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며 혼자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가지고 있던 음악이 아무리 많더라도 한계가 생기게 마련이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여러번 듣다보면 감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아이튠즈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역시 더욱 다양성을 추구하게 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라디오! 라디오를 즐겨 들어본 적은 없지만 가끔 차에서나 대중 교통에서 듣다보면 소소한 재미를 느꼈던 것이 기억난 것이다. 



 라디오 생각이 나니 오래전 봤던 목재로된 아이폰독이 머리에속에 떠올랐다. 하지만 몇 군데 매장과 인터넷을 뒤져보았지만 아이폰3Gs 시절에 본 물건이었던 터라 지금은 구입할 수가 없었다. 결국 대안으로 우연히 가전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 바로 블리츠 BR-2200 Smart이다. 블리츠는 PC용 스피커를 몇 번 사용해 본 적이 있지만 블리츠(Britz)가 한국 회사로 중국에서 OEM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이 제품을 구입하며 처음 알게 되었다.



 이 휴대용 스피커는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FM 라디오 기능은 물론 AUX, USB메모리 카드나, SD 카드를 이용해 외부 저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구성품은 위와 같다. 더해서 깜빡잊고 찍지 못한 AUX 연결선이 있다. 



 휴대를 위한 구성품 두개, 전용 파우치와 분리가 가능한 리튬이온 베터리이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Made in China!



 지금은 아이팟 처럼 사용되는 아이폰3Gs와 독에 AUX 연결해 컴퓨터나 다른 기기 필요없이 가볍게 음악 듣고 싶을 때 사용할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FM 라디오로서의 성능은 충분히 우수하다. 이 두 가지 기능이 주된 구입 이유였기에 큰 불만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덧붙여 휴대성과 외부 사용 용이성도 충분히 경험해 보았다. 저가 제품이므로 음질은 고가 스피커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귀가 예민하게 발달하지 않은 나에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구입 후 2달여 사용해 오면서 그래도 불만보단 만족도가 많은 스피커이다. 



 내 휴대전화기에는 한 번도 보호필름이나 케이스등을 덕지덕지 발라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나에게 가장 알맞은 휴대용 휴대전화 보호 도구는 역시 파우치다. 쏙 집어넣서 휴대중에는 여러 충격에서 내용물인 휴대 전화를 보호하고 쏙 빼서 사용할 땐 내용물의 디자인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다. 지금 사용중인 아이폰5를 보호하기 위해 슈피겐 SGP의 가죽 파우치를 선택해 보았다. 제품 이름은 Crumena 

  


 얼마간 아이폰5를 그냥 알폰 상태로 지니고 다니다 그래도 안정적으로 가지고 다니려면 아이폰3Gs, 아이폰4를 가지고 다니던 방식대로 가죽 파우치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폰3Gs, 아이폰4 시절에는 영국제 가죽 파우치 맥러브(MACLOVE)를 사용했었는데 만족도도 높고해서 다시 사용해 보려했지만 지금은 파우치 형태가 나오지 않았다. 차선책으로 선택한 SGP의 가죽 파우치는 3종의 색상으로 판매된다.   


2010/12/06 - [소중한 나의 아이템] - 진정한 알폰을 위한 맥러브 아이폰 가죽 케이스



 아이폰5가 쉽게 빠져나와 땅에 떨어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랩이 존재한다. 체결 방식은 역시 흔히 사용되는 자석이다.



 요런 식으로 스트랩을 잡아당기면 아이폰5 상단이 쏙 빠져나온다. 



위 처럼 포장되어 있다. 안에 내용물 중에는 정품 인증 시리얼도 들어있다. A/S를 위한 것이겠지만.....



가죽은 꽤 두께가 있으며 내부에는 부드러운 천이 덧대어져 있어 아이폰5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상당히 타이트하게 만들어져있어 처음에는 넣고 빼기가 용이하지 않다. 하지만 가죽이니 형태가 조금씩 변형되며 적당히 조여져서 빼기도 용이하고 또 원치않게 아이폰5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사용한지 약 2주가 된 된 지금은 딱 정당한 타이트함을 보여준다. 

