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 자동차를 운전할 때 과연 라이딩기어를 꼭 착용해야 할까? 글쎄~ 그건 남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자. 각자 판단력을 가진 성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는 즐거움과 최대한 고려된 안전 사이의 적절한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찾아낸 지점을 남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고 남이 찾은 지점에 크게 좌우될 필요도 없다.
엉뚱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나 같은 경우 이륜 자동차를 탈 때 라이딩 기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개인적으로 라이딩 기어의 기능성과 세련된 외형의 조화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역사 깊은 라이딩 기어 전문 브랜드 벨스타프(Belstaff), 내가 입어본 라이딩 기어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 음에드는 브랜드이다. 원래 체형이 독특한 편이라 쉽게 맞는 사이즈를 구할 수 없지만 벨스타프의 S, XS 사이즈의 경우 마치 맞춤 옷 처럼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 정말 좋다. 게다가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과 입어봐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피팅감, 뛰어난 재질감 기능성등 정말 흠 잡을 곳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륜 자동차를 좋아하는 여러 헐리웃 배우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기도 하다.
오늘 포스팅할 벨스타프의 라이딩 기어는 위 이미지의 펌블레이 블루종 맨(Pembrey Blouson Man)이다. 무시무시한 무게의 묵직한 통가죽 라이딩 기어로 탈부착 가능한 등, 어깨, 팔꿈치 보호대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역시, 분리 가능한 방한 내피가 있다. 처음 매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끌렸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혹시라도 마음에 들까봐 입어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 블랙홀 같은 흑색 매력에 빠져 입어보고는 결국.......
앞서 말한 무시무시한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이며 또 하나 정말 칠흑과도 같은 검정색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단순이 검정이라고 표현해도 검정색은 상당히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번쩍이는 검정, 붉음 빛을 가지고 있는 검정, 옅은 검정 등등등등 말이다. 펌블레이의 검정은 정말 말 그대로 칠흑이다. 이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또 하나 양 팔에 스트라입으로 들어간 흰 가죽이 이 칠흑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 해도 자사의 로고나 이름을 거대하게 제품에 노골적으로 디자인해 넣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행이 여러 유명 브랜드와 달리 대부분의 벨스타프 제품들이 제품 로고를 그리 노골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펌블레이의 경우 상당히 거대한 로고와 상호가 등판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그리 싫지는 않다. 같은 검정이라 그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오른쪽 이미지의 경우 아이폰의 플래시가 터지면서 상당히 선명하게들어났지만 상단의 이미지 처럼 같은 검정이기 때문에 크게 튀지를 않는다. 가끔 이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보들보들한 재질의 은은한 문양이 참 예뻐보이기 까지 한다.
또 하나 무척 고마운 점은 이 옷이 나의 사랑스런이륜 자동차 2011년식 검정색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사실 이 점은 별 기대를 않고 있던 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견해로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다니면 할리 타는 사람이 풀페이스 쓰는 것이 드물다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게 어딨어! 자기가 쓰고 싶은 것 쓰고, 입고 싶은 것 입고, 타고 싶은 것 타야지. 풀페이스에 길들여진 나는 풀페이스가 훨씬 편하다. 가끔 제트 헬멧쓰고 무시무시한 주행풍에 시달려 보면 금새 풀페이스가 그리워진다. 안전도도 더욱 높고 매연도 들 먹고 말이다.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든다. 클래식하면서도 남성미 있는 883R과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정말 좋은 조합인 것 같다.
앞의 지퍼를 열고 뒤에서 보면 이처럼 적당한 통이 생긴다.
앞의 지퍼를 채우면 허리위 상체를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이륜차 운전시 안전성 면에서 상당히 믿음감이 간다. 그렇다고 맘 놓고 난폭 운전하다가는 웃통 벗고 타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또 주의! 자신의 안전은 걸어다닐 때조차도 반드시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왼쪽 손목 부위에는 수줍은 벨스타프 로고가 작게 세겨져 있다.
