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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자동차 일기

할리데이비슨 랠리 기념 무료 세차서비스를 받다!




 지난 10월 5일 할리데이비슨의 무료 세차 서비스를 받아보았다. 할리데이비슨은 할리데이비슨의 차주들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자주 발송한다. 이 문자를 통해 세차 서비스 사실을 확인하고 전화 예약 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 내용은 정선 호그 랠리를 기념하여 무료로 세차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거주중인 지역과 무척 가까워 부담없이 방문을 결정했다.


 할리데이비슨 측은 셀프 세차장 한 곳을 이틀간 임대하여 해당 서비스를 시행했다. 항상 직접 세차만 해보던 터라 기분이 묘했다. 할리데이비슨 직원분이 물세차를 시작하셨다.


 방문 고객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서비스되는 무료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었었다. 예쁜 레이싱 모델 도우미 2분이 서비스 등록을 담당하고 있었다. 예상치도 못하게 도우미 분들과 즉석 기념 촬영 서비스도 시행되었는데 낯을 좀 가리는 나는 쑥쓰러워 혼났다. 또 하나,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기흥모터스 사장님을 처음으로 직접 뵙고 예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았다. 매번 잡지 사진 상으로만 만나뵙다 실제로 만나 이야기 까지 나누어 보니 기분이 묘했다. 감성이 없다면 할 수 없는 멋진 사업을 하고 계신 분인 만큼 무척 호인이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분으로 느껴졌다.


 물세차가 끝나자 여러 직원분들이 깔끔하게 세차를 해 주시기 시작했다.


 쓱싹쓱싹 할리데이비슨 정품 케어 용품을 이용해 열심히 광을 내 주셨다. 너무 열심히 세차해 주셔서 고마움과 함께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 였다. 당일 제대로 고맙다는 표시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고마움을 표현해 보고 싶다.

 할리데이비슨은 고객을 단지 돈 벌이 대상 이상의 한 가족으로 대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호그랠리나 정기정검 서비스, 이러한 무료 세차 서비스, 국제 우편을 통해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잡지, 등이 그 큰 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할리데이비슨 이륜자동차의 매력이야 말 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할리데이비슨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된다. 물론 할리데이비슨이 국내에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받다보면 약간이라도 비싼 가격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지고는 한다.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이는 그 열정을 이해해 준 이에게 큰 감동을 받는다. 나름 창조직업에 종사중인 나 역시도 가끔 느껴보는 쾌감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비슨에게는 할리데이비슨의 차량을 구입한 이들이 바로 그 열정을 이해해준 이들이 아닐까 싶다.