 

 

 아쉽지만 자석을 사용한 체결방식과 스트렙에 필요없이 금속 장식이 붙어있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석이야 전자기기에 아무래도 좋은 영향을 줄리는 만무할 뿐 아니라 금속 장식은 어쨌든 아이폰5와 닿으면서 상처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무척 심플한 디자인이면서도 퀄리티가 높다. 많지는 않겠지만 나 처럼 알폰 사용자라면 권해줄만 하다. 또는 필름만 붙여 휴대하는 이들도 사용해볼 만 한 것 같다. 

 




 담배를 끊은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흡연자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질 수 있는 지포(Zippo) 라이터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심플하면서도 기능미 있고 재질감도 우수하다는 점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도 무척 유용(나만 그럴지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옷에 일어난 보푸라기를 태워없앤다거나, 대중 식당의 쇠젓가락을 소독한다거나, 딸캉 딸캉하는 경쾌한 소리와 손장난을 즐긴다거나, 어쨌든 없어도 큰 무리는 없지만 하루라도 깜빡잊고 안들고 나가는 날에는 무척 아쉬울 때가 많다. 그리고 만의 하나의 상황에서 서바이벌(!!??) 도구로서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처럼 애용하는 지포라이터의 심지가 위 이미지 처럼 오랜 사용 시간 때문에 바싹 타버려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에 오랜만에 교체를 해 보았다. 부싯돌의 경우 아직 좀 더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하는김에 한 번에 모두 교체해 보기로 하였다.


 지포 라이터의 삼대 소모품이라하면 위 이미지와 같이 지포 라이터 기름, 심지, 부싯돌을 들 수 있다. 기름을 자주 채워주어야 하며 심지와 돌도 1년에 1~3번 정도 갈아주어야 하니 사실 경재성이야 3백원 짜리 플라스틱 1회용 라이터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강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성능과 기능미있는 디자인, 뛰어난 재질감은 1회용 라이터가 따라올 수 없지만 말이다.


 맨손으로 교체작업을 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플라이어와 일자 드라이버 등의 간단한 도구가 있다면 교체가 무척 수월해진다. 나 같은 경우 일전에 포스팅한 레더만의 멀티 플라이어 하나로 무척 수월하게 작업을 수행했다. 성능 좋은 나이프와 큰 일자드라이버가 수납되어있기 때문이었다.
 또 하나 맨손보다는 목장갑을 이용하길 추천하는 바이다. 일전에 포스팅 한 바가 있지만 지포라이터 기름은 인체에 유해하다. 피부에 묻었을 때에는 빠르게 닦아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아래 지포라이터 기름에 관한 포스팅을 링크해 놓으니 작업 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1/06/28 - [세상사 잡다한생각] - 지포 라이터 기름 조심하세요! Zippo




 지포라이터의 심지와 부싯돌은 무척 견고하게 코팅포장되어있다. 즉, 맨손으로 찟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나이프나 커터칼이 있다면 용이하게 포장을 벗길 수 잇다. 심지의 경우 포장안에 또 하나의 앙증맞은 빨간 종이 봉투안에 들어있다. 심지는 하나씩 들어있으면 가격은 2천원 정도이다.


 꺼내놓은 심지는 위와 같이 생겼다. 린넨 소재에 구리선으로 보이는 금속선이 감싸고 있다.


 작업전 심지 포장 뒷면에 표시된 지포라이터 구조를 잘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작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 영어로 되어있지만 영문도 어렵지 않은 수준이고 잘 표현된 그림만 보아도 심지 교체를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잡힐 것이다.


 일단 외부 커버를 벗겨보자. 지포라이터의 외부 커버는 상당히 다양한 소재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지만 알맹이의 경우 모두 같은 구조와 기능성을 갖는다. 가공된 은 소재 커버의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지포라이터도 이 부분만큼은 차이가 없다.
 기름을 넣거나 부싯돌을 교체하거나 심지를 교체하거나 항상 이 커버를 분리하는 작업에서 시작된다. 그냥 잡아당기면 쑤~욱 하고 기분좋게 빠져나온다.


 하단에는 일자 홈의 나사와 외부 직물 커버가 보인다. 참고로 가운데 구망이 있어서 이 구멍으로 주유를 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주유 구멍이 아니다. 직물 커버에 분명히 써져있다. LIFT TO FILL!! 주유하려면 커버를 들어올리라는 말이다. 괜힌 구멍에 잔뜩 기름을 부어 낭비하지 말자.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풀러보자. 심지나 부싯돌을 교체하려면 일단 이 나사를 제거해야 한다.