그리고 벨스타프의 가죽 제품들은 잘 모르면 사자마자 기분이 팍 상할 수도 있다. '이거 중고 아니야!!!!?'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말자. 몇몇 벨스타프 가죽 제품들은 사용감이 있는 상태가 여기저기 연출되어 있다. 약간의 얼룩이라던가 까진 부위가 의도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너무도 교묘해서 정말 누가 한 참 사용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이런 비싼 옷에 왜 이런짓을 해 놓았는지 한국인의 정서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나 역시 벨스타프에 관해 처음으로 나에게 알려준 중국에서 친하게 지낸 영국인 친구가 없었다면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친구가 어떠냐 하면....... 백화점에서 방금 산 새옷을 사람이 없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 녀석이 방금 산 옷이 어지간히 맘에 안들어 짜증이 나나 했지만 있는대로 성깔을 잔뜩 부린 그 옷을 바로 입는 것이다. 그의 설명은 이러했다. 반짝반짝한 새 옷을 바로 그냥 입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게이 같다나? 불편도 불편이겠지만 게이 같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 평소에 항상 프리하고 남성미 강한 친구였지만 그런 모습 이면엔 이런 노고가 필요한 것일지도....... 어쨌든 이러한 의미로 사용감을 연출하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한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옷의 이름인 펌블레이(Pembrey)의 유래를 알아보자. 펌블레이는 영국의 한 지역 이름이다. 이 지역 이름이 이륜 자동차 라이딩 기어의 이름으로 쓰인 이유는 이렇다. 이 지방은 유명한 이륜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 경주도 열린다. 멋진 레이싱 서킷을 가진 영국 지방의 이름을 딴 것이다. 상당히 센스있지 않은가? 펌블레이 뿐이 아니다. 벨스타프 퓨어모터싸이클(Pure Motorcycle) 의 몇몇 제품은 레이싱 서킷을 가지고 있는 영국 지방을 이름을 따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팅 최 상단의 코너링 중인 레이싱 이륜 자동차 역시 이곳 펌블레이에서 저배기량 급 이륜자동차 경주중인 모습이다.
그리고 블루종(Blouson)이라는 단어는 국내에서 무척 생소한 단어인데 길이가 허리에서 끝나느 정도로 짧고 허리를 조일 수 있게 된 상의를 블루종(Blouson)이라고 한다. 발음이 무척 프랑스어스러운데 어원이 이쪽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블루종도 대부분 자켓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자켓(Jacket)은 엉덩이 정도 까지 내려오는 좀 더 길고 허리를 조일 수 있는 상의를 말하는 것 같다. 뭐 정확한 지식은 아니므로 참고정도만 하자.
검정색을 정말 좋아하지만 삐딱한 성격 탓에 오랜 시간 이륜 자동차 생활중에는 검은 색을 멀리 하곤 했다. 한국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남성들이 편집증 적으로 검정색을 선호하는데 대한 반발작용이었던 것 같다. '유행'이라거나 '대부분', '원래 그래' 등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15년 간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며 검정색 이륜 자동차는 단 한 번도 소유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사실 현실적인 문제를 들더라도 안그래도 가시성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가 검정색이면 아무래도 더욱 가시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쨌든 지금은 이륜 자동차 부터 라이딩 기어까지 좋아하는 검정색 도배가 되어 있다. 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내가 입어본 가죽 라이딩 기어로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무게감(사실 많은 이들이가벼운 옷들을 선호하지만 나 같은 경우 무거운 옷이 좀더 착용감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아한다. 여름에는 예외지만 말이다.), 드물게 나의 체형에 딱 맞아들어 가는 느낌, 정말 아름다울 정도로 탁월한 칠흑색, 멋지게 포인트된 팔 부분의 백색 가죽 스트라입, 기분 좋은 착용감, 충실한 기능성 등 사실 개인적으로는 흠 잡을 점이 별로 없다. 구지 하나 들라면 너무 비싸다는 점 정도? 또 하나 이것은 모든 가죽 옷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가족 의류는 아무래도 일반 의류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도 가죽 옷을 좋아하니 어쩌겠는가? 지금은 너무 더워 입을 수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엉뚱한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나 같은 경우 이륜 자동차를 탈 때 라이딩 기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개인적으로 라이딩 기어의 기능성과 세련된 외형의 조화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역사 깊은 라이딩 기어 전문 브랜드 벨스타프(Belstaff), 내가 입어본 라이딩 기어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 음에드는 브랜드이다. 원래 체형이 독특한 편이라 쉽게 맞는 사이즈를 구할 수 없지만 벨스타프의 S, XS 사이즈의 경우 마치 맞춤 옷 처럼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 정말 좋다. 게다가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과 입어봐야만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피팅감, 뛰어난 재질감 기능성등 정말 흠 잡을 곳이 없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륜 자동차를 좋아하는 여러 헐리웃 배우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기도 하다.
