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아이폰 4(iPhone 4)가 미국 현지 시간 24일 미국을 비롯한 5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예약 판매부터 이미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7월 중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사업의 성장에 관한 재미있는 통계가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에 실려 이번 글을 쓰게 됩니다.

 애플의 아이폰 사업은 2007년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아이패드(iPad)와 함께 기존 애플 사업에 비해 사업 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사업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까지 애플의 주력 사업인 매킨토시(Macintosh, Mac, 맥, 이하 맥) 사업 매출액이 아이폰의 매출액을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급속한 매출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이번 포춘지 기사에 실린 것입니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아이폰의 매출 성장율이 엄첨납니다. 또한 2010년 2분기 부터 시작된 아이패드의 매출 성장율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애플의 총 매출액을 분기별 백분율로 표현한 것입니다.>
<위 이미지의 출처는 24일자 포춘지 기사 'What the iPhone means to Apple'입니다.>
 
 이미 아이폰의 매출액이 맥의 매출액을 능가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 애플 팬이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에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사업의 엄청난 성장으로 맥 사업에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질문이 나올만도 하군요. 하지만 맥 역시 아직 애플의 주력 사업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그럴 일은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가 가져온 애플사의 성장은 실로 엄청납니다. 맥의 매출액이 꾸준한데 비해 길지 않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업의 매출 성장은 애플사의 덩치 키우기에 한몫을 당당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커져만 가는 애플의 덩치가 애플사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지나친 양의 금전은 많은 것들을 망쳐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라는 희대의 IT 사업 천재가 또 나와서 애플사의 후계자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애플사의 앞날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아이패드는 미국현지 지난 달 29일 사전 예약 구매자들에게 발송이 시작었습니다.이미 발송된 제품을 받아 개봉해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제품을 개봉하신 분들이 제품의 개봉동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네요. 

 역시 애플다운 심플함과 기능성, 거기에 보기에도 좋은 포장이 눈에 띕니다. 제가 맥북프로를 처음 개봉했을때의 감동이 다시 생각납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아름답고 또 재활용성도 좋은  스테인레스 바디였죠. 그나저나 이 정도 마켓팅에 성공했으면 기계에 큰 하자가 없는 한 판매성공은 거의 확정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거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응답성은 정말 신기합니다. 일반인이 올린 동영상에서도 그 응답성이 애플의 광고에서와 큰 차이가 없으니 이제 이 응답성을 믿을 수 밖에 없군요. 참 대단한 기술력입니다. 제가 아이패드 발매가 가까워 오면서 쓴 포스팅들도 링크해 놓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보시길.


<동영상의 출처는 유튜브 inatko님의'Unboxing The iP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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