 나사를 풀러내면 외와 같이 스프링으로 된 부싯돌 교정 장치화 함께 부싯돌이 나온다. 잘 나오지 않는다면 구멍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주위를 톡톡 쳐보자.
 부싯돌이 아직 반 정도 남았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부싯돌이 모두 소모되기전에 부싯돌을 교체해 주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부싯돌 교정기가 손상된다.


 지포 라이터의 심지, 부싯돌 교체에 필요한 부품들이 모두 분해되었다. 또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솜을 빼기전 지포라이터 기름을 최대한 소모해 놓으라는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지포 라이터 기름은 생각보다 크게 인체, 특히 피부에 유해하다. 솜은 여러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히 빼내고 들어있는 순서와 모양을 기억하자. 다시 집어 넣을 때 같은 상태로 집어넣어야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심지 끝이 고열로 많이 손상되었다. 이럴 경우 충분한 화력도 기대하기 어렵고 쉽게 꺼지며 한 번에 불이 붙지 않는다. 어려서 몰랐을 때는 이 심지를 밖으로 잡아당기고 손상된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했지만 이는 좋은 사용법이 아니다. 심지의 길이가 짧아지면 내부에서 기름을 충분히 빨아올리지 못한다.


심지 끝은 린넨 털실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끝이 벌어져 뭉툭해져 있을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처럼 작은 구멍이 이 뭉툭한 심지 끝을 쑤셔넣어야 한다. 그냥 힘으로 밀어 넣으면 구리선에 말려있는 심지 끝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럴 때 잠시 옛 생각을 떠올리면 간단한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바느질을 하실 때 뭉툭한 실 끝을 어떻게 바늘 구멍에 끼워 넣었나 생각해 보자. 바로 끝에 침을 뭍이셨다. 이 얼마나 현명한 행동인가!! 그렇다고 심지에 침을 뭍이려고 쭉~ 빨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손가락 끝에 약간(아주 악간)의 물을 적셔서 심지 끝을 조금이라도 뾰족하게 만들면 구멍에 넣기가 편리해 진다는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빼낸 심지는 플라이어나 심지를 이용해 가볍게 잡아당겨 위에 적당한 길이가 빠져나오게 조절하자. 단 핀셋이나 플라이어로 잡아당길 때 너무 강한 힘을 주면 심지 끝이 찌부러져 기름을 빨아올리는 힘이 줄어들 수 있으니 적당한 힘을 사용하자. 위로 나온 심지는 구멍이 숭숭 뚤린 둔덕의 높이보다 조금 짧은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심지를 끼웠다면 솜을 다시 채워 넣어보자 빼낸 역순으로 집어넣어야 가장 좋다. 솜을 하나 넣고 심지를 포개고 다음 솜을 하나 넣고 또 심지를 포개는 식으로 심지가 지그재그가 되도록 놓으면 기름을 빨아올리는 능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심지 포장의 뒷면에서 본 그림을 연상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직물 커버를 씌워준다.


 다음은 부싯돌이다. 부싯돌의 포장을 벗기면 상당히 기능적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부싯돌 케이스를 볼 수 있다. 부싯돌은 한 케이스에 6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한 케이스에 약 3천원 정도이다.
 


 플라스틱 부싯돌 케이스는 무척 기능적으로 만들어져있어 사용이 꽤 즐겁다. 빨간 원형 뚜껑에는 홈이 하나 있는데 우선 이 뚜껑을 돌려 홈이 부싯돌을 향하게 한다. 뚜껑이 딸칵하고 고장된다.


 그 다음 돌이 빨간 뚜껑의 홈 안으로 쏙 들어오도록 한다. 딱 한개가 들어오는 공간 크기이다.


 홈에 돌이 들어온 상태로 빨간 뚜껑을 다시 반대로 돌려주면 돌이 하나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는 것이다. 어떦가!? 재밌지 아니한가!?? 크하하하


 교체전의 부싯돌 길이가 반으로 줄어있다. 아직 좀 더 사용할 수 있겠지만 또 한 번 분리하기가 귀찮으니 이번 기회에 함께 교체해 보자.


