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미신이란 존재하기 마련! 할리데이비슨(Harley-Davison)의 본산지 미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거 한 이륜자동차 운전자가 작은 종 덕분에 이륜자동차 운전자를 노리는 도로 위의 악령을 물리쳤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가디언벨(Guardian bell)! 도로 위에서 이륜자동차의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악령을 쫓아주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미신을 쉽게 믿지는 않지만 실로 매력있는 이야기 임은 분명하다. 


 이번에 1,100Km 가까운 거리를 대륙 내부를 횡단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출발전 같이 여행을 떠날 친구 하나가 미국에서 귀국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이 가디언벨을 여러개 가져왔다. 이 가디언벨을 같이 여행떠날 친구들에게 하나씩 달아주었다. 마음 씀씀이가 참 곱다(!?) 덕분인지 이 긴 3박4일의 여행 동안 자잘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관연 정말 가디언벨의 힘이 작용했을까?


    

 이 가디언벨은 종과 가죽끈, 쇠고리, 마운트로 구성되어있다. 일단 마음에 드는 곳에 설치하면 되겠지만 최대한 낮은곳, 노면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달려있을수록 더욱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장 추천할 만한 공간은 풋스탭 설치 공간이다. 스포스터의 경우 차대에 미들풋스탭과 프론트풋스탭 설치공간이 기본적으로 존재한다. 자신의 풋스탭이 미들이라면 프론트에 이 벨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아마 이 공간들이 가장 노면과 가까우면서도 안정적인 공간일 것이다. 물론 미신도 미신이지만 미관상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륜자동차에 무언가 덕지덕지 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이지만 전혀 나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얼마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Harley-Davidson Korea)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입문서 웰컴북(WelcomeBook) 시즌2를 발행하였다. 이 웰컴북에 관련하여 자세한 것을 알 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2012/08/02 - [이륜자동차 일기]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웰컴북 시즌2 발행


 관련하여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페이스북을 이용해 기념 이벤트를 실행했다. 마음에 드는 내용을 해당 이벤트에 댓글 달면 추첨해 당첨된 이들에게 할리데이비슨 악세사리를 무작위 발송하는 행사였다. 나 역시 글을 읽고 마음에 드는 여성라이더 역사에 관한 내용을 선택해 댓글로 달았다. 당첨되어 발송되어 온 악세서리는 할리데이비슨 모자~! 큼직한 바앤실드(Bar & Shield)로고가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금속 발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미끄럼 방지용 홈이 양각 무뉘로 새겨진 모자 챙이 특히 마음에 든다. 모자를 그리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모자를 쓸 일이 있다면 일 순위!!


  

 그러고 보면 어쩌다 보니 할리데이비슨 모자만 3종이나 생겼다. 점점 할리데이비슨 의류가 많아져서 때론 넌 할리데이비슨 옷밖에 없냐? 라는 우스게 소리를 듣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할리데이비슨 의류가 대체로 마음에 든다. 비싼 가격이 걱정이긴 하지만 타임투라이드 기고로 생기는 포인트라던지 가끔 할인할 때 사 입으면 대체로 만족도가 높다. 딱 내 스타일인 것들이 꽤 많다. 튼튼하기도 하고 스타일도 내 스타일인데다 세세하고 꼼꼼함도 돋보이고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 밖에도 가죽 자켓 하나, 텍스타일 자켓 하나, 긴팔 라운드 티 두개, 반팔 라운드 티 두개, 반팔 남방 하나, 긴팔 남방 세개, 부츠 4개가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포스팅 해 보겠다. 그러고 보니 참 많다.....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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