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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자동차 일기

BMW MOTORRAD DAYS 2013 바이커즈랩 기사

 아래는 내가 가끔 방문하는 이륜자동차 웹매거진 바이커즈랩의 기사이다. 바이커즈랩의 기자가 BMW의 고향인 독일을 직접 방문해 BMW 이륜자동차 축제 BMW Motorrad Days의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왔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지는 독일의 이륜자동차 문화가 부러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BMW는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런 문화는 그저 좋은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한국에서는 할리데이비슨, BMW등의 브랜드가 이륜자동차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자연스러움, 자유로움, 활기참, 생동감만큼은 여전히 아쉽기만 하다.



전세계 BMW 라이더들의 축제인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3'이 7월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가르미슈에서 개최됐다.

 

독일의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서는 매년 7월이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BMW 모터사이클이 거리를 뒤덮는다. 이로인해 한적했던 작은 시골마을은 활기가 넘쳐난다. 이른바 전세계 비머(BMW 모터사이클 오너들을 일컫는 명칭)의 축제, 모토라드 데이즈(BMW Motorrad Days)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BMW 모토라드 데이즈는 행사가 진행된 3일 동안, 전세계 각지에서 약 4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찾았다.

 


BMW 모토라드 90주년 기념파티

 

 

 

특히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3은 BMW 모토라드 설립 90주년을 기념해 예년과 달리 성대하게 진행됐다. 7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모토라드 데이즈를 찾아온 비머들의 숫자만 해도, 무려 4만 여명. 구순(90살의 생일) 잔치답게 유럽, 미국, 아르헨티나, 러시아, 남아프리카, 일본, 대만까지 세계 각지에서 방문했다.

 

 

 

 

2만 7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는 삽시간에 BMW 모터사이클로 넘쳐났다. 마을 입구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BMW 모터사이클 대열은 끝이 없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를 연결하는 알프스를 옆에 끼고 있는 지리적 여건이 만들어낸 광경이다.

 


모토라드 데이즈가 개최되는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은 유럽 각지를 연결하는 알프스가 위치해있다.

 


대만에서도 모터사이클을 직접 타고 모토라드 데이즈에 참가했다

 

더구나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에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주크슈피체(해발 2,961m)가 있어, 한 여름에도 시원하다. 높은 산으로 둘러쌓인 주변 풍경은 마치 우리나라의 강원도 평창과 흡사한  분위기다. 수천 km를 달려온 라이더의 피로를 풀기에 더할 나위 없는 날씨는 겨울에 봅슬레이, 점프스키, 알파인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동계 스포츠의 천국으로 변신한다. 1936년에는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장소이기도 하다.

 

 

 

 

 

다소 혼잡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특유의 지역 분위기는 독일 내에서도 꽤 유명한 휴양지였기 때문이다. 거리 곳곳은 물론 행사장까지 배치된 지역 경찰의 교통통제가 노련했던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세계 스턴트 챔피언 4관왕의 크리스 파이퍼의 숨막히는 스턴트 쇼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이벤트 광장에서는 총 4번의 세계 스턴트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 파이퍼의 프리스타일 스턴트 쇼가 진행됐다. 사실 BMW 모토라드의 국제적인 행사에 항상 등장하기 때문에 식상할 법도 하지만, 매번 다양하게 구사하는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새로운 레퍼토리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약 30분간 진행된 쇼의 하이라이트는 신형 R1200GS로 스턴트를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자신의 F800R보다 배 이상 나가는 무게와 사이드 백과 탑박스가 달린 상태 그대로 스턴트가 가능할까? 의심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지만, 크리스 파이퍼는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묘기를 실현해 냈고, 관객들은 자신들이 눈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BMW 모토라드 데이즈의 공식행사는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은 다양한 국적의 라이더들과 BMW 모터사이클로 메인 스트리트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에는 기대와 즐거움이 묻어났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익살스런 포즈와 미소로 대신하는 그들에게 언어와 인종은 상관없었다. 이곳에서의 의사소통은 BMW 모터사이클과 라이더라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함으로서 해결된다. 당연히 세대간의 장벽도 존재하지 않는다.

 

 


출시된 지 반세기를 훌쩍 뛰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상태 그대로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BMW 클래식 모터사이클과 라이더들은 나이가 들었음에도 변함없는 열정을 간직했다.

