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황당한 경험을 했다.
조금전 운전해서 귀가도중
반대편 차선 골목에서 차 한대가
튀어나오더니 역주행을 해서
2차선 주행중이던 날 향해
돌진해왔다. 순간 죽음을 느꼈지만
간신히 역주행차를 피하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규정 속도 이하로 주행중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주위파악에 태만했다면
충분히 사고로 이어질만한 상황이었다.
역주행차는
역주행 방향으로 도로위 한 복판에
차를 세운 상태였다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차에서 내려
역주행차로가서 마구 욕지기를 하며
문을 뚜드렸다. 창문이 내려가고
드러난 얼굴은 갓 대학생이나
됐을까? 역시나 만취상태였다.
놈을 차에서 끌어내리고 보도에
던져놓은 뒤 차를 갓길에 주차했다.
그리고는 다시 분이 풀릴정도로
욕지기를 해주고 경찰 부르기 전에
당장 대리기사 부르라고 협박을 했다
연신 혀꼬인 발음으로 죄송하단
말을 반복하며 주섬주섬 헨드폰을
찾는데 베터리가 없었다
결국 내 핸드폰으로 경찰을 부를까
대리 운전을 부를까 고민하는데
버스 정류장에 서있던 구경꾼 중
한명인 아저씨가 만취자의
행선지를 묻더니
그 학생차를 운전해 자기가 직접
집에 데려다 주겠다기에
그러라하고 돌아왔다.
지금 생각하니 경찰을 불러
따끔한 경험을 하게 할 걸
그랬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어린 티를 벗지못한
음주 운전자는 가기전 나에게
고맙단 말을 한다.
황당한 마음에 모가 고맙냐고
묻자 자길 잡아줘서 고맙단다.
어린 나이에 또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지 않기를.....
여러분 음주운전 노!!!
그나저나 요즘 목숨 간당간당한
경험을 많이 하네...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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