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고전이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역작 대부 (The Godfather)가 약 4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왔다. 1972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에 의해 탄생한 이 불후의 명작 영화인 대부가 스티븐 스필버그(Stephen Allan Spielberg)감독의 노력에 의해 디지탈 복원을 통하여 현대의 영화관으로 부활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제작사 파라마운트(Paramount)를 직접 설득해 그동안 오랜 세월동안 손상된 이 명작의 필름을 디지탈 복원시켜 재개봉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75년 개봉이래 지금까지 한 곳의 영화관에서의 재상영이 있을 뿐 이었다. 
 나 역시 이 현대의 고전이라 불리는 영화를 전편 DVD로 소장하였고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수 차례 봐왔지만 정작 극장의 스크린을 통하여 본 적이 없었다. 또한 그런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도 전혀 없었던 터에 프란시르 포드 코폴라 감독과 동시대를 풍미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걸작 영화에 대한 애정 덕분에 이 영화의 진정한 감동을 거의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누렸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명작에게 어쩌면 40년이라는 세월은 찰나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40년의 고작 일부만을 기다렸음에도 명작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는 그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을것이다. 이 작품은 2006년에 복원된 것으로 이미 2편까지 디지탈 복원 작업이 완료되어 있으며 8월 개봉예정이라고 한다. 어쩌면 2달의 기다림이 나에게는 영원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세기의 명배우 말론 브란도(Marlon Brondo)와, 젊은 날 알 파치노(Al Pacino)의 관객의 영혼을 얼려버릴 명 연기, 그리고 저절로 눈을 감게 만드는 타이틀 음악 'Speak Softly Love'에 정말 울어버릴뻔했다. 반드시 마지막 앤딩 크래딧의 감미로운 음악들까지 충분히 감상하도록 하자. 어쩌면 이것이 이 걸작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지도 모른다. 희대의 연기자 말론 브란도는 2004년 폐질환으로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던 생을 마감하였다. 

<Youtube MrRenaissance 'Andy Williams' Speak Softly, Love'>





 간혹 정말 남성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고 있는 영화들이 있다. 이런 영화를 보다보면 같은 남자로써 온 몸에 피가 들끓기 마련!!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리송해 한다. '저게 뭐가 재밌어서 저렇게 열심히 보나~~?' 혹시 많이 이해되는 여성들이 있다면 그녀도 몸속에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일지도모르겠다. ㅋㅋㅋ 아무튼 주관적으로 남성 호르몬 과다 영화 12편을 소개해본다. 남자의 갑빠로 스크롤 압박을 견뎌보자!!!


대부(The Godfather:1972) 

 두 말할 필요없는 영화아닐까?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감독의 '대부'! 남자+영화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절대 지존 영화다. 말론 브란도(Maron Brando)에서 알 파치노(Al Pacino)로 이어지는 남성미 최강의 두 배우!!! 남자는 자기가 지켜야 할 것들을 위해 강해지고 독해지고 잔인해진다.


코난(Conan The Babarian:1981)

 여지껏 무너져 본 적 없는 최강의 근육남 아놀드 형님의 영화다. 아직도 여러 헬스장의 절대 우상으로 우뚝 서있는 원조 몸짱!! 최근 초콜릿 복근이다, 짐승남이다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말 강한고 남자다운 근육은 바로 이것이다를 보여주는 영화, 죽탱이 한 방으로 말을 쓰러트리는 아놀드 형님을 보고 당장에 헬스장으로 뛰어갈지도......


영웅본색(英雄本色:1986)

 이 시대에 사춘기를 겪어본 남자치고 주윤발 형님이 우상이 아니었던 남자가 있을까? 목숨보다 중요한 남자들의 우정, 신념, 비장미등이 어울어진 '영웅본색'!! 검은 선그라스에 성냥개비를 물로 쌍권총질을 해 대던 윤발이 형님은 동양마초의 대명사다. 이 당시 홍콩 느와르 영화만큼 남자들의 불 같은 감성을 자극한 영화는 드물겠다.


황야의 7인(The Magnification seven:1960)

 연세 좀 있는 어르신들의 남성 호르몬을 자극했던 영화 황야의 7인, 대머리 율 브린너(Yul Brynner)의 마초다움을 잘 보여준 영화!! 어렸을 때 멋 모르는 어린 남자아이들을 서부의 총잡이로 만들어 버린 영화!! 남자다운 남자들은 잘 죽는다. ^_^; 단, 남자답게 장렬히~~


다이하드(Die hard:1988)

 '남자라면 총알 몇방에 어퍼지고 깨지는 정도는 쉽게 견디는 터프함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형님의 다이하드, 각 시리즈 모두 영화가 끝날 때 되면 남성미의 댓가로 진정한 거지꼴이 되어주시곤 한다. 그 남성미를 이해 못하고 결국 마누라도 떠나고 ^_^; 담배 한 까치 와 32구경 베레타 권총으로 대변 되는 대머리 마초! 아무리봐도 남성 호르몬 과다의 대표 ㅋㅋㅋ



히트(Heat:1995)

 로버트 드니로(Robert DeNiro), 알 파치노(Al Pacino)의 최강의 남성미 대결을 보여주는 영화 히트!! 자기일에 누구보다 뛰어나고 절대의 자신감을 가진, 그래서 일 이외에는 너무도 엉성한 두 남자의 남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대결을 보여준다. 절대 섞일 수 없는 상반된 직업을 가진 두 남자가 서로를 남자로써 너무도 잘 이해하면서도 목숨을 건 기 싸움을 펼진다! 두 주인공이 바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마지막 앤딩 장면에서 남자라면 전율을 느낄 수 밖에......영화 별로 안 좋아 하시던 우리 아버지까지 감동 시켜버린 영화!!


