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며 겨울이 다가왔음을 한 층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대체 우리의 가을은 어디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겨울은 대부분 이륜 자동차 운전자가 가장 싫어하는 계절이다. 이륜 자동차 즐기기에는 너무도 추운 날씨,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나의 이륜 자동차를 잘 관리하기에도 무척 어려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다른 계절에는 매일 타고 다니던 이륜 자동차를 장시간 세운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20대 시절에는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이륜 자동차 운전을 즐겼지만 30대를 넘어서며 그게 쉽지만은 않게 되었다. 결국 겨울철에 주차시켜 놓는 시간이 늘어나고마는 것이다. 기계는 쓰지 않으면 쉽게 고장나는 법!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 방치된 이륜 자동차의 배터리는 쉽게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추운 겨울철 장시간 이륜 자동차를 방치할 때 쉽게 배터리 방전을 경험하게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주로 장시간 주차하게 될 때 완충된 배터리를 분리해 집안에 보관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현재 소유한 할리데이비슨의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의 경우 배터리 분리 작업이 기존에 타오던 이륜 자동차에 비해 꽤 번거로운 편이다. 그래서 할리데이비슨 정비 부서 직원에게 조언을 구해보았다. 이 직원분이 추천해 준 방법은 스포스터 배터리의 플러스 퓨즈를 제거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배터리를 분리해 보관하는 것의 70% 가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일본산 이륜 자동차의 경우 안장을 벗겨내면 배터리가 위치하고 있지만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경우 안장 왼쪽에 위치한 커버를 벗겨내야 내부의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안장 하단부에는 배터리 커버를 고정하는 고정장치가 두 개 존재한다.

 
 커버 상단을 살짝 아래방향으로 누르듯 힘을 주며 잡아당기면 고정 장치가 쉽게 분리된다.

 
 커버 하단은 상단과 다르게 고정되어 있으니 억지로 잡아당겨서 망가트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렇게 커버가 완전히 열리면 안에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얼핏 보아도 분리해 내는 작업이 무척 번거로워 보인다.

 
 오늘의 주인공인 플러스 플러그는 요 검정색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얘를 오른쪽으로 살짝 밀어올려서 잡아당기면 고정되어 있던 것을 떼어낼 수 있다.

 
 역시 상하에 뚜껑을 고정하는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른 상태로 잡아당기면 뚜껑이 분리되고 오늘의 주인공 플러스 플러그가 밖으로 나타난다. 요놈을 잡아당기면 쉽게 빠져나온다.

 
 요렇게 플러스 플러그가 분리되었다. 할리데이비슨 정비부서 직원분의 답변에 따르면 스포스터가 미국 밀워키에서 바다를 건너 배송되어 올 때도 배터리는 조립된 상태에서 이 플러스 플러그만 분리되어 온다고 한다. 이만 보아도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겨울철 이륜 자동차를 방치할 때 충전기를 주기적으로 물려주거나 배터리를 완충된 상태에서 분리해 상온에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하지만 위의 방법은 어느 정도 효과도 볼 수 있고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 지는 본인의 선택 나름이다. 플러스 플러그를 분리하고 연로탱크에 휘발류를 가득 채운 상태라면 어느정도 주차한 상태로 방치되어도 걱정을 덜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명 이륜 자동차 제조사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젊음을 상징하는 제품군 스포스터(Sportster)를 사랑하는 한 명으로서 스포스터의 매력을 함께 공유할 젊은이들을 만날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뚝딱 만들어낸 카페 스포스터2030, 현재는 카페회원 16명에 정회원 5명으로 아주 쬐~끔 자라났다. 그런데 왜 이리 뿌듯함이 느껴지는지, 나도 모르겠다.


 11월 20일 일요일 밤, 최초로 스포스터2030 카페 회원간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나에겐 나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일본산 레플리카만 타오던 내가 올해 초 처음으로 미국산 이륜 자동차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를 구입하고 그 매력에 푹 빠져 최근에는 인생 처음으로 스포스터 관련한 카페도 개설한 것이다. 그리고 그 카페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고작해봐야 남정내 두 명이 만나 커피를 함께했을 뿐이지만 나에게는 무척이나 큰 의미를 안겨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첫 만남을 가진 회원이 무척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다는 점도 기분이 꽤 좋았다. 물론 사람이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존재는 절대 아니지만 첫 느낌이 이리도 좋았다면 이도 하나의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라도 한 장 남겨야 했지만 시커먼 남정네 둘이 셀카라도 찍으랴? 하지만 다음에는 셀카라도 한 장 남겨야겠다!!!! 사진 찍는 취미를 키워야할지.......

 카페를 개설하면서 무슨 큰 카페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단 한 두 명이라도 좋은 이들을 만나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일 뿐, 그런 의미에서 이 날 큰 목적을 하나 이룬 듯한 충족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반가웠습니다!

스포스터2030 카페 방문하기 
 


 사실 한국은 이륜 자동차 운전을 즐기기에 여러모로 좋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나쁜 도로 상태, 지저분한 운전 습관에 따른 높은 교통 사고율, 이유없이 좋지 못한 이륜 자동차에 대한 선입견 등 말이다. 또 하나 크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환경이 바로 자연환경이다. 아무래도 해양성 기후라 습하고, 또 사계절의 변화가 심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 여름과 한 겨울에는 이륜 자동차를 즐기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제 겨울이 다가온다. 20대 시절에는 겨울에도 아무렇지 않게 이륜 자동차를 타고 다녔지만 30대가 된 이후 그게 쉽지만은 않다. 결국 이륜 자동차를 세워두는 시간이 늘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기계는 사용하지 않으면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나 추운 겨울에는 말이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세워둘 때에도 관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관리가 귀찮다면 위와 같이 할리데이비슨의 독특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겨울철 가장 큰 문제가 될 배터리 관리에서부터 세차 서비스, 차량 출고시 엔진 오일 교환서비스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금전적 여유만 있다면 무척이나 편리한 서비스이다.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이륜 자동차를 입양하는 순간 애물단지를 하나 관리해야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륜 자동차 경험이 있는 책임감있는 이들이라면 모두 알 고 있을 것이다. 직접 손때 묻혀가며 아껴준다면 이륜 자동차도 그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한다. 때문에 직접 겨울철 관리를 잘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특히 장시간 운행을 안할 것 같으면 배터리를 분리해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사실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는 일본산 이륜자동차와는 다르게 분리가 무척 까다롭고 귀찮다. 하지만 배터리를 완전히 분리해 상온에 보관하는 것만큼은 못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정비파트 직원분이 추천하는 또 다른 대안이 하나 있다. 다음 기회에 이에 관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한다.
 