 

모터사이클 역시 마찬가지다. 삶을 구성하는 가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에서 이곳은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구분이 없었다. 90년 동안 모터사이클을 생산한 유서 깊은 나라답게, 1923년부터 다가올 미래에 출시될 모터사이클까지 마음껏 볼 수 있다.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카락과 수염, 눈가에 주름은 늘었지만 모터사이클의 열정은 여전한 독일의 할아버지 라이더

 

무엇보다 박물관에서나 간신히 볼 수 있던 클래식 모터사이클이 떼를 지어, 그것도 신차 같은 컨디션으로 돌아다니는 광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진귀한 클래식 모터사이클에 타고 있는 라이더들이다.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카락과 수염, 눈가에 주름만 봐도 70 ~ 80세의 노인들이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자신의 애마 자랑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무려 반세기가 넘도록,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당시 입었던 복장(라이딩 기어)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 라이딩 기어 조차 세월의 흔적이 농밀하게 베인 감성으로 빛났다.

 

 

 

추억 속에서나 존재했던 선망의 대상이 여전히 현역으로 살아 숨쉰다. BMW가 첫 째날 준비한 메인 이벤트였던 ‘클래식 퍼레이드 모터사이클’은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장 메인 스트리트에 대기 중인 수백 대의 클래식 모터사이클은 저마다의 배기음을 내뿜으며, 영혼이 깃든 모습으로 요동치고 있었다. 9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답게, 수평 대향 엔진을 장착한 모든 장르의 모터사이클이 함께 모여 달리는 순간이다.

 


클래식은 여전히 현역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클래식은 단지 가슴에 남아 있는 게 아니라 살아 숨쉰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것은 BMW 모토라드가 9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다. 그리고 이번 모토라드 데이즈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 90’(이하 나인티)은 이를 증명하는 무언의 메시지다.

 

나인티는 미국의 유명 커스텀 빌더인 '롤랜드 샌즈'가 40년 전에 세상에 등장한 카페 레이서인 R90S를 현대의 기술력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콘셉트의 모터사이클로, BMW는 이 레트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모델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40년 전에 출시된 R90S와 최근 공개된 콘셉트 나인티

 

결국 모토라드 데이즈 2013은 클래식 시장에 대한 기대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던 셈이다. 그 광경을 직접 보는 감회는 당연히 감동적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클래식 코드’는 확실히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관심을 높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마케팅 요소다. 하지만 고객의 눈높이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도 높다. 성공한다면 수익은 물론, 고객의 충성도를 한 단계 높이는 프리미엄을 갖는다. 콘셉트 나인티를 직접 보기 전까지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던 이유다. 

 

 

 

하지만 클래식을 단순히 회상하기 보다는 그 가치를 보존하고 즐기는 전 세계 비머들을 확인한 순간 부정적인 시각은 눈 녹듯 사라졌다. 솔직히 이런 상황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무지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BMW 모토라드는 이미 자사의 클래식 모터사이클 오너들을 위해 클래식 전담부서를 개설해, 지난 세월 동안 판매된 모든 라인업의 부품제작과 공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클래식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여건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하편에 계속>

 

저작자 : http://www.bikerslab.com




모두가 즐겨야 축제다

 

 

 

 

'모토라드 데이즈 2013'의 현장에서는 남녀노소, 국적, 인종의 구분 없이 모두가 축제를 즐긴다. 하지만 모터사이클 구매 고객층은 국가, 문화, 성별, 계층에 따라 취향이 다르다.

 

 

 

따라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라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하지만 BMW 모토라드의 성지는 달랐다. 천막 형태의 부스만 80여 개. 대충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만 반나절이다. 이걸 모두 체험하기에는 2박 3일간의 일정이 모자를 정도다.

 

 

 

맥주의 나라 독일답게, 메인 스트리트 왼편에는 거대한 천막의 야외 비어 가르텐(Bier Garten)이 마련되어 있었다. 커피나 음료 대신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자연스러웠지만, 인상적이었던 점은 대낮부터 맥주에 취해있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맥주로 취할 수 있는 순간은 공식행사가 끝난 8시부터 BMW 모토라드 파티 첼트(천막)에서만 허락된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부분 모토라드 데이즈 첫째 날 밤은 이 곳에서 1L짜리 잔에 맥주를 가득 채워 날을 지샌다고 한다.

 

 

 

이른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페스티벌 ’옥토버페스트’가 벌어지는 셈이다.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9월에서 10월까지 16일간 열리는 맥주축제로,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독일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규모 면에서 옥토버페스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모토라드 데이즈에서도 이틀간 충분히 독일의 맥주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파티는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진행됐다. 이곳에서 세계 20여 개국의 라이더들이 서로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락앤롤 음악과 함께 독일 맥주, 음식 그리고 드런들(Dirndl, 독일 전통의상)을 착용한 예쁜 웨이트리스의 미소가 있어서다.

