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HTC의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 센세이션(Sensation)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큰 기대를 가지고 사용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정이가는 기기다. 특히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출시한 HTC인 만큼 가장 숙성된 안드로이드 최적화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기는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위에 HTC Sense라는 HTC만의 독자적인 UI가 얹어져 있는데 정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사용도 간편하고, 보기도 좋으며 가볍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HTC Sense의 잠금화면과 바탕화면은 위와 같다. 잠금화면에는 잠금화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콘을 배치할 수도 있으며 총 6가지 테마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바탕화면은 총 7개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HTC Sense의 기능들은 설정>개인 설정 항목에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설정>개인 설정>화면 잠금 에서는 총 6가지 테마의 잠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배경 화면 :  잠금 해제 없이 배경 화면에 배치된 앱을 보고 바로 그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사진 앨범 : 정해 놓은 앨범의 사진들이 재미있는 연출로 표현된다.
 Friend Stream : 소셜 네트워크 최신 알림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날씨 : 멋지게 연출된 날씨 위젯을 잠금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주식 : 주식 정보가 표시된다.
 시계 : 시계가 표시된다. 11가지 다양한 형태의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

 
 HTC Sense의 날씨 앱은 왠만한 유료 날씨 앱보다 뛰어나다. 멋진 에니메이션 효과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 날씨와 시간에 따라 10가지로 변화하는 화려한 날씨 에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음원 효과도 무척 뛰어나다.

 
 화면 최상단의 상태바를 아래로 슬라이드하면 상태바가 넓어지며 다양한 푸쉬나 실행중인 앱을 확인할 수 있다. 빠른 설정을 통해 자주 사용되는 설정 항목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입력 도구도 무척 뛰어나다. 기본적인 쿼티 키보드에서, 한국 실정이 반영된 3X4 키패드, 필기 인식, 음성 입력 기능을 이용해 텍스트를 쓸 수 있다.

 
 또 하나 퀵 텍스트 기능 역시 무척 편리하다. 자주 사용하는 텍스트를 저장해 놓았다. 바로 불러와 원 터치로 입력할 수 있다.  

 이 처럼 HTC Sense나 아이폰의 iOS를 보면 사용자에게 더욱 크게 어필하는 것은 역시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다. 하드 웨어의 스펙이 엄청나도 그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린 최적화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사실 센세이션은 베터리 용량면에서 상당히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 같이 사용량이 적은 사람도 부족한데 거의 하루종일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이들은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HTC Sense 같은 훌륭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아래는 이 밖의 HTC Sense의 기능들이다. 출처는 위키백과이다. 

탑재되거나 고쳐진 센스 애플리케이션
  • 계산기 (Sense Caculator)
  • 캘린더 (Sense Calendar): SNS와 연동하게 할 수 있음.
  • 카메라 (Sense Camera)
  • 전화번호부 (Sense Contacts): SNS와 연동하여 자동으로 전화번호부를 불러올 수 있음.
  • 탁상 시계 (Sense Desk Clock): 디자인 변경.
  • 전등 (Sense Flashlight)
  • 풋프린트 (Footprint): 자신이 다녀간 장소를 저장할 수 있음.
  • 프렌드 스트림 (Friend Stream): SNS 친구의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
  • 갤러리 (Sense Galery): 기본 갤러리보다 더욱 직관적으로 변경.
  • HTC Hub (HTC 센스 2.0 이상): HTC 제품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이나 배경화면, 벨소리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곳.
  • HTC Likes (HTC 센스 2.0 이상): HTC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켓.
  • HTC Watch (HTC 센스 3.0 이상): HTC 전용 무비스토어.
  • 인터넷 (Sense Internet Browser): 기본 브라우저의 직관성을 더 향상시킴.
  • 메일 (Sense Mail): 푸시 시스템 강화.
  • 거울 (Mirror, HTC 센스 2.1 이상)
  • 뮤직 플레이어 (Sense Music Player):퍼포먼스 강화.
  • 플러크 (Plurk):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는 포함되지 않음.
  • 퀵 룩업 (Quick Lookup): 인터넷 텍스트를 선명하게 보여줌.
  • 리더 (Reader, HTC 센스 2.0 이상)
  • 증권 (Stocks)
  • 데이터 이동 (Transfer Data, HTC 센스 2.0 이상)
  • 핍 (Peep): HTC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 날씨 (Weather): 홈 화면에 날씨 애니매이션 보여줌.
 


 원래 HTC의 센세이션(Sensation)은 아이폰과 같은 자체 내장된 스크린캡처(스크린샷?)기능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스크린캡처를 하려면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PC와 연결을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펌웨어가 1.45.911.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편리한 스크린캡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수동 펌웨어 업데이트는 설정>휴대전화 정보>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위 이미지에 표시된 전원버튼홈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스크린캡처를 할 수 있습니다. 찰칵하는 셔터음과 함께 쉽게 스크린 캡처가 됩니다. 전원 버튼을 조금 더 빠르게 누르시면 사용이 더 편리합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스크린캡처 기능 추가 이외에도 몇 가지 추가 사항이 있습니다. 이 중 배터리 성능 향상 항목이 있는데 부족하게 느껴지는 배터리 용량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만 유수의 휴대 전화기 제조사 HTC의 센세이션(Sensation)을 구매하게되었다. 일 때문에 55,000원 요금제 안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 전화를 하나 가질 수 있게 되어 구매한 것으로 사용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지만 사진만 찍어놓고 이제야 블로깅을 해 보게된다. 55,000원 요금제에 기기값 공짜, 가입비, 유심비 면제에 약간의 마이너스 요금 지원도 받았다.

