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이 선사한 또 하나의 감동의 영상 미학인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를 감상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이안 감독의 특출한 재능이 십분 발휘된 영화이다. 긴 런닝 타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답고 몽환적인 장면 미학은 물론 영화 전반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이야기 능력도 실로 탁월하고 흥미롭다. 이 영화의 주인공 파이는 자신의 경험을 한 캐나다인 소설가에게 들려준다. 이 이야기가 영화 전반의 내용을 아우르고 있지만 쉽게 믿음을 갖지 못하는 소설가에게 파이는 하나의 이야기를 더 들려준다. 이 이야기를 통해 파이는 소설가와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깊이있는 생각의 여지를 재공한다.


 인간은 어차피 진실보다는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바를 믿고 마는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미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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