 저는 2,30대 젊은층을 위한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래 카페 관련 포스팅과 카페 링크를 남깁니다.


 나는 사실 십수년의 세월동안 이륜 자동차를 타 오면서 이륜자동차 도난을 당해보거나 심한 테러를 당해본 경험은 없다. 가장 심한 경우가 탱크에 콜라가 묻어있었던 경우이지만, 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주위에 이륜 자동차를 타는 여러 사람들이 입이 닳도록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도난이나 테러 사례가 많기는 많은가보다. 꼭 그런일이 있던가, 없던가 대부분 이륜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신의 이륜 자동차를 끔찍히도 아낀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이번에 올해 초 지금의 이륜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할리데이비슨 정품 경보기를 설치할까 깊이 고민도 해 보았다.

 
 하지만 문제는 80만원 가까운 무시무시한 설치비용과 배터리에 끼칠 좋지 않은 영향등이었다. 아무리 정품 경보기라도 배터리에 좋을 것은 하나도 없는것이 확실하니 말이다. 그래서 결국 항시 사용하던 알람디스크락을 사용중이다. 현재 제나(Xena) 디스크락을 사용하는데 제품 만족도는 꽤 좋은 편이다. 자체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륜 자동차 배터리에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진동 감지를 통한 알람 기능도 꽤 믿을만하다.

110dB의 경보음은 충분히 이륜 자동차 도난이나 테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처음 진동에는 짧고 간단한 경보음만을 내지만 계속해서 이륜 자동차에 진동이 감지된다면 상당히 큰 경보음이 울린다. 내구력도 검증되어있는 터라 경보음을 피해 쉽게 풀러내거나 절단할 수 없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물론 완전한 것은 없다. 정품 경보기만큼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지는 않겠지만 가격도 정품 보안기의 1/10도 안되는데다 충분한 보안능력을 보여준다. 또 하나 좋은 점은 크기가 작아 소지가 간편하다는 점, 단, 무게는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내장 배터리 역시 상당히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 소모품이라는 점, 판매처에서 배터리는 따로 구입이 가능하다.

 나는 이륜 자동차 주차 공간을 무척 신경써서 선택하는 편이다. 집에 세울 때도 반드시 지하 주차장에 디스크락을 채우고 커버를 씌워서 주차한다. 그렇다, 무척 귀찮다. 이런 점을 가만하면 이륜 자동차란 남들이 생각하는 점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애물단지일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륜 자동차를 타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보상자TV를 무척이나 싫어해서(특히, 연예인 스토킹 프로그램, 뉴스 등) 비싼 돈 주고 구입한 49인치 LED TV는 그 주요 기능인 TV 용도보다는 다양한 모니터로서 사용되는 일이 태반이다. 하지만 가끔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를 신경써서 챙겨보는 편이다.




  어느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로부터 날아온 문자 한통! KBS에서 시리즈로 진행중인 백년의 기업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이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는 전세계 기업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모터싸이클 컴퍼니(Motorcycle Company)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1903년 설립되어 108년 동안 할리데이비슨만의 개성을 잃지 않고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명 헐리웃 배우들에게도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륜 자동차 전문 제조사이다.

 
 108이 넘도록 기업의 명성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이라면 바로 고객의 지갑보다는 마음을 첫번째 목표로한 기업 마인드였을 것이다.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사랑을 받고있는 것이다.

 
 돈에 눈이먼 장사속이 아닌 깊이있는 마인드의 기업 경영 철학이 현재 연 매출 6조의 할리데이비슨이라는 기업을 낳은 것이다.  뿐만아니라 단순히 돈으로 살 수 있는 이륜 자동차라는 상품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최초로 시판화된 할리데이비슨 상품, 당시에는 자전거에 내연기관을 얹은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있었다고 한다. 이 당시 할리데이비슨의 상품은 자동차 가격에 버금가는 고가의 상품으로 단순한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었다기 보다는 여가 선용의 도구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연매출 6조 규모의 할리데이비슨 모터싸이클 컴퍼니 사장 매트 레바티치, 편한한 셔츠,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그는 어울리지도 않는 양복을 빼입고 거드름이나 피우고 있는 한국 대기업 대다수 임원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할리데이비슨의 직원들은 할리데이비슨을 사랑한다. 또한 할리데이비슨은 자사의 직원들을 사랑한다. 직원 대다수가 자사의 이륜 자동차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직원들을 위해 잘 갖추어진 이륜자동차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할리데이비슨 박물관!

 
 최초의 할리데이비슨은 2평 남짓의 공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할리데이비슨 최초의 작업장은 2평 남짓의 목조건물이었다고 한다.

 
 할리데이비슨의 공동 창업자 윌리엄 할리, 기술자에 가까운 그를 존중하기 위해 회사 이름에 그의 이름을 앞에 배치했다고 한다.

 
 역시 할리데이비슨의 공동 창업자 아더 데이비슨!

 
 현 할리데이비슨 부사장이자 창업자 아더 데이비슨의 증손자 빌 데이비슨, 역시 편안한 차림과 소박함이 큰 매력이다. 할리데이비슨 박물관 창립을 주도했다고 한다.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얼마나 할리데이비슨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다수의 할리데이비슨 고객들에게 왜 할리데이비슨을 타느냐 물으면 '우리 부모님도 탔거든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고한다. 어린이들은 미래의 잠정 고객! 때문에 할리데이비슨은 어린이용 의류나 악세사리를 판매한다.

 
 밀워키 할리데이비슨 공장 견학료는 무료! 모든 공정을 원하는 이들에게 언제든 공개한다는 마인드는 자신감과 신뢰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자사의 직원들을 무척 사랑한다. 때문에 할리데이비슨 대학을 운영해 직원들의 자발적 교육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때문에 반대로 할리데이비슨의 직원들은 자사 할리데이비슨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이런 기업이 만든 물건이 매력이 없을 수가 있겠는가?

 역시 100년이 넘는 시간을 고객에게 사랑받아온 회사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다. 자사를 사랑하고 자사 제품을 사랑하고 자사 직원을 사랑하며, 자사의 제품을 선택해준 고객을 사랑한다. 결국 고객은 이 회사를 사랑하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훌륭한 고리가 현재까지도 할리데이비슨의 명성을 유지해온 것이리라. 단순히 대자본을 이용한 돈벌이만을 우선시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가지지 못한 인간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대기업, 그것이 바로 할리데이비슨 모터싸이클 컴퍼니이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로드스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1인으로서 무척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였다.
  


