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에 무료로 배포된 매버릭스! 상당히 꼼꼼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몇몇 응용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 것은 참으로 아쉽지만 말이다. 이런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 


2013/10/24 - [재미있는 첨단 세계/매킨토시와 놀자] - Mac OS X Mavericks 설치 그리고 눈에 띄는 변경점 몇가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Mac OS X Mavericks(이하 매버릭스) 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게다가 놀랍게도 무료!! 어제밤 하다닥 설치해 보았다. 이전 버전의 OS X가 설치되어 있다면 무료로 업그레이드 설치할 수 있다. 그동안 고양이과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던 이전 버전들의 관습을 과감히(?) 탈피했지만 전체적으로 이전 버전인 Mountain Lion에서 외형적으로 크게 변화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주옥같은 변경점 몇 가지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업그레이드다.


 역시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응용프로그램에 안 좋은 영향이 가거나 아얘 실행이 안되는 것도 있다. 역시 감수해야할 문제일까? 아직 사용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그동안 발견한 변경점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참고로 Maverick은 '개성이 강한 사람'을 뜻하는 영단어이다.

 

위는 설치 시 맥 앱스토어(Mac App Store)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매버릭스의 변경점들이다.  


 설치는 이전 버전의 OS X들이 그러했듯 일사천리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혹시 충전 배터리로 구동되는 랩탑 맥이라면 반드시 전원을 연결한 뒤 설치하자. 설치 도중 배터리 부족으로 전원이 꺼져버리고 마는 우를 범하지 말자.



 일단 가장 맨 처음 눈에 띄는 변경점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때 각각 화면 특성의 변화다. 예전에는 서브 디스플레이의 화면이 메인 디스플레이 화면의 일종의 연장에 불과했다면 매버릭스에서는 각 디스플레이 화면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도구 막대가 메인 화면 상단에만 표시되던 것이 매버릭스에서는 서브 화면에도 상단에 도구막대가 표시된다. 비 활성화된 화면의 도구막대는 위 이미지와 같이 반투명하게 표시되며 마우스로 클릭한 화면의 도구 막대가 활성화되고 나머지 화면은 반투명화된다. 또 하나 다중 화면을 사용할 경우 화면을 변경하면 메인, 서브 화면이 동시에 움직이는 이전 버전에 비해 매버릭스는 따로 변경된다. 



 또한 독(Dock)에 올려진 응용프로그램을 오래 클릭하고 있으면 나타나는 메뉴에서는 해당 응용프로그램이 어떤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실행되도록 할지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이 모든 방식이 각 멀티 화면의 독자성을 강조한 변경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인더(Finder)도 몇몇 변경점이 있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사파리 처럼 파인더에서도 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파인더 윈도우만 열어놓고 여러개의 탭을 이용해 다양한 폴더에 접근할 수 있다. 



 처음 파인더의 탭 기능은 비활성화 되어있다. 파인더>보기>탭막대 보기 명령을 클릭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파리의 탑사이트(Top sites)화면이 변경되었다. 이전의 입체적이며 보기 좋은 탑사이트에 비해 매버릭스의 탑사이트는 무척 간략하고 정리된 모습이다. 좀 더 가볍게 동작이 가능하겠지만 보기 좋았던 이전 모습이 아쉽긴 하다. 왼쪽으로 도구 막대가 배치되어 읽기목록과 책갈피가 기본적으로 표시된다. 



 iOS7의 노하우가 접목된 지도앱이 기본 내장되어 있다. iOS7 기기들과 데이터를 연동시킬 수 있다. 



 iOS에서 좋은 반응(특히 아이패드)을 보였던 아이북스(iBooks)가 매버릭스에 기본 추가되었다. 역시 iOS 기기의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통해 아이북스와 데이터를 연동시킬 수 있다.

 

 전체화면의 성능이 향상되었다. 듀얼 모니터 사용시 각 화면에 전체화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전 버전에서는 한 화면을 전체화면화 시키면 다른 화면은 무용지물이었다. 



 이전에 입체적 앰보싱 형태였던 대시보드의 배경화면이 단순한 격자무늬로 바뀌었다. 


 매버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듀얼 모니터 사용의 다원화이다. 이로서 반쪽자리 듀얼 모니터 사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리고 대체로 구동 부피를 줄여 가볍게 만들고자 노력한 부분이 곳곳에 보인다. 몇 가지 편의 기능 추가만으로도 이 처럼 또 다른 운영체제가 탄생하는구나!


 나중에 시간이 되는데로 매버릭스의 새로운 기능들을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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