 

 


역사가 달린다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3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광경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클래식 박서’들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보면서 진정한 클래식은 감상의 존재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축제 기간 동안 본 클래식 박서들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더욱 재밌는 것은 콘셉트 나인티의 모티브가 된 R90S나 R1200GS의 원조인 R100GS는 명함 조차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었다. 이보다 더 오래된 클래식 박서들이 갓 출시된 모터사이클처럼 기세 등등하게 거리를 활고하고 있다. 게다가 라이더들의 표정에는 한없는 자부심이 서려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되려 최근에 출시된 기종들은 지극히 평범해 보였다.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더욱 놀라웠던 사실은 클래식 박서들이 레이스를 펼친다는 것. 그것도 직선에서 누가 빠른가를 겨루는 1:1 드래그 레이스였다. 이번 레이스는 공식적으로 BMW 모토라드가 주관해, ‘BMD 클래식 박서 스프린트’라는 대회명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다.

 

 

 

대회는 모토라드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오분 정도 떨어진 한적한 거리에서 진행됐다. 총 32명의 라이더들이 두 명씩 자신의 애마로 200m거리를 누가 빨리 질주하는가에 따라 승부를 가린다. 물론 토너먼트 방식이다. 

 

 

 

태양의 열기로 아스팔트가 달아오르고, 출전 대기 중인 클래식 박서들은 날카로운 배기음을 토해냈다. 스타트 라인에 선 두 대의 클래식 박서는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켠에는 콘셉트 나인티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 BMD 클래식 박서 스프린트는 연식을 가리지 않고 박서 엔진이 장착된 BMW 모터사이클로 출전할 수 있다. 콘셉트 나인티도 박서 엔진을 장착했으니 예외는 아니다. 단, 외형이 클래식한 카페 레이서나 스크램블러, 바버 타입이어야 한다.

 

 

 

또한 이 경기의 우승자에게는 글렘섹 101(Glemseck 101)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글램섹 101 그랑프리는 슈튜트가르트 근방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196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460,000대의 클래식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들이 참가한 유서 깊은 레이스이다.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즐긴다

 

 

 

 

 

 

 

BMW 모토라즈 데이즈에서는 각종 튜닝 파츠나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전부 BMW 모터사이클과 관련된 모델들이다. 입구에서부터 하나하나 둘러보면, 관련 산업의 규모도 엄청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박서 엔진, 병렬 트윈 엔진, 직렬 4기통 엔진을 베이스로 튜닝한 모터사이클을 바라보며, 도착한 곳은 BMW 클래식 부스. 이곳에는 BMW 모터사이클 90년의 역사 동안, 혁명적인 진화를 거듭한 기념비적인 모델들을 전시한 공간이다.

 


BMW 모토라드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클래식부스 현장

 


1935년에 출시된 R12

 


1947년에 출시된 R10 프로토 타입

 


BMW 최초의 슈퍼바이크 R90S

 

1923년 BMW 최초로 공개된 R32를 비롯해, 이후 각종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R39, 세계 최초의 텔레스코픽 서스펜션을 채용한 R17, 공기역학 구조의 풀페어링을 장착한 R100RS, 그리고 GS 시리즈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R80GS 등 BMW 모토라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들을 만날 수 있다.

 


K1

 


과거 레이스에서 활약했던 클래식 박서

 


R100RS

 


BMW 모토라드의 역사와 함께한 유럽각국의 모토라드 클럽

 


프랑스 모토라드 클럽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회원

 

한쪽에는 프랑스, 이태리에서 참가한 BMW 모토라드 클럽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이 자신의 클럽에 대해 홍보를 펼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BMW 클래식 부스 안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비머들의 친목모임도 BMW 모터사이클의 역사만큼이나 존중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는 BMW 모터사이클의 최신기술이 집약된 BMW 스포츠 부스가 있다. 이곳에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슈퍼스포츠 모델인 S1000RR과 HP4가 전시되어 있었다. 자연히 젊은 세대들이 관람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BMW 최강의 슈퍼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연령대는 60, 70대의 할아버지들이었기 때문이다.

 

 

 

백발의 노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도 신기했지만, 무엇보다 슈퍼스포츠에 앉아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과 전자장비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와 반대로 클래식 부스에서는 과거의 모델을 눈여겨 보던 2030 세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세대를 가리지 않았다.

 

 

 

 

 

 

인간은 서로 다른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이해와 존중을 체득한다. BMW는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를 절묘하게 배치해 이 과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장소만 바뀌었다 뿐, 뮌헨에 있는 BMW 박물관에서 느꼈던 감정과 일맥상통한다. 더구나 그 시대의 장본인들이 소통하는 모습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그 이상이다.

 

 

 

 

 

모토라드 데이즈 2013은 단순히 BMW 모토라드의 9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아니었다. 여기에는모터사이클이라는 주제로 90년을 함께 달려온 라이더. 즉 사람들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소이다. BMW가 바라보는 미래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

 


BMW 모토라드의 90주년 감동은 9월 7일 8일 양일간 한국에서 이어진다.
저작자 : http://www.bikers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