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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첨단 세계/애플 이야기

스티브 잡스 결국 애플의 CEO 자리를 사임하다!

 세계 IT 산업의 산 증인이자 미국 실리콘벨리의 거두 스티브 잡스(Steve Jobs, Steven Paul Jobs, 1955년 2월 24일~)가 2011년 8월 24일 결국 애플 이사회에 애플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사임한다는 의사를 발혔습니다. 애플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이고 스티브 잡스를 CEO 자리에서 해임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 이사회에 보낸 서안에서 자신이 더 이상 애플의 CEO로서 최고의 업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임의사를 표명한다고 전하였고 애플 이사회의 임원진이 허락한다면 애플의 이사회에 또는 애플의 직원으로서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후임자로 전 애플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팀 쿡(Tim Cook, Timothy D. Cook, 1960년 11월 1일~)을 강력히 추천하였으며 애플 이사회도 이를 받아들여 차기 애플 CEO로 팀 쿡을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사임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건강 문제로 예상되며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되어 입양되고 그리 평탄치 못해 보이는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IT 분야에 대한 재능과 특유의 열정으로 마법사 워즈(Woz)라 불리는 천재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친구 이기도 했던 스티븐 워즈니악(Stephen Wozniak, 1950년 8월 11일~), 그리고 로널드 웨인과 함께 1976년 애플(Apple)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1985년 경영분쟁에서 밀려난 스티브 잡스는 애플사를 퇴사 하고 넥스트(NeXT)를 설립하여 획기적인 인터페이스의 운영체제 넥스트 스텝을 개발하였습니다.

 1986년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컴퓨터 그래픽 회사를 인수해 픽사(Pixar)라는 이름을 지어 10여년 동안 투자하며 토이 스토리 등의 대작 3D 컴퓨터 그래픽 에니메익션등을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둔 뒤 픽사를 월트 디즈니에 매각 하였습니다.
 
1997년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던 애플이 넥스트사를 인수하면서 스티브 잡스를 애플의 CEO 자리에 다시 임명하게 되고 그 후 적자 일변도였던 애플을 1년만에 큰 수치의 흑자를 기록하게 하였으며 뛰어난 경영 능력과 혁신으로 현재의 애플이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혹자는 스티브 잡스를 독선적이고 무례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그들의 99.99%는 스티브 잡스와 직접 만나 대화해 본 적도 없는, 즉, 불 분명한 남의 성격을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이 없는 이들입니다. 단지, 평생을 IT 사업에 몸담아온 그의 열정과 혁신, 업적 만큼은 확실히 존경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처음 소개할 당시 자신의 IT 인생 최대의 걸작이라고 평하였습니다. 아이패드는 역시 그러한 평가에 걸맞는 정말 혁신적인 기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