 할리데이비슨 2012년 모델 카탈로그가 발행되었다. 이로서 보유한 카탈로그가 2010, 2011, 2012 세종이 되었다. 카탈로그는 무료 배포되는 것이라 할리데이비슨 매장 어디서나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카탈로그는 전체가 고급스런 종이 재질의 칼라로 되어있다. 멋진 사진들도 많은데 위 사진 처럼 미 대륙 사막을 가로질로 끝없이 뻗어있는 도로를 달려보고 싶다.

 
 2012 카탈로그는 좀 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V-Twin엔진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올 해 스포스터883 제품군은 거의 변화가 없다. XL883L Super Low, XL883N Iron의 경우 탱크 도색이 변경되었다. 놀라운 점은 XL883R Roadster 100만원이 비싸졌다는 점이다. Super Low는 90만원 가격 다운! Iron은 10만원 다운되었다. 세 모델 모두 구조적 변화는 거의 없다.


 스포스터 1200 제품군에 먼저 눈에 띄는 점은 XL1200L Low 모델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XL1200C Custom 모델이 다시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모델이 Custom이 있었다면 이 모델을 샀을지도...... 역시 큰 변경점이 없이 도색 정도가 변화되었다.



 


 할리데이비슨(Haler-Davison) 코리아에서 정식으로 이륜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회원으로 등록되고 2달에 한 번씩 간행물이 배달되어 온다. 이름하여 타임투라이드(Time to Ride)


 타임투라이드에는 할리데이비슨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들이 실린다.


 물론 자사 상품들에 대한 기사도 많이 실린다.


 할리데이비슨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기사는 역시 이 잡지의 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수자 중에도 소수자인 여성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에 대한 기사도 종종 볼 수 있다. 한국 같이 소수자가 살아가기 힘든 사회에서도 꿋꿋한 모습이 당당해 보인다.


 물론 가장 주된 기사 내용은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에 대한 기사들이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직원들이 직접 이야기해 주는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도 읽어볼 수 있다.

 무척 재미있고 잊혀질 때 쯤 배달되어 반가운 잡지이지만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과 이륜자동차들에 대한 이야기에 좀 더 많은 기사 내용을 분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할리데이비슨의 역사와 이전 모델들에 대한 기사가 많이 실린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타임투라이드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 직접 방문무료로 배부받을 수도 있다.


 미국 이륜자동차의 상징인 할리데이비슨(Halrey-Davison)은 미국 위스콘신주(state of Wisconsin) 밀워키(Milwaukee)에서 창립되어 현재까지도 이곳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할리데이비슨의 이륜자동차를 정식 구입하면 국제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그룹인 내셔널 호그(National HaleyiDavison Owners Group, Natioanl H.O.G)에 자동 가입된다. 차량을 구입하고 얼마 지나면 미국 밀워키 본사에서 가끔 국제 우편물이 발송되어 온다. 이것이 은근히 기다려지게 되는데 할리데이비슨이 자사 차량의 소유자들을 얼마다 깊이 배려하고 있는지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으로 발송되어 오는 것은 H.O.G 가입에 대한 환영 편지와 함께 위 이미지의 소품들이다. 옷에 다림질해 붙일 수 있는 패브릭 소재의 패치와 금속 소재 H.O.G 뱃지, H.O.G 맴버쉽 카드이다.


 또 하나 가끔 배송되어 오는 것이 HOG지나 그 밖의 잡지들이다. HOG잡지의 경우 아쉽게도 영문판이지만 내용이 꽤 충실한 편이어서 영어공부도 할 겸 꼼꼼히 읽어보는 편이다.


 H.O.G맴버가 아니라면 $4.99, 한화로 약 5700원 정도의 금액에 구입할 수 있는 책자이다.


 내용은 주로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와 그와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 면허를 따지못하였지만 할리데이비슨 사랑은 어른 못지 않은 어린 소년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할리데이비슨은 이륜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 즉 이익추구 집단의 하나이다. 하지만 단순한 돈벌이만을 추구하는 이익집단만은 아니다. 단순한 이익추구집단과 그들이 차별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들의 이익추구 도구인 이륜자동차에 대한 깊은 사랑일 것이다. 또 하나 더 나아가 그들이 사랑하는 이륜 자동차의 가치를 알아보고 선택해준 할리데이비슨 소유자들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단순히 자사 제품에 대한 아무런 애정도 없이, 그 소비자에 대한 배려없이 단지 돈벌이만을 목표로하는 한국 기업들이 깊이 배워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 이륜 자동차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소유자 대다수가 어르신 분들입니다. 때문에 국내 대다수의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모임의 경우 기존의 중장년 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포스터(Sportster) 제품군은 할리데이비슨의 감성에 젊은 열정을 가미한 모델들입니다. 국내에서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를 단순히 가장 자렴한 할리데이비슨, 할리데이비슨 입문용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스포스터는 다른 모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스포스터만의 젊고 순수하고 강렬한 열정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매력에 듬뿍 빠져있는 젊은이들의 친목도모와 정보공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스포스터2030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라 저와 지인 1분, 새로운 가입자 한 분 이렇게 3명 뿐인 카페이지만 앞으로 좋은 분들 많이 만나보고 싶습니다. 단지, 스포스터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지난 10월 5일 할리데이비슨의 무료 세차 서비스를 받아보았다. 할리데이비슨은 할리데이비슨의 차주들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자주 발송한다. 이 문자를 통해 세차 서비스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 예약 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 내용은 정선 호그 랠리를 기념하여 무료로 세차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거주중인 지역과 무척 가까워 부담없이 방문을 결정했다.


 할리데이비슨 측은 셀프 세차장 한 곳을 이틀간 임대하여 해당 서비스를 시행했다. 항상 직접 세차만 해보던 터라 기분이 묘했다. 할리데이비슨 직원분이 물세차를 시작하셨다.


 방문 고객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서비스되는 무료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었었다. 예쁜 레이싱 모델 도우미 2분이 서비스 등록을 담당하고 있었다. 예상치도 못하게 도우미 분들과 즉석 기념 촬영 서비스도 시행되었는데 낯을 좀 가리는 나는 쑥쓰러워 혼났다. 또 하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기흥모터스 사장님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예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매번 잡지 사진 상으로만 만나뵙다 실제로 만나 이야기 까지 나누어 보니 기분이 묘했다. 감성이 없다면 할 수 없는 멋진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인 만큼 무척 호인이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느껴졌다.


 물세차가 끝나자 여러 직원분들이 깔끔하게 세차를 해 주시기 시작했다.