오늘 포스팅할 벨스타프의 라이딩 기어는 위 이미지의 펌블레이 블루종 맨(Pembrey Blouson Man)이다. 무시무시한 무게의 묵직한 통가죽 라이딩 기어로 탈부착 가능한 등, 어깨, 팔꿈치 보호대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역시, 분리 가능한 방한 내피가 있다. 처음 매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끌렸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혹시라도 마음에 들까봐 입어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결국 블랙홀 같은 흑색 매력에 빠져 입어보고는 결국.......
앞서 말한 무시무시한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이며 또 하나 정말 칠흑과도 같은 검정색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단순이 검정이라고 표현해도 검정색은 상당히 다양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번쩍이는 검정, 붉음 빛을 가지고 있는 검정, 옅은 검정 등등등등 말이다. 펌블레이의 검정은 정말 말 그대로 칠흑이다. 이 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또 하나 양 팔에 스트라입으로 들어간 흰 가죽이 이 칠흑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라 해도 자사의 로고나 이름을 거대하게 제품에 노골적으로 디자인해 넣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행이 여러 유명 브랜드와 달리 대부분의 벨스타프 제품들이 제품 로고를 그리 노골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펌블레이의 경우 상당히 거대한 로고와 상호가 등판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그리 싫지는 않다. 같은 검정이라 그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오른쪽 이미지의 경우 아이폰의 플래시가 터지면서 상당히 선명하게들어났지만 상단의 이미지 처럼 같은 검정이기 때문에 크게 튀지를 않는다. 가끔 이 거대함에도 불구하고 보들보들한 재질의 은은한 문양이 참 예뻐보이기 까지 한다.
또 하나 무척 고마운 점은 이 옷이 나의 사랑스런이륜 자동차 2011년식 검정색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 XL883R 로드스터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사실 이 점은 별 기대를 않고 있던 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견해로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풀페이스 헬멧을 쓰고 다니면 할리 타는 사람이 풀페이스 쓰는 것이 드물다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게 어딨어! 자기가 쓰고 싶은 것 쓰고, 입고 싶은 것 입고, 타고 싶은 것 타야지. 풀페이스에 길들여진 나는 풀페이스가 훨씬 편하다. 가끔 제트 헬멧쓰고 무시무시한 주행풍에 시달려 보면 금새 풀페이스가 그리워진다. 안전도도 더욱 높고 매연도 들 먹고 말이다.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든다. 클래식하면서도 남성미 있는 883R과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정말 좋은 조합인 것 같다.
앞의 지퍼를 열고 뒤에서 보면 이처럼 적당한 통이 생긴다.
앞의 지퍼를 채우면 허리위 상체를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이륜차 운전시 안전성 면에서 상당히 믿음감이 간다. 그렇다고 맘 놓고 난폭 운전하다가는 웃통 벗고 타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또 주의! 자신의 안전은 걸어다닐 때조차도 반드시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왼쪽 손목 부위에는 수줍은 벨스타프 로고가 작게 세겨져 있다.