 아까 나사와 부싯돌 교정기를 빼낸 구멍안으로 부싯돌을 먼저 집어넣는다.


 그 다음 부싯돌 교정기를 구멍으로 밀어넣는다. 스프링이 튀어오르지 않도록 잘 밀어넣어보자. 그 다음 나사를 튼튼하게 조여준다.


 마지막으로 커버를 씌우면 작업완료!! 아까도 말했지만 심지의 길이는 구멍이 숭숭뚤린 커버보다 조금 낮은 것이 가장 좋다.


 나의 지포가 새생명을 얻었다! 다시 돌아온 강력한 화력을 감상해 보자!!!!! 끝



 남자들 중에는 다양한 공구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덕분에 최근에 레더만(Leatherman)의 멀티툴 CHARGE TTI를 선물 받았다.


 레더만은 1983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회사 설립자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28년간 가장 견고하고 듬직한 최고의 멀티툴을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 온 회사로 일반인들의 휴대용 공구로서, 또는 군용 공구로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명품 취급을 받고 있다. 공구에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꼭 하나 가지고 싶은 매력이 있다. 또한 한 번 구매하면 25년간 무상 A/S가 가능하다니 너무도 듬직하다고 할 수 있다. 레더만은 상당히 다양한 멀티툴을 발매하고 있는데 내가 구입한 제품은 CHARGE TTI라는 제품이다.


 
CHARGE TTI의제품 구성은 위와 같다.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에 견고한 종이 박스에 담겨 온다. 넓게 펼쳐볼 수 있는 컬러 설명서, CHARGE TTI, 나일론 케이스, 벨트 등에 착용이 가능한 탈착식 클립, 열쇠고리로 사용 가틍한 탈착식 고리, 6종의 비트와 비트 케이스이다.


 완전히 접혀진 상태는 위와 같다. 10Cm 길이에 238g의 무게로 한손안에 쏙 들어오면서도 꽤 묵직한 느낌을 준다. 티타늄 외피에, 특수 스테인레스 스틸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펼친 최대 길이는 16Cm라고 한다.


 CHARGE TTI 멀티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블레이드이다. 적당이 잘 파여진 구멍 때문에 한 손으로 쉽게 필 수 있다. 최고 강성의 나이프 스테인레스 스틸이라고 불리는 S30V로 만들어져 있다. 재질의 내구력은 한 달간 사용해 보며 충분히 느껴볼 수 있었다. 날도 꽤 날카롭게 벼려져 있기 때문에 조심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반으로 접혀있는 몸체를 펴지 않고도 외부에서 바로 펴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위 이미지와 같이 총 4종이다. 위에서 본 S30V 스테인레스 스틸 메인 블레이드, 톱, 다이아몬드 코팅의 줄, 톱날 블레이드이다. 톱날 블레이드의 경우 끝에 구부러진 날을 이용해 와이어나 가죽 끈 등 질긴 재질의 줄을 쉽게 끊을 수 있다.


 견고함 만큼이나 기능성도 뛰어나다. 긴 외부 도구들에는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 사용중 불시에 접혀서 손을 다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완전히 편 상태에서 강하게 고정이 되며 접을 때는 위 이미지에 보이는 잠금 버튼을 살짝 눌러서 접어주어야 한다.


 몸체를 완전히 펼쳐 접으면 내부에 숨겨졌던 플라이어가 등장한다. 강성도 뛰어나거니와 기능성도 말할 필요가 없이 뛰어나다. 단, 집는 동작 이외에도 펴는 동작 역시 직접 조작해야 하니 손 부상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고작 10Cm 길이에 이정도 듬직한 플라이어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와이어 커터 날이 붙어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안쪽에 숨겨진 짧은 공구들 역시 강성도 좋고 기능성도 뛰어나다.
캔, 병 겸용 뚜껑 따는 공구도 무척 유용하다.


 특히 십자드라이버 비트는 분리가 가능한데 반대 쪽에는 일자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다. 같이 제공되는 교환 가능한 탈착식 비트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따로 판매되는 비트 세트를 더 구입해 사용할 수 도  있다.


 반대쪽에는 대형 일자 드라이버, 탈착이 가능한 초소형 드라이버 비트, 가위가 있다. 가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로 작으면서도 상당히 성능이 좋다.