 쓱싹쓱싹 할리데이비슨 정품 케어 용품을 이용해 열심히 광을 내 주셨다. 너무 열심히 세차해 주셔서 고마움과 함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 였다. 당일 제대로 고맙다는 표시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고마움을 표현해 보고 싶다.

 할리데이비슨은 고객을 단지 돈 벌이 대상 이상의 한 가족으로 대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호그랠리나 정기정검 서비스, 이러한 무료 세차 서비스, 국제 우편을 통해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잡지, 등이 그 큰 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이야 말 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된다. 물론 할리데이비슨이 국내에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약간이라도 비싼 가격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지고는 한다.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이는 그 열정을 이해해 준 이에게 큰 감동을 받는다. 나름 창조직업에 종사중인 나 역시도 가끔 느껴보는 쾌감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비슨에게는 할리데이비슨의 차량을 구입한 이들이 바로 그 열정을 이해해준 이들이 아닐까 싶다.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은 미국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로 1903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두 청년 윌리엄 S 할리(William S. Haley)와 아서 데이비슨(Athur Daivison)이 공동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심지 강한 개성과 뛰어난 매력으로 단순한 이륜자동차 회사를 넘어서 미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라잡고 있다.

 

 2차세계대전에 힘입어 경쟁사였던 인디언(Indian)을 재치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할리데이비슨은 1960년대 혼다(Honda)를 필두로한 일본산 이륜자동차의 경제성에 밀려 심각한 경영란을 겪게 된다. 당시 현실에 안주하던 할리데이비슨은 무려 50%에 달하는 불량 생산률을 보여주었으면 이는 일본산 이륜자동차 제조사의 5% 불량률에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결국 파산 위기에 직면한 할리데이비슨은 레저용품 제조사 AMF에 합병되게 된다.


 AMF에 합병된 할리데이비슨은 이후로 저가의 저배기량 이륜자동차만을 제조하며 근근히 연명을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할리데이비슨의 몇몇 임원들은 할리데이비슨을 다시 독립시키고 다시금 할리데이비슨의 명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도전을 하게 된다.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던 이 도전이 현재의 할리데이비슨이 있도록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데는 크게 두가지 요소를 주목해 볼만 하다. 하나는 H.O.G(Haley Owners Group)의 할리데이비슨 사랑과 두번째로 할리데이비슨만의 굳은 심지는 상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도모한 다양한 튜닝 가능성을 심어넣었다는 점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여전히 강력한 충성심의 매니아 소비자들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은 H.O.G라는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동호회를 만들어 할리데이비슨의 부활에 강한 촉매역할을 해 주었다. 또한 독립한 할리데이비슨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쟁사인 일본의 제조사들과 같은 방향성을 추구해, 할리데이비슨만의 강력한 개성을 퇴색시키지 않으면서도 불량률이 높았던 엔진의 견고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튜닝 용품을 이용한 자유로운 개성 표현을 추구하였다. 결국 이러한 접근법은 큰 성공을 거두어 2000년에는 일본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들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의 이륜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 동안 10여년의 세월을 일본산 이륜자동차만을 타오던 나는 왜 갑자기 미국산 대표 이륜자동차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사실 이륜자동차 자체의 성능만을 비교하자면, 또한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하자면 절대 할리데이비슨은 일본산 이륜자동차들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할리데비슨을 선택한 점에있어서 큰 만족을 얻고 있다. 일본산 이륜자동차에 비하여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강력한 주행풍을 견뎌내야하며 무겁고 느리다. 하지만 다시 선택해도 일본산 이륜자동차보다는 할리데이비슨 883R을 선택할것이다.


 일제 이륜자동차들은 최고속, 마력수, 최경량, 최첨단의 경쟁을 끊임없이 해 왔으며 아직도 그 싸움의 결론은 나지 않았다. 덕분에 손쉽게 200~300Km/h의 속도 영역을 넘나들고 온갖 전자창치와 가벼운 차체 덕분에 쉽게 누구나 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CBR1000RR을 타던 나는 속도계를 보고 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문뜩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 벌써 250Km/h야? 근데 왜 별 주행풍을 느끼지 못할까? 이런 무시무시한 속력구간에 들어서면서도 왜 내가 눈치채지 못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게된 질문은 '내가 지금 진짜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는것이 맞을까?'였다.


 최근 할리데이비슨 XL883R이라는 느리고 무겁고 진동이 심한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지만 그동안 사라져가던 이륜자동차에대한 애정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음을 느낀다. 처음 내가 이륜자동차에게서 매력을 느낀 이유는 단지 빨라서가 아니다. 시원한 주행풍을 느끼고, 1000도가 넘는 온도로 폭발하고 있는 엔진의 생생한 고동감을 느끼고, 온몸의 모든 감각으로 속도감을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내가 앉아있는 철덩어리가 주는 큰 존재감 때문이었다. 나는 이륜자동차를 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이륜자동차를 탄다.

 위에 적어놓은 소견은 단지 개인적인 취향일 뿐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내 생각이 정답이라는 것을 강조 위해 쓴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크루저의 대명사 할리데이비슨(Haley-Davison)의 2012년 신모델들이 미국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신차 발표회의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중에 실시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직원으로 부터 들은 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델들이 크게 변경된 점은 없어 보이며 주로 외장 컬러링에 많은 변형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스펙 등은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고 오늘은 할리데이비슨에 발표된 신모델 사진들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스포스터 XL883L 로우 Sportster XL883L Superlow


최고로 낮은 포지션을 제공하는 슈퍼로우! 2010년에는 피넛 모양 탱크이던 것이 2011년 타원형 17L의 대형 탱크로 바뀐 이후 2012년 모델 역시 동일합니다. 외형상 단지, 탱크 도색 색상이 추가, 또는 변경된 것 이외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들과 같습니다. 2011 모델의 경우 이미지 상 원칼라로 보이는 검정 역시 자세히 보면 투톤 칼라였습니다. 2012년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Sportster XL883N Iron


 2010년 처음으로 발매되어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아이언, 역시 외관상 큰 변화가 보이진 않습니다. 가장 충실한 블랙 커스텀 모델로 색상이 변경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탱크에 마커된 할리데이비슨 로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약간 원형을 그린 모습이 멋져보입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무광 검정은 그대로이고 노란색 색상이 사라지고 어두운 파란 색상과 붉은 계통의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무광 블랙 이외의 아이언을 보지 못한지라 다른 색상이 설자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스포스터 XL1200C 커스텀 Sportster XL1200C Custom


 2011년에는 국내에서 판매가 되지 않았던 커스텀 모델입니다. 2012년에는 발매가 될지 안될지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신차발표회가 열려보아야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에 발매되었었다면 현재 타고 있는 XL883R 로드스터와의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길게 했을지도 모를 모델입니다. 스포스터 모델중에서는 할리데이비슨으로서 가장 스탠다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커스텀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스탠다드함을 유지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름도 커스텀이 아닐까요?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4종입니다.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Sportster XL1200N Nightster


 
아이언의 형 정도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모델중 로드스터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색상 이외에는 큰 변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종입니다. 독특한 느낌을 주는 2톤 컬러로 2011년 색상들에 비해 많이 얌전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Sportster XL1200X Fourty-Eight


 2011모델로 처음 등장하여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할리데이비슨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기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멋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멋지긴 하지만 때문에 제 취향과는 가장 거리가 먼 모델이기도 합니다.