더 레슬러(The Wrestler:2008)

 한 때는 원조 꽃미남이었던 미키루크(Mickey Rourke)가 불꽃같이 열연한 영화 더 레슬러. 영화 배우보다는 복서로서의 인생을 더 사랑했던 미키루크인 만큼 이 영화에서의 몰입도는 가히 100%라고 할 수 있다. 남자가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바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진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참고로 원조 꽃미남에 대 여성 인기 최고였던 미키루크는 자기가 좋아하던 복싱의 후유증으로 저리 되셨다. 장렬한 훈장과도 같은 남자다운 얼굴이다. 


스카페이스(Scarface:1983)

 자신의 과다한 남성호르몬 속에서 허우적데다 결국 몰락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스카페이스, 역시, 알 파치노(AL Pacino)형님이 열연해 주셨다. 쓰다보니 벌써 세 번째 파치노 형님의 영화다. 아마도 인생의 굴곡이 아로 세겨진 저 얼굴윤곽이 남성미 표현에 최고인 것 같다.


300(300:2006)

 옛날 많은 전설들을 남긴 군사국가 스파르타의 남자들이야기. 강해지거나 그러지 못하면 죽는 방법밖에 없었던 강인한 남자들의 이야기다. 역사적으로 실존아는 이야기를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는데 스파르타의 정예군 300명이 페르시아의 100만 대군을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막아내는 무시무시하게 남자다운 이야기이다. 원작은 씬시티(Sin city)의 작가 프랭크 밀러(Frank Miller)의 만화 동명의 '300'이다. 참고로 스파르타는 소수의 이주민들이 다수의 선주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남자에게는 절대의 강함을 여자에게는 최고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상태를 강요했다. 덕분에 스파르타 군인은 역사적으로 절대 강함의 상징이 되었다. 멋진 근육질 몸짱들이 거의 벗은 상태로 뛰어다녀서 뭇 여성들이 군침 꽤나 흘렸었다는 뒷소문이......


람보(Rambo:1985)

 실버스타 스텔론(Sylverstar Stallone)의 람보 시리즈, 이분도 한 근육 하신다. 1편의 주된 내용은 참전 용사의 전쟁 후유증이다. 불쌍한 존 람보..... 최근에 60이 넘으신 나이로 람보 4를 찍어 아직 건제하다는 것을 만 천하에 알렸는데 내년에 5편이 또 개봉된다니 놀라울 뿐이다. 역시 실버스타 스텔론이 주연한 영화 록키시리즈도 이 리스트에 넣기 충분한 영화이지만 아쉽게 삭제. 여담이지만 어렸을적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연기한 코만도와 람보가 한판 붙으면 누가 이길지를 가지고 무척 논쟁이 많았다.ㅋㅋ 난 람보쪽에 한 표였는데 아놀드 형님이 정치인으로 외도를 타면서 몸 다 망가트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예상이 맞았던 것 같기도하다. ㅋㅋ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2001)

 오버심한 마초남 빈 디젤의 출세작(?) 다른 것 보다 슈퍼챠져 얹힌 몬스터카의 엔진 굉음에 아무런 느낌도 없다면 자신의 남성 호르몬을 의심해보야 할지도(?) ㅋㅋ 멋진 돈덩어리 차들을 마구 타고 달리는 영화로 남자들의 남성 호르몬을 강하게 자극한다. 니트로는 위험한 남성미의 연료?


주먹이 운다(2005)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영화는 최민식 형님의 주먹이 운다. 이 형님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남성미 표현에 진짜 일가견이있다. 그지같은 폼새에서도 남자로써의 포스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이 주제에서 놓치고 넘어가면 안될 것이 조연으로 등장한 배우 천호진씨다. 잠깐의 출연에서도 주연 민식이 형님에게 밀리지 않는 남성미를 뿜내신 바 있다. 류승환이 감독한 작품중 '피도 눈물도 없이'의 함께 몇 안되게 재미있던 작품.

 이 밖에도 이 리스트에 올라갈 영화들이 많지만 진짜 개인적 견해로 간추린 영화들!! 남성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 호르몬 과다의 건강한 남성으로서 별수 없이 대리 만족이라도 원한다면 꼭 챙겨보아야 힐 만한 영화들이 아닌가싶다. 아니면 열심히 운동이나 해서 열을 식혀보자. 복싱 강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