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CPU 제조사 인텔(Intel)사의 저 발열, 저 전력 소모, 저 소음 CPU 아톰(Atom) 프로세서(Processor)의 탄생은 소형 휴대용 컴퓨터 넷북(Netbook)의 성공적인 시장 확보에 큰 몫을 하였습니다. 기존의 노트북(Notebook), 랩탑(Laptop) 컴퓨터 보다도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컴퓨터가 바로 넷북입니다. 아톰 프로세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소형화 된 휴대용 컴퓨터의 시장 확보는 아마도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발열량이 적어 냉각용 펜의 크기도 그만큼 작아질 수 있고 어느 정도 성능도 발휘되며 중점적으로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아톰 CPU를 장착한 넷북
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즉 넷북 시장의 성공을 이끈 것은 아톰 프로세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톰이 등장한 것은 2년전인 2008년 경이며 넷북 시장이 활성화 된 시간과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넷북 시장을 주도한 ASUS, msi를 비롯해 HP, Acer, Sony 국내의 삼성이나 LG 역시도 아톰이 탑재된 넷북을 넷북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2년 동안 끊임없이 출시하였습니다. 제 친구도 제가 구입해 준 ASUS EeePC 를 무척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휴대성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으며
그에 상응하는 성능도 어느정도 만족할 수준이고 가격 경쟁력도 매우 우수합니다. 2년 전 아톰이 출시되고 꾸준한 성능 향상을 거쳐 최근 N450 까지 발전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상대적인 성능면에서는 큰 이점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의 아톰 넷북으로 즐기기에 부족한 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시간 오늘 2010년 8월 24일자로 두 개의 코어를 겸비한 듀얼 코어 아톰 N550(Dual Core Atom N550)이 출시되어 넷북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기존의 N450의 저 전력 소비량, 저 소음, 저 발열의 특징에 성능까지 복합된 새로운 CPU의 등장으로 넷북 성능의 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노트북 이탈리아(Notebook Italia)의 N550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N550을 탑재한 ASUS의 신 모델 EeePC 1015n을 벤치마크한 결과로 기존의 아톰 N450 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기존의 아톰에서 불가능했던 게임 등의 무거운 프로그램도 거뜬히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아래는 에이서(Acer)의 신형  N550 탑재 넷북 입니다.
 넷북 시장은 2년간 엄청나게 성장하였고 현재는 아이패드등의 신개념 휴대 기기등의 위협을 받아 성장이 주춤한 상태입니다. 이번 듀얼 코어 아톰 N550의 시판으로 넷북 시장의 성공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아톰 프로세서와 동전의 사이즈 비교사진의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kurich.com/intel-atom-n450-netbooks-to-launch-in-january-11-444.html


 세계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지만 PC시장에서만큼은 예외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2009년 1/4 분기에서 2010년 1/4 분기까지 세계 PC 시장은 전례없는 성장세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이 기간동안 성장규모가 22.7%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는 6월 4일 포춘(Fortune)지 기사 'How the PC market grew 22.7%'입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준 것은 아수스(ASUS)입니다. 약 1년의 기간동안 136%라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레노버(Lenovo), 에이서(Acer), 애플(Apple)순입니다. 대부분 노트북(Notebook)과, 넷북(Netbook)에서 큰 주목을 받은 회사들인 것으로 보아 이 분야가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 예상을 해 봅니다.

 아수스는 원래 PC의 메인보드(Main board)를 상당히 잘만드는 회사로 제가 가장 선호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아수스의 넷북 브랜드인 eeePC의 1000H 시리즈 하나를 지인에게 선물한 적이 있는데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넷북으로서 만족스런 성능을 보여 줍니다. 이 아수스의 넷북 시리즈 상품들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이서나 레노버의 노트북과 넷북들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잘 팔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P(Hewlett-Packard), 델(Dell), 토시바(Toshiba) 역시도 노트북과 넷북을 비롯한 여타 PC 관련 상품들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상품을 잘 만드는 것이겠지요? 이 회사들은 자사의 상품을 꾸준히 잘 만들어 냈기에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저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