 색상은 아래와 같이 4 종류입니다.



스포스터 XR1200X Sportster XR1200X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풍부한 고동감과 충분히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한때 레이싱계를 주름잡던 할리데이비슨의 레이싱 정신이 되살아난 모델이기도 합니다. 역시 큰 변경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색상도 2011년과 동일해 보입니다.


 스포스터 제품군 이외에도 여러가지 모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투어러 모델 중에는 3바퀴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2012모델 브로슈어의 PDF파일을 링크해 놓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역시 할리데이비슨 답게 남자들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는 멋진 브로슈어입니다.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R1200X Haley-Davison Sporster XR1200X


스포스터 중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입니다. 옛날 할리데이비슨 레이싱의 감성을 되살려 개발되었습니다. 등장하자마자 기존에 강하게 굳어져있는 할리데이비슨의 이미지와의 큰 차이 덕분에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모델입니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모델들과는 달리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되었기 때문에 남다른 서스펜션 성능,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 기존의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에 가까운 포지션등이 특징이다. 가장 할리데이비슨 답지 않은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 이상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일반 네이키드 바이크의 감각을 즐길수 있는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유일하게 고유 명칭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색상은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무광 블랙과 흰색  두 종입니다. 



상세 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X 포티에잇 Haley-Davison Sporster XL1200X Forty-Eight


 2011년 등장하자마자 젊은 층 라이더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은 모델 포티에잇, 뽀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모델로 과감하다면 과감하고 무모하다면 무모한 모델입니다. 8L의 연료 탱크 용량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883 로드스터의 12.5L 연료탱크 용량도 모자란 감이 있는데 1200 엔진을 얹은 포티에잇의 8L는....... 뒷바퀴와 같은 사이즈의 앞 타이어는 주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낮은 차체를 위해 서스펜션의 길이가 짧아 노면 충격 흡수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희생 덕분에 얻은 것이 바로 극강의 뽀대(!?)!!! 스포스터 패미리 중 유일하게 포워드 포지션 풋스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최고 히트 모델! 마지막으로 포티에잇이라는 모델명은 숫자 48을 뜻합니다. 피넛 모양 연료탱크가 처음 탄생된 1948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가장 제 취향과 동떨어진 스포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N 나잇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Nightster


 나잇스터는 외관과 감성을 고려해보면 883 아이언의 형뻘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잇스터는 블랙파우더 코팅도 실버파우더 코팅도 아닌 그레이 칼라로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실 내 나이또래의 많은 스포스터 오너들이 아이언과 포티에잇을 고민하다 구입을 결정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로드스터와 이 나잇스터 모델을 고민하다 로드스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남성미가 살아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11년 모델의 경우 총 5가지 색상이 판매되고 있지만 투톤 컬러 색상의 경우 50만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 알아본 결과 2011년 7월 29일 현재 50만원 추가 없이도 투톤컬러 색상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1200L 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Low


 스포스터 패밀리에서 883 엔진이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역시 1200 제품군을 선택해야 합니다. 같은 1200의 포티에잇 모델과 함께 슈퍼로우 다음으로 낮은 시트고를 자랑합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연료탱크가 17.5L로 스포스터 제품군중 가장 크지만 마우래도 883CC인 슈퍼로우보다는 1202CC인 로우가 한 번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겠죠? 역시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모양 탱크가 아닌 타원형 연료탱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슈퍼로우와 함께 다른 스포스터의 블렉파우더 코딩 에볼루션엔진과 다르게 크롬 도금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세가지 입니다. 


상세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N 아이언 Haley-Davison Sporster XL883N Iron


 2009년 처음 발표된 아이언은 다크 커스텀 컨셉의 스타일리쉬한 외관 덕분에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한 모델입니다. 블렉파우더 코팅된 에볼루션 엔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할리데이비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낮은 차체를 위해 뒷 서스펜션이 짧아져 노면 충격 흡수율이 조금 나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헨들 위치 역시 낮고 짧기 때문에 약간 불편한 라이딩 포지션이 나오지만 이 모든 것은 아이언의 가장 큰 장점을 위한 희생입니다. 바로 스타일리쉬한 외형을 위해서 말입니다. 아무튼 2, 30대 젋은 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2011년 모델의 색상은 은색 모델이 제외되고 노락색이 추가되어 흑색과 함께 모두 두 종류입니다.


상세스 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 Haley-Davison Sporster XL883R Roadster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포스터 중 XR1200 다음으로 스포티한 주행성을 강조해 설계 되어있습니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는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며 높은 시트고는 깊이있는 뱅크각을 가능하게해 줍니 다. 다른 스포스터에 비해 서스펜션 성능도 우수하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완화시켜줍니다. 기어비도 3가지 883 중 가장 가속에 유리합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모델로 2005년 발표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1년 로드스터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두 가지 색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세도나 오렌지 색상의 경우 아래 이미지 색상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보다 좀 더 노락색에 가까운 색상입니다. 


상세
스펙






 2011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L 슈퍼로우 Haley-Davison Sporster XL883L Superlow


 슈퍼로우는 2011 할리데이비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가격과 가장 낮은 시트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00 로우 모델과 함께 17L로 스포스터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연료 탱크 용량을 자랑합니다. 스포스터 특유의 피넛 모양 연료 탱크 대신 일반적인 동그란 유선형 연료 탱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낮은 시트고는 키가 작은 라이더나 여성 라이더도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총 4가지고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상세스펙



<위 사진은 1957년 당시의 스포스터 엔진입니다. 외관상 지금의 에볼루션 엔진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Harley-Davidson Sportster)는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 회사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 시리즈명이다. 1957년에 초기형을 시판한 이후 스포티한 주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의 라인 업 내에서는 스포스터 패밀리라고 부르고 있다.


