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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징! 배트맨은 재활의 달인!



 전작에 이어 나에게 큰 기대감을 주었던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Batman Darknight Rise),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큰 재미를 안겨주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역시 과거 팀 버튼 감독의 명작 배트맨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시리즈로 자리매김 한 것 같다.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놀란 감독 배트맨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소문도 있지만 마지막 장면의 복선을 생각해 보면 다음 편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배트맨은 정말 배트맨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 배트맨이다. 전작 다크나이트에서 너무나 개성 강한 조연들 덕에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배트맨에 이어 어느정도 굴욕을 감수한 것 같지만 영화 자체가 재미있으니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놀란 배트맨 3작의 스토리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다.


  

 이번 작에는 캣우먼이 등장한다는 점도 큰 흥미거리였다. 그런데 왠 앤 하서웨이!


 

 영국의 매력적인 인기 여배우 앤 하서웨이가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으로 등장한다. 구지 멍멍이형, 고양이형 인상인지를 따져보자면 강아지 형에 가까운 앤 하서웨이가 캣우먼!? 영화를 보기전 심히 걱정스러운 캐스팅이었다. 캣우먼의 고양이와 같이 유연하고 도도하고 섹시한 매력이 앤 하서웨이와 잘 어울릴까? 그런데 왠걸!!! 생각 이외로 너무도 잘 어울리는 캣우먼이었다. 도도함과 섹시함 그리고 왠지 위험해 보이는 알 수 없는 매력을 의외로 잘 표현해 냈다. 그리고 캣 우먼 코스츔의 귀가 고글로 변형된다는 점도 깜찍하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다.



 물론 내 기억에서 최고의 캣우먼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에 등장했던 미셸 파이퍼이지만 말이다.



 최악의 캣우먼은 할리 베리! 캣우먼을 주인공으로 한 동명 영화에 등장했다. 몸매 값을 못하는 캣우먼이라고나 할까? 코스츔이 후저보였던 것도 한 몫을 단단히 한 것 같기도......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의 상대역으로는 악당 베인이 등장한다. 대머리에 마스크가 무척 인상적인 이 캐릭터는 배트맨은 상대도 안되는 강인함, 카리스마, 그리고 마음속 깊이 묻어놓은 아픔이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났다. 하지만 진정한 악당 보스는 감추어져 있다는 점!!!



 전작에 이어 다양한 배트맨 장비들이 등장한다. 배트 바이크는 이거 타이어가 너무 광폭인데 과연 코너링이나 가능할지~ 하지만 첨단 기술로 커버된다면야~, 양산된 배트모빌은 도리어 적의 손에 이용당하고 새로 등장하는 배트윙은 역시 사실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일품이다.


  

 또 하나의 주요인물 등장!! 말단 경관의 신분으로 영화 내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 인물의 정체는 역시나!!! 예상대로 바로 그! 이며 너무도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



 이번 작품 역시 화려하기 그지 없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러한 멋진 캐스팅이 모여서 주인공 배트맨은 물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빠지지 않는 존재감과 뛰어난 개성을 자랑한다. 이 영화의 백미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크리스토퍼 놀란과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전작 다크나이트에 이어 정말 충격적인 영상과 재미를 선사했다. 미국 슈퍼히어로 코믹스의 양대 산맥 마블(Marvel)과 D.C. 코믹스, 그 중 DC 코믹스의 대표 영웅이 바로 슈퍼맨과 배트맨이다. 배트맨은 슈퍼맨과 다르게 신에 가까운 초능력도 불사의 존재감도 없다. 단지 어릴적 트라우마에 의해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있는 정신 장애자일 뿐이다. 하지만 누구 못지 않은 정의감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 누구 못지 않는 강인함을 발휘하는 히어로이기도 하다. 그리고 돈이 엄청 많다는 점이 초능력이라면 초능력!? 이 처럼 나약함과 강인함이 잘 어울어진 캐릭터가 바로 배트맨이다. 또 이러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배트맨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영상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그동안 영화화가 불가능해 보이던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속속 영화화되고 있다. 슈퍼히어로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그런데 역시 3D는 별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트맨은 재활의 달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