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전 CEO 고(故)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아이패드(iPad)를 자신의 IT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그만큼 아이패드는단순한 IT 기기를 넘어선 가치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가치가 바로 전자책으로서의 기능이다.
 이전부터 갖가지 IT기기가 등장하며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는 말들은 계속있어왔지만 종이책의 위치를 실제로 뒤흔든 것은 바로 아이패드가 거의 최초인 것 같다. 이번에 iBooks Author의 등장으로 아이패드의 전자책으로서의 가치는 한 층 높아질 것 같다.
 
 iBooks Author는 애플이 맥 앱스토어(Mac Appstore)에서 무료 배포중인 아이패드 전자책 출판 프로그램이다. 아이패드의 멀티터치등의 기능을 100% 활용해 나만의 전자책도 만들수 있으며 만들어진 전자책을 출판까지 가능하다. 언젠가는 개인 출판을 해 보는 것이 꿈인 나는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아직 제대로 사용해 본 경험은 없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꼭 한 번 나만의 전자책을 출판해 보고 싶다. 

 
 


 위 이미지는 iBooks Author 실행화면이다. 기분 탬플릿도 우수하고 간단한 클릭 드래그 등 만으로 아이패드의 터치 조작등을 활용할 수 있다. 직접 출판까지 가능하니 개인 출판을 해 보고싶은 꿈이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멋진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애플코리아 웹사이트에서 
 iBooks Author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iBooks Author 이용기에 관해 반드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한다.

애플 웹사이트에서 iBooks Author 살펴보기
  


<위 사진의 출처는 frickr에 ShakataGaNai인 입니다. 좌측부터 아마존의 킨들 1, 2 DX>

 현재 미국 전자책(e-book) 시장에서 아이패드(iPad)의 자리는 어떨까요?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경재전문지 포춘(Fortune)에서는 'How Kindle will compete with the iPad'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아마존(Amazon)의 웹사이트 첫 페이지를 장
식하고 있는 킨들(Kindle)이라는 기기는 전자책 리더(reader)기로서 미국의 전자책 시장의 62%를 차지하고있는 점유율 1위의 인기 상품입니다. 
 아마존 측은 아이패드(iPad)의 인기에 대항하여 자사 제품인 킨들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에 '킨들은 전자책 전문 기기이며 책 읽는 기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킨들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에 찬 발언했다고 합니다. 현재 전자책 시장에서 아이패드는16%가량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중입니다. 
 국내에서도 현재 여러종류의 전자책 리더기가 판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킨들을 비롯한 이런 전자책 리더기기가 전자책 분야에서 아이패드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로 무게를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인치 정도하는 일반 전자책 리더기에 비해 상당히 큰 10인치 정도의 사이즈를 보여주는 킨들 DX가
0.6Kg 정도의 무게를 가지며 일반적인 모델들은 0.2~0.35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0.7Kg의 아이패드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같은 경우 장시간 들고 보기에는 약간 무거운 감이 있다는 평이 많은 실정입니다. 눈에 피로도 측면에서도 전자책 기기들의 잉크 액정이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 시간 들여다 보면 아이패드의 LCD 화면은 눈에 많은 피로를 줄 수 있지만 이에 반해 전자책들의 화면은 최대한 눈의 피로를 줄인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베터리 충전으로 최대 사용가능한 시간에 있어서는 아이패드가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한 아이패드에 비해서 전자책 기기들은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에서 최대 이주일 가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는 전자책 기기들에 비해 전자책 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 역시 이 시장에서 입지를 늘려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전자책 이외에도 많은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거기다 전자책 기기로서의
성능도 절대 나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일단, 전자책 기기로서의 특성을 보자면 텃치 스크린을 이용해 좀 더 직관적으로 조작을 할 수 있으며 일반 전자책 기기들보다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전자책 전문기기들의 큰 단점중 하나가 어두운 곳에서는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점인데 아이패드는 이런점에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자책 기기용 라이트가 있지만 이 라이트의 무게나 거추장 스러운 사용법에 비하면 아이패드의 화면은 상당한 강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을 보면 아이패드보다 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전자책 기기이지만 이 가격이 그리
가벼운 가격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이패드가 전자책 기기들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있지만 그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에 비하여 어느정도 싼 가격이라는 평가를 듣는 반면 책을 보는 기능 외에는 별로 많지 않은 기능을 가진 전자책 기기의 가격은 그리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는 평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킨들의 미국내 가격은 259~449달러, 아이패드는 499~82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 전자책 기기들은 23만원에서 4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저 같은 경우 국내의 인터파크와 삼성에서 판매되는 전자책 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거나 만져본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디자인들은 까끔하고 질리지 않으며 편안해 보이는 컨셉이 좋아 보였으며 잉크 액정은 확실히 가독성이나 눈에 피로도를 줄이는 편안함이 큰 강점으로 보였으며 손에 들고 보기 적당한 무게와 크기로 보입니다. 반면, 화면 전환이 느린 것이 큰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장시간을 집중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를 보니 오랜 시간 전자책 기기를 이용해 글을 볼 것이라면 상당히 이점이 있는 기기들로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이지만 아직 실제 종이를 넘기며 읽는 책에만 길들여져서인지 아이폰, 아이패드, 전자책 기기등을 이용해 독서하는 것들이 아직 생소하기만 합니다. 지하철 안에서와 같이 이동시에 이용하기 무척 좋을 것 같지만 그 시간만을 활용하기 위해 구입하기에도 아이패드나 전자책 기기의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동시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분들이나 대량의 논문등을 보시는 분들 그리고 하루 종일 글을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에게는 전자책 기기가 돈 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읽는 것 이상으로 여러 기능을 원한다면 아이패드를 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전자책 시장에서 점유율 싸움은 전자책 기기로서의 전문성냐, 다용도 활용성이냐의 싸움을 중심으로 여러 요소들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선택은 소비자가 스스로 하는 것이며 그 소비의 결과가 이 경쟁의 승패를 판가름지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결과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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