 누구라도 스포티한 주행을 충실할 수 있게 개성적인 라인 업과 저가격으로 인기의 차종이다. 스포스터 자체는 1952년에 등장하고 있지만, 1957년에 K모델로서 등장한 것은 사이드밸브 엔진에 55㎥인치 OHV엔진과 트랜스미션과 일체형인 "에볼루션 엔진"을 탑재하고 폭도 억제하고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현재는 883cc와 1200cc가 제조 및 판매되고 있다.


  • 스포스터-1957년에 등장한 최초의 스포스터. 1958년에는 저압축의 XL, 고압축의의 XLH, 보안부품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마그네토 점화의 저압축의 XLC, 고압축의 XLCH가 탄생. 1959년에는 XL, XLH, 보안부품장착의 XLCH만이 된다. 1960년에는 XL도 없어져 XLH와 XLCH만이 되고,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의 XLH, 배터리레스로 마그네토 점화의 XLCH가 된다. 1967년에는 XLH만큼 셀이 붙고, 1970년에는 XLCH도 XLH와 같이 배터리 점화와 디스트리뷰터가 된다.
  • XLCR
  • XR750
  • XR750TT
  • XR1000
  • XR1200
  • XR1200X
  • XL1200N(스포스터1200 나잇스터)
  • XL1200L(스포스터1200 로우)
  • XL1200C(스포스터1200 커스텀)
  • XL1200S(스포스터1200 스포츠)
  • XL1200R(스포스터1200 로드스터)
  • XLH1100(1987년 모델로부터 등장)
  • XL883N(스포스터883아이언)
  • XL883L(스포스터883로우)
  • XL883R(스포스터883R)
  • XL883C
  • XLH883(1987년 모델부터 등장. 변속기는 4단으로 현재의 스포스터보다 적다.)
  • XLH883허거

 출처는 위키백과입니다. 일부 개인적 주관으로 맞지 않은 내용은 삭제하였습니다. 스포스터가 차고가 낮다고 하지만 기종에 따라 다르며 건조 중량 또한 다른 할리데이비슨 시리즈에 비해 가볍지만 절대 다른 브랜드 바이크에 비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드디어 저의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883R 로드스터(Haley-Davison 883R Sportster)가 1600Km 정기점검을 받았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 구매한 모든 기종은 1600Km, 8000Km 무상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신차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1600Km 무상 정기 점검 전에 신차 엔진의 불순물을 빨리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유상으로 점검을 한 번 실시하라는 충고들을 많이 하긴 하지만 저는 그냥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안내서의 내용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이륜 자동차 메이커를 신용해야한다는 신념(?, 사실 돈 아끼기 위해?!)에서 였습니다. 물론, 엔진 오일이야 자주 갈아줄 수록 좋겠지만,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엔진이 문제를 일으킬 확률을 최대한 줄인다는 의미가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소유자 안내서에서는 1600Km, 8000Km 무상 정기점검 이후에 8000Km 마다 정기 점검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엔진 오일과 필터 등을 교환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정비 부서 직원은 약 3000~4000Km 사이에 유상 점검을 한 번 더 받을 것을 추천하더군요. 어쨌든 선택은 차량 소유자에게 있겠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꼭 해주어야겠죠?

  기본적으로 신차 구입시 받게 되는 1600Km 무상 점검 쿠폰입니다. 8000Km 쿠폰과 함께 받게 됩니다. 무상 점검 쿠폰이 없이 점검을 받으려면 스포스터의 경우 186.000원이 드는군요. 점검시 꼭 이 쿠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소유자 정보가 전산화되어 있으므로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점검 일정이 빡빡할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원하는 점검일자의 1주일 전에 점검 예약을 하길 추천하더군요.

  쿠폰 후면에 표시된 내용입니다. 각 지점 전화번호는 모두 변경된 것 같으니 참고하시고, 공지된 내용은 할리데이비슨 소유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할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점검을 받은 곳은 저희 집에서 가까운 용인점입니다. 상당히 규모있는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커스텀된 할리데이비슨 모델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점검실에는 손님의 입장을 금하고 있지만 상당히 큰 통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밖에서 자신의 이륜 자동차가 점검당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시간은 최초 정비 입고부터 마지막 물세차까지 최소 3시간이 소요될것이라고 안내 받았지만 저같은 경우 실제로 2시간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시간이 적게 소요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혹시 대충한 것은 아니겠지요? 저 처럼 의심이 많은 것도 병입니다. (ㅋㅋ) 처음 정비 입고 되기전 1번, 정비 완료 후 세차전 1번 이렇게 2번 정비부서 직원분이 시험 운전을 시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패드도 가져가서 무료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며 직원 분들과 대화도 즐기고 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정비후 저의 883R 엔진이 좀 더 부드럽고 힘있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정기점검 서비스, 세계적인 할리데이비슨 브랜드의 저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서비스였던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정기점검에 맞추어 부품 부서의 용품을 구매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홀로 전국 일주및, 가능하면 세계일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할리 정품 케리어 겸용 배낭과 케미컬 용품을 몇개 구입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Sportster) 패밀리는 1957년, 처음으로 탄생되었으며 좀 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감성을 그동안의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의 매력에 첨가시킨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큰 변화가 없으며 약간 노티나는(이건 국내나 외국이나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느낌이 없지 않은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에 새로운 신세대 운전자들을 끌어들일 요량으로 탄생되어 현재까지도 오랜 기간 숙성된 할리데이비슨만의 매력에 다양하고 톡톡튀는 파격적인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실제로 스포스터 제품군의 구매자는 거의 20~30대 정도의 연령대를 보이고 있어 다른 할리데이비슨 제품군이 주로 고연령대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면서도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다른 제품군에서는 거의 사라져 버린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말발굽 소리를 아직도 가장 선명하게 들려주는 V-Twin 에볼루션(Evolution)엔진을 가지고 있다.

 그 중 XL883R 로드스터(Roadster)는 좀 더 젊은 이들이 추구하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주행을 컨셉으로 2002년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정렬적인 주황색 도색이 대표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1년 모델부터는 색상이 많이 변경되어 주황색이라기보단 약간 붉은 빛이 들어간 노란색이라고나 할까? 정식 색상 명칭은 세도나 오렌지(Sedona Orange)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색상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므로 꼭 직접 한 번 보고 판단해야 한다. 현재 2011년 모델은 세도나 오렌지와 비비드 블

랙(Vivid Black) 두가지 색상으로 발매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엔진에 있다고 하겠다. 국내나 일본산 이륜 자동차의 경우 4기통의 엔진을 선호한다. 동력 분배가 부드럽고 비교적 큰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륜 자동차의 엔진이 주는 고동감은 이기통 엔진에 비해 무척 적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차이에 있겠지만 말이다.
 