 초소형 비트는 안경과 같은 아주 작은 나사를 사용하는 제품등에 사용하기 좋다. 반대 쪽에는 초소형 십자드라이버가 있다.


 안쪽에 배치된 짧은 공구들 역시 고정 버튼이 있어 믿음직하게 충분한 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역시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고정되며 접을 때는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며 접어넣을 수 있다. 뒤에 소개될 클립과, 고리 역시 이 버튼으로 고정된다.


 옆 면에는 Cm, inch를 잴 수 있는 자 눈금이 있다. 역시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CHARGE TTI를 허리 벨트 등에 고정할 수 있는 탈착식 클립, 역시 내부의 짧은 공구들을 고정하는 버튼으로 쉽게 빼고 끼울 수 있으며 고정상태에서는 상당히 견고하다.


 역시 클립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 고리를 탈부착 할 수 있다. 클립과 고리를 함께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때 맥가이버라는 인기 TV 시리즈를 보면서 맥가이버칼 즉, 스위스의 빅토리녹스(Victorinox) 멀티툴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남성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구입해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 보니 나이프는 사용중 쉽게 접혀서 손을 다친 경험이 있으며 큰 힘을 못이겨 날이 부러져버린 적도 있다. 또한 잇쑤시개가 달려있다는 점은 참 여러모로........ 하지만 레더만은 무척이나 듬직하다. 큰 힘을 충분히 견뎌내는 공구로서의 내구성과 훌륭한 휴대성, 기능성! 모든면에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일상 생활에서의 자잘한 활용성, 왠만큼 큰 작업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만능 멀티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녀석과 함께라면 왠만한 어려운 상황도 쉽게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아래는 해외의 한 멀티툴 매니아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만든 CHARGE TTI의 사용기 리뷰이다.


 1933년 처음 생산을 시작한 미국의 지포(Zippo) 라이터는 처음 생산 당시의 지포 라이터만의 개성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 생산중입니다. 2차 대전 당시에는 군대에도 납품되어 그 뛰어난 성능을 입증 받고 대중화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포 라이터의 가장 큰 매력은 성능이 아닌 그 감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지포 라이터에 세겨진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바앤 실드(Bar & Shield) 처럼 말입니다. 왠지 모르게 남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과 뚜껑을 열고 닫을 때는 미묘하게 쾌감을 자극하는 경쾌한 소리와 느낌 등이어찌보면 이토록 소박한 라이터가 80년 가까운 새월을 버틴 원동력이 아닐까요?


 저 역시 이 지포 라이터를 무척 좋아합니다. 담배를 끊은지도 상당히 오래되었음에도 항상 이 지포 라이터를 소지하고 다닙니다. 딱히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정말 아쉬울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있다고나 할까요? 때론 심심할 때 아무 생각없이 한 손으로 뚜껑을 여닫으며 경쾌한 소리와 독특한 손맛을 즐기곤 합니다.(변태 아님)

  가끔 기름을 넣어 주어야 한다는 약간의 불편함을 제외하고는 정말 남자들에게는 최고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라이터 이기도 합니다. 왠만한 바람에도 잘 꺼지지 않는 성능과 단순 하면서도 매력적인 금속 소재의 디자인 역시 무시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글의 주인공은 이 매력적인 라이터 지포가 아니라 이 지포의 생명수라고도 할 수 있는 지포 라이터 기름입니다. 경질류 증류액이라는 생소한 원료를 사용하는 지포 라이터 기름은 지포 라이터 전용 발화용 기름입니다. 이 기름이 없다면 지포 라이터도 무용지물일 뿐이며 가끔 채워 넣어야 필요할 때 지포 라이터에 불이 붙지 않는 불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Made in China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Made in USA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합니다. 그러고보니 여러모로 미 대륙 이륜 자동차 할리데이비슨과 비슷한 점이 많군요.

 그런데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이 지포 기름 인체에 생각 외로 해롭습니다. 상당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약 10년 넘게 지포 라이터를 접해 보았지만 얼마전까지는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던 문제였던 터라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위 이미지 처럼 XN 해로움이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었다는 사실도 최근에나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설이 길었지만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이야기 입니다.

