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 잡다한생각

iOS4.1이 데스그립을 해결했다고?! 메이저 언론사의 왜곡된 정보 전달은 누구의 탓인가!?


 최근 애플(Apple) 관련 정보 사이트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 애플의 아이폰(iPhone) 운영체제 iOS의 다음 버전인 4.1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iOS4.1 베타 버전을 체험한 리뷰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가지고 몇몇 언론사와 블로그가 황당한 기사및 글들을 올립니다. 


 저도 애플사에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인지라 가끔 애플인사이더에 들어가 글들을 보곤 합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기사도 이미 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웹서핑 도중 '애플, 데스그립(Death Grip)을 해결한 iOS4 릴리스 임박?'이라는 제목의 국내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데스그립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현재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이폰4에 쥐는 방식에 따라 '수신율을 저하시키는 결함이 있다.', '결함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문제의 별칭입니다. 저 역시 이 기사를 접하는 순간 무척이나 놀라며 이미 한 번 훌터 본 애플인사이더의 최신 글들을 다시 한번 훌터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애플인사이더의 iOS4.1 관련 최신글은 역시 위에 언급한 글 뿐이었습니다. 이 문제의 기사와 애플인사이더의 글을 유심히 비교해 본 결과 데스그립 관련 이야기만이 국내의 기사에 덧붙여졌으며 다른 내용들은 위에서 언급한 애플 인사이더의 글을 인용한 것임이 분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기사의 출처라고 밝힌 글에서 조차 찾을 수 없는 사실을 기사에 가져다 놓은 것일까요? 단순한 실수일 수도 있고, 이목 집중을 위한 조작이였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다른 목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뚜렷한 사실은 언론사의 독자들에게 확실하고 명백한 사실만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부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언론사는 독자들이 신뢰감을 가질수 있는 언론 매체로서의 자질이 무척이나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고 보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얻기를 원하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국내 언론에 대한 불신감이 무척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신문, TV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위 메이저 언론 매체의 정보를 가능한한 피하거나 그대로 믿지 않는 버릇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현재 블로그를 하면서 제가 어려서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애플사에 관한 언론 정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정보들의 정확성이나 진실성은 무척 저급한 수준입니다. 최근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 사칭 트위터(Tweeter)를 그대로 사실무근의 기사화 한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언론의 신뢰성에 다시 한 번 회의감을 느끼곤 합니다. 현실 왜곡, 또는 없는 사실 덧붙이기, 편파적인 기사쓰기, 어설픈 자기 주관을 기사에 넣기 등 이미 언론 매체로서의 신뢰도에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기자 한명 한명의 자질 문제일까요? 그런 자질 부족의 기자들을 사용하거나 만들어내는 책임은 과연 누구한테 물을까요? 잘못된 정보로 잃어버리고마는 독자들의 소중한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마지막으로 애플인사이더의 글 원본 내용을 링크해 놓고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