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멀티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한국에서 오늘(2014년 5월 16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2013년 7월 미국에서 소개되고 판매된 이후 거의 10달여의 시간이 흐른 후이다. 주로 모바일 기기나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작동되는 대부분의 기기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더불어 제공되는 온라인 콘텐츠 사용이 주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용도 무척 간편해 보이고 엄지손가락 크기로 작아 부담없이 거치해 사용할 수 있다. HDMI기능이 있는 TV의 HDMI 포트에 연결하고 USB포트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대체로 기능적으로는 이미 꽤 오래전 발매된 애플TV와 비교 대상이 될 만큼 흡사하다. 자세한 기능상 차이는 직접 사용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겠지만 애플TV를 사용하고 있는 내가 보기에는 정보상으로 알 수 있는 기능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애플 TV에 비해 직접 전원 기능이 없는 대신 부피가 무척 작고, 가격도 싸다. 한국에 정식 서비스되지 않은 애플TV(몇가지는 영문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에 비해 크롬캐스트는 정식서비스되는 인터넷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OS X와 iOS 기기만 호환되는 애플TV와 달리 크롬캐스트는 크롬 OS, 안드로이드는 물론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윈도우와 iOS, OS X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다양한 브랜드의 TV와 얼마나 호환성이 완벽할지와 어느정도 믿을만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을지에서는 크롬캐스트가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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