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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자동차 일기

겨울철 이륜자동차 나들이



 원래 오늘(1월 20일 일요일) 내가 운영하는 이륜자동차 카페(스포스터2030) 회원들과 등산을 계획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한데다 그동안 추위에 이륜자동차를 타지 못해 좀이 쑤시던 차에 오랜만에 낮 기온도 영상으로 비교적 포근하여 이륜자동차를 타고 가까운 곳으로 마실을 다녔다. 오늘 함께한 친구 M씨도 등산보단 이륜자동차 타기에 더 관심을 보인지라 다행이었다. 분당의 서울 방향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상당히 유명한 맛집인 중국 음식점에서 점심도 먹고 근처 셀프 세차장에서 오랜만에 두 이륜자동차의 묵은 먼지도 걷어주고 시원한 물세차도 해 주었다. 죽전 카페커리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 잔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개인적으로 커피숍을 가는 것이 왠지 체질에 맞지 않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들러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는 것은 그런데로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이륜자동차 타기에는 겨울치고 꽤 괜찮은 날씨였다. 영상에 기온에 도로 상태도 좋았고 추위도 꽤 견딜만한 날씨였다. 2011년 나의 이륜자동차를 살 당시 사은품으로 받은 열선 장갑도 이런 날씨에 라이딩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에 이륜자동차 운전을 즐길 때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손이 무척 시렵다는 것이다. 손만 따뜻해도 왠만한 추위는 쉽게 견뎌진다. 게다가 한 낮에는 햇살도 그런데로 괜찮고 바람도 그리 차지 않아 정말 쾌적하게 운전을 할 수 있었다. 몇 주만에 이륜자동차를 타서 오랜만에 해방감도 느껴보고 오래 세워두었던 이륜자동차의 엔진도 돌려보고 세차도 해주고 반가운 친구 얼굴도 보아서 반갑고 함께 달려 즐거운, 여러모로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정말 하루 종일 타고 싶었지만 해 떨어지면 찾아올 추위가 무서워 어쩔수 없이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