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는 1985년 개봉된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사단이 제작하고 마이클 J 폭스가 주연한 SF 모험 오락 영화다. 시리즈 3편 까지 상영되었으며 첫 편 개봉 이후 이미 2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 다시 보아도 아직 적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필버그의 천재성에 대한 확실한 증거 중 하나가 되는 영화인 것 같다.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마이클 J 폭스가 연기한 마티 맥플라이와 괴짜 발명가 에멧 브라운이지만 무생물 주인공이 하나 더 있다면 바로 타임머신이다. 3편 모두 조금씩 변형된 형태로 등장하지만 변하지 않는 기본 구조는 위 이미지의 실제 시판되었던 자동차 들로리언(De Lorean, 또는 드로리언) DMC-12이다. 백투더퓨처는 내가 워낙이나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최근 이 자동차의 핫휠즈 미니카를 구입하면서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렇게 들로리안에 관한 포스팅 하게 되었다.


 위 이미지가 바로 핫휠즈의 타임머신 미니카다. 

 
 위 이미지는 영화 백투더퓨처 2와 3에 등장했던 형태의 타임머신 들로리언(또는 드로리언)이다. 


 시리즈 1편에서 처음 등장할 당시의 타임머신, 가장 들로리안(또는 드로리안)의 형태를 많이 유지하고 있다. 극중에서는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시간을 과거 또는 미래로 넘나들 수 있다.


 들로리안(또는 드로리안)은 1977년 최초 발표 당시부터 이미 시대를 한 참 뛰어넘은 디자인으로 많은 각광을 받았고 때문에 스필버그의 눈에 띄어 백투더퓨처의 무생물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유명세까지 톡톡히 탔지만  1981~198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만 생상된 자동차이기도 하다. 제조사 DMC(De Lorean Motor Company)가 1983년 파산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DMC가 파산한 이후에도 들로리안 DMC-12에 대한 팬들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덕분에 2007년 부터 200개의 오리지널 제고 엔진을 복원해 재판에 들어갔다.

  
 당시에는 파격적인(현재까지도 그 세련됨이 전혀 손색이 없는) 무광 스테인레스 강 외장이 큰 특징이다.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들로리안 DMC-12만의 걸 윙(Gull Wing) 도어! 양쪽 문이 열린 모습이 갈매기 날게를 연상시켜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적절한 직선의 기울기를 잘 활용한 디자인으로 세련미가 돗보인다.

 
 엔진은 자동차 뒷쪽에 위치한다.


 현재 DMC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중고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39,900~$54,900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 약4,000~6,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시대를 훌쩍 앞서간 매력적이고 뛰어난 디자인과 영화 백투더퓨처에서의 추억이 어울어진 자동차 들로리안 DMC-12 곡 한 번 실물을 보고 만저보고 운전해 보고 싶다.

DMC 공식 웹사이트 방문해 보기

 

'멋진 자동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드 머스탱 마이 드림카!  (4) 2013.01.09
전설의 F1 레이서 아일톤 세나  (2) 2012.04.23


 '핫휠즈(Hot Wheels)는 미국 장난감 회사인 마텔(Mattel)에서 1966년 9월 7일에 만 장난감 자동차 브랜드 이다.'라고 위키백과에 쓰여있다. 그렇다! 핫휠즈는 미국산 미니카이다. 어느날 우연히 대형 할인매장에서 발견한 2,000원 짜리 미니카 핫휠즈! 나는 이 싸구려(?) 미니카에 푹 빠지고 말았다.

 
 현재 13종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왜 다 자란 어른이면서 장난감 미니카 핫휠즈에 푹 빠지고 말았을까? 사용 연령 제한에 3+ 표기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나는 어려서 부터 무척이나 자동차를 좋아했다. 특히 고등학생 시절에는 또래의 한국 학생들은 전혀 관심이 없었던 F1 그랑프리에 열광했고 한국인이 주로 선호하는 일본차나 유럽차보다는 미국산 자동차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물론 페라리(Ferrari)와 포르쉐(Porsche) 만큼은 예외였지만 말이다. 특히 당시 미국산 머슬카의 대명사인 닷지 바이퍼(Dodge Viper)를 보며 굶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구입하고 말겠다는 꿈같은 꿈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미국산 차의 특징이라면 크고 둔탁하며 남성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60~90년대 미국산 자동차는 말그대로 딱~ 내 취향이었다. 하지만 면허를 따고 한국 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내 취향의 자동차를 한국 도로에서 굴린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한국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란 그저 교통수단에 불과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에는 포드 머스탱(Ford Mustang)이나 카마로(Camaro), 쉘비(Shelby), 닷지 첼린저(Dodge Challenger), 닷지 바이퍼(Dodge Viper) 등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남아있었던 듯 하다. 핫휠즈 미니카를 보는 순간 어렸을 적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깊은 관심이 되살아난 듯 하다. 물론 미국산 자동차만 존제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 처럼 미국산 자동차를 다양하게 제현한 브랜드가 또 있을까?

 
 내용물은 위 이미지와 같다. 2,000원 짜리 미니카 만큼의 수준이라고 해야 할지 2,000원짜리 치고 높은 퀄리티를 보인다고 해야 할 지 애매한데 이런점도 어쩌면 미국산 자동차와 비슷한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든다.

 
 위 이미지의 자동차는 71년식 매버릭 그래버(Maverick Grabber) 시원시원하게 넓은 본넷! 당시 미국 자동차들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68년식 엘 까미노(El Camino)! 보자마자 홀딱 구입해버린 모델이다. 육중한 본넷과 뒤의 짐칸이 무척 인상적이며 남성미를 뽐낸다. 쉐보레 사의 자동차로 1959년에서 1987년까지 생산된 장수 모델이다. 처음으로 구입한 핫휠즈 중 하나!

 
 쉘비의 GT500! 말이 필요 없는 멋진 자동차다!사실 핫휠즈를 구입하게 만든 최초의 모델이다. 역시 처음으로 구입한 핫휠즈 중 하나!

 
 영화 그린랜턴에 등장했던 71년식 닷지 챌린저! 영화에서 보고 군침을 흘렸는데 내 손에 들어왔다!! 비록 미니카지만~

 
 65년식 머스탱! 뭐니뭐니해도 나의 드림카는 바로 머스탱이다. 이 시절의 머스탱 꼭 한번 죽기전에 운전해 보고 싶다. 유독 다른 모델과 다르게 본넷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디테일이 많이 손상되었다는 점이 아쉬운 제품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보물이 바로 요놈!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백투더 퓨처에 등장했던 자동차형 타임머신이다. 길고 납작하고 판판한 느낌이 조금 덜 재현된 느낌이지만 소장 가치 높다!

 앞으로 핫휠 수집을 포스팅해 볼 생각이다. 수집욕이 많은 나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마음에 드는 미국차들도 많이 발매되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싸다는 점도 단단히 한 몫한다. 물론 사 모으다보면 티끌 모아 태산이 되겠지만 말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