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과학자들이 과거 소련이 분실한 탐사로봇을 달 표면에서 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NASA의 LRO 위성이 촬영한 달 사진에서 발견된 루노호트(Lunokhod) 2호라는 이름의 이 달 탐사로봇은 구 소련이 1973년 달에 보낸 역사깊은 탐사로봇입니다.
루노호트 2호는 태양광과 원자력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로봇으로 고장으로 인해분실되었다고 합니다. 태양빛을 받는 시간에는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충전을 하고 플로늄-210 동위원소 방한기가 태양빛을 받을수 없을 때 달의 극한 추위로부터 로봇을 보호했다고 합니다.
달표면의 ‘맑음의 바다(달 표면 지형의 이름)’ 를 이동하며 5개월간 탐사 작업을 수행했고 그 이동 거리가 37km로 이 기록은 인간이 만든 기계가 지구를 벗어난 환경에서 세운 최장거리 기록입니다. 아직까지도 NASA의 최신 화성 탐사 로봇조차 이 기록에 못 미칩니다.
무선 조종 로봇이었던 루노호트 2호는 사진 촬영이나 자기장 분석등의 작업을 수행했으며 40여년간 실종되었었습니다.
현재 컴퓨터 게임 개발 및 우주 관광 회사의 소유라고 합니다. 위의 공개된 사진을 보시면 루노호트 2호가 40여년전 아직 고장나지 않았을 당시 이동한 경로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달의 대기가 희박한 관계로 바퀴자국이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저 바퀴자국을 보니 월.E가 생각나네요. 루나호트 2호도 무선 조종 로봇이 아닌 월.E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이었다면 무척 외로웠겠죠? ^_^ 추운 달표면에서 40년 넘게 혼자 있었으니 말입니다. 원.E는 인류가 멸망한 지구위에서도 살아남은 튼튼한 친구 바퀴벌레라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우스운 소리지만 약간 짠~~해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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