할리데이비슨의 이기통, V-Twin 엔진은 감성적인 고동감, 강력한 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외관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을 대표하는 크롬 도금된 엔진의 외관도 멋지지만 몇몇 스포스터 시리즈의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역시도 무척 남성적이고 아름답다. 883R 역시 블랙 파우더 코팅된 V-Twin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시동을 키고 엔진이 고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참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내 883R의 800Km 길들이기 주행을 끝내고 조금씩 엔진의 힘을 개방해보고 있는데 150Km/h 까지는 가속이 어느정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무리하면 약 170Km/h 정도가 한계일 것으로 추정된다. 할리데이비슨 측에서 정확한 마력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55마력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리데이비슨은 포워드 풋스탭(Forward Foot step: 앞으로 다리를 길게 뻗게 되는 발판 위치)으로 대표되지만 스포스터 제품군의 경우 신제품인 포티에잇( Fourty-Eight)을 제외하고 모두 미들스텝(Middle Step)이 기본 포지션으로 발매되었다. 아무래도 스포티한 코너 주행에는 포워드스탭보다는 미들스탭이 맞기 때문에 스포스터의 제품 컨셉에 알맞다고 할 수 있다. 883R 역시 미들스탭 포지션이 기본이다. 하지만 포워드스탭을 선호한다면 할리데이비슨 정품 스탭 부품과 공임비를 들여 풋 포지션을 변화시킬 수 있다. 차대에 이미 포워드 풋스탭을 고려한 자리가 기본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다.

 883R에는 속도계 이외에는 아무런 계기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속도계하단에 디지털 적산계(적산거리1, 2, 총적산거리, 시계로 변환가능)하고 있다. 나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항상 RPM 게이지가 존재하는 일본산 레플리카만 운전하다 RPM표시다 없는 883R을 운전하다보면 가끔 내가 사용하고 있는 RPM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게 된다. 같은 이기통 엔진의 TL1000R을 소유해 본 경험상 RPM에 부드럽게 증가하다 갑자기 진동이 심해지는 구간이 바로 2500rpm~3000rpm정도라고 예측된다. 
  또 하나 연료 게이지가 없으며 연료가 부족할 경우 연료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연료 게이지가 없다는 점도 가끔 불편하긴 하지만 램프가 들어온 이후에도 25~30Km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883R의 피넛 연료통은 12.5L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어 조금 적은 감이 없지 않다. 연비는 리터당 약 20Km가 조금 넘는 것 같다.
 연료게이지나 RPM 게이지가 없다는 점은 처음에는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자신의 이륜 자동차와 좀 더 강하게 감성적인 교감을 이루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엔진의 진동이나 고동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는 점에서 왠지 할리데이비슨 답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스포스터들과 달리하는 883R의 강점은 듀얼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다. 더블 디스크 프론트 브레이크를 가진 스포스터는 883R과 XR1200X 뿐이다. 한장의 디스크를 가진 여타 기종보다 두 장의 디스크를 가진 883R의 제동력이 뛰어난 것은 당영하다. 역시 좀 더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고 난폭 운전은 금물!!

 서스펜션 성능도 883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스포스터 제품군 중 XR1200X를 빼면 가장 좋은 서스펜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잘 다져진 쭉 뻗은 도로에서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면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노면의 충격이 바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특히나 동승자가 있다면 더욱 이러한 서스펜션 성능이 아쉬워질 것이다.
 883R은 기본적으로 동승자 시트까지 연결된 시트로 되어있습니다. 운전자 시트만 존재하는 기종의 경우 동승자를 태우려면 동승자 시트와 동승자용 발판을 따로 구입해 설치

해야하지만 883R은 그럴 필요가 없다. 동승자를 태울 경우 동승자용 등받이 키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원래 레플리카를 탈 당시 제 여자친구를 비롯해 그 누구도 뒤에 동승시키는 것을 싫어했지만 883R을 타면서 부터는 여자친구를 동승해 나드리를 가곤 한다. 이륜 자동차를 싫어하던 여자친구도 이 녀석에 동승하고 나드리가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좀 더 여유롭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인 덕이 큰 것 같다.

 옆 사진은 여자친구와 나드리가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얼굴팔리는 것을 싫어해 포토샵 처리! 10년 넘게 이륜 자동차를 운전해 오면서 883R을 만나고 처음으로 이륜 자동차 운전의 자유와 여유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혹자는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를 일본산 이륜 자동차들과 비교하며 가격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고 비방하는 경우도 있고 또한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883 시리즈 모델을 배기량이 작다고 무시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883 모델군을 할리데이비슨 초보자용으로 오인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면 자문해 보자. 이륜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오버리터급의 대배기량 이륜 자동차를 타야하고 할리데이비슨 운전자들은 결국 모두 CVO 모델을 구입해야 할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이륜 자동차들은 저마다의 특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취향과 용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대배기량 일본산 이륜 자동차를 많이 타 봤지만 883R의 적당하고 여유있는 성능과 감성이 나에게는 무척 매력적이다. 할리데이비슨의 CVO나 투어링 모델이 멋진 이륜 자동차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구입할 생각은 없다. 절대 나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는 15년 이륜 자동차 인생에서 가장 나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이륜 자동차를 발견한것 같은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이들은 어떻한지? 벌써 발견했는지? 찾고 있는지? 아니면 찾을 생각이 없는지? 어떤 선택이던지 자신의 선택을사랑하고 남의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웹사이트에 표기된 할리데이비슨 883R의 제원표!









