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더 군 (The Goon)
작가 : 에릭 파월 (Eric Powell)

 오늘 도 하나의 독특한 작품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작가 에릭 파웰의 작품으로 제목은 더 군(The Goon)입니다. 작가 에릭 파웰은 제가 엄청 좋아하는 심슨 가족(The Simpson) 작업에도 참여했던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 정식 번역 발매된 이 작품을 서점에서 보자마자 바로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독특한 작화와 뒤통수를 지릿지릿하게하는 익살, 개성 만점의 케릭터들, 흥미 진진한 스토리가 잘 어울어진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곧 이 작품이 과거 영화 세븐(Se7en)의 명감독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에 의해 3D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이 에니메이션의 광고 포스터입니다. 아마도 이 에니메이션의 개봉을 의식하고 출간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좋은 작품의 에니메이션화는 정말 환호할 만한 일이지만 '이런 일이라도 없었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 더 군 만화책을 정식 번역본으로 접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면 조금 울적해 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의 다양한 작품들이 정식으로 활기차게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최근 많은 조금이지만 점점 더 다양한 만화들에 국내에 정식소개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각종 괴물들이 인간과 어울려 살아가는 론리 거리에 '이름 없는 사제'가 좀비들을 이끌고 쳐들어 오면서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라브라지오 조직의 '군'과 그의 단짝 '프랭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곳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엉뚱한 유머입니다. 보는 내내 정말 심심치 않게 해 주는 요소입니다. 재미있는 작화와 톡특한 스토리와 액션도 재미에 한 몫 단단히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 발매된 책은 번역이나 인쇄, 종이의 질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작품을 당당히 국내에 번역 발매해 주신 학산문화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봅니다. 

 이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좀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싶으시거나, 감상후 다음 권을 기다리며 그 재미를 더욱 음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짧은 블로그 생활을 하면서 드물게 사귄 블로그 이웃 최아무개님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블로그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더 군에 관련한 포스팅 뿐 아니라 블로그 주인이신 최아무개님의 독특한 취미 덕분에 여러 레어한 아이템들을 재미있고 상세하게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 분의 아이템 포스팅이 하나 늘때 마다 그동안 모으고 싶었지만 금전 등의 사정으로 미루고 있었던 흥미로운 아이템 수집에 대한 대리 만족을 하곤 합니다.


(이분도 저도 피규어라는 단어보다는 장난감이라는 표현을 선호함으로 이렇게 표기합니다. 그리고 라이트노블이라는 생소한 단어보다는 만화라는 단어가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