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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자동차 일기

할리데이비슨 무상점검 서비스 그리고 이륜자동차의 계절 봄이 오고 있다!




 오늘 날씨는 겨울이 끝나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포근함을 맘꺽 느낄 수 있었다. 밝고 따사로운 햇살과 영상의 날씨는 나의 할리데이비슨 XL883R 로드스터(Harley-Davison XL883R Roadster)를 타고 밖으로 훌쩍 나가고 싶은 마음을 간절하게 했지만 아직 얼마전 내린 눈이 이곳 저곳 얼어있어 간절한 마음을 접게 했다. 

 보통 주중에는 동네 주민센터의 헬스장에서 운동(운동이 이미 중독된 상태라 거의 매일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는 편이다.)을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의 경우 이 주민센터가 문을 열지 않는 관계로 주로 밖에서 조깅을 한다. 오늘도 집앞의 공원(우레탄 재질의 트랙이 있고 산밑이라 조깅하기 그만이다.)에서 친구와 함께 약 5Km(아이폰의 나이키+ 앱을 사용하면 조깅이 더욱 재미있다.)를 가볍게 뛰었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운동을 하려고 나온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대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50m 전력질주도 해 보았는데 고등학생때나 20대 때보다 많이 느려진 것 같아 아쉽다. 어쨌든 정말 조깅하기 좋은 날씨였다. 조깅후 근처 닭집에서 닭을 한 마리사서 맥주 한 캔과 함께 공원 밴치에 앉아 땃뜻한 햇살을 광합성을 하며, 비타민D 듬뿍 섭취하며, 닭을 맛있게 홀딱 먹어버렸다. 뒷처리를 확실히 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니천국이 따로 없는 기분! 그동안 좋지않던 기분들도 한 방에 날아가 버렸다. 봄이 오고있다는 기분을 한 껏 맛본 하루였다. 그나저나 시간이 정말 빨리도 흐르는 것 같다. 엇그제 겨울이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드디어 이륜자동차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륜자동차 최악의 계절 겨울 내내 움츠러있던 이륜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정말 설레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계절을 대비해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에서는 봄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무래도 서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을 보낸 이륜자동차들이 기지개를 펼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사전 예약을 한 후 방문하면 약 30분의 시간을 소요해 무상점검 서비스가 시행된다. 겨울철 내내 세워놓았다면 이 기회에 엔진 오일을 갈아주는 것도 엔진 수명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정비실이 따로 없는 한남점에서도 무상점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니 가까운 운전자들은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약 가능한 날짜는 2월 6일에서 2월 18일까지이니 늦지 않게 예약하도록 하자! 무상점검은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또 다시 이륜자동차 전성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설레임에 심장이 할리데이비슨의 이기통 엔진처럼 고동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