 Haley-Davison Sportster XL 883R Roadster, 써 놓고 보면 정말 긴 이름이지만 누가 이렇게 성실하게 이름 전체를 다 부르겠는가!? 그냥 883R이라고 부르면 왠만큼 이륜 자동차를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최초의 스포스터는 1957년 최초로 등장하였다. 현재의 스포스터는 이 계보를 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스터 중 1200CC의 엔진을 가진 모델들은 유럽 시장의 요구에 따른 최신 모델들이기도 하다.
 현재 883R을 구입하고 이제 막 800Km 주행을 넘겼을 뿐이지만 
883R은 그동안 일본산 레플리카만 주로 타오던 나에게 새로운 이륜 자동차의 세계의 매력을 알려주었다. 할리데이비슨 엔진 특유의 고동감과 깊이 그리고 힘, 의외로 부드럽게 눕고 일어서는 코너링에서의 경쾌함, 군침이 흐를 정도의 멋진 디자인, 뭐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할리데이비슨 이륜 자동차 치고 약간 모자란 감이 있는 연료탱크 용량이라고나 할까? 12.5L 용량의 탱크는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료를 가득 채운상태라면 약 190Km 정도 주행이 가능한 것 같다. 억지로 또 하나 단점을 꼽으라면 블랙 파우더 코팅된 엔진 정도라고나 할까? 할리의 엔진은 상당히 남성적이과 기하학적인 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883의 V-twin엔진은 좀 더 아기자기하고 선명한 미가 돋보인다. 때문인지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크롬 도금된 상태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하지만 블랙 파우더 코팅된 상태도 충분히 아름답긴 하다. 한국 남성은 워낙 검정색을 좋아하니 말이다.
 스포스터(Sporster) 제품군은 크게 883과 1200, 이렇게 두 제품군으로 나눌 수 있다. 883이나 1200은 기종 엔진 배기량을 CC로 표기한 숫자이다. 883은 2011년 현재  2010년의 Custum 모델이 단종되면서 XL 883L Superlow, XL 883R Roadster, XL 883N Iron 이렇게 세 제품이 판매중이며 1200 제품군은 XL 1200L Low, XL 1200N Nightster, XL 1200X Forty-Eight, XR 1200X 이렇게 네 제품군이 판매 중이다.

 현재 판매되는 스포스터 제품군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종이 바로 왼쪽 이미지의 Fourty-Eight(포티에잇)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 기종은 할리데이비슨 직원에 의하면 판매량도 전 할리 기종 중 최고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복고풍의 감성적인 디자인이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스포스터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보다는 보고적인 감성과 뚜렷한 디자인 컨셉이 잘 살아있다. 뒷 타이어 못지 않은 두툼한 앞 타이어 헨들 밑으로 배치된 독특한 사이드 밀러, 스포스터 제품군 중 유일하게 프론트 포지션 풋 스탭이 특징이다. 정말 클래식한 멋을 현대적인 젊은 감성과 잘 융합시킨 외형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883 제품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기종이 우측의 883N Iron(아이언)기종이다. 다크 커스텀 컨셉이 가장 빛을 발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다. 무광 도색의 탱크, 프론트, 리어 휀다, 그리고 블랙 파우터 코팅의 엔진이 진정한 다크커스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덤으로 머플러 마저 검정색으로 커스텀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도 낮은 솔로시트에서 짧은 리어휀더로 떨어지는 곡선이 무척 멋지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여타의 기종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구입한 883R보다 2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적인 측면을 본다면 도리어 못하다는 점이다. 200만원은 디자인 값인가? 대부분 이 기종을 선택하는 이들은 디자인에 홀딱 반해버린 젊은 운전자들이다. 나 역시 이 883N의 디자인에 70% 이상 홀딱 넘어가 있었다. 
 

 위의 두 인기 제품도 인기 제품이지만 내 마음속에서 최후까지 883R 모델과 각축을 벌인 것은 바로 이 기종 XL 1200N Nihgtster(나잇스터)이다. 아이언과 비슷한 컨셉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이언 만큼 블랙에 집착하지는 않고 있다. 그레이 코팅, 즉, 회색으로 코팅된 엔진은 전 할리데이비슨 기종 중 나잇스터가 유일하다. 이것이 은근히 아름답다. 나 역시 검정색을 좋아하는 한국 남자이지만 블랙에 대한 집착은 없는 것 같다. 또한 탱크 도색도 무척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은은한 은빛 줄이 가있는 검정과 파란 도색도 멋지며 빨강-검정, 퍼플-검정, 그린-검정의 투톤 도색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정말 매력 만점의 멋진 이륜 자동차이다. 하지만 두가지 단점이 있다면 운전자의 연령대가 높아서인지 약간 노티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특히 국내에서는 운전자들이 미국 이륜 자동차 갱들의 외관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 이미지도 많이 그쪽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두 단점 모두 어쩌면 할리데이비슨의 이륜 자동차와는 무관하게 운전자하고만 관련된 이미지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런 이유때문인지 스포스터 제품군은 기존 할리데이비슨의 매력에 좀더 세롭고 젊은 이미지를 가미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는 것 같다. 기존의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과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기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굳어져버린 할리데이비슨의 현재 정체성, 이전의 복고적 매력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감성을 가장 잘 살렸다고 보여지는 것이 위에

언급된 네 기종이다. 위 네 기종 중 왜 883R을 선택했냐고 물은다면, 글쎄다. 구입당시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비교 분석해 883R을 선택했지만 지금와서는 딱 부러지게 할 말은 없는 것 같다. 일단, 가장 먼저 나의 눈길을 끌었던 기종이 883R이었다. 언급한 다른 세 기종이 883R보다 더욱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 찾던 모델은 883R이었다. 일단 디자인만으로도 무시무시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언이나 포티에잇보다도 내 취향에 맞았던 모델이 
883R 이었으며 스포스터 제품군에서도 특히 강조된 컴팩트한 주행성이 또 하나의 매력이었다. 더블디스크 전륜 브레이크의 뛰어난 제동성과 너무 낮지 않은 시트고, 적당한 핸들링 위치는 그동안 레플리카만 타면서 익어버린 운전 버릇을 모두 버리지 않아도 충분히 운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편하고 강력한 할리데이비슨의 특성은 충분히 보여준다. 뭐 어쨌든 이정도의 만족도를 느꼈던 이륜 자동차는 전에 없었던 것 같다. 최근 800Km 주행을 넓기면서 엔진을 길들이느라 충분히 느껴보지 못했던 할리데이비슨 엔진의 강렬한 힘도 서서히 느껴보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할리데이비슨 엔진 길들이기에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들이있는 것 같지만 여러모로 고려해 본 결과 무엇보다 구입시 딸려온 정식 할리데이비슨 소유자 안내서의 내용을 따르기로 했다. 이 안내서에는 800Km 주행까지 80Km/h이상, 3000rpm 이상의 주행을 가능한한 삼가하라고 되어 있으며 1800Km 주행후 처음으로 엔진 오일을 교체하라고 되어 있다. 그러면서 덧붙인 내용은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처음 출고 상태부터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잊지 않고 있다. 왠지 신용이 가지 않는가?  괜히 전문가가 아닌 여러 운전자들의 겁많은 의견에 가슴졸이지 말고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을 믿고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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