 HTC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처음 출시할 당시 안드로이드의 첫 플랫폼으로 선택한 넥서스원(Nexus One)을 제조한 회사이다. 넥서스원은 당시 뛰어난 스펙에도 불구하고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일찍 단종되어 버린 비운의 기기이기도 하다.


 센세이션의 심플함이 돋보이는 포장 패키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검정색에 특별한 코팅이 되지 않은 두꺼운 재질의 종이로 되어 있어 재활용이 용이해 보인다. 애플의 뛰어난 포장 패키지 마인드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2011년 5월25일에서 7월31일 까지 16G 마이크로 SD카드 100% 증정 행사를 했다. 8G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 무척 반가운 행사였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7일 정도 시간이 걸려서 택배로 배송되었다. 지금은 행사기간이 지나버렸는데 SD카드를 얻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번 떼어내면 복구가 불가한 강력한 스티커로 밀봉되어 있다. 한 번 개봉하면 다시 감쪽같이 원상복구해 놓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커터칼로 가볍게 잘라냈다.


 역시 내부 포장 역시 심플함이 돋보인다. 주인공인 센세이션 기기는 무광 재질의 팔랑팔랑한 투명 플라스틱으로 다시 한 번 포장되어 있다. 혹시 포장 박스 안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스크레치를 방지하기에 무척 효과적으로 보인다.


 뒷면까지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으며 포장을 제거하기도 용이하게 되어 있다.


 센세이션을 꺼내 놓으면 밑으로 여러 구성품들이 들어 있다. 공간을 잘 활용하여 낭비 없는 패키징이라고 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베터리가 두 개 들어있기 때문인지 베터리 충전기가 따로 포함되어 있다. 역시 군더더기가 제거된 깔끔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베터리 충전 중에는 길게 직선으로 흰 빛이 반짝거리는데 검정 일색의 디자인과 무척 잘 어울려 보기가 좋다.


 설명서 등의 종이 구성품들은 패키지 상자와 동일한 재질의 검은 종이에 곱게 싸여 있다. 마치 편지를 열어보는 기분도 든다.


 USB 케이블, 전원 케이블 등의 구성품이 무광 검은 빞의 투명 비닐 안에 포장되어 있다.

 
 역시 검정 일색의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아무런 물리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또 하나 특징적이다. 실제 물리 버튼이라고는 상단의 잠자기 버튼 옆면의 볼륨 버튼이 전부이다. 전면 하단에 정전식 터치방식의 4개 버튼이 배치되어있다. 홈버튼, 목록 버튼, 뒤로가기 버튼, 검색 버튼이다. 액정은 은은한 곡선을 그리며 살짝 안으로 들어가 있어 보기에도 좋고 디스플레이의 스크레치를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4.3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든다.


 무척 마음에드는 센세이션의 뒷면 디자인, 은은한 곡선이 그립감도 좋고 카메라 렌즈 디자인 역시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든다. 재질도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감촉도 괜찮은 편이다.


 후면 커버는 놀라울 정도로 깨끗이 모두 벗겨진다. 내장이 다 들어날 정도! 대부분 기기들이 후면의 일부가 커버로 벗겨지는데 반해 센세이션은 말 그대로 후면부 커버가 통째로 벗겨진다는 점이 재미있다. 즉, 베터리 교체시에는 후면 커버를 모두 벗겨내야 한다. 그렇다고 후면 커버 탈착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다. 도리어 벗겨지거나 결합시에 잘 맞아들어가는 느낌이 좋은 편이다.


 역시 심플함이 강조된 기동화면이다. 흰 바탕에 HTC 특유의 연두색이 잘 어울린다. HTC, 애플과는 또 다른 심플함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는 회사인 것 같다.


 무척 편리한 기능 중 하나가 기존의 휴대기기에서 블루투스 페어링을 이용해 바로 주소록을 다운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쉬운 점은 센세이션에서 다른 기기로 주소록을 전송하지는 못한다.

 만약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모바일 기기를 구입한다면 HTC 제품을 선택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 번 기회에 결국 HTC 센세이션을 얻게 되었다. 한 달 조금 넘게 사용하며 느낀 개인적인 평가를 몇 자 적어보겠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경우 그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이전에 느껴졌던 불편함도 많이 해소되었으며 몇몇 부분은 아이폰의 iOS보다 뛰어나게 편리하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음성 검색이 원버튼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CPU 성능이 뛰어난 만큼 우수한 동작 속도를 보이지만 역시 발열량이 꽤 많은 편이다. 겨울에는 손난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치상 메모리 용량이 적은 편이지만 아직 부족함을 크게 느껴보진 못했다. 가장 불만인 점은 역시 베터리 용량이다. 나 같이 휴대기기 사용량이 적은 사람도 베터리 용량의 부족을 느낄 정도이다. 장시간 외부로 들고 다닐 경우 완충된 여분의 베터리를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이로울 것 같다. 마침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 내용에 베터리 성능 향상 항목이 들어있어서 기대해 보는 중이다.
 디자인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최근 애플 제품의 뛰어난 디자인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나 역시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바이지만 대부분 디자인들이 너무 여성스럽다는 점이 약간의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왠지 아이폰을 들고 있으면 여성스러워지는 느낌(?), 물론 센세이션이 아이폰의 디자인 만큼 예쁘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세련되고 심플함이 돋보인다. 결정적으로 남성 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인 것 같다. 주위 여성들의 호응을 크게 받지 못했다는 점이 이 사실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대체적으로 상당히 만족감이 드는 기기이다.

 마지막으로 하단에 센세이션의 상세스펙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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