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988년 프랑스 뤼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를 기억하십니까? 너무도 아름답고 경외롭기까지한 깊은 심연의 바다속으로 아무런 장비도 없이 검은 암흑속으로 사러져 가는 주인공을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실제로 이런 일을 가능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다 속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서인도 제도 한 가운데의 칠흑의 구멍속으로 산소통이나 오리발없이 프리 다이빙하는 이 영상은 현재 유뷰브 조회수 30만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이 블루홀의 깊이는 113m !!! 그 깊고 어두운 구멍의 바닥에 안착했다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는 모습은 아름답다못해 경의롭기까지 합니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프랑스의 프리 다이빙 챔피언 귈욤 네리(Guillaume Nery), 그리고 그의 다이빙 모습을 촬영한 이는 그의 애인이자 다이빙 동료인 줄리 거티엘(Julie Gautier)입니다.
아름답다 못해 경외롭기까지한 영상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간 능력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요? 저도 수영을 즐기기에 이 영상의 경의로움이 더더욱 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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