 여느때 처럼 지포 라이터를 가지고 외출을 했습니다. 집을 나서고 한참을 운전중에 왼쪽 허벅지 위쪽에 따가움에 가까운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은근한 통증이 지속되자 바지 어느 부분에 쓸려서 상처가 났나보다고 생각하고 계속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통증이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참지 못할 정도가 되어 차를 세우고 근처 화장실에 들어가 해당 부위를 확인해 보자 위 사진과 같이 약 지름 3Cm 정도의 붉은 반점이 생겨있는 것이었습니다. 통증이 상당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일단 해당 부위를 물로 씼어 보았습니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물로 씼어내다보니 젖은 부위가 점점 우스워지긴 하더군요.  

 어쨌든 찬 물로 닦아내고 나자 시간이 흐르면서 통증은 조금씩 가라 앉았습니다. 어쨌든 쓸려서 생긴 찰과상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일본 방사능 물질이 국내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재수 없게 방사능 물질이 해당 부위에 묻어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더 생각을 해 보니 지포 라이터가 들어있는 주머니와 바로 닿는 부위라는 점을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출시 항상 이포 라이터를 바지 왼쪽 주머니에 넣는 습관이 있는데 이 지포 라이터가 있는 위치와 딱 맞아들어가더군요.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외출전 지포 라이터 기름을 보충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넘쳐 흐를 정도로......

 이 지포라이터 기름이 주머니에서 흘러내려 스며들면서 피부에 묻은 것이라는 유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화끈 거리면서 쓰라리는 상당한 통증과 넓은 붉은 반점을 피부에 만들어 놓은 점을 보면 이 기름이 피부에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당일 집으로 들어온 후 문제의 지포 라이터 기름을 들고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기름의 유해성이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 처럼 '피부에 접촉시 물로 충분히 씻어 주십시오.'라는 문구도 볼 수 있습니다. 빨리 해당 부위를 찬 물로 닦아낸 저의 판단이 올았다는 대목이 되겠습니다. 


 몇 주가 흘렀음에도 해당 부위에 아직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맹독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부가 약한 부분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사건에서 제가 얻은 교훈은 어떤 물건이든 충분히 그 물건의 특성을 파악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매력 만점에 유용성까지 두루 갖춘 지포라이터 같은 물건이라도 그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도리어 큰 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10년 넘게 사용해 본 물건의 특성을 이리도 파악 못했다니...... 다시는 지포 라이터를 생각 없이 바지 주머니에 넣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지포 기름이 묻은 부위가 좀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부위와 중요 부위와는 고작 10Cm 정도의 거리였으니 말입니다. 기름이 묻은 자리가 중요 부위였다면 그 통증과 피해가 이정도로 끝나지는 않았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지포 라이터 사용자 분들! 지포 기름, 상당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무엇이든 입에 넣고 보는 아기들 근처에는 절대로 지포 기름을 놓지 말아주세요!! 끝......


  



  대부분 아이폰을 사들면 맨 처음 필름을 붙이러 달려가지만 나는 내 물건에 뭘 막 붙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덕분에 아이폰3GS를 쓸 때도, 지금 아이폰4도 역시 말그대로 알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아이폰4를 1차 예약 구매 한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자잘한 상처 하나 없는 점은 아이폰의 강화 유리 성능도 있겠지만 휴대하고 다닐때는 맥러브의 디펜더(MacLove Defender) 가죽 케이스를 사용하는 덕도 있는 것 같다. 아이폰 3GS와 사용하던 것을 지금은 아이폰4에 사용중이다. 


 맥러브라는 회사가 영국 회사이며 가죽 제품의 경우 모두 수공 제품이라고 한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웹상에서 만원도 안되게 판매중이었던 것 같다.


 아이폰을 집어 넣었다가 뺄때는 위 이미지의 스트립을 당기면 아이폰이 쑥 고개를 내민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든다. 빼내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천으로된 스트립은 무척 부드러운 재질이라 아이폰에 전혀 상처를 주지 않는다.


 내부에는 부드러운 천이 한 겹 더 있어 아이폰에 흠집을 남기지 않는다. 


 가죽을 파서 만든 이 앰블럼은 참 마음에 든다. 디자인이 잘 된 것 같다. 영국은 앰블럼이 중요한 나라인 만큼 디자인이 탁월하다.