그리고 벨스타프의 가죽 제품들은 잘 모르면 사자마자 기분이 팍 상할 수도 있다. '이거 중고 아니야!!!!?'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말자. 몇몇 벨스타프 가죽 제품들은 사용감이 있는 상태가 여기저기 연출되어 있다. 약간의 얼룩이라던가 까진 부위가 의도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너무도 교묘해서 정말 누가 한 참 사용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이런 비싼 옷에 왜 이런짓을 해 놓았는지 한국인의 정서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나 역시 벨스타프에 관해 처음으로 나에게 알려준 중국에서 친하게 지낸 영국인 친구가 없었다면 이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친구가 어떠냐 하면....... 백화점에서 방금 산 새옷을 사람이 없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 녀석이 방금 산 옷이 어지간히 맘에 안들어 짜증이 나나 했지만 있는대로 성깔을 잔뜩 부린 그 옷을 바로 입는 것이다. 그의 설명은 이러했다. 반짝반짝한 새 옷을 바로 그냥 입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게이 같다나? 불편도 불편이겠지만 게이 같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 평소에 항상 프리하고 남성미 강한 친구였지만 그런 모습 이면엔 이런 노고가 필요한 것일지도....... 어쨌든 이러한 의미로 사용감을 연출하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한 추측일 뿐이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옷의 이름인 펌블레이(Pembrey)의 유래를 알아보자. 펌블레이는 영국의 한 지역 이름이다. 이 지역 이름이 이륜 자동차 라이딩 기어의 이름으로 쓰인 이유는 이렇다. 이 지방은 유명한 이륜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 경주도 열린다. 멋진 레이싱 서킷을 가진 영국 지방의 이름을 딴 것이다. 상당히 센스있지 않은가? 펌블레이 뿐이 아니다. 벨스타프 퓨어모터싸이클(Pure Motorcycle) 의 몇몇 제품은 레이싱 서킷을 가지고 있는 영국 지방을 이름을 따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팅 최 상단의 코너링 중인 레이싱 이륜 자동차 역시 이곳 펌블레이에서 저배기량 급 이륜자동차 경주중인 모습이다.
그리고 블루종(Blouson)이라는 단어는 국내에서 무척 생소한 단어인데 길이가 허리에서 끝나느 정도로 짧고 허리를 조일 수 있게 된 상의를 블루종(Blouson)이라고 한다. 발음이 무척 프랑스어스러운데 어원이 이쪽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블루종도 대부분 자켓이라고 부르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자켓(Jacket)은 엉덩이 정도 까지 내려오는 좀 더 길고 허리를 조일 수 있는 상의를 말하는 것 같다. 뭐 정확한 지식은 아니므로 참고정도만 하자.
검정색을 정말 좋아하지만 삐딱한 성격 탓에 오랜 시간 이륜 자동차 생활중에는 검은 색을 멀리 하곤 했다. 한국 이륜 자동차를 즐기는 남성들이 편집증 적으로 검정색을 선호하는데 대한 반발작용이었던 것 같다. '유행'이라거나 '대부분', '원래 그래' 등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15년 간 이륜 자동차를 운전하며 검정색 이륜 자동차는 단 한 번도 소유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사실 현실적인 문제를 들더라도 안그래도 가시성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는 이륜 자동차가 검정색이면 아무래도 더욱 가시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쨌든 지금은 이륜 자동차 부터 라이딩 기어까지 좋아하는 검정색 도배가 되어 있다. 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벨스타프 펌블레이 블루종은 내가 입어본 가죽 라이딩 기어로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무게감(사실 많은 이들이가벼운 옷들을 선호하지만 나 같은 경우 무거운 옷이 좀더 착용감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아한다. 여름에는 예외지만 말이다.), 드물게 나의 체형에 딱 맞아들어 가는 느낌, 정말 아름다울 정도로 탁월한 칠흑색, 멋지게 포인트된 팔 부분의 백색 가죽 스트라입, 기분 좋은 착용감, 충실한 기능성 등 사실 개인적으로는 흠 잡을 점이 별로 없다. 구지 하나 들라면 너무 비싸다는 점 정도? 또 하나 이것은 모든 가죽 옷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가족 의류는 아무래도 일반 의류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도 가죽 옷을 좋아하니 어쩌겠는가? 지금은 너무 더워 입을 수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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