 가죽은 재질이 좋고 박음질이 잘되어있어 튼튼하다.


 원래 아이폰 3GS로 나온 제품이지만 아이폰 4에도 딱 좋은 사이즈다.


 가죽이라 들어있는 아이폰의 모양에 맞게 변형되고 어느정도 타이트한 느낌도 있어 무리하지 않으면 아이폰이 툭 튀어나가거나 하지 않는다.


 아이폰4의 전체가 보호될 만큼 쏙 들어간다. 지금도 이 제품이 판매중인지 모르겠지만 알폰을 사용할 것이라면 이 제품도 상당히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고풍스러워 질리지 않고 깔끔하며 튼튼하고 아이폰을 잘 보호해준다. 마음에 딱 들어서 두 개를 사 놓고 사용중이다. 



 큰 화면을 무척 선호하는 편이라 학수고대하던 애플의 LED Cinema Display 27"를 획득했다. 기존의 30"의 획득을 많이 고려하였지만 아무래도 나온 날짜가 오래되다 보니 여러 모로 편의성이 나빠 포기 했다. 특히 최대 해상도를 사용하려면 30만원 상당의 케이블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은 정말 마이너스였다.
 획득한 날짜가 11월 29일로 미국에서 9월에 발매된 것에 반해 약 2달여가 흐른 뒤였다. 주문 날짜가 11월 11일 이었으니 배송받기 까지도 약 2주 이상이 걸린 샘이다. 그리고 제품을 받은 현재도 애플 코리아에 표시된 배송 준비 시간이 1-2주로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국내에 물건을 쌓아놓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2달을 기다리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에 반해 홍콩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거의 동시 발매로 이루어진 것 같다. 국내 소비층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얇고 소비 취향이 다양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바이긴 하다.
 

 처음 배송 되어 온 제품을 봤을 때는 상품 박스 크기에 엄청나게 놀랐다. 그리고 그 무게에 또 한 번 놀랐다. 27" 모니터를 보호하기 위해 약 50"(대충 눈짐작)의 박스를 활용한 것 같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애플 제품의 상품 포장 방식은 무척 뛰어난 것 같다. 포장의 외관이나 상품 보호성도 뛰어나다. 뭐 산업 디자인 중 포장 디자인의 목표에 딱 들어 맞는다고나 할까? 저 거대한 박스를 일반 박스로 겉을 한 번 더 감싼 상태로 배송되었다. 


 박스 상단 부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들어나는 것이 상품 보호용 스티로폼과 안내책자 씨디, 모니터 청소용 극세사 천 등이 들어있는 케이스다. 그러고 보니 애플 스티커가 없었던거 같다. 구성물은 단촐하다 전원 케이블, 씨디 등이 든 구성물 케이스, 모니터, 스티로폼이 전부다.


 제품의 성능은 역시 두 말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사용한 멋진 외관, 시원하게 넓은 화면에 뛰어난 화질과 세세한 편이성이 돋보인다. 맥북 프로와의 궁합도 좋다. 특히 아이폰 독(Dock)과의 연동이 마음에 든다. 맥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충전을 시켜주며 켜진 상태에서는 동기화가 가능하다. 


 지금은 맥북 프로의 17"화면이 무척 작아보인다.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이라던지 뒷면에 위치한 3개의 USB 2.0, 엄청난 시야각(어디서 보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다, 하긴 나혼자 보는 것이니 큰 장점은 아니지만 말이다), 왠만한 고성능 스피커 못지 않은 내장 스피커 성능이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이다. 그 밖에 내장 iSight 카메라와 마이크는 화상 체팅 등을 하지 않는 나로서는 무용지물인 샘인데, 이 것들이 없다면 가격이 조금 내려가지 않을까?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USB 포트는 많을 수록 좋은데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벽에 가려 뒷태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딴 것보다 본래의 목적인 2560 * 1440의 고 해상도 대형 화면의 모니터로서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것 같다. 모니터 자체의 전원 관리를 활용한 USB 포트도 맘에 든다. USB 포트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알 문제지만 단순히 허브만으로는 전력 문제가 생긴다. 맥북프로를 충전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좋다. 맥북 프로의 충전기는 노트북 가방에나 고이 모셔두어야겠다.
 엄청나게 열심히 활용해